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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2 03:03:57
Name 케이윌
Subject [일반]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3000억 발언에대해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100859331&code=910100

최근 노태우 대통령이 김영삼 대통령에게 비자금 3000억원을 준것을 밝혀서 큰 파장이 일었는데요

왜 이런 뒷통수(?)를 지금에와서 했는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더군요.

그런데 노태우 대통령이 추징금반환을 생각해보면 대충 왜 지금에와서 그런이야기를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8100859331&code=910100

검찰은 2009년 중순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예금보험공사로부터 노 씨의 배당금을 추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이 추징금을 추가로 집행함에 따라 1997년 4월 법원으로부터 총 2628억 9600만 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던 노 씨는 지금까지 총 2344억 925만 8100원이 징수돼 환수율 89.2%를 기록하게 됐다.

검찰 측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노 씨에게 나라종금 추가배당이 한 차례 정도 더 이뤄질 예정이지만 그 금액은 이번 집행액보다 훨씬 적은 액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지급될 노 씨의 배당금 역시 곧바로 추징해 국고에 환수시킬 방침이다.



노태우 대통령은 현재 추징금중 90%가까이 반환했습니다. 어느 누구하고 비교되죠?

그렇게 추징금을 반환한것도 일일이 친척,동생들과 소송을 통해서 돈을 찾아서 반환하는중입니다.

하지만 소송에 패소해서 추징금 내는데 난항을 겪고 있군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2485114

노태우 전 대통령이 조카 호준 씨를 상내로 낸 소송에서 또 패소했다.

노 전 대통령은 자신의 비자금 120억원으로 설립된 조카의 회사를 되찾아 미납 추징금을 내기로 했던 터여서 300억원 가까운 미납 추징금이 국고에 환수될 가능성은 더욱 희박해졌다.






아시다시피 노태우대통령은 건강이 매우 안좋은 상황이고

최근에는 폐에 4~5cm 정도의 침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았죠.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05037738

계속적으로 건강이 안좋아지면서 갚을추징금은 다 갚고 밝힐 자신의 치부는 드러내고 모든걸 깨끗하게 정리하려는 하는 듯 싶습니다.

혹시 모를 죽음에 대해 깨끗하게 모든걸 정리하고 밝히고 가기위한 수순이 아닌가 싶어요




p.s 한편으로는 추징금을거의 내지 않은 친구때문에  전두환, 노태우 추징금 미납 이라고 기사 뜨며 함께 묶이는 걸 보면 안타깝긴 하더군요

2천628억원의 전체 추징금 가운데 2천339억원을 냈는데 한푼도 내지 않은 친구때문에 자기도 추징금 한푼 안내고 버티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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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11/08/12 03:06
수정 아이콘
본문의 요지는 죽을때가 되어서 이승 정리한다는 이야긴가요? 과거청산하고 곱게 죽겠다는??

뭔가 제가 생각했던 이미지랑 많이 다르네요. 전 전두환씨랑 동급인 줄 알았는데...
11/08/12 03:16
수정 아이콘
당연한 일인데 다른 두분이 안하시니 더 좋아보이는 효과도 있네요.
악역(?)이 개과천선하는 영화같기도 하고...
11/08/12 03:28
수정 아이콘
어허.. 그런 일이 있었군요. 노태우씨가 저렇게 과거를 정리하고 있었으면, 한경에서 좀 많이 기사화해서 이슈로 만들어주는 정도의 센스를 보였어야 했던 것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좋은 일' 이라고까지는 말할 수 없는 '당연한 일' 이지만, 그런 당연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 당연한 세상에서는 저런 뉴스도 덕담이 되는 지라..
지니쏠
11/08/12 03:48
수정 아이콘
글쎄요. 자서전을 보진 않았지만 내용을 기사화한 것에 따르면 6공의 민주적 정당성에 대해서는 스스로 한치의 의심도 품지 않은 걸로 보였고, 비자금에 대해서도 후임에게 물려줄 기회가 없었다는 터무니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던데, 개과천선이나 치부를 드러낸다는 단어랑은 안 어울리지 않을까요? 추징금을 직접 소송까지 해가며 갚으려는 의지를 보이는것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겠지만.. [m]
정우비셀스 규리하
11/08/12 03:54
수정 아이콘
이정도면 누구랑 비교했을때 성인이네요. 물론 그를 옹호하지는 않습니다만, 상대적으로 좋아보입니다. 많은 추징금들이 그냥 묻혀지고 있단 점에서 이정도의 환수만 되도 좋을것같습니다.
11/08/12 04:55
수정 아이콘
우선 87년때 대선때 삼천억이라 대단합니다
돈이야 당연히 받았겠지 생각했지만 규모가 엄청나군요
그때 20억 받은걸로 죽도록 가루가 되도록 까인 김대중전대통령이 불쌍해 보일정도입니다
삼천억 대 이십억 같은 잣대로 까여야 하는데 말이죠

전두환이랑 비교해서 그렇지 노태우가 이제와서 반성하는척 해도
선경에 딸 시집보내면서 이동통신권을 독점적으로 주다싶이 해서 오늘날 sk를 만들고
국민들한테 선진국 못지 않게 통신비를 내게 만들고 (그 이미지 벗어나보자고 몇백억씩 써가면서
회사이름 변경했지만 기억할 사람들은 다 기억하죠) 석유도 전기 수도처럼 국가가 관리해야할
필수요소임에도 불구하고 공기업 유공 해체하고 선경에 갖다 바치고 오늘날 대기업 sk로 우뚝서게 만들었죠
그러면서 돈없어서 소송한다고 하니 웃기네요
sk에 좀 달라고 하세요.공기업까지 해체해가면서 만든 딸의 회사 아닌가요
lionheart
11/08/12 05:36
수정 아이콘
어차피박정희 노태우 전두환 김영삼 다똑같은 놈들입니다
박근령을 비롯한 그일당들이 육영재단으로 돈을 얼마나 뻬먹었는지
전두환 자식들이 얼마나 부자인지
노태우가 어떻게 이권세력에 부를 몰아줬는지
다 똑같은 비리집단이지 뭘 누가 그나마 낫네입니까똑같이 국민 세금 떼먹은 권력 비리자들이지
올빼미
11/08/12 08:31
수정 아이콘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이 왜필요할까요. 북한송금?
토스희망봉사�
11/08/12 09:19
수정 아이콘
80년대 당시 3천억이면 어마 어마한 돈이지요
저도 노 전대통령을 좋아 하진 않지만 끝까지 입 꾹다물고 가서 진실을 밝혀 바른 정치의 새역사를 열었으면 좋겠다라는 국민들의 심정을 무시한 JP에 비하면 그나마 낫네요
몽키.D.루피
11/08/12 09:25
수정 아이콘
전노김으로 이어지는 영혼의 쓰리톱 시대를 우리 부모님들은 어떻게 견뎠을까 싶었습니다.
양쪽 두사람이 워낙 출중해서 그렇지 그에비해 노태우전대통령이 오히려 더 좋아보일 뿐입니다.
오늘 시선집중에 박철언씨가 나와서 인터뷰하더군요. 전체적인 뉘앙스가 김영삼의 배신에 대해서 울분이 있는 거 같습니다. 노태우가 오랫동안 입원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문안 한번 안왔다고... 그도 그럴것이 서로 나눠 가지고 밀어주고 땡겨줘서 그 자리에 왔는데 결국 김영삼이 뒤통수를 친 거니까요.
흥미로운 것은 보수일각에서 제기하는 김대중전대통령의 20억+a에서 a가 더 큰게 아니냐는 질문에 박철언씨는 그렇지 않다라고 대답했습니다.
11/08/12 09:39
수정 아이콘
노태우..

군사 쿠테타는 물론 잘못되었습니다.
옹호하자는 얘기가 아니고..

근데 대통령 된 건 당시 국민들이 뽑아줘서 그런거 아닌가요?
이승만, 박정희랑은 대통령이 된 경위가 다르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그냥 물어보고 싶어서 댓글 단 거니까
혹시 뭔가 생각이 있다거나 당시 현실에 대해 아는게 있으신 분은
댓글로 좀 알려주세요.
11/08/12 10:07
수정 아이콘
노태우는 그냥.. 악당인데 최고봉은 못되는, 이도저도 그냥 밋밋한 물태우..

디아블로도 바알도 아닌 메피스토정도.. 아이템이나 내놔라
Summerlight
11/08/12 11:19
수정 아이콘
안 좋은 일을 많이 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또 저렇게 역사에 조금이라도 덜 부끄러운 이름으로 남고 싶은 그런 모습을 보면 측은하기도 하네요.
포..폭풍!!
11/08/12 12:08
수정 아이콘
머 역대 대통령중에 돈안받아먹은 대통령이 있나요... 참.. 월급가지고 살기 힘든가..
파벨네드베드
11/08/12 17:41
수정 아이콘
김영삼을 전노랑 같이 비교하기엔 김영삼의 굴욕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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