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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12 03:53
다른 용어는 잘 모르겠지만,
스크 므르브 크보 이런 야구 관련 용어들은 워낙에 자주 쓰이는 용어들이라 이미 관용어구 비슷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보여져서요. 야구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마 다 알고 계시지 않을까 싶고, 개인적으로는 문제가 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야구에 관한 독립적인 글을 작성할 경우엔 바로 사용하는 편이 더 바람직해 보이네요.
11/08/12 03:59
체실비치 님// 너무 예민하게 군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체실비치 님이 말씀하신 단어들을 pgr에서 처음 봤네요. 사실 야구 불판에서 보이는거야 아무렇지도 않지만, 뭔가 독립적인 글에서도 보일때는 제게는 이해가 되지 않는 면이 있었습니다. pgr유저로서 궁금하기도하고, 이런 정도의 관용구를 이해할 수 있다면, 조금은 맞춤법에도 관용적인 pgr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일부러 막쓰거나, 정말로 몰라서 반복적으로 틀려서가 아니라면)
11/08/12 04:13
그런데 야구 불판글도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다는 점은 같지 않나요?
야구 팀에 관한 독립적인 글을 올려도 어짜피 야구에 기본적으로 관심있는 분들이 볼텐데요. 불판글도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이건 맞춤법적인 측면이 아니라 위에서 말씀하신 관용어구 비슷하게 사용되는거라 딱히 문제될껀 없다고 봅니다. 제대로 표기해서 나쁠건 없지만요.
11/08/12 04:17
은어라는것이 사용자들끼리 동질감을 느끼게 하고 분위기를 약간 부드럽게 하는 효과가 있어서 야구불판같이 화기애애한 게시글에선 무턱대고 제한한 필요가 있진 않다고 봅니다. 르그 므르브 크보같은건 그냥 그대로 발음한 것인만큼 직관적이라 그렇게 큰 위화감을 조성하지도 않구요. 이런것을 일일이 금지하자면 콩 등의 유행어들도 다 금지해야 하는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요? 상대적으로 정치글이나 논설문투의 글에는 좀 더 엄격한 기준을 둔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이중잣대로 보이지는 않네요. [m]
11/08/12 04:34
저는 오직 인터넷 사이트라곤 이곳만 다니기 때문에..
줄임말이 많은 글이나 덧글은 그냥 넘기게 되더군요. 하나하나 찾아볼만큼의 노력은 들이기 싫고.. 이미 아는 것도 익숙치 않은건 읽다가 잠깐씩 끊기게 되니 오히려 줄임말을 쓴 글이 읽는 시간을 지연시킨다고 할까요.
11/08/12 06:54
사실상, 거의 애칭이나 줄임말 같은 것과 다를 게 없다고 봅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맨유로 표기하는 것과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네요.
11/08/12 07:19
야구 자주보는데 르브 므르브는 저도 처음 듣네요 야구 좀 아는 사람이라면 아는게 아니라 야구 관련 사이트 자주 가는 사람이 은어를 안다고 하는게 맞는것 같네요 [m]
11/08/12 07:39
스크 르크 므르브 크보 느바 크블 브금... 개인적으로는 볼 때마다 거슬리지만 그냥 개인적인 느낌일 뿐이죠...
약자가 EVA 같이 발음이 되는 것도 아닌데 억지로 저렇게 읽어야 하는 것인가! 라는 느낌이 들지만 관용어구처럼 되어 버렸으니 크크
11/08/12 07:51
넷상에서 워낙 빠르게 빠르게 치는게 많아지다보니
SK, MLB처럼 한/영 키를 눌러야 하는것에 대해 못참는거죠......bgm을 브금이라고 하기도 하고.....
11/08/12 08:54
특정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끼리 쓰는 관용어구에 불과하지 않나요.. 맞춤법을 언급할 부분은 아닌것 같은데요
하지만 케사 같이 좀 억지스러운 것들은 종종 거슬리는 것은 사실입니다 리플에서는 몰라도 글 본문에서는 제대로 된 명칭을 썼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08/12 09:22
대체로 동감합니다.
pgr에서는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게시물을 지향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요.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 해독할 수 있는 은어를 사용해서 게시물이나 댓글을 작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pgr이 프로게이머 관련 사이트인 만큼 프로게이머 관련 은어는 사이트 특성상 허용될 수 있다고 봅니다)
11/08/12 09:30
원래는 진짜 철저하게 지켜졌었고 운영진들도 그런 은어나 통신어 사용에 대해 가차없는 철퇴를 내리곤 했었는데(퍼청천 말고) 몇년전부터 조금씩 쓰기 시작하다가 이제는 위트있는 은어들은 그대로 다 쓰기 시작하는 거 같습니다. 그 흐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데 못 알아들을 사람들도 있으니까 만약 설명이 필요하다면 설명을 하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댓글로 질문을 달면 피지알 특유의 패배정신에 의해서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하고 장렬히 전사할 사람들이 많이 있으니까 마음껏 질문하셔도 됩니다.
11/08/12 09:48
일부러 쓰고싶어서 쓰는거도 아니고 그냥 글쓰는 중간에 알바펫으르 바꾸는게 귀찮으니 그렇게 많이 쓰는거같습니다.
별로 문제될건 없을거같네요
11/08/12 10:12
저는 별로 문제될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pgr도 시대가 바뀌면서 트렌드에 맞게 조금씩 변화하는것이구요 물론 케사..는 저도 오늘 처음들어본 말이지만 보자마자 이해가 되더군요..;; 야구 용어같은것이야 어차피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쓰는것이기에 상관없다고 생각하구요
11/08/12 10:24
그래서 저도 야구관련글을 쓸 때 위 표현들을 피하기는 하는데요, 무의식중에 썼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많이 퍼진 언어라는 것에는 동의를 하는게, 제가 야구를 올해부터 봤는데, 므르브, 크보, 스크 등의 표현들을 전부 알았습니다. 다른 사이트를 가느냐면 그건아니고, 전부 피지알을 통해 알게 된 단어죠. 스브스도 마찬가지구요. 솔직히, 야구만이 아니라 정치, 방송관련 은어들도 대부분 피지알을 통해 접했습니다. 처음에는 피지알이 자음단독사용을 허용하지 않다보니까, 자음으로만 쓰던 걸 피지알이다보니 그렇게 쓰나 싶었는데, 다른곳에서도 그렇게 많이 쓰더군요. MB도 알파벳 변환안 자음단독사용에 가깝지 않겠습니까? DJ니 YS니 전부요. 제 결론은, 다른 분들이 쓰는 것에 있어서는 불만이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되도록이면 안쓰고싶어요.(이렇게 생각해도 무의식중에 나오는게 은어긴 하지만요.) 은어는 결국 읽는 사람의 이해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쓰는 사람이 그걸 감수하면서 쓴다는 것까지는 관여할만한 문제는 아닌 듯 하구요. 되도록 상대방이 이해하도록 쓰기위해서는 줄이는 것이 맞겠습니다만, 글쓴 사람의 선택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11/08/12 10:42
아 그래요? 차라리 쪽지를 주시지, 제가 자주 가는 곳에서는 에스사, 엠사, 케사라고 흔히 불러서 무심코 썼는데 피지알의 많은분들이 그게 불편하시면 앞으로는 자중하도록 할게요, 사이트마다 부르는 방식이 너무 달라서 적응하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군요, 상당히 오랫동안 피지알을 이용했는데도말입니다
11/08/12 11:02
한글로 잘 치고 있다가 sk를 쓰려면 한/영키를 누르고 sk쓰고 다시 한/영키 눌러야되는 불편함이 있지요
그래서 그냥 바꿀 필요 없이 스크 라고 표현하게 된거죠..므르브 느바 크보 등등 다 그런 단어
11/08/12 13:04
야구를 안보는 저도 스크같은 표현은 우연히라도 알게 되서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음 그럴수도 있겠구나 싶네요.
11/08/12 18:21
전 선수들 이름을 빼고 단순 별명으로만 부르는 것도 참 어렵더군요.
다른 야구 커뮤니티들 발 뗀지가 꽤 되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선수들을 별명으로 부르는게 너무 불편해요. 유명한 선수들 별명이야 많이 알려졌으니 대충 알아듣기는 하겠는데 조금은 덜 유명한 선수들마저 모두 별명으로 부르니까 이건 누구를 말하는건지 정말 헷갈리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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