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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09 00:14
정말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비극적인 결말이 될것을 알고 보니 더 감정이입이 되더군요...특히나 백지영씨 노래가 자꾸 오버랩되는게... 문채원씨 빛나는 외모와는 반대로 책읽는 대사처리가 아쉽지만 나름 캐릭터(?)화 된거같고;; 홍수현씨가 드디어 빛을보게 될것 같아서...개인적으로 너무 좋습니다. 이민우씨 배역은 정종이네요 수정해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정종또한 앞으로 회를 더해갈수록 기대가 되네요.
11/08/09 00:14
저도 최근에 가장 재밌게 보고 있는 드라마입니다.
계백, 무사 백동수를 보고 아 백동수가 재밌네 하다가, 우연히 공주의 남자 보고 주말에 어머니와 함께 그냥 1회부터 나온 회까지 야밤에 정주행했습니다. 크크크 현재 진행중인 시대극 드라마 중엔 최고인 듯. 드라마가 사실을 바탕으로 가상의 인물들을 끼워넣은 것 같지 않게 흐름이 굉장히 유연하게 흘러가고 있고, 주역들의 연기력이 아주 그냥 최고입니다. 문채원씨가 X맨이긴한데, 차차 나아지겠죠. 나중에 승유의 복수가 어떻게 이루어 질 것인가가 드라마의 인기를 유지하는 키포인트가 될 듯합니다.
11/08/09 00:15
홍수현이 좀...
드라마는 커녕 그냥 얼굴에만 눈이 갑니다 ㅠㅠ 진짜 개이뻐요;; 예전부터 알고있던 배우지만 뜨형때부터 엄청 이뻐보이더니 보일때마다 이쁜듯...ㅠㅠ
11/08/09 00:23
최고의 사랑 이후에 요즘 주중엔 이 드라마 보는 낙으로 삽니다.
1. 말씀처럼 이순재, 김영철 연기력 후덜덜. 2. 한복 간지에 감탄하고 특히 세령아씨 한복 예쁩니다. 자막 자세히 안봐서 모르겠지만 아마 박술녀씨 솜씨같아요. 3. 연기력 논란에도 불구하고 박시후 문채원 러브라인 풋풋합니다. 저는 같은 과 선후배 CC로 도서관에서 오래 같이 공부하다 별 남자 없겠지 싶어서 대충;; 결혼했어요. 불같은 사랑 한 번 제대로 못해봐서 땅을 칩니다. 게다가 로미오 줄리엣 설정이라니.. 아흐; 남주여주 보며 대리만족 하고 있답니다;;; 반가운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11/08/09 00:32
저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근데 극의 재미를 위해서 몇몇 역사적 사실을 각색 했다던데 제가인터넷 여기 저기 눈팅하면서 들은 건, 뭐, 일단 문종 죽기전까지 수양은 찍소리도 못하고 납작 엎드리고 살았습니다. 문종이 극중에 묘사된 것처럼 약한 왕이 아니었다는 거죠. 세종 말년때부터 실질적으로 나라를 통치해 왔으니까요. 문종의 유일한 단점이 아들이 없다는 거(어렸다는 거) 였다나..
극중에는 수양이 어마어마하게 정치적으로 세고 김종서가 간신히 버티고 있는데 사실상 김종서가 거의 모든 정권을 장악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걸 한번에 뒤집기 위해서 계유정난을 일으킬 수밖에 없었다고.. 그리고 수양은 양녕대군이 뒤를 봐주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김종서를 그렇게 죽인것도 양녕의 똘끼 때문이라는.. 물론 정확한 사료가 있다기보단 다 인터넷에서 떠도는 눈팅의 결과입니다. 본격 눈시BB님 소환 댓글이 될 수 있을까요..
11/08/09 00:36
전 홍수현씨 보면서 늘 연기도 잘하고 심지어 예쁘기까지 한데 왜 못뜰까 생각했는데..
이제 좀 빛 좀 보나보군요. 드라마 다 끝나면 몰아 봐야겠군요. 주변에 재미있다는 분들이 참 많더군요.
11/08/09 00:59
저도 얕지만 아는걸 읊어보자면
1. 계유정난 당시 수양대군의 나이는 30대 후반이었으며 김종서는 70대를 바라보는 나이였다고 합니다. 야밤에 사모뿔과 역모 고변을 핑계로 김종서를 철퇴로 야습할 수 밖에 없었던 사실은 수양의 세력이 그만큼 약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영의정 황보인을 비롯한 반수양 세력을 벌쳐 한부대로 scv 한기 한기 일점사하듯 처리했기 때문에 하루만에 궁궐을 장악할 수 있었습니다. 2. 많은 분들이 레알 돌+아이는 양녕이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수양의 가장 큰 지원군이 양녕과 온녕군이었다고 하구요. 3. 김종서는 세종 시절 6진 개척으로 인해 무관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문과 출신이었습니다;; 고려사절요였던가요? 태조 시절 편찬되었던 고려사를 수정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김종서가 책임지고 완수해냈을 정도로 뛰어난 문관이었는데 조선 초 사대부들의 성향이 그래했는지 몰라도 武(단순한 무력이 아닌 정세와 판을 읽는 눈을 말합니다)에도 뛰어났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세종이 6진을 개척케 하고 짱박아두었겠지요. 1998년 '용의 눈물'에 뒤를 이어 '왕과 비'란 드라마가 문종-단종-세조-예종-성종-연산군-(중종) 시기를 다루었는데 여기서 세조는 임동진씨가, 김종서는 '조경환'씨가 맡았습니다.(재밌는 점은 왕과 비 이전에 '한명회'라는 작품에선 임동진씨가 김종서를 맡았다고 합니다;;) 허준에서 어의로 출연하기도 했던 조경환씨는 풍채가 대단하십니다(비공식 연예계 최고 주당으로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장군의 이미지를 차용해 조경환씨를 캐스팅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 이순재 옹과는 다른 카리스마 있고 파워풀한 김종서를 연기하셨더랬습니다. 하지만 김종서는 체격이 크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순재 옹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큰 정도였다고 하네요. 싱크로율만 따지자면 실제 김종서와 가장 유사하게 보입니다.
11/08/09 01:11
홍수현씨 맨날 악역만 해오지 않았던가요?
해서그런지 괜히.. 썌게 생겨서 저런역만 하나보다 했었는데 이번에 역할보고 와..완전 여 여신인데다가 그 모든게 연기를 잘했던것 이였다는 사실까지 보이더군요 연기, 미모 대박
11/08/09 01:12
야사와 실제역사를 자연스럽게 잘 섞어놓은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진. 일단 초반흐름이 좋더군요.
김영철 이순재 두분은 뭐 그냥 화면에 얼굴만 비춰도 포스가 좔좔 흐르십니다. 한마디 한마디가 위엄이 철철 흘러넘치는게... 한마디 한단어가 귀에 팍팍 꽂히더군요. 홍수현씨는 그동안 쌓아온 연기력이 제대로 검증되는거 같고, 이민우씨야 뭐 사극연기 말이 필요하나요. 사극 좋아하셨던 분이라면야 용의 눈물에서 이민우씨의 양녕대군, 잊지못할겁니다. 문채원씨 박시후씨는 다른 캐릭터들에 비해 아직 극중 각성을 안해서 아직 완전히 판단 불가. 시작부터 배드엔딩 루트로 가고있는 경혜공주 정종에 비해 세령과 승유는 각성 -> 유턴 루트가 남아있어서 앞으로 이 둘도 재밌어질거 같네요. 그때되면 민폐라는 말은 안나올...지도? 연기경력이 짧은 문채원씨가 캐릭터민폐 논란과 합쳐지면서 연기력 많이 지적당하던데... 나중에 눈물연기 잘하면 되죠(???)
11/08/09 01:24
문채원씨. 찬란한 유산때부터 맘에 든 배우라 보고싶네요. 요즘 남자친구와 문채원이 예쁘다 아니다 홍수현이 더 예쁘다로 싸우는 중 ...
아 그리고 중간에 태조 이방원 유동근이 아니라 태종 이방원이예요~ [m]
11/08/09 01:56
저도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극중 스토리의 핵은 역시 로미오와 줄리엣 같은 주인공 커플의 슬픈 사랑일텐데... 전 경혜공주가 너무 불쌍해서 주인공 커플에게는 감정 이입이 잘 안되더라구요. 나중에 관노까지 전락한다는데... 너무 불쌍하네요.
11/08/09 03:15
홍수현씨 예전 왕의여자라는 드라마에서 선조 계비역으로도 나왔었습니다. 그때 처음봤는데 어린 나이였음에도 상당히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걸로 기억해요. 현대극 출연작에선 그닥 관심을 안가지다가 이번에 보게됐는데 물 만났다고밖엔 설명이 안되는... 이제 막 터뜨리는 꽃망울 같아요. 경혜공주 보려고 공남 봅니다 :) 반면 문채원씨는... 연기자는 연기를 잘해야 예뻐보인다는 말을 절감하는 케이스인 것 같아 안타깝더라구요. 캐릭터도 워낙 그렇다보니 더더욱...ㅠㅠ 그래도 걸출한 중년배우들과 호흡맞추면서 연기력이 일시에 상승하는 효과도 있으니 후반으로 갈수록 나아질거라 생각합니다. [m]
11/08/09 06:30
1화에서 홍수현씨 클로즈업 장면을 몇번이고 돌려봤더랬죠 '이리 이뻤나!' 하면서요 크크 정말 이번에 확뜨셨으면좋겠어요
문채원씨는 표정연기나 약간 발랄한 연기는 좋던데 뭔가 우울할때는 국어책읽듯 변하는거같아요. 연기를 못한다기보다는 아직 '이때는 이런 식으로 연기해야지'하는 감을 못잡은거 같은느낌? 뭐 차차 나아질거라 믿습니다. 뭐 지금의 연기도 전 나름 맘에듭니다만 ^^; [m]
11/08/09 06:45
홍수현씨는 태고적 '파란만장한 미스김의 10억만들기' 에서 강한 인상을 받았는데 영화도찍고 일일극 까지 하셨고 뜨형의 아바타 소개팅인가요? 나름 열심히 하는거 같았는데 왜 저렇게 안뜨지 싶었는데...이제라도 조금씩 인기를 얻는느낌이라 웬지 기분이 흐뭇하네요. KBS는 초대박은 아니지만 일년에 한번씩 잘 빠진 사극 한두편씩은 꼭 뽑아주는거 같아요. 그러고보니 작년엔 추노가 초대박을 쳤긴 했네요. 추천 감사합니다. 시간내서 봐야겠네요.
11/08/09 08:16
저도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 본방시간엔 랜디양의 풋풋함에 다른 드라마를 주로 보지만,,,,,,,,
이번 주에 계유정난이 그려진다는데, 재미있을 것 같더군요. 그리고 결말은 해피엔딩이라는 말이 있던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11/08/09 14:13
오호 역시 보시는 분이 많네요.. 반가워라...
개인적으로 문채원씨의 연기가 조금 아쉽지만.. ;;; 점차 나아지겠지요... 홍수현씨는 정말 와.. 입니다.. 크크
11/08/09 15:42
그러고 보면 왜 세종대왕은 왕자 세명에게 모두 왕자 수업을 시켰을까요?
세종 후기 치세는 문종의 치세라고 할 정도로 세자는 명군의 자질이 충실했는데, 무엇때문에 수양과 안평에게 힘을 실어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자신이 형을 밀어내고 왕위에 앉은 것이 미안해서 자기 아들들은 친하게 지냈으리라고 생각했을까요? 결국엔 형제들의 권력욕 때문에 한배에서 난 형제들끼리 죽이고 나라의 운명도 헝클어졌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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