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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6/11 23:37
예능 나오는게 욕만 딥다 먹고 별 도움도 안되니까 그렇죠 뭐 -_-..
말씀하신 김태원 씨는 남격, 위탄 등에서 이미지 메이킹 통해서 엄청나게 대중들에게 호감 연예인으로 각인시켰지만. 아이유는 어떻죠? 꽃등심 때는 어장관리유 , 피규어 경연 예능에서는 성의없다. 불명에서는 실력있는줄 알았는데 거품이다. 차라리 안나오는게 나았을 결과죠. 예능 셔틀 돌면서 이미지 쌓는 것도 좋지만 이제 슬슬 완급조절 할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이듭니다.
11/06/11 23:38
질문에 답을 하자면,
아이유가 뜬건 단순히 아이유의 실력으로만 뜬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후크송과 성숙한 이미지의 아이돌이 주류였을때, 기타들고 나와서 감성적인 노래로 뜬게 아이유입니다. 그만큼 음악계, 대중들의 아이유에 대한 기대는 큽니다. 제대로 음악다운 음악으로 승부를 보길 원하는거겠죠. 그런데 예능을 하고 있으니 기대가 깨지고 있는거고, 그걸 보는게 안쓰러워 하는 대중이 예능에 이것저것 스케쥴 돌리지말라 라고 하는겁니다. 제가 그런글 쓰는 사람들을 봤을때, 음악프로 출연을 말리는 사람은 없더라고요. 불후의명곡을 두고 뭐라하는 사람들은 스케쥴 혹사때문에 뭐라하는거지, 그 프로그램 자체를 뭐라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차라리 키스앤크라이에 왜 출연하냐 라는 글을 봤으면 봤지만요.. 김태원씨 예를 드셨는데, 김태원씨는 예능하면서 본인의 콘서트와 각종 음악프로에 꾸준히 참여하고있습니다. 위대한탄생에 출연한 이유도 자신을 예능인이 아니라 음악인으로 봐줬으면 하는 타이밍에 섭외가 와서 OK라고 했다고 하죠. 그도 음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겁니다. 지금 아이유가 예능도는게 음악에 포커스를 맞춘걸까요. 아니면 회사가 한몫 잡으려고 땡기는 걸까요.
11/06/11 23:42
요즘 아이유 행보가 안타까운 이유는 다름아닌 '혹사'죠. 어린 나이에 킬힐 신고 하루에 두세개씩 스케줄을 매일 소화하는게 눈에 보이는데, 웃음기가 사라지고 굳은 얼굴이 자주 보이는데, 오빠같은 마음으로 아이유를 바라보는 삼촌팬 입장에선 안타까운거죠.
무한 야근 하고 잠에 치여사는 우리네 삶을 느끼고 있으니까요. 물론 지금 돈은 많이 벌겠습니다만 이런 식으로 굴리다 보면 2년안에 방전될게 뻔하고....2년중에 1년이 지났다고 보네요. 솔직히, 한참때 이효리도 이렇게 많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11/06/11 23:43
아이유를 좋아하시는 분들 중 상당수의 분들은
아이유가 다른 아이돌과 달리 노래에 중점을 두고 활동한다고 생각해서 좋아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데 정작 아이유가 뜬 건 다른 아이돌과 같이 예능활동을 하고 아이돌스러운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죠.. 그래서 괴리가 생기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생각할때 아이유팬들은 아이유를 너무 고평가하고 그래서 아이유에게 너무 많은 걸 바라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11/06/11 23:43
저 같은 경우에는 생방을 잘 안보고 케이블로 녹방을 거의 보는 편인데 거의 모든 시간대에 적어도 한채널은 아이유가 반드시 있는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귀엽고 예쁘고 그랬는데 이젠 봐도 아무런 느낌이 없어요.
그렇다고 아이유 잘못은 아니고, 분명히 벌 수 있을때 많이 벌어 놓는게 맞기도 한데... 저에게는 노출 빈도가 너무 높아서 아이유도 그저그런 아이돌로 밖에 안보여요. 물론 님 같이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저같은 사람도 있을겁니다. 이미지 소모라는 것이 뭐 특별한 것일까요. 이미 저처럼 생각하시는 사람이 있다면 그게 바로 이미지 소모죠.
11/06/11 23:51
좀 뜬금없다 .. 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아랫글/그곳의 몇몇 리플에 대한 반론이라면 코멘트화 하심이 좋을 듯 하구요 관계없는 독립적인 글이라면 Toby님 말씀처럼 피지알분들이 모두다 '아이유 아티스트의 길을 가라!' 라고 등떠미는 것도 아닌데 대체 누구를 향한 글인지 ..
11/06/11 23:58
아이유 방송 노출 굉장히 많았습니다. 영웅호걸이나 드림하이 같이 고정으로 출연한 것 외에도 단발성으로 여기저기 꾸준히
다 나왔습니다. 그 기획사가 음악적으로 추구하는 바가 많은건 전부터 인정했는데, 그 예로 드신 나르샤 또한 한 때 방송 노출이 엄청났고 (청춘불패랑 영웅호걸 동시에 고정하면서 라디오 dj까지 했었죠.) 그러다가 이미지 소모 많았습니다. 작년 초만 해도 나르샤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했는데 이제는 흐지부지 되어 버렸죠. 그 기획사의 이미지 메이킹 능력은 별로 신뢰가 안갑니다. 아이유는 사실 좀 어정쩡한 이유로 실력파가 되어 버린 감이 있습니다. 방송에서 몇 번기타 치면서 노래 부른걸 베이스로 깔고서 걸그룹 세상에서 희귀한 솔로이다. 삼단고음이란걸 선보였다. 아이유라는 보컬이 가진 장점과는 별개로 생긴 이미지이긴 하지만 어찌됐건 그런 대중적인 이미지가 생겨나버린건 사실 입니다. 그럼 그 환상을 바탕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해나갈 수도 있었습니다. 예능 무조건 안 나오고 무조건 자작곡 하면서 아티스트인척 해라. 이런 극단적인 얘기가 아닙니다. 예능 종종 나오면서 이미지에 맞는 좋은 아티스트 곡 받아서 차차 자작곡도 부르고 하면서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험난한 길을 가라는게 아니라 전인미답의 길을 편하게 갈 수도 있었는데 삐끗하니까 안타까워들 하는 얘깁니다.
11/06/12 00:14
아래 글과는 좀 다른 내용이므로 댓글화 시키지 않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방송국과의 알려지지 않은 힘겨루기 문제가 있으니까요. 사실 아이유가 왜 그렇게 많이 나오냐 하면 대세니까요. 그만큼 대중들이 관심 있어하고 또 어느정도 시청률을 보장해 주는데 어떤 피디가 마다 하겠습니까? 머리에 총 맞지 않는 이상... 키앤크 같은 경우 아이유가 못한다고 욕 무지하게 먹는데 제가 볼땐 아이유가 정상입니다. 다른 연예인들이 운동신경이 좋아 잘 하는 겁니다. 하지만 아이유라고 마냥 못 할까요? 기사 보니까 하루 5시간씩 연습한다고 하더군요. 이왕 시작한거 꼴찌라도 면해보자는 심정으로 열심히 합니다. 사진 보니까 이제는 스파이럴도 하던데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근데 대중은 무슨 김연아 수준을 바라는 건지 참 욕심이 많더군요. 얼마전에 기사 났었는데 이제는 아이유가 음악에 전념 할 수 있도록 소속사 측에서 배려해 준다고 하더군요. 전 그래서 다음 앨범이 무척 기대됩니다. 화려한 작곡가들과 수준 높은 자작곡을 만들어 낼 줄 아는 아이유이니 아마도 대박 앨범이 하나 나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듭니다.
11/06/12 00:26
아이유 기타도 못치는데 ㅡㅡ;; 라디오 나와서 본인이 말했어요
기본도 모르고 그냥 방송 스케쥴 잡혀서 그거만 외워서 연습해서 친거라고 그런데 내한했던 가수 (누군지 모르겠네요;) 게스트 나가서 좋은 소리 듣고 그사람처럼 되고 싶다고 앨범 활동 끝나면 열심히 연습할꺼라더니..... 음 이러고 있네요 기타치고 노래하는 가수 되고 싶다던데..... 뭐 연예인 미래 예상하는건 주식 보다 힘든거라서 어떻게 될진 모르겠다만 본인이 원한다는 기타치고 그런 노래들로는 지금 인기 다 날려먹을거 같은데 예능 꾸준히 나오다 미니 앨범 내면서 활동하는 게 제일 좋을 듯 싶네요
11/06/12 00:35
아이유가 대세인지도 잘 모르겠고요 아이유 나온다고 시청률 보장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피지알 같은 삼촌,오빠팬들이 열렬히 지지해주는 pgr같은곳에선 아이유에 대한 비판적인 글은 별로 먹힐 가능성이 없어 보입니다. 또한 비판적인 기사나 아이유가 안좋은 쪽으로 기사가 난걸 언급해도 별로 먹힐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군요. 어떠한 일이 있건 적절한 쉴드를 쳐주니 말이죠. 저번 노래도 그렇고 키앤크도 그렇고 장우영사건도 그렇고 기억은 잘 안나지만 장우영사건때 오히려 방송에서 얘기한 장우영이 생각없어보인다라는 의견까지 있는 걸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유는 이제 그냥 아이돌 입니다. 그냥 솔로인 아이돌인거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유양이 뜨고 부터 이떄까지 쭉 행보를 보아온 결론은 말이죠. 아이돌과 방송나오는 패턴이나 유형 다를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윤하 다음으로 이런 가수가 있구나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만.. 예능이나 방송에 너무 나와서 이젠 별로 감흥이 없네요. 그냥 계속 이렇게 나오는것도 본인에게는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그냥 가수가 아니라 엔터테이너의 길을 걸어도 괜찮을것 같네요
11/06/12 00:48
엔터테이너 아이유를 보고싶은 분들과 가수 아이유를 보고싶은분들의 의견차이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가수 아이유를 보고싶은 입장이라서, 데뷔초와는 너무도 달라져버린 지금 소속사의 행보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네요.
그리고 이선희씨나 김범수씨가 언제쯤 데뷔했죠? 그때나 지금이나 가수로 인정받기 위해서 걸어야되는 길에 다른점이 없다면.. 그건 너무 슬픈 일이 아닐까요.
11/06/12 00:50
저같은 경우는 이쪽에 팬질을 하거나 등등 일체 활동을 안하는 3자 입장에서 말해보면
제 기억으로 아이유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 시작한 건 마시멜로로 데뷔직후 세바퀴 나와서 기타칠때부터입니다. 마시멜로는 전설의 오리양과 같은 날 데뷔하면서 마시멜로 자체는 말그대로 그냥 그랬습니다. 근데 최소한 인터넷 여론은 아이유 세바퀴 기타영상이 퍼지면서 와 대단하다 저런 어린 나이에? 뭔가 다르다. 이런식으로 확산되었고 이후 아이유가 히트곡들을 내면서 팍팍 떴죠. 뭐 이건 제가 자세히 아는 사항은 아니구요 그냥 제 기준에서 받은 인상입니다. 요즘 아이유의 예능출연이 화두에 오르는건 갠적인 생각으로는 아이유측 스스로가 음악적 길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라는 이미지를 만들거나, 최소한 안 버리려고 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아이유 는 실력파가수, 솔로, 혹은 아티스트 이런 이미지가 있긴 한데 실상 행보와 노래 등은 극소수를 빼고는 그냥 일반 아이돌, 엔터테이너로써의 예능인과 같죠. 그 이미지랑 실제 행보가 겹치면서 논란이 이는게 아닐까 한데, 제가 받은 인상은 전혀 아티스트 이런건 아니고 그냥 인기있는 아이 돌 정도? 자기 음악세계 구축 이런 단어는 현재로써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 말이죠 그럴만한 자질 을 전혀 보여준 적이 없으니까요. 그 이미지 빼면 그냥 인기 아이돌, 엔터테인먼트고 인기있을때 그에 맞게 다양한 예능, 방송 출연하는건 뭐 당연한 일이죠.
11/06/12 01:05
아이유는 분명 아이돌 포지션에 있는데 팬덤이 대단히 많은 아이돌이 아니라면 그것만으로는 자기 포지션을 곤고히 할 수 없습니다. 아이돌은 팬덤이 중요합니다만, 아이유는 그 팬덤이 라이트합니다. 그래서 다른 뭔가가 더 있어야 합니다. 그게 차별성이고, 아이유의 경우는 아티스트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윤상식 발라드를 부르기도하고, 레전드 프로듀서들과 인맥을 쌓고, 본인 자작곡도 발표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단
아이유의 바탕이 아이돌이란걸 인정해야합니다. 그런데, 지금껏 많은 분들은 아티스트적인 면을 부각시켜왔죠. (저도 뭐 이 두 단어를 명확하게 설명못합니다)
11/06/12 01:18
제가 알기론 아이유가 좀 주목받기 시작한게 정말 천금같은 타이밍 이였습니다.
노래가 좋거나 외모가 뛰어나거나 해서 관심을 받기 시작한게 아닙니다. 미아를 말아먹고 boo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그때까 한참 mr제거 영상이 나돌때였죠.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태군,비,손담비 등이 한참 도마위에서 회쳐질때 였습니다.) 그래서 댄스곡좀 부른다는 가수들은 거진 다 도마위에 올라왔었습니다. 몇몇 라이브 잘 한다는 아이돌과 이런 저런 가수들 비교하는게 모 사이트에선 일과일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그 중에 어느 아이돌 보다도 완벽하게 라이브 소화하는 솔로 여가수가 있었는데 아이유였죠. 딱 그떄 부터였습니다. 아이유의 무대별 영상이 모 사이트에 올라오기 시작한게 그러면서 관심 받기 시작했죠.
11/06/12 01:27
제가 아이유에게 받은 인상은 이렇습니다. 귀엽고 깜찍한 소녀가 음악적으로 될성부를 소질을 갖추고 있으면서 겸손하며 나이에 비해 성숙하면서 열심히 한다. 몇 달이면 쏟아져 나오는 붕어빵같은 아이돌그룹과 비교하면 이러한 것들은 매우 강력한 경쟁력입니다.
님이 하는 말처럼 지금처럼 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되었다고 할 순 없겠죠. 세상엔 다양한 관점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삼촌팬으로써 개인적으로 평가하는 것과 바라는 것은 이렇습니다. 아이유는 예능 쪽을 해도 얼마간은 잘 할 것이라 보입니다. 하지만 언제까지일까요? 그보다 훨씬 예쁘고 예능감 충만한 연예인들이 쏟아져 나오는 것이 현실인데 말이죠. 현재처럼 예능때문에 음악에 신경을 많이 쓸 수 없는 모습이 계속된다면 인기는 정말로 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아이유는 내노라하는 많은 가수들이 될성부른 떡잎으로 지목할 만큼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납니다. 요즘 실망스러운 모습이 보였다고 해도 그것이 폄하되는 것은 아닙니다. 걱정되면서 바라는 것은 자신의 가장 경쟁력있는 부분이 음악이라는 것을 인지하고, 최우선순위를 그것에 두어 매진 한 다음 남는 여력으로 CF 및 예능을 했으면 하는 것입니다. 연예계, 스포츠계에서 너무 어린 나이에 스타가 된 사람들 중 거기에 취해서 더 이상 발전하지 못하고 시들어버린 사례를 많이 봐 왔기에 혹시 이렇게 되지 않았으면 하고 바라는 마음입니다.
11/06/12 01:29
아이유의 인기는 TV도 그렇지만 라디오의 팝송 라이브, 기타연주에 기인합니다. 실제로 pgr에도 올라왔던 대부분의 아이유의 라이브 영상 짜깁기를 보면 라디오에서 한 라이브 영상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똑같이 후크송 부르고 춤만 춰대는 아이돌에 질려있던 사람들이 솔로로 나와서 뜬금없이 기타치고 팝송 부르는 아이를 보고 그러한 차별성에 높은 지지를 보낸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이유는 아이돌이지만 기존의 아이돌스러운 이미지로 밀어붙일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지지기반을 쌓은 이유가 저런 실력파의 이미지로 차별성을 쌓았기 때문입니다. 아이유가 떨어지는 외모는 아니지만 외모는 다른 아이돌들도 다 예쁘고 아이유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아이돌도 많습니다. 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애초에 인기를 얻은 차별화 컨셉으로 가는 것이 정답일진데 지금의 아이유는 다른 아이돌과 같은 포지션으로 가려고 하고 있습니다. 예능에 이리저리 얼굴 내밀고 드라마도 하면서 정작 예전의 차별화 된 라이브 영상은 별로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기존의 아이돌 팬이라면 지금의 아이유의 행보에도 좋은 반응을 보이겠지만, 아이유가 다른 아이돌들과 차별화 되는 것에 빠졌던 팬들이라면 지금의 아이유의 위치가 심히 탐탁찮을 것입니다. 현재 아이유의 상태는 이러한 두 팬 진영의 충돌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물론 뒷일은 본인 스스로가 결정해야 할 일이겠지요.
11/06/12 01:30
아이유는 정말 시대를 잘 타고 났다고 밖에는 할 수가 없겠네요. 하필 지금시대에 아이돌 들이 넘쳐나고 기계음들이 넘쳐날때 등장했으니 말이죠. 아이유가 지금 시대이기 때문에 예능을하고 다른것을해도 비교되는 다른 아이돌 또는 또래 가수들의 가창력이 다 고만고만하기때문에 걱정할 일이 없으니까 말이죠. 노래연습 좀 소홀히 한다고 해서 뒤쳐질 일도 없겠네요
11/06/12 01:42
아이유가 안티도 거의 없이 얼마나 대중들에게 사랑받았는지 모르시고 하시는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김옥빈도 쿠폰 드립으로 가루가 되도록 된장녀라고 까였는데, 꽃등심 사건 때 오히려 쉴드를 받는 것 보고, 이 어린 친구가 진짜 사랑받는다는 걸 알겠더군요. 그리고 거기엔 아티스트적인 이미지가 큰 도움이 되었고요. 대중들은 이번 불후의 명곡 이 전엔 아이돌과 아이유는 절대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더 아끼고 사랑했었고요. 헌데 이번에 대중들이 깨달은겁니다. 노래 좀 한다는 아이돌들과 크게 다를 바가 없음을요. 부침이 많은 연예계에서 착한 성품과 성실함 그리고 노래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특별하게 사랑받았던 아이유의 이미지가 꽃등심 사건과 불후의 명곡으로 깨져버린겁니다. 첫 글에 말씀하셨죠? 대중 가수라고... 대중이 특별 취급하던 친구였고 이번에 그 특별함이 깨졌을 뿐입니다. 지금의 거품론은 그로 인해 생겨난 것이고 이 또한 사랑을 주던 대중의 선택입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님이 말씀하시는 논란은 여전히 대중은 아이유를 아끼고 진짜 아티스트로 성장하기를 바라기에 나오는 것입니다. 아직 특별 취급하던 그 감정이 남아있기에 가능한 것이죠. 아이유는 떴을 때 상황이 기존의 아이돌들과 진짜 많이 다릅니다. 정말 아이유가 아이돌로 남게된다면 그녀는 정말 그저 그런 가수가 될 겁니다. 보통의 아이돌처럼 세월이 흐르면 잊혀지고마는...
11/06/12 03:31
예능 섭외가 아이유에게 독이 된 게 아니라 아주 달콤한 약이 된 것은 사실입니다. 행사가 많아진 것도 아이유에게는 달콤한 약입니다.
이 부분은 약간 배부른 소리인게 가수가 행사비 몇 백 만원을 받으려고 노래 몇 곡 하러 간 건데 당연히 많이 하는 게 좋습니다. 잔소리-좋은날 이 두 곡으로 활동하는 사이에 출연하는 예능들로 더 팬이 많아진 것도 사실이고 드라마 출연으로도 큰 득을 봤습니다. 요즘은 예능 출연해도 약만 되지 않고 욕도 먹으니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혹사라는 얘기가 나오는 거죠. 현실적으로 보면 그래도 득입니다. 그리고 작사, 작곡을 했더라도 이걸로 높이 평가하기에는 아티스트 말만 꺼내도 욕이 쏟아지는 지드래곤도 있습니다. 그리고 작사,작곡했던 다른 아이돌들도 있습니다. 현재의 기획사 엘리트형 아이돌만 바라보면 아이유가 돋보이지만 넓게 보면 아이유가 특별하지도 않습니다. 지금의 상황은 팬들의 기대치와 보는 시선과 일반 사람들의 시선과 안티들이 보는 시선이 다 다르기 때문인 거죠. 어리고 귀엽고 노래 잘 부르는 가수가 갑자기 돌변해서 아이돌 이미지 쏙 빼고 노래만 잘 부르는 가수가 될 수가 없습니다. 아이돌 이미지는 더 이상 쓸데가 없을 때까지 가져가야 하고 실력은 계속 발전시키면 됩니다. 예능이고 행사고 할 수 있는 것 지금처럼 다 해야 합니다. 자본 사회에서 얻은 인기와 능력으로 돈을 벌지 않고 실력을 키우라는 건 아이유 같은 인기 가수에게는 어울리지 않죠.
11/06/12 04:05
내비둡시다
알아서 거품빠지겠지요 우리가 아이유 부모님들도 아니고 말이죠 전 실력있다고생각했는데 잠만보님말대로 아이돌행보여서 관심을 끊었습니다
11/06/12 06:48
팬은 아니지만 많은 능력을 가진 사람 같습니다.
어른 돈벌이에 치이는 건 이번 계약기간으로 끝났으면.. 많이 힘들겠지만 그 와중에 많이 배워서 몇 년 후에는 지금의 실력 이상을 뽐내는 아티스트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물론 그 전에 어떤 행보를 하던 응원할거고요.
11/06/12 08:24
돈벌이에 치이는지 아니면 본인도 힘들긴 힘들지만 돈벌리는거 보고 좋아하고 있을지 누가 압니까
저는 사실 꽃등심 이후로 호감도가 많이 줄어서 이제는 관심이 거의 없긴 한데 팬분들 과도한 스케줄이라느니 돈벌이에만 너무 집착한다느니 하는거 그냥 오지랖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유양이 언제 한마디라도 나 스케쥴 너무 힘들어서 관두고 싶다고 얘기한적 있나요. 다 본인들 추측으로 얘기하는거죠.
11/06/12 08:25
Boo와 마시멜로우, 그리고 예능에서 여러 아이돌 노래를 기타버전으로 ...그게 아이유가 뜨는데 가장 큰 영향을 준것 같네요. 아이유 본인도 자신이 왜 사랑받는지 알것 같고 회사도 아는것 같습니다.
11/06/12 10:52
아이유가 스타대회에서 자주 얼굴 비쳐졌을때는 시큰둥 햇던 사람입니다. 신문에서 기대주라고 띄어주어서 부있는 앨범 전곡 다운 받았는데 실망만 있었죠. 아이유 뜬것은 잔소리랑 좋은날이 같은작곡가,작사가 라고 하는데 그분들 영향이 크죠.
11/06/12 11:50
여러 반응들을 보면서, 다시한번 느끼는부분이 있습니다.
아이유 소속사에서는, 아이유를 아이돌이 주류인 시장에서, 아이돌과 차별을 두어 틈새시장을 노렸다고 봅니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심야음방, 라디오등에서 실력을 보여주고, 주말음방, 예능등에선 아이돌과 다름없이 활동했어요. 애초에, 아이유에게 아티스트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었지만, 그게 지금 당장 아티스트로 나가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런 이미지를 통해, 지금 인기를 얻고자 한 행동이라 생각합니다. (그부분에서 늘 아이유가 좋은쪽만 취해왔기에, 지금의 반감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봅니다) 지금 아이유가 비판받는게, 예능을 통한 이미지 소모, 사실상 아이돌과 차별성이 없음... 아티스트적인 이미지를 기대했던 분들이 아이유의 행보에 실망을 했기 때문인것 같고요. 아이유가 진짜 그런 아티스트적인(전 그 아티스트란 말이 뭘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길을 지금 가길 바라는 분들은, 아이돌판 가요계에서 아이유가 이들과 다른길을 갔으면 하고 생각하시는것 같은데, 그 말은 인기를 버리라는 말, 그게 아니라면 니가 새로운 길을좀 개척하라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기대감이 요즘들어 무너지고 있기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 쭈욱... 아이유가 그냥 대중가수라고 생각해 왔거든요. 제 생각은, 소위 아이돌판을 깰 그런 투사로 아이유가 나설 필요가 없다는것입니다. 그런 역량이 되는지도 모르겠고요. 아이유보다 실력좋은 가수들중 묻힌 가수들 넘쳐납니다. 아이유도 아티스트 흉내 계속 냈다면 그랬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냥 아이돌 울타리 안에서 실력파드립좀 치면서 아이돌처럼 인기도 누려보고, 행사뛰면서 돈 많이 벌고, 예능나와서 얼굴알리고... 심야방송 나와서는 또다른 매력 보여주고. 결국 아이유도 똑같은 기획사에서 만들어낸 가수라 생각합니다. 그걸 긍정적으로 이용해온게 로엔이었고, 그에대한 반감이 지금 나타난것도 로엔의 잘못이 있겠죠. 하지만, 지금 아이유가 까인들, 지금이 가장 사랑받는 시기인것도 사실입니다. 윤상노래 후속곡으로 들고나와서 저정도 성적낸것은 현 가요계 생태로 볼때, 순전히 아이유의 힘에 가까웠죠. 쉽게 방향을 바꾸지 못할겁니다. 브아걸이 왜, 한번 바꾼 방향을 다시 예전으로 돌리지 않고 있을까요. 실력파드립 좀 쳐도 될만한 그룹인데, 2006년-2007년의 브아걸과, 2008이후의 브아걸은 완전히 다릅니다. 브아걸 역시 기획사에 소속된 대중가수고, 대중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쪽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11/06/12 13:24
저는 아이유에 큰 관심은 없었는데 가끔 라디오에서 노래 부르는 영상, 3단고음, 나가수 섭외, 싱어송 라이터 이미지 등으로 일반 아이돌과는
급이 어느 정도 다른 가수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불후의 명곡 2 무대를 보고 어라 다른 아이돌과 그닥 차이가 나지 않네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유 정도면 나가수에 나갈 정도인데 불후의명곡 수준이면 거의 양학하지 않을까 했었거든요. 머랄까 약간 과장광고에 속은 느낌, 머 그런게 좀 들었습니다. 아마 저같은 느낌 받은 분들 상당히 많을거라 생각해요. 아이유 소속사가 현명했다면 정말 불후의명곡2 무대에 최대한의 역량을 다 쏟아부었어야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보컬로서 다른 아이돌을 압도하지 못한다면 동등한 출발선에서 경쟁해야죠. 실력파라는 후광효과가 사라졌을 때 춤, 미모, 예능감, 끼 등등을 비교해보면 다른 아이돌과 쉽지않은 경쟁을 해야할겁니다.
11/06/12 16:44
유독 아이유에게만 무거운 짐을 지우려는 팬들이 좀 있는 거 같더군요.
사실, 아이유가 그런 기대를 짊어지고, 발라드 음악으로 2세대 아이돌의 보스격인 빅뱅과 한판 붙었었죠. 그리고 처참하게 깨지지 않았나요? 그 싸움에서 아이유가 승리했었다면, 아마도 아이유는 아이돌 노선을 깨끗이 포기하고 뮤지션쪽으로 방향전환이 가능했을 지도 모르겠지만, 거기서 패하면서 아이돌 노선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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