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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5/15 03:02:58
Name 개념은?
Subject [일반] 오늘 무한도전 보셨나요? (스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갱스오브서울2편 ! 방금 보고 왔습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고 기대 전혀 안하고 봤었는데... 이게 왠걸요? 정말 스릴넘치고 재미있더군요. 어떻게 가위-바위-보 라는 이렇게 단순한 게임만으로 이렇게 스릴있는 연출을 할 수 있었는지 정말 대단합니다.

사실 무한도전은 게스트 없는게 진리죠. 게스트 없이 자기들끼리 놀아야 더 재미있는 이상한방송이 무한도전입니다. 그런데 빅뱅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순간 소녀시대가 나왔었던 무한도전이 생각났었습니다. 소녀시대편.. 정말 재미면에서는 망했던 편이었죠. 김태호PD 도 너무 준비를 못하고 섭외한것 같다라는 말도 후(後)에 한적이 있었고요. 그래서 이번엔 기대 정말 안했었습니다. 특히 저번주 30분정도 나왔을때, 재미없길래 이번주는 쉬어가는 주다 생각했었는데.. 이게 왠걸요? 정말 스릴넘치고 재미있었습니다!!(이말 또 쓰네요 크크)

사기 노제갈 선생에 완전히 당해버린 정준하와 빅뱅파들... 하지만 반격을 꽤하고 광화문대첩에서 무도파 4명을 제거하는 쾌거르 달성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결국 박명수의 활약과 보스 유재석의 신의한수에 힘입어 결국 무도파가 승리해버리는 정말 극적인 결과가 나와버렸죠.

이런 스릴과 동시에 무도파의 건달 콩트와 박명수 화장실에서 밸트가 안풀려서 유재석이 풀어주는 장면은 재미까지 완벽하게 담아내었던 방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나저나 방송후에 유독 이분에 대한 말이 많더라고요. 전자두뇌 정준하!!

탑은 아예 면허가 없다고 하고(이 장면도 웃기더군요), 빅뱅파에 1종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정준하는 죽었는데도 불구하고 말을 못하는 조건으로 빅뱅파의 운전대를 계속 잡게 되었죠. 그런데 정준하는 말을 못하지만 계속 빅뱅파에게 힌트를 주려고 노력을 했고 실제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 정준하에게 불만을 가지고 비판하시는 분들도 봤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재미난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거 결과적으로는 정준하가 직,간접적으로 오늘 무도의 극적 반전의 재미를 끌어낸게 아닌가? 하고 말이죠.

우선 직접적인 도움은 위에서 언급한 정준하가 죽은후 이동하는 차안에서 일어났던 도움이었습니다. 노홍철이 보스인줄 알았던 빅뱅파에게 갖가지 신호를 줌으로써 결국 노홍철이 사기를 쳤다는것을 알려주게 되고, 그때부터 빅뱅파 친구들이 머리를 굴리게 됨으로써 광화문대첩에서 상대편 4명을 제거하는 엄청난 쾌거를 이루게 되죠. 당연히 무도파가 이길줄 알았던 시청자들로써는 엄청난 반전이었습니다. 특히 노홍철이 상대의 수조차도 읽지 못하고 죽어버리고, 죽은 후에도 상대의 보스를 결국 알아내지 못하고 퇴장하는 모습은 정말이지 놀라운 반전중에 반전이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여기서 정준하가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인 도움을 바로 무도파에게 주게 됩니다. 그건 바로 탑이 정형돈을 제거한 후에 본인의 가위를 정형돈의 보자기와 바꾸는 행위인데요. 처음에는 저도 정말 굿아이디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보스가 가위바위보를 바꿀리가 없고, 실제로 그 자리에 있던 노홍철,정형돈,길,하하 역시 완전히 속는 동시에 패닉이 오면서 지드래곤이 보스라는 잘못된 정보를 가지게 되었었으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그들(노홍철,정형돈,하하,길)은 정준하와 같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정준하처럼 입을 다문채로 다시 무도파들과 같이 행동할 수 있는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그 자리에서 퇴근을 했어야했으니까요. 박명수가 정형돈의 생사여부를 확인하려고 전화를 했지만 "명수형 나 죽었으니까 전화하지마요" 라는 대답만 돌아왔을뿐 이번회에서 그들과 무도파와의 연락은 거기서 끝이었습니다. 즉, 빅뱅파 친구들은 현장에 있던 노홍철,정형돈,하하,길은 완전히 속였을지언정 정작 속여야 하는 무도파의 박명수,유재석은 전혀 속일수가 없었습니다. 거기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박명수,유재석은 알수가 없었으니까요. 상대방은 신경도 안쓰는데 본인들끼리 괜히 헛짓(?)을 한 셈이 되었죠.

즉 정준하의 존재감으로 인하여 빅뱅파는 무도파의 제거된 4명이 살아있는 박명수,유재석에게 도움을 줄거라는 잘못된 계산을 하게되었고, 이것이 결국은 무도파에게 의도하지 않았던 간접적인 도움을 주게 된것이었죠.

물론 탑이 보스라는것을 알아낸것은 박명수옹의 공이 가장 컸었죠. 다만,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탑은 괜히 가위바위보에서 승리할 수 있는 확률을 스스로 하나 줄여버렸다는 것입니다. 유재석이야 상대팀이 눈앞에서 보이는 곳에서 혼란을 주기 위해 대성을 제거한후 본인의 가위와 대성의 보자기를 바꿨지만 탑은 애초부터 그럴 이유가 전~혀 없었으니까요.


물론 이 모든게 절대로 제작진이 의도한것은 아닐것입니다. 그냥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딱딱 맞아떨어졌다.... 원래 확대 해석이 더 재미있는법 아니겠습니까? 하하...

아~ 근데 한가지는 있습니다. 정준하의 직접적인 도움은 분명 무도 제작진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바입니다. 무도파에서도 예상했던것이죠. 정준하형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빅뱅파에게 도움을 줄거라고 말이죠. 실제로도 그러했고요. 만약 그러지 못했다면 오늘 방송은 너무 시시하게 무도파의 승리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쨌든 오늘 방송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릴러의 요소와 재미까지 갖추는 코믹요소까지~~

그리고 운도 많이 따라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다시한번 말하지만 가위-바위-보 하나로 이렇게 연출을 해낸 무한도전팀과 빅뱅, 그리고 스탭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 P.S : 정말 보자기가 승률이 제일 높은거였나요? 크크 결국 마지막에 상대의 보스를 보내버린 유재석의 마지막 카드 역시 보자기였거든요 크크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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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11/05/15 03:06
수정 아이콘
그냥...기아가 경기를 초반에 발리는 바람에 억지로 봤습니다만...
개인적으론 다운받아서 봤으면 그냥 스킵했을것 같네요.
저한텐 전혀 재미가 없어서;;;
무도는 그냥 무도멤버나 웃음 주는 게스트가 나와야지..아이돌 스타일 게스트는 별 기대가 안되네요...흑
Since1999
11/05/15 03:06
수정 아이콘
전 첨부터 승부는 별로 중요하지 않게 보았는데
재미만 따지져서 정형돈의 건달 연기 너무 재미있었어요 ^^
진리는망내
11/05/15 03:07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처음 20분 정도는 이게 뭐야
이러면서 대충 스킵하면서 봤는데...
정말 빅뱅 연기력은 손발이... ㅠㅠ

근데 가위바위보 본격적으로 하고 나서부터는 재밌더라구요.
정준하 없었으면 대망할뻔한 특집이라고 생각합니다.
빅뱅이 4명 연달아 잡은거랑
박명수 배아픈거랑 너무 웃기더라구요.

예전 소녀시대편이 여성의날 특집인가 그거인가요?
3대망특집에 들어간다는?? ;;
도대체 어땠길래 그랬죠? 본 기억이 날듯말듯 하네요.
비소:D
11/05/15 03:08
수정 아이콘
전 정말 재밌게봤는데 허허허;
오늘 초점은 가위의 행방이었는데 가위를 바꾼 두 보스는
보보묵으로 보를 낸 보스가 이긴 그야말로 심리께임

그건 별개로 항돈이 연기 너무웃겨욬

홍칠이랑 둘이 눈까집고 대부 부르면 그냥 빵빵터짐 크크
단 하나
11/05/15 03:10
수정 아이콘
역시 오랜기간 단련 된 무도 맴버들이라 상황을 재밌게 이끌더라군요.

다만 박명수씨는 밤 촬영이라 그런지 열심히 임하지 않아서 보기 안 좋았습니다.
11/05/15 03:10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주 방송분 때문에 기대 전혀 안 하고 봤는데 보면서 정말 빵~터졌습니다. :D
초반엔 무도파의 무난한 승리인가 했는데 그렇지도 않고 후반부 갈수록 재미있더군요 ^^
반니스텔루이
11/05/15 03:11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파가 이길줄은 진짜 반전;

가위가 없길래 변수가 될거라곤 생각했으나

왜 마지막에 승리를 안내보네고 그냥 보스끼리 결승을 치뤘는지..

처음 선택권도 그렇고 결과적으로 너무 방심한 나머지 허무하게 역전패.
Aisiteita
11/05/15 03:21
수정 아이콘
오늘 게임의 숨은 공신은 빅뱅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승리군이 평소에 참 똘끼 충만하다고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전현무, 박명수와 함께 비호감이라서 호감인 연예인으로 꼽고 있었는데 역시나 보스를 제외한 10명중에 유일하게 가위를 선택했죠. 만약에 승리군이 바위나 보를 선택했으면 엄청 지루했을겁니다. 게임이 루즈해져갈때쯤 광화문에서 길을 붙잡고 늘어지더니 낚시질로 하하를 잡아내기까지, 덕분에 무도파는 승리가 보스라고 착각하게 만들었구요. 정작 본인은 별로 웃기지도 않고 클로즈업도 몇번 안나왔으나 오늘 방송의 구심점이었다 생각되네요.
양정인
11/05/15 03:22
수정 아이콘
참... 절묘하게 시간이 맞아떨어지더군요. KIA가 마의 4말에서 점수를 주기 시작하는 시점이 무한도전이 시작하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무한도전 시청을...

개인적으로 어제 무한도전의 재미는 무도멤버들의 건달연기(유느님의 건달연기도 리얼했던... 최고는 항돈이 크크)...
그리고 사기꾼 노홍철의 정준하 낚기, 그리고 마지막 치열한 심리전이 재미있었습니다.
정준하 덕분에 그나마 빅뱅이 상대가 된 거지... 정준하가 힌트를 주지 않았다면 광화문에서 4명을 탈락시키지도 못했을 겁니다.

비소:D 님 말씀처럼 어제 게임의 초점은 '가위' 였죠.
하지만 탑은 대성(보)이 지면서 유재석이 '가위' 를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었고
유재석이 가위를 보로 바꾼 것을 모르죠. 뭐... 반대로 생각하면 MC유도 그렇게 되지만...
MC유는 탑이 3장 모두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래서 그냥 복불복으로 선택한 것 같고... 탑은 머리쓰다가 당했다고 봐야죠.
뭐... 기대하지 않았던 특집이었는데 꽤 재미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새 무도의 추격전은 장소가 정해지는 것 같습니다.
한강, 광화문, 여의도공원... 자주 다니네요.
디비시스
11/05/15 03:24
수정 아이콘
게임룰이 생각보다 잘 만들어졌더군요.

원래 있던 어떤 게임(보드게임 같은)을 참고하지 않고 만들었다면 상당한 고민을 했을거 같던데..

혹시 그런게임이 기존에 있었는지도 궁금하더군요.

약간만 보완하면 야외에서 하는 예능의 고정아이템으로 괜찮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11/05/15 03:28
수정 아이콘
그저 완소 유재석(1% 더한 팬심은 형돈니~)
비록 퇴근본능이 유감없이 나왔지만 4:2에서 막판에
박명수씨가 2명 잡아낸것이 결정적이였다고 봅니다
유재석씨는 승리가 보스라고 했고 박명수씨는 비록 탑이 보스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승리는 아니라고 설득했죠
석본좌
11/05/15 03:31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앞으로도 이런 참신한 소재가 있었으면 하네요.
11/05/15 03:44
수정 아이콘
박명수가 마치 박지성이 마크한 듯 지워져서 아쉬었는데
마지막에 약간이나만 역할을 해서 재미있었네요.
사람들이 재미없다고 하길래 기대안하고 봐서 더 재밌던 것 같습니다.
비소:D
11/05/15 03:50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님// 제가보기엔 앞선 게임으로 엠씨유가 승리가 보스가아닌것을알았기때문에 바로대결을한것같았습니다

서로보스가 가위와보를교환한걸 몰랐던건데

전비기는게 아닌가하는우려도했는데
탑이 너무 고심했나봐요

그치만 정준하의몸짓연기가없었다면
좀 심심할뻔했네요 [m]
11/05/15 03:54
수정 아이콘
1.갱스오브서울1을 봤을때는 아..룰이 좀 어정쩡해서 긴장감없이 흘러갈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의외로 심리싸움이되면서 아주 긴장감이 있더군요.
2.빅뱅친구들이 의외로 무도의 흐름을 잘따라가서 재미가 있었다!

3.정준하씨는 말이 많을거같은데..일단 노홍철이 약간 반칙비슷무리하게 기술을 썻으니까 정준하가 그정도 한거는 쌤쌤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정준하씨의 은근한 역할때문에 5:5싸움이 된거같습니다.

별로 기대를 안했는데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블루마린
11/05/15 04:2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저번에 페인트탄가지고 서바이벌 했던 시리즈보단 오늘 것이 훨씬 흥미진진하고 재밌었습니다.
음 물론 이런 서바이벌류(?)의 최고작은 꼬리잡기편이었다고 생각하지만요.. 아 아직도 생각나요 '근처 5m안에 있습니다'..
11/05/15 04:59
수정 아이콘
지난주만해도 뭐야 빅뱅 불러놓고 겨우 가위 바위 보야?
어이가 없네 이거 그냥 허무하게 끝나게 될 확률이 상당한데 이번주 쉬어가겠구만 하고 봤는데 웬걸 승부뿐만 아니라 정형돈의 건달연기, 깨알같은 꽁트도 섞여있어서 역시 내공이 보통이 아니구나 하고 잘 봤습니다

추격물 무한도전에서 레전드 작품들이 이미 나와서 이 이상 뽑아내긴 힘들거다 게다가 런닝맨에서 많이 해서 이제 신선함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새로운 재미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승부면에서 다시 돌아보면

사신 노홍철은 정말 추격전의 50% 이상을 이끌어내는 최고의 사기꾼이더군요
초반에 한강전투에서 노홍철의 시나리오대로 완벽하게! 이루어졌죠
참 보면서 어이가 없더군요 완벽하게 노홍철 손바닥 안에서 놀아나는 모습이
근데 여기서 약간 노홍철이 실수한게 자신의 승리에 도취된 나머지 정준하에게 안알려줘도 될 스티커 접는 사기를 알려준거죠 상대가 어떻게 졌는지 알지도 못하게 속여야지 더 완벽한 속임수 일텐데 이때 알려주지 않았다면 나중에 정준하가 운전하면서 힌트를 주려해도 뭐 정준하도 아는게 없으니 도움이 안되었겠죠
그리고 가위 바위 보 승리를 한 이후에는 무기를 안바꾸는게 낫다고 봅니다
(상대가 자신이 무기를 바꾼거를 모르는 상황에서 상대는 추리를 하게 되는데
예를들어 노홍철이 보자기로 승리했을때 노홍철은 상대의 주먹과 바꾸거나 보자기를 유지한다
따라서 우리쪽에서는 보자기를 내서 승부하면 최소한 지진 않는다라는 계산에 도달합니다
그러기 때문에 상대는 보자기로 승부하죠 이때 결국은 자신의 무기를 바꾸면 죽게됩니다
물론 승리가 광화문에서 잽싸게 바꿔서 하하를 아웃 시키는것 같은 예외 상황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안바꾸는게 낫다고 봅니다)

또 제가 봤을때 죽은 정준하는 도움이 안됐습니다
광화문으로 이동하면서 나름 힌트를 주려고 했으나 (편집된 부분에서 좀 더 확실한 힌트를 줬을수도 있지만) 결국 태양이 노홍철의 사기를 간파하죠
물론 이 부분은 제작진이 실수를 한겁니다
일단 카니발은 2종 보통 면허로 운전이 가능하고 유재석팀이 처음 한강으로 이동할때는 스태프가 운전을 했습니다(그 이후는 유재석이 운전)
물론 태양, 대성, 승리 모두가 2종 오토 면허고 준비된 카니발 차량이 수동인 확률도 있을 수도 있지만 이럴 경우에는 유재석팀이 처음 이동했을때처럼 스태프가 운전을 해야죠
여의도에서 승부처럼 가위 바위 보 후에 패자는 죽는게 되니까 같은편에게 그 어떤 정보도 제공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야 합니다 이긴 상대가 무기를 바꿨는지 유지하였는지 이런 모든 정보는 죽었기 때문에 우리편에게 알려줄 수가 없습니다

광화문 대첩은 정말 태호PD가 놀랄만한 빅뱅의 반격이였습니다
무기자진신고를 못하게 막는 상황 유재석팀이 전혀 예측 못한 순간에 승리와 태양의 기습으로 2Kill
그리고 4kill까지 할때만 해도 이야 이거 유재석팀의 완패구나 했죠
탑이 여기서 자신이 보스임을 숨기려고 정형돈과 무기를 바꾸는 장면은 결론적으로는 박명수 유재석에게 전달 되지 않았지만 이 장면에서 나중에 최종 승패가 결정된건 아닙니다
어짜피 유재석 vs 탑 대결에서 탑이 손에 3개의 무기를 다 들고 있는 상황이었다고 해도 결국 승부는 5:5가 됩니다
2장이 아니라 3장을 든다고 해도 상대방이 그 사실을 모르기 때문에 승리의 확률은 변하지 않습니다

마지막 여의도 대결의 종결자는 박명수 입니다
정형돈에게 정보를 아무것도 얻지 않아서 오히려 더 혼란이 없는 상태에서 박명수는 최대한 단순하게 생각합니다(빨리 끝내고 집에 가야함)
광화문에서 아무정보를 얻지 못한 상황에서 한강의 추측을 바탕으로 대성 보자기(이건 확신) GD 주먹(이건 추측) 태양 보자기 (태양의 예측은 틀렸음 주먹임)
이후에 빅뱅이 공격상대 선택권까지 주면서 차근차근 박명수가 GD 이기고 유재석이 대성에게 승리
태양 명수 죽고 2:1 상황에서
결국 보스 vs 보스 상황이 되고 유재석 승리

참 드라마틱하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최고의 승부가 나온거 같네요

"빠!가 확률이 높잖아 가위 바위 보는 빠가 유리해"
지난주에 박명수의 보자기 선택 이유를 듣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많이 웃었는데
오늘 박명수의 말대로 빠 승률 70% (물론 가위가 몇개 없어서 이지만)를 보면서 또 많이 웃었습니다
앞으로는 가위 바위 보 할때 빠 자주 내야겠어요 흐흐
설탕가루인형형
11/05/15 06:57
수정 아이콘
2NE7 님//
그랜드 카니발은 1종으로 해야 합니다. 근데 별로 생각없이 봐서 그랜드카니발이었는지 일반 카니발이었는지 모르겠네요.
근데 경험상으로 일반인들의 단체 가위바위보에서는 가위가 제일 승리 확률이 높은것 같습니다.
Fabolous
11/05/15 07:27
수정 아이콘
위에서 어느분이 댓글로 달아주셨듯이 이 게임은 도박묵시록 카이지라는 만화의 한정가위바위보라는 게임을 기본으로 하고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무도도 재미있었으나 이 만화책 한번 보시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되실겁니다 . 정말 대단한 두뇌싸움이 나오거든요. 꼭 보세요! [m]
11/05/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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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수옹의 퇴근본능이 살짝 거슬렸는데, 생각해 보니 시간이 상당히 지나있던거 같더라구요. 첫 거점지 정할 때 시간이 1시반이었던거 같은데, 마지막때는 거의 새벽4~5시쯤 되었을 거 같은데, 정말 피곤할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빅뱅특집은 생각보다 재미있었습니다. 1회때는 적응 못해서 걱정됐는데, 2회때는 곧 잘 하더라구요. 크크
샤르미에티미
11/05/1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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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조금 지루하다가 중반 들어가면서 좀 재미있게 봤는데, 원래 방송 중에는 뭘 해도 욕하는 무도갤에서도 그 하이라이트 부분에서는
재밌다는 반응이었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정준하씨를 질타하는 분위기였고요. 이건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욕할 거리는 전혀 안되는 것 같고; 노홍철씨의 반칙 아닌 반칙이 빅뱅의 완패를 불러올 수도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정준하씨의 행동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무도팀도 그건 예측했고요.
어쨌든 마지막까지 의외의 재미를 주었고 빅뱅도 욕은 많이 먹었지만 괜찮게 촬영을 마쳤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ps다음 주가 굉장히 기대되더군요. 오랜만의 꽁트 비슷한 특집....
국산벌꿀
11/05/15 10:31
수정 아이콘
기대안하고 봤는데 재밌었어요~ 미드나잇 때도 그렇고 저런 분위기가 좋더군요
11/05/15 10:40
수정 아이콘
아이돌을 데리고 이정도 끌어냈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높게 평가합니다만 최근에 디너쇼 1부에서 너무 크게 터져서 재미는 그저 그랬던것 같습니다.
사상최악
11/05/15 10:41
수정 아이콘
노홍철 때문에 망할 뻔한 걸 정준하가 겨우 살렸죠.
빅뱅 멤버들도 생각보다 잘 해줬고.
탑의 가위버리기는 팀에 가위가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카드를 버렸기 때문에 순간적인 재치는 좋았지만 조금 짧은 생각이었네요.
아우구스투스
11/05/15 10:5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불법무기 신고하라면서 보를 불법무기라고 할때부터 제작진은 빅뱅파가 무도파에 휩쓸릴까봐서 어드밴티지를 줬다고 봅니다. 보가 총 4명, 그중에서 노홍철이 주먹으로 바꿨다고 하더라도 3명이나 보였으니까요. 다만 빅뱅파가 대박을 친건 그것때문은 아니긴 하지만요. 센스가 좋았죠. 정준하가 알려준것도 빅뱅만 있을시에는 예능이 안되기에... 솔직히 좀 힌트를 주기는 줬을거라고 보지만 재밌었으니까요.
대박납시다
11/05/15 11:53
수정 아이콘
빅뱅자체가 싫어서;;
도달자
11/05/15 12:02
수정 아이콘
근데 보면서 의문이였던거 결국엔 1:6이 되도 두목이 가위바위보로 올킬할수 있는거고(가위보라는게 운이니까 올킬했다면 그것도 엄청재미났겠네요.)
탑과 유재석이 패를 바꾸면서 두목이 아닌척 했지만 그 심리전이 정작 살아남은 자들에겐 전혀통하지 않는 심리전이였구요;

두목에게 패를 두개정도 주고 히든카드로 그냥 패3개 다준사람 있는것도 괜찮았을것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노갈량이 그런 편법이 아니라 당당히 훼이크 줄수 있었다면 게임이 더 복잡해져서 오히려 재미없었으려나요.
화이트푸
11/05/15 12:16
수정 아이콘
저도 개인적으로 무한도전 + 아이돌 조합된 방송은 재미를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ㅠㅠ
11/05/15 12:33
수정 아이콘
게스트가 누구든간에 무한도전스럽게(?) 재밌게 봤습니다...
녹차맛
11/05/15 16:41
수정 아이콘
1편보고 볼까말까 했는데,
기대 안하고 본 만큼 엄청 재미있더라구요
무한도전 잘 안 보시는 부모님들도 재미있게 보셨다는
하여튼 무한도전은 본방사수해야죠..
밍밍밍
11/05/15 17:02
수정 아이콘
빅뱅의 어색함이 아쉬웠지만...
지난주 1회 보고 생각던거 보다는 재미있더군요
11/05/15 17:43
수정 아이콘
지난회보단 나았고 엎치락뒤치락도 있었지만 솔직히 전 재미는 못 느꼈습니다.
거성이 너무 힘들어 보여서 먼저 퇴근시켜주고 싶단 생각정도 들었습니다. 살짝 짜증도 났고요;;;
그냥 무도니까 본다라는 느낌... 전 무도도 빅뱅도 좋아하는데...
그냥 무도 멤버들끼리 노는게 더 좋은가 봅니다.
11/05/15 19:18
수정 아이콘
그런데 생각해보면 지지난주 정말 빵빵 터진 디너쇼도 게스트가 있었던(그것도 아주 많이) 특집이었죠;;;
11/05/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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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는 반전에 반전이라 재미있었고, 광화문에선 정말 대단했죠... 근데 볼 때는 굉장히 지루ㅜㅜ
열심히는 했지만 아무래도 빅뱅의 예능감 부족이 원인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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