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4/28 17:06:21
Name 오티엘라
Subject [일반] 여러분도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덧붙이는 글 추가)
저는 게임 관련 소규모 사이트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 요즘은 잘 가지도 않아요.

가입한지 오래되었고, 알고있는 사람도 많지만

사이트 성격상, 대부분이...아니 저 빼고는 전부 남자라서

그리고 저랑 나이가 비슷한 사람들도 많기 때문에 거의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러 가서 사이트가 많이 침체되어있죠.

그래도 정이라는게 들어서, 즐겨찾기에도 있고 하니까 가끔 생각나면 접속해서 회원들 글을 한번씩 읽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남자들 뿐이고 하니까, DC의 말투가 많이 옮아있는것을 볼 수가 있어요.

그건 괜찮습니다.

여자아이돌이 좋다고 난동부리는것도,

싸지방에 접속해서 휴가 짤렸다고 징징대는 것도,

군인이 어째서인지 민간인보다 글을 많이 쓰는지도 -_-;;

저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아요.

다들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정도죠.

그런데 최근, 불과 이틀전입니다.

스크린샷을 올릴까 하다가, 그냥 말로 쓰려구요.


지속적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여가수의 사진을 올리며 이 가수가 좋다 라고 어필하는 글을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건 뭐 개인의 취향이니까 넘어가겠습니다.

그런데 이틀 전 이 사람이 쓴 글은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제목 : 가슴 큰건 권력이다

내용 : (비키니 입은 여자 사진 한장) 가슴 작은 년들은 핍박받고 무시받아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

정말 저건 아닙니다.

아무리 남자들끼리만 있는 사이트라고해도 저건 아닙니다.

거기는 DC처럼 글이 하루에 수십개가 올라와서 꾸준글을 올리지 않는이상 금방 묻히는, 그런게 없습니다.

하루에 글이 한두개 올라올까 말까니까요.

그럼 저게 적어도 일주일은 1페이지에 계속 뜬다는 소립니다.


저는 가슴이 작은 편입니다.

그런 입장에서 저 글을 보는 제 심정은 어떨까요.

저런 생각을 가지고, 어디 자기 블로그도 아니고 공개된 게시판에 글을 쓴다는게...

아.......

지금 쓰다보니까 아무 생각도 안나네요.

여기서 활동하시는 남자 회원분들은 부디

저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도 공개된 곳에서 대변 싸듯이 아무렇게나 쓰지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런 의도를 갖고 이 글을 쓴 것입니다...

아무리 인터넷 상이어도 최소한의 예의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에요, 저는...


별 내용 없는 징징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p.s 무시하라는 말이라던가, 다른곳에 가면 더 충격먹을것 같다 라고 하시는 분.
저 한때 DC 던갤도 다니고 스갤도 다녔던 사람입니다...; 그것도 제일 정신줄 놓고 살 고3때요.

제가 그 사이트 활동한지 벌써 5년 정도 된거 같아요.
제가 이런 글을 쓴 이유는,  이 회원분이 적어도 몇달 전까지는 이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갑자기 변해버렸다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언제부터 이렇게 바뀌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아직 중, 고등학생이었을땐 훨씬 예의 있고 사이트 분위기도 다정다감 했었는데요...
그래서 이 글을 쓴 것입니다... 아무리 시간이 시간이라지만, 사람이 이렇게도 변할 수가 있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태연사랑
11/04/28 17:08
수정 아이콘
저런 글은 그냥 무시하세요 인터넷에 별별 사람 다있습니다
11/04/28 17:10
수정 아이콘
인터넷은 최소한의 예의를 걷어차버린 곳이 너무 많습니다..
자가필터링이 안되시면, 계속 그런 일에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으실 수 밖에 없습니다.
이 글을 여기서 본 사람들은 당연히 안그러겠지만, '언젠가 모두가 안그럴 수 있을까'라는 질문에는 회의적이네요...
11/04/28 17:11
수정 아이콘
그런 쓸 데 없는 글에 상처 받지 마세요
정 열받으시면 맞 받아치세요. 똑같이. 크크
11/04/28 17:12
수정 아이콘
이런 이야기를 볼때면 생각나는 짤이 있지요.
http://pds18.egloos.com/pds/201104/28/81/d0066081_4db920e085241.jpg

...그냥 우스개고. 어딜 가나 불편한 일들은 있기 마련이지요. 딱히 고민할 이야기도 아닌 것 같으니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길.
Inception
11/04/28 17:13
수정 아이콘
무시하세요...꼭 저런거 쓰는인간들이 예전에 그 누구냐 루저녀분;; 그분 신나게 물어뜯을겁니다. 키가 작으면 남자도 아니냐 그러면서-_-;(루저녀분 까던 분들이 다 그렇다는건 아닙니다 오해없으시길...;;)
코뿔소러쉬
11/04/28 17:17
수정 아이콘
그냥 중2병이구나 생각하시면 될거 같네요. 괜히 눈버리고 기분만 상하셨네요. 위로를...;;
11/04/28 17:21
수정 아이콘
걔가 또라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냥 온라인 키워일뿐.
11/04/28 17:26
수정 아이콘
무시해야죠. 아니면 몸 속에 사리 생깁니다.
헬리제의우울
11/04/28 17:29
수정 아이콘
고추가 권력이다
SNIPER-SOUND
11/04/28 17:29
수정 아이콘
인터넷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일반인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아무대나 글싸지르지 않죠.
그리고 사실 사회에선 멀쩡한데 키보드만 잡으면 병원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떈 무시가 최고죠.
오죽하면 " 이 X승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 란 말도 있겠습니까..

이런 면에서 PGR 은 아주 좋은 싸이트라고 생각합니다.
PGR에서 저런글이 올라오면 삭제되는 데 까지 4분 예상합니다.
낭만토스
11/04/28 17:30
수정 아이콘
어짜피 그런 키보드 워리어는 엄청 많습니다. 그거 하나하나 다 신경쓰시다간 ㅠㅠ
만약 제가 그런거 다 신경쓰면 이미 자살했을듯 하네요 -_-;;
11/04/28 17:30
수정 아이콘
고추 작은 놈들은 핍박받고 무시받아도 할 말이 없어야 한다 라고 답글 달아주세요. 당당하면 인증하라고.
11/04/28 17:33
수정 아이콘
설마 남자들이 저렇게 생각한다고 생각하시진 않으시겠죠?
가슴 큰 건 권력이다라고 오버해서 생각하는 사람 자체도 소수인데다,
애초에 가슴 큰 걸 좋아하지 않는 남자들도 상당수 입니다.
적어도 남성의 키는 상관없다는 여성들만큼이나 여성의 가슴크기는 상관없다는 남성들이 있습니다.
저런 사람들의 말은 가볍게 씹으세요.
11/04/28 17:42
수정 아이콘
자기 여친이 가슴크면 별로 안좋죠.

예컨대 수영장 같이 갔을 경우, 주변 남자들이 거기만 힐끗힐끗 보니

기분이 안좋습니다..;;
무한낙천
11/04/28 17:50
수정 아이콘
네이버, 네이트 댓글 보면 깜짝 놀라시겠네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무시하세요~
아.. 그리고 대부분의 남자들은 저렇지 않습니다.
특히, 윗분 말씀처럼 자기 여친이라면 더욱 그렇죠..
higher templar
11/04/28 18:03
수정 아이콘
저는 가슴 큰거 싫던데... 흠흠...

무시라기 보다는 그냥 신고 기능이라던가 이런게 없다면, 운영진에게 건의해서 저런사람들에게 제제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네요. 안된다면 사이트를 떠나시는게...
하늘의왕자
11/04/28 18:09
수정 아이콘
그냥 무시하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로울듯합니다
김롯데
11/04/28 18:15
수정 아이콘
청정지역만 다니시는 분인가봐요. 포탈 댓글 1시간만 보고 오시면 아 그냥 또라이들 많구나 하고 넘어가실 아무것도 일이죠.
레지엔
11/04/28 18:48
수정 아이콘
현실이 인터넷보다 더할텐데요(..) 술집에서 좋은 여자 고르는 법을 대통령이 가르쳐주는 나라인데 뭐...
화잇밀크러버
11/04/28 18:52
수정 아이콘
작은, 보통의 가슴을 좋아하는 남자도 많습니다.
11/04/28 18:56
수정 아이콘
온라인이고 오프라인이고 말을 그저 싸질러 댈줄만 아는 인간들 보기 어렵지 않은 세상입니다.
일일히 신경쓰고 속상해하실 필요 전혀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남녀 상관없이 남의 외모 비교평가하고 비하하는 인간들 중에 다른 사람들한테 인정받을 만한
말끔한 외모 못 봤습니다. 그저 찌질이들의 열폭 정도로 생각하시길...
11/04/28 23:00
수정 아이콘
정말 찌질이 같네요 저런사람은 밖에서는 지나가면서 보기도 힘듭니다. 집에서 키보드 두드린다고 바빠서 언제 나오나요
만약에 겉은 멀쩡해보인다면 그건 더 무섭겠네요.
abrasax_:JW
11/04/28 23:03
수정 아이콘
생각없는 사람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아야여오요우
11/04/29 04:23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 정신나간 사람들 천지인데 이런거 일일히 다 신경쓰시면 어떻게 살아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8764 [일반] 슈퍼스타K3 우승자 특전이 공개됐습니다 [14] 타나토노트8355 11/04/29 8355 0
28761 [일반] KBS, 아이돌 가수 경연 프로그램 신설 - 나가수 아이돌 버전? [94] 케빈제이8596 11/04/29 8596 0
28759 [일반] 서울지하철노조 민노총탈퇴 총투표 [25] 선데이그후4482 11/04/29 4482 0
28758 [일반] 소녀시대, 장재인&김지수의 뮤직비디오와 시스타유닛의 티저가 공개되었습니다. [18] 세우실5904 11/04/29 5904 0
28757 [일반] 사업 아이디어 구상중 [11] 산타4368 11/04/29 4368 0
28756 [일반] '경원대학교'에서 '가천대학교'로 ... [40] 탱구랑햄촤랑10785 11/04/29 10785 0
28755 [일반] 아이에게 필요한 건 셧다운보다 이해입니다 [4] 으랏차차3427 11/04/29 3427 0
28754 [일반] 비리 교육감 공정택 어르신의 최후 [25] The xian7417 11/04/29 7417 1
28753 [일반] 서재응의 헤드샷;;; [354] Lover-Yu-na14140 11/04/28 14140 1
28752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4월 28일 중계불판 3-마지막 불판이 되길 빌며? [313] higher templar4155 11/04/28 4155 0
28751 [일반] 진화론적 관점에서 보는 ‘야구에서 4할 타자가 사라진 이유’ (by 스티븐 제이 굴드) [39] 황금비늘8371 11/04/28 8371 5
28750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4월 28일 중계불판 3 [406] 여자동대장3353 11/04/28 3353 0
28749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4월 28일 중계불판 2 [304] 여자동대장2948 11/04/28 2948 0
28748 [일반] [아이돌] 카라 분쟁이 드디어 끝을 보나 봅니다. [21] ShuRA6177 11/04/28 6177 1
28747 [일반]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4월 28일 중계불판 1 [287] 여자동대장3189 11/04/28 3189 0
28746 [일반] 대걸그룹시대 얘기도 나오고 해서,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으로 선정한 걸그룹 노래 best 5 [41] 삭제됨6360 11/04/28 6360 0
28745 [일반] 아~던힐 담배 가격 올랐네요! [43] 도전6448 11/04/28 6448 0
28744 [일반] 여러분도 이런 생각을 갖고 계신가요? (덧붙이는 글 추가) [30] 오티엘라4997 11/04/28 4997 0
28743 [일반] 나는 가수다의 영향이 긍정적인가요? [42] Fabolous5465 11/04/28 5465 0
28742 [일반] 와우의 4.1 패치 후기. [19] 페퍼톤스4936 11/04/28 4936 0
28741 [일반] 마블 영웅중 甲의 파워를 지닌 토르가 개봉했습니다. (스포가 있습니다) [23] GODFlash5215 11/04/28 5215 0
28740 [일반] 내 인생의 봄날은 언제 올까? [17] 레이4461 11/04/28 4461 0
28739 [일반] 애프터스쿨과 박재범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9] 세우실3983 11/04/28 398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