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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4/14 00:30
나쁜 뜻으로 쓴거 같지는 않은데, 타 사이트하고 비교는 공지사항 위반입니다.
그 공지사항 생기것이 디씨(정확히는 스갤)와 비교 때문에 분란이 극심해진 것 때문이고요. 이런 글이 다시 올라오는거 보니까 쿨타임이 찼나 보군요;
11/04/14 00:34
규정 위반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몇 년 전에 충분히 논의 되었던 차이점들이죠. 디씨와 PGR의 차이점에 대한 좋은 글들도 많이 올라오곤 했었죠.
11/04/14 00:35
예전 한 5년전 이상의 pgr이면 모르겠는데 글쎄요 예전 만큼 서로 존중하고 예의를 지키는 것 같지는 않네요. 예전에도 그랬겠나만, 옛날엔 좀더 엄했던 것 같네요. 물론 이id는 탈퇴하고 다시 가입한 것이지만(...) 말이지요.
덧붙이자면 옛날 사람이나 지금 사람이나 크게 다를 바는 없는 것 같지만, 사람은 똑같은데 단지 운영방식이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이 느껴집니다. 또한 많은 분들이 유입이 되었구요.
11/04/14 00:38
알고보면 같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인터넷은 익명성이 보장되면 난리치는 사람이 무척 많다는걸 디씨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옛날 피씨통신이나 실명제 인터넷 (넷츠고)에는 실명제 덕분인지 그나마 상호간에 존중하며 싸우는건 몇번 봤는데... 익명성 게시판은 답이 없더군요;
11/04/14 00:40
개인적으로 DC는 이제 끝났다고 봅니다. 촌철살인의 유머들은 더이상 나오지 않고 홍어드립같은 지역감정만 조장하고 힛갤에는 올라와서는 안되는 것들이 올라옵니다. 해당 주제에 관심있는.. 컨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사람들은 이미 다른 커뮤니티들로 넘어간지 오래지요.
11/04/14 00:41
딱히 논란 유발성 글은 아닌 것 같네요. 저는 pgr, 디씨 둘 다 2002년 부터 접하고 꾸준히 활동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디씨는 잘 안 가게 되더라구요. 스갤 전성시대에는 정말 pgr보다도 더 자주 갔었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츄발록;; 스갤 정모(이날 정모 참석했던 김창선 해설이 훗날 스갤러를 고소 직전까지 갈 줄 누가 알았을까요), 수많은 짤방러들, 그리고 더 많았던 퀄리티 죽이는 콩댄스 동영상 등등 이젠 잘 기억도 안 나네요. 다 지난 추억이네요~ 지금은 pgr에서도 글을 제목보고 골라 봅니다. 예전엔 유게, 질게, 자게, 겜게 할 것 없이 모든 글을 다 섭렵하던 시기도 있었죠;; 아, 그리고 정말 2002~2003년 쯤의 pgr은 파란화면(나이 좀 드신 분들은 뭘 말하는지 아실 듯)이 떠오를 정도로 인터넷에서 보기 드문 청정지역이었습니다. 겜게 자게 통합 게시판에 하루 평균 글이 10개 정도 올라왔나요? 근데 대부분 글들이 지금으로 치면 에게급 글이었던 위엄쩌는 시절이었죠. 글 읽는 행복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일한 사이트- 지금 pgr도 뭐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서 제대로 된 시사 정보를 가려서 들을 수 있는 사이트 중 하나라서요.
11/04/14 00:42
전 인간이 얼마나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생물인지 보인다고 생각했는데
물고기처럼 바닷고기, 민물고기가 아니라 어느 쪽에서도 살아가는 연어처럼 이리저리 돌아다니는게 재미있더군요 저도 디씨에서 욕하다가도 피지알에선 존중하거든요
11/04/14 00:43
어떤 곳이건 사람사는 곳이고 어떤 사이트건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보니, 성향이 다르다고 해도 제 눈에는 크게 다르지 않아 보입니다. 참 다양한 사람들이 많죠. 착한 사람, 나쁜 사람, 똑똑한 사람, 부족한 사람, 자유주의자, 국가주의자.... 과거 황금기의 스갤과 pgr에 양발을 담그고 있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야 스갤러가 아니었으니 잘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피지알러들은 곧 스갤러였다고 하더군요.
이러한 교집합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생각하면 단순합니다. 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질서를 유지하는 사람, 즉 극소수(즉 운영진)의 성향차이가 곧 모든 차이를 말하는 것입니다. 만약 PGR21의 운영진이 지금의 역할을 수행하지 않는다면, pgr은 곧 디씨와 크게 다를 바 없는 사이트가 되겠죠. 그 운영진의 방침이 좀더 편한 사람들이 좀더 모여있는 곳이라는 차이. 지금으로선, pgr과 dc의 차이란 그것뿐이라 생각합니다. 어차피 같은 취미인 스타크래프트를 가진 사람들이 향유하는 커뮤니티니까요. 굳이 사이트 성향을 구분하는 것의 의미는, 크게 없는 듯 합니다. (사족이지만 개인적으로 유머게시판과 자유게시판은 이미 다른 사이트라고 봐도 무방하다 봅니다.) 어차피 불필요한 사족을 또 달자면, 힛갤에 전라도 비하하는 내용이 버젓이 올라오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을 희화, 비난하는 합성 및 만화들이 지속적으로 올라온 뒤로, 저는 디씨에 아예 접속하지 않습니다. 디씨의 운영진이 저와 맞지 않는 것이겠지요.
11/04/14 00:46
결국은 시스템에 달린 것이죠.
자게를 유게와 동질화하는 운영 정책과 줄수를 10줄로 낮춘 것이 지금의 변화에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세부적인 글 삭제도 조금 느슨해졌고요. 글 수는 늘어났지만 읽을 글이 드믈다는 말이 나온 것도 이 즈음이죠. 특히 유머가 명확하지 않는 가벼운 글들을 유게에서 흡수하지 않고 자게로 유도한 것과 불판성 글들이 늘어나면서 기존 pgr형 장문 글이 설 자리가 없어졌죠. 어떤 운영 반향도 유저의 요구와 무관할 수는 없었겠지만 이런 정체성을 되짚어 보는 글을 통해 좀 더 나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해봤으면 합니다.
11/04/14 00:46
애초에 DC는 그냥 재미있으면 올라오는 곳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04년 탄핵 때 한나라당측에서도 짤방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다만 대세가 아니었고 정말 재미가 없었죠. 요즘은 어찌어찌 재미난거 만드는, 혹은 그냥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짤방을 만들 뿐입니다. 하얀쪽배와 같은 사람이 활동하던 곳도 DC였으니까요.
11/04/14 00:48
정말 장문의 글이네요,, 딱히 삭게갈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저는 디씨는 힛갤이랑 몇몇갤러리 눈팅만 하는 편이고 pgr을 자주 들어오는데, 개인적으로는 pgr쪽이 더 마음에 듭니다. HImysky님 말대로 디씨도 예전 디씨가 아니죠,, 소위말하는 뻘글들이 넘쳐납니다. 글쓴이님 말대로 성향차이가 크다고 생각합니다만, 인터넷이라도 지킬것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장기적인 인터넷문화를 생각했을때도 dc보다는 pgr쪽으로 가는게 맞는것 같네요.
11/04/14 00:49
저도 예전엔 디씨도 가고 피지알도 오고했었는데 요즘은 피지알외에 다니는사이트가 거의 없습니다
우선 저는 기본적으로 글에 주어술어 호응 정도도 안 맞는 수준을 싫어 하구요 논리적이지 않고 욕과 근성으로 우기는 것도 싫더라구요 나이좀더 먹으니까 그 자유스러움이라는 것도 많이 거슬리더라구요 피지알에 몇몇인은 정말 오프나 온이나 똑같이 말할사람이 있죠 그런사람이 피지알의 기준이라고 봅니다 가식의 탈을쓰고 욕만 뺀 폭언을 하는 몇몇이 피지알 수준이라고는 생각지 않거든요 무엇보다 정말 간간히 나오는 개념글과 고퀄리티 그리고 전문성은 제가 이사이트에서 수고하는 불편함보다 얻는게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m]
11/04/14 00:54
DC와 상극을 이루는 중대형 커뮤니티가, 이곳과 파코즈가 있겠네요.. 2cpu도 있긴한데.. 거긴 너무 클로즈...
저는, 이곳과 파코즈에는 ID가 있지만 DC엔 아예 가입조차 안하고있으며, dcinside URL를 제손으로 직접 치고 들어가본적이 지금까지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입니다.. 앞으로도 DC는 관련개그나 타 커뮤니티에 올라오면 봐주는 정도겠지만, 방문은 하지 않을것 같군요.. 성향차이라지만, 정말 예나 지금이나, 가기 싫은 커뮤니티중 하나에요..
11/04/14 01:01
저는
인터넷 하면 알싸를 제일 많이 들어가고(알싸는 항상 인터넷창에 켜있습니다) pgr,포모스,playxp,알소동 이런식으로 자주 다닌것 같네요. 와이고수도 로그인 연속 기록이랑 미네랄 배팅하러 하루에 한번은 꼭 가는편이고 .. 디씨는.. 일년에 한 세네번?? 그것도 잠깐 들르는 정도일뿐 .. 디씨에서 5분 이상 있었떤 기억도 없네요
11/04/14 01:02
전 솔직히 디씨나 피지알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디씨는 디씨만의 매력이 있는 곳이고 피지알은 피지알만의 매력이 있는 곳이지요.
자유로움과 예의 측면에서 보자면 디씨와 피지알이 서로 대척점에 놓일지 모르겠습니다만 커뮤니티란 곳이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고 생각했을때 다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11/04/14 01:09
전 적어도 PGR의 글들은 "뇌를 거치지 않고 손가락만 움직여서 쓰는 글"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타 커뮤니티를 가보면 최소한의 두뇌작용도 거치지 않고 쏟아내는 배설글이 너무 많더군요.
11/04/14 01:18
피지알은 정돈된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잘 가꾼 나무 같다...랄까. 게시글의 숫자는 적지만 댓글수도 많고 그 내용도 알차다고 할까요. 그래서 한동안 들르지 않다가 오랜만에 와도 읽지 않았던 글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것도 좋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디시는 변한 분위기가 도저히 적응이 안되더라구요. 05년 쯤에 디카 관련해서 자주 들렀던 사이트였는데, 주로 사용기 보러요. 그런데 이삼년 후에 보니 디카관련 사이트가 아닌, 대한민국 잉여력의 총본산이 돼있더군요. 그 방대함과 산만함에 질려버려서 범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11/04/14 01:20
DC는 특정 갤러리가 좋아요. 시크릿 1위할 때 춤을 춘 허느님, 각종 조공드리는 연예인 관련 갤러리, 그 외에 활동적인 갤러리를 본다면 괜찮습니다. 세분화 되고 작은 갤러리가 사람 사는 그런 향이 납니다 ^^; 물론 식물갤이나 아기갤 반려동물갤같은 괴물갤은 제외요
11/04/14 01:22
서로에 대한 매너나 게시판의 수준을 떠나서
저는 타 사이트에서 글을 남기거나 댓글을 달 때, 너무 빨리 소모되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다른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소심하게 제 글을 항상 확인하고 댓글을 달때도 달고나서 수정까지 하는 성격이라.. 십년을 넘게 인터넷에서 방황해도 피지알만한 사이트가 없더라구요.
11/04/14 01:25
디시도 하고 PGR,DP도 하고 엠팍도 가고....그런거죠.
커뮤니티에서 다른 사이트 비교할때마다 생각하는게 한사람이 하나의 사이트만 가는것도 아니고 결국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서로 싸우는 거 자체가 웃기더군요. 각 사이트에 규정에 맞게 행동 하면서 활동하면 되는거죠.
11/04/14 01:40
야갤의 Trash들이... 불펜와서 깽판치는걸 보고있자면 욕지기가 치밀어 오르더군요
대체 어떻게 살면 그딴 인간으로 자라날수 있는건가 싶더라고요 디씨에서 노는건 거기서만 하면 됩니다 타 사이트에 가서 깽판을 치는것은 하급인간임을 증명하는거라고 확신합니다
11/04/14 02:00
DC에서 가장 아쉬운건 불판문화가 없다는 겁니다. 덕분에 너무 글이 휙휙 지나가요. 예전에 탄토게에서 놀던 시절엔 100분토론 보면서 불판 15~25개씩 (대충 150플 정도 되면 갈고 그것도 때론 경쟁을 했었죠 ^^) 갈아칠 때가 참 좋았는데 말이죠. 요즘은 라디오갤 빼고는 고대의 유산이 되어버려 아쉽습니다.
11/04/14 02:21
디시유저들이 저지른 추악한짓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좋게볼수가 없습니다 일부가 그런거라고 그들이 주장하지만 저에겐 특정종교가 일부만 그런거다 라고 주장하는것과 동일하게보입니다 [m]
11/04/14 02:29
디씨도 도 나름 스스로 필터링해서 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비하글이나 정치인비하글같은건 뭐 언제나 처럼 있어왔기때문에.. 오히려 최근에 디씨가 우편향 된것은 반발심이 크다고 봅니다..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되고.. 상식을 넘어선 맹목적인것들에 대한 반발심이랄까요.. 반응이 오니까 더 재밌어하고 오래간다고 생각합니다..
11/04/14 02:45
디씨라.....그곳에 대한 갠적인 생각은..
잉여들 모여있던 할렘급 일부갤의 저급한 배설(?)이.. 외부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는 바..존재가치를 못 느끼는 곳.
11/04/14 02:58
시간낭비(?)가 너무 심해서 디씨를 끊긴했는데 그리울때가 종종 있습니다.
오늘만 해도 야구보면서 화가너무 나니 저절로 디씨가 생각나더군요 흐흐 각종 스포츠나 드라마를 재밌게 보고 같이 반응을 즐길수 있다는거 자체에 의의를 둡니다. 그것도 가장 자유로운 표현 방식으로요.
11/04/14 03:32
DC는 DC, PGR은 PGR이라 보면 되겠죠.
DC의 경우 꼭 마냥 나쁘다, 라고 볼 수는 없지만 사실 좋은 일이나 훈훈한 일보다 인간의 익명성으로 인한 욕구로 인해 벌어지는 일, 인터넷 공간의 한계 등으로 벌어지는 안 좋은 일이 더 눈에 띄기도 하니까요. 그와는 반대로 훈훈한 면도 생각보다 많은 곳이라(가령 스갤의 경우 날카로운 수장 강구열 선수에게 재미있는 모금을 한다든가, 중계권 파동 당시 행동까지 보인다든가) 비교를 한다면 분위기의 차이이지 사람들의 수준이나 질로 PGR보다 낮다 그런 식으로 비교될 곳이 아니죠.
11/04/14 03:33
뭐... 전 디씨 몇몇갤에 가면 태어나고 자란곳 때문에 댓글 하나 달지도 않았지만..인간쓰레기가 되어버리니깐 그냥 이곳이 좋습니다.
비교하는것도 불편할정돕니다. 일부라고 치부하기엔 그들 갤러리가 행해왔던 일들과 영향력이 심각하죠. 박정희 대통령시절 지역감정을 일으키는 이들보다 현재의 그들이 더 악독하다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11/04/14 03:38
저는 디씨 무서워요. 할렘가에 혼자 버려진 느낌...? 가끔 필요한 정보가 있어서 들어가면 검색한 글만 몇개 읽어보고 얼른 나와요. 혹시 글이라도 하나 남길래면 내 마음 긁히는 댓글이라도 달릴까봐 한번도 글써본적도 없네요. .. 그런 점에선 피지알도 비슷하긴 하네요.
11/04/14 04:21
전 디씨를 잘 모릅니다. 들어가본적이 거의 없으니까요.
몇 몇 갤러리에 대한 소문은 들어서.. 가보면 할 말을 잃을 정도의 난장판이더군요. 제가 디씨인이 아니어서 그런 느낌을 받은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는 이유는 그냥 시간 때우기보다 다른 사람과 대화하는 느낌으로 접근하다보니.. 디씨와 PGR이 동격으로 취급받는 것은 그닥 좋은 기분은 아닌네요. 가식이다. 경어체만 쓸 뿐이다.라는 평가를 받아도.. 적어도 제어는 되는 사이트가 PGR이니까요. 수 많은 갤러리가 전부다 그렇게 놀지는 않겠지만.. 현재 대세갤러리들의 기믹은 '배설하기'라고 보입니다. 과거 수많은 소스를 양산했던 매니아적 측면보다.. 그저 배설하기 급급해 보입니다. 뭐 제가 이용하지 않는 사이트니만큼 평가하기 그렇지만 제 개인적 감정은 그렇습니다.
11/04/14 07:10
굳이 따지자면, '얼마나 자체정화로 스킵 아이디를 많이 도태시키는가'의 차이 정도라고 봅니다.
익명의 가면을 쓰고 인간 미만의 글을 배설하는 인간 미만의 종자들은 어느 사이트에나 있고, '다수의 저레벨 종자'가 있느냐 '소수의 고레벨 종자'가 있느냐 정도의 차이라고 봐야겠죠. PGR은 진입 장벽이 높아서 그런 인간 미만의 종자들이 별로 없는 대신, 매우 지능적이고 글을 읽기 피곤하게 만들 정도로 짜증 레벨이 높습니다. 어찌보면 DC의 고인드립이나 전라도 드립은 그냥 혀를 차고 넘어가버리면 되는데, PGR에서의 그런 저격 혹은 분란글은 건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넘어가기도 힘들고 보면 짜증을 유발하게 한달까요? 그나마 다행인건 인원이 적어서 그런 사람의 아이디를 기억해두기가 편하다...정도가 있겠습니다.
11/04/14 08:57
DC는 예전 근성갤에서 주로 놀았었는데, 그 갤러리 하나만으로도 저한테 많은 기쁨을 줬습니다. 살면서 인터넷으로 그렇게 웃어본
적이 있었는지..그거 하나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주갤은 다좋은데 너무 뻘글이 올라와서 안타깝고, 언젠가부터 워런트갤러리로 바뀌더군요. 스갤은 뭐 자주 들어가고, 코갤도 초창기는 신정환을 받드는 그런 곳이었는데, 가장 심하게 변질되었죠. 전 둘다 좋은거 같아요. 스스로 다르게 받아들이면 그만이니까요. 다만 이영호 선수가 지면 안들어갑니다..
11/04/14 09:28
디씨 재밌게 하는 사람으로서, 결국 사람 사는 곳일 뿐이고 예의 바른 상태에서 속을 살살 긁느니 차라리 직접 지르는 디씨가 낫다는 생각도 하지만, 역시 완전한 방종은 나쁘다는 생각도 듭니다.
11/04/14 09:43
저도 옛날에 스갤이 디씨의 주갤이었던 시절에는 같은 스타판 발전을 지향하는 두 커뮤니티를 비교하는 글에 어느 정도 공감도 가고 비교발전을 위해서 얘기가 될만하다고 했는데 이제는 디씨도 어지간히 커진게 아니고 사건사고의 중심에 있기도 하고 뭐 좋은 이미지는 아닌데 굳이 비교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요? 전 99%는 피지알에 오고 가끔 웃고 싶거나 먼가 인터넷 은어 같은거 배우러 갈때 디씨를 갑니다.
11/04/14 09:51
피지알 스타일처럼 글 하나하나에 정성까지는 아니더라도 내용이 어느 정도 있는 게 좋더군요.
디시가 유독 적응 안되는 게 수준 이하의 글은 그냥 스킵한다고 쳐도 별 내용 없는 글들이 너무 많으니 정작 알찬 글 찾기가 어렵고 즉 클릭당 내가 얻는 정보량이 너무 적은 것이죠. 어떤 주제에 대해 지식과 토론을 즐기고 뭔가 배우는 즐거움이 없다는 게 아쉬운 점이죠.
11/04/14 09:56
소주한잔 먹고 클럽가는 사람 클럽 가고 노래방 가는사람 노래방 가듯이
디씨 가고 싶을땐 디씨가고 pgr 가고 싶을땐 pgr 가는거 같습니다. 현실은 브라우저 두개에 디씨와 pgr.. 공통점은 둘다 월급 도둑질 하기 좋은 사이트라는 겁니다.. ㅜㅜ
11/04/14 10:03
DC 판타지갤러리 7년차 올드비에요. PGR 활동이 더 오래됐지만 판갤도 제 인터넷 정체성의 절반을 차지하니(나머지 절반은 당연히 PGR)
이 글에서 말하는 PGR과 DC의 차이를 누구보다 체감하는 사람입니다. 둘의 차이란? 글쎄요. 뭐라 말해야 될지 모르겠는데 한마디로 별 차이 없어요. 소소한 부분에서 구분될 뿐 알맹이는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코갤, 정사갤, 혹은 그 이전에 막갤같은 곳에서 사고를 많이 쳤 지만 다른 갤러리들도 기본적으로 사고 한두개씩은 가지고 있죠. 수시아 찌질열전이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놨지요. 제 삶의 일부가 된 판타지 갤러리도 심심찮게 사고치는 곳이구요. 온라인 장르문학계에선 할렘가 취급;; 이렇게 보면 하는 짓꺼리에서부터 엄청난 차이가 있지 않느냐. 라고 생각하실텐데, 그런 차이라면 인정합니다. 다만 DC의 사람들이 이 곳 PGR 사람들과 다른 괴물은 아니란 겁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또 다른 얼굴이 있습니다. 그걸 마음껏 드러냈다는 차이입니다. 저는 그런 곳이 한군데 정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음지 없이 양지만 존재하는 세계는 건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홍어드립, 전라도비하, 전대통령드립 등이 불편할 수 있습니다. 4대강, ~왕, 현대통령 비하 등은 즐거울 수 있습니다. DC는 반전라도 수꼴 사이트가 아닙니다. 김유식씨는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소위 좌빨이라 불리는 쪽의 패러디가 최근 생겨나듯, 그 이전부터 소위 수꼴 패러디 는 무한양산 되었습니다. 이념분쟁 때문에 DC가 그런 패러디를 받아들이는게 아닙니다. 거긴 사회와 도덕, 정치이념을 가리지 않고 오로지 재미있다면 뭐든지 허용되는 곳입니다. 종종 사회적인 합의를 넘어서는 재미까지 추구할 정도로 말이죠. 저는 그래서 DC가 좋습니다. 이 곳에선 규칙과 정서와 미덕을 배제한 한 사람의 진면모를 볼 수 있으니까요. 저급한 사람은 저급한대로, 고상한 사람은 고상한대로.
11/04/14 10:04
디씨를 잘 하시는 분들은
대략 눈으로 쓰레기글 스킵을 잘합니다. 결국 알찬 글이나 정보글을 잘 골라 읽거나 적절한 친목질 등등을 합니다. 그러나 가끔 디씨 베스트 글 링크를 보고 '와 디씨 괜찮네? 함 가볼까?' 하는 분은 갔다가 넘쳐나는 쓰레기글에 아무 의미 없는 뻘글에 당황 몇페이지를 뒤져도 자신이 본 것과 같은 분위기는 전혀 느낄 수 없음 ->'아 여기 뭐야 이상해...내가 읽었던 글은 어디서 찾지? 어버버' 이러다가 적응 못하고 gg치곤 하죠. -_-;; 또 몇년전 디씨와 요즘 디씨는 또 다르다는게 문제.... 소위 말하는 '인터넷 세대'(매우 어릴때부터 인터넷을 접하면서 커온 아이들)들의 난입으로 난장판이 되었달까? 하는 느낌입니다. 웃대를 봐도 와이고수를 봐도.... 막말도 너무 심하고....홍어니 뭐니 지역드립, 폐륜드립도 섹드립도 너무 심하죠 아햏햏 ~하오 하던 디씨 -> 스갤이 본진이던 디씨 -> 요즘디씨 셋 다 다르다고 생각해요 아 물론 시대를 떠나 몇몇 갤들은 건전한 곳도 있고 적당하게 재미있는 곳도 많고 하죠.
11/04/14 10:08
저는 티파니 갤러리 대문도 만들었고, 탱갤에서 간혹 서식합니다.
아 요즘 직캠 찍어서 티아라, 시크릿 갤러리에 떡밥 투척하러 간 적은 있네요. 제가 PgR21 활동을 2003년부터 활동 했었는데 탱갤러, 소시갤러로 아시는 분들이 있으시더군요. (응?!)
11/04/14 10:32
PGR같은 경우는 여러가지 좋은 장점이 있죠.
글쓰기 제한 기간, 줄 수 제한, 과도한 초성어나 이모티콘 사용 금지. 그리고 관련글 댓글화. 이것들로 인하여서 자체 정화 기능이 작용되면서, PGR이 유지되고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요.
11/04/14 11:10
그냥 뭐 제가 볼땐 거기서 거기...
예를 들면 서로를 비하할때 비꼬는거나 대놓고 욕하는거나 기분나쁜건 마찬가지죠... 아니 차라리 대놓고 욕하는게 더 낫겠네요. 그렇다고 디씨가 더 좋다는 뜻은 아니구요. 그냥 장단점이 있다고 봅니다. 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곳에 머물겠죠... 둘다 원하면 둘다 머무는거고... 전 디씨를 딱히 싫어하거나 나쁘게 보진 않는데 그래도 가보진 않았네요.
11/04/14 13:21
예전에는 저도 되게 수준 높은 곳이다 생각했는데,
비속어냐, 존칭어냐 그차이지 수준은 다 똑같은거 같습니다. pgr이나 디씨나 누구든 갈 수 있는 곳이니 그 수준이 다를 이유가 있겠습니까?
11/04/14 13:39
05년도 수도가 스갤이던 시기의 디씨는 제 마음의 고향(?)입니다. 아직도 시계를 봤는데 새벽 3:33분이면 '성시'라고 말하고, 잠자기 전에는 '즐쿰'을 외치죠. 그 때 디씨와 스갤은 참 유쾌하고 즐거운 공간이였습니다. 까와 빠, 고정닉과 유동닉, 찌질이와 능력자가 적절히 공존하고 있었고, 심지어 남녀 성비도 50:50 정도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스갤은 스타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그걸 즐길 수 있는 곳이였죠.
그러다 스갤과 관련된 여러가지 갤러리가 생겨나고 사람들이 분산되면서 스갤의 화력이 약해지고, 갤러리의 성격도 변질되며, 디씨의 수도도 막갤로 넘어가더군요. 스갤이후 디씨의 수도라 불렸던 막장갤이나 코갤은 스갤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그 전에도 디씨에서 사건사고는 참 많이 일어났지만, 본격적으로 디씨의 역기능이 부각된 것은 이 때부터라고 생각합니다. 스갤이 변질된 이후로 저는 한동안 피갤에서 살았었고, 배구갤을 열심히 눈팅하기도 했었고, 지금은 기미갤과 기음갤만 간간히 들리고 있네요. 어느 순간 이후로 스갤은 거의 가지 않으면서, PGR은 매일 접속하고 있는 저를 보면 참 신기합니다. 예전엔 디씨에서 살면서 간간히 PGR을 눈팅하는 정도였는데, 나이가 들면서 디씨보다는 PGR같은 분위기가 익숙하고 편안해지더군요.
11/04/14 16:49
대놓고 욕을 해도 제재가 없는 곳과
비꼬면서 욕을 해도 경우에 따라 제재가 가능한 곳의 차이는 드는 분이 없군요. 유의한 차이가 있습니다.
11/04/14 19:26
경어를 쓰면서 비아냥을 하는 것과 대놓고 욕을 하는 것이 지엽적으로는 별 차이가 없어 보일 때도 있지만
커뮤니티의 전체적인 성향을 가늠해 볼 때에는 질적 차이가 분명 존재합니다. 경어와 함께 배려를 지향하는 것이 이상적 목표겠지만 최소한의 형식적 선이 지켜진다는 것도 높이 평가해야 합니다.
11/04/14 20:07
제 주관적 생각으로는 왜 비교를 해야되는지조차 모르겠지만,
피지알은 절대로, 앞으로도 저희 부모님이 태어나신 곳을 아무이유없이 비하, 비하를 넘어 경멸하진 않습니다. 결정적으로 피지알은 제제장치가 존재하니까.. 뇌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사태는 방지할수 있죠. 리플하나 글하나에 엄청 생각하고 쓸수 있는 사이트라는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11/04/15 18:29
디씨는 일단 재미가 있습니다. 한 번 그 성역없는 표현을 만끽하면, 왠만한 예능도 시시하죠.
하지만 요즘은 유입 인구가 많아지고, 고정닉, 코드같은 게 생긴 뒤로 친목화 되다 보니 재밌는 유저들이 많이 줄었습니다. 코갤도 지금은 친목질 안 하면 재미없죠. 예전엔 눈팅만 해도 빵빵 터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그 당시 활약한 유저들은 지금 아프리카 티비에서 코갤방 파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죠. 그런 디씨만의 재미를 pgr이 채워 주진 못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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