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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2 23:36
오늘 LG와 두산의 차이는 한방있고 없고의 차이가 컸죠..
첫번째 실점 상황은 조인성 선수와 호흡문제+리즈의 실수가 겹치면서..내줬으니..아쉬운 부분이고.. 김동주와 김현수라는 걸리면 넘어가는 거포가 있고, 없고의 차이가 컸다고 봅니다. 리즈가 직구외엔 제구되는 공이 없고, 공 패턴이 단조롭다보니, 노림수가 제대로 걸려들었다고 봅니다. 공이 빠르긴 하나, 공끝이 가벼워 오히려 반발력은 좋은 것 같더군요. 플라이들이 깊게 날아가더라구요. 두산도 찬스를 잘 살리는 배팅이 나왓다고 보기엔, 아니라고 봅니다. 시즌은 길게 봐야 되지만, 여전히 페타지니 이후, LG는 해결사의 부재와.. 조인성 선수의 09년 이전 모드로 복귀.한 느낌.. 박용택 선수의 장타력엔 물음표가 붙네요. 그냥 살만 찌신 것 같애요. 달리기 속도도 그대로고.. 이혜천 선수가 복귀 후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LG의 좌타라인은 내일 이혜천 선수를 어찌 극복할지.
11/04/03 00:05
1회랑 2회랑 니퍼트 흔들릴때 제대로 털었어야 되는데 못 터는거 보고
선취점 주면 힘들겠다 싶었는데...... 귀신같은 두목곰의 한방....
11/04/03 00:35
선취점은 두목곰 홈런전에;;;
두팬으로 오늘 경기는 재미있었습니다.. 니퍼트가 이닝이 지날수록 구속이 올라가길래 6회는 어떨지 기대했더니.. 달감독이 감춰버렸네요;; 니퍼트가 포수요구에 계속 고개를 가로저은게 달감독은 맘에 안들었을듯...
11/04/03 01:59
우선 반갑습니다. 두산팬을 이곳에서 만나긴 쉽지 않더라구요.
두팀의 실력차이는 크지 않았다고 봅니다. 그 차이는 타자들의 '이겨본 경험' 이었다고 봅니다. 니퍼트는 포수요구에 고개 가로저은건 별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퀵모션 문제가 터저나오자마자 그걸 수정할 정도의 겸손함이라면, 본인 경험과 한국야구의 차이점을 받아들이고 있다는 얘기죠. 단순히 구종선택의 의견교환일 뿐입니다. 애초에 고집이 샌 선수가 아니에요. 그만큼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는 얘깁니다.
11/04/03 07:14
어제 허구연 아저씨 왈,
만약 LG가 선발이 풍부한 팀이어서 리즈를 마무리로 썼다면 리즈는 2011년 KBO 최고의 마무리 투수가 될 수도 있을 것... 이라고 하셨는데 일견 공감합니다. (사실 99% 공감하는데... 아, 야구 몰라요) 체력 안배의 족쇄가 없다면, 리즈는 참 공략하기 어렵겠더군요. (1이닝만 막아줘 모드... 후덜덜) ※ 예전에 두산을 포함한 야구 관련 잡글을 몇 번 쓴 적 있는데, 글 쓰고 나서 나중에 덧글을 보면 PGR에 암약 중이신 두산팬분들도 어느 정도 되는 듯 했습니다. 물론 롯데팬분들에 비하면야 숫자상으로는 없는 거나 마찬가지겠지만(-_-) 예전에 자주 뵈었었던 분들이 요즘 들어 유독 잘 안 보이시는군요. 뭐, 곧 하나둘 나타나시겠지요. 흐흐.
11/04/03 08:22
정말 반갑습니다^^숨어있던 pgr 두산팬이 이렇게 글이 올라와서 나타나네요^^
어제의 경기에서 김동주 선수가 볼넷을 얻고 나가면서 뒷 타자들한테 '안 빨라, 안 빨라' 라고 말하던 모습에서 왠지 한방 해줄꺼 같았는데, 바로 다음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더라고요. 역시 감잡은 두목곰의 모습을 봐서 매우 좋았습니다. 뭐 기계는 원래 그정도 하는 선수니깐 별로 감흥이 없고요........ 그리고 가장 기뻣던건 고젯의 3루타~ 그렇게 쫙뻗어나가는 타구를 언제봤는지 기억도 안나는데. 개막전 부터 터지니깐 기대가 많이 되네요^^
11/04/03 11:05
역시 두산팬은 숨어있어야 재맛인가요? ^^
작년 플레이오프때의 안타까움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부디 재미없어도 되니 안정적인 리그 운영으로 V4!! 이뤄주길 기대해요.
11/04/03 11:38
곰들은 원래 겨울잠을 자니 아직 잠에서 안깨신 분들도 계실듯합니다 ^^
Restory 님의 선수들의 '이겨본 경험'의견에 동감합니다. 사실 LG가 너무 안풀린 경기이기도 했구요. 니퍼트의 사인 거부는 어제의 좋지 않았던 변화구 제구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닝종료때마다 일일히 야수 한명한명을 독려하고 수비에 고마움을 표하는 투수가 독선적이진 않겠죠. 어제 두목의 플레이를 보니 올시즌 칼을 갈았다는게 느껴졌습니다. 워낙 야구천재이신 분이라 사실 조금 설렁설렁해도 잘하시는 분인데, 감량 등에서 보여지는 몸만들기, 수비의 부드러움, 시범경기와 어제 1-2루 태그업에서 보여지는 플레이를 보니 올시즌 기대됩니다. 올시즌은 그리고 야수라인업이 매일 어떻게 변하는지도 관심사입니다. 포수 뒤쪽에서 직관했는데 경기 중후반부터 불펜에서 몸을 푸는 야수들이 하나같이 주전급선수... 보기만해도 배부르더군요. 올해는 경기별, 상황별로 다양한 라인업을 구사하겠다고 감독님께서 천명하셨으니... 올시즌 김경문 야구의 완성판이 나올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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