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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4/02 12:34
어찌됐든 작년보다는 좋은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합니다.
류현진은 설명할 필요조차 없고 데폴라는 작년 말부터 안정된 피칭을 보여줬고 아직 춥지만 따뜻해질수록 좋아질 겁니다. 유원상은 불펜으로 갔고 안승민, 송창식, 양훈? 이렇게 3,4,5선발이 될 거 같은데.. (로테이션상으론 아마 홈개막에 데폴라였던 거 같지만) 작년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선발진의 무게감-_-이 느껴지네요..;; 불펜이 좀 불안한데 오넬리 페레즈는 좋아보였고 박정진도 좋지요. 그리고 마일영도 돌아왔고.. 윤규진, 정재원 등 나쁘지?;; 않아요. 타격은.. 휴.. 한숨부터 나옵니다. 한화가 타격이 살아나려면 애증의 대상인 장성호가 어찌됐건 제모습으로 돌아와줘야죠. 김강도 포텐셜있는 선수니 그 전까지 자기 모습을 보여줘야하고 김용호, 나성범은 변화구 대처나 여러면에서 부족하지만 그런 핑계대지말고 장타력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전현태 모습을 기대하고있고 정원석 3루 수비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유격은 이대수-한상훈인데 쉬어가는 묘미도 있어야죠. -_-; 포수는 최고의 포수가 있고 백업들이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냔데 걱정이 많이 되네요. 그래도 작년만큼 최악의 모습은 아닐거란 기대를 갖습니다. 엠팍에서 봤었나? 씁쓸하면서도 웃겼던 글이 'SK팬은 지면 화가나지만 한화팬은 이기면 기쁘다'입니다. 지면 어때요. 이기면 기쁘잖아요. 흐흐~
11/04/02 12:42
1. 정원석은 두산시절에도 3루수로 가끔씩 나왔던 선수니까 적응하는데 별 문제는 없을텐데 송구가 좋은 선수가 아니라 좀 그렇습니다. 그래도 전현태 3루보다는 나을겁니다. 전현태의 3루수비는 이미 구단에서 포기했습니다.
2. 김강의 수비력은 평균정도로도 도저히 쳐줄 수가 없습니다. 김강, 나성용, 김용호, 박노민등 기대되는 방망이들은 전부 수비가 안습이죠 3. 강동우는 수비범위가 이미 좁아질대로 좁아져서 중견수로 쓰면 시즌 중에 몇 번 대참사가 일어날 겁니다. 그렇다고 우익수로 쓰기에는 어깨가 물이라 어렵습니다 솔직히 강동우에게 기대하는 건 별로 없습니다. 최진행은 타구판단은 안습이지만 그래도 시즌 말미에는 많이 좋아졌고 좌익수치고 송구는 좋습니다. 4. 고동진과 한상훈이 소집해제 이후에도 한화에서 주전 넘볼 정도면 이미 팀은 구제불능 테크를 타고 있을거라고 봤는데 저 두 선수가 지금 주전을 차지하느니 마느니 하는 얘기가 나오는 것부터가 지금 팀의 현 주소를 말해주는 겁니다. 백번 양보해서 한상훈은 후반 대수비 요원으로서 가치가 있지만 고동진은.....전현태, 오선진 중에 아무나 2루 주전을 빨리 차지하고 이상훈, 김재우가 고동진을 밀어내길 바랍니다. 5. 이희근은 본래 입단 당시에 송구는 살짝 약하지만 포구나 블로킹은 완성되어 있다는 평을 받았는데 지금은 기량이 오히려 퇴보하고 있습니다. 6. 이대수는 작년이 커리어 로우수준이었으니 올해는 좀 낫겠죠. 설마 한상훈보다 못 치려구요 ㅡㅡ........ 7. 유원상은 구속만 회복하면 3선발급 활약은 해줄거라고 봅니다. 김혁민이 본문에 없는 것 보니 안승민때문에 이제 완전히 존재감을 잃은 듯 8. 마일영은 올 시즌 끝나고 FA이니까 잘 하겠죠 뭐......
11/04/02 13:07
꼴찌해도 되니까 신인들에게 기회를.......
한화팬들이 뭘 기대하지는 않잖아요...ㅠ.ㅠ 5일에 한번씩 야구보면되니까 제발 리빌딩...
11/04/02 13:21
솔직히 올해 한화가 우승할듯
+ 덧으로 서정, 김동영, 김태완선수와 같은 내무반에서 같이 훈련받았습니다. 네.. 이건 자랑입니다. 주변에 아무리 말을해도 한화팬도 없고 야구팬도 없고. 엉엉ㅠ
11/04/02 13:48
한국정서상 류현진의 트레이드도 불가능하지만 한국정서상 성적에 대한 미련을 버리는건 더더욱 불가능하죠.더욱이절반은 플옵에 진출하는 한국리그에서...(4선승제는 힘들더라도 3선승제는 한화도 해볼만하구요.) 애초에 이지경이 되지말았어요 햇습니다. ㅠㅠ
11/04/02 13:55
한화팬인데 어... 아무리 봐도 희망이 없어... 차라리 신예들 확실하게 키웠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장성호 부활 좀.. 장성호 좀 ㅠㅠ
11/04/02 14:00
1. 강동우가 다시 3할을 칠 거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작년보다는 나을 겁니다. 간염으로 제대로 훈련을 못 한 상태였으니까요. 김경언 역시 제대로 스캠을 치렀기 때문에 작년보다는 나을 거라고 믿습니다. 29세면 그렇게 많은 나이도 아니죠.
2. 포수 백업이 참 한심스러운데, 나성용은 시범경기에서 설레게 했지만 동시에 어쩔 수 없는 1년 차 타자라는 것도 보여줬습니다. 박노민 이건 겨울에만 야구하고 이희근의 타격은 1군에서 뛰는 게 이상할 정도니.... 3. 김강은 신인왕 후보 요건을 충족할 정도로 1군에서 뛴 적이 없지만 그래도 프로 5년 차라고 김용호, 나성용에 비하면 상쾌한 타격을 보이고 있죠. 다만 소녀 멘탈이 걱정입니다. 4. 이대수가 몸을 불리고 체력적인 부분을 가다듬었기 때문에 조금 기대가 됩니다. 종종 이대수가 한상훈과 비교되곤 하는데 한상훈급 타자는 절대 아닙니다. 장타부터 다르죠. 5. 데폴라는 작년 후반에 구위부터가 남달랐습니다. 스캠에서 가장 좋은 소리가 나온 선수도 데폴라죠. 올해 기대할 만한 투수라고 봅니다. 6. 유원상은 선발 탈락이고(워낙에 투수가 없으니 언제 다시 쓸 지 모르지만 독하게 마음 먹었으면 좋겠습니다), 양훈은 용덕매직 버프를 받기 전에는 선발, 불펜을 가리지 않고 잉여투수였습니다. 버프 후의 첫 선발인 만큼 그렇게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시범경기에서 볼질하는 모습을 보니 현기증이.... 7.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마일영의 개막 엔트리 포함이 변수가 될 거 같습니다. 계속 출전할 수 있다면 큰 힘이 되겠죠. 안영명이 얼마나 빨리 복귀할 것인가와 오넬리가 시범 경기에서 보여준 기대 이상의 투구를 정규 시즌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8. 의외로 외야에 이양기가 중용될 것 같고, 이상훈은 현장 평가가 별로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9. 작년 5월의 반짝 연승이 나비효과가 되었죠. 올해 저런 모습이 다시 재현되더라도 작년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게 아니면 한 감독과 재계약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11/04/02 17:59
'다들 리빌딩을 할거라고 생각하고 젊은 선수들을 키우면 그들의 성장을 보면서 이해하겠다는 분위기가 팽배했지만 괜시리 5월에 4강 욕심 냈다가 이도저도 아니게 되고 결국 남은건 류현진-최진행 투맨쇼뿐이었다.'
정확하게 짚었네요. 그냥 리빌딩에만 모든 걸 걸었으면 되는데 계약기간 때문인지 몰라도 괜히 4강 욕심내다가 리빌딩 같지도 않은 리빌딩을 하고 말았죠. 확실한 대안도 없는 팀이 이런식으로 리빌딩하면 죽도 밥도 안되는데...한대화 감독은 욕심을 버릴 필요가 있습니다. 욕심을 버리지 않으면요?? 끝은 뻔하죠. 로또가 터지지 않는 이상 한화 이글스는 '발전없는 8위만' 계속할거고 한대화 감독은 계약기간을 다 못채울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경기 보니까 타선은 도저히 답이 안나옵니다. 다른 팀들 1.5군급밖에 안되죠. 김경언은 나름 괜찮은 활약을 해줬지만 이게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김강..이런 신예들은 당분간 리그에 적응하는 거 자체에 의의를 둬야 할 겁니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천지차이니까요. 전현태가 빨리 각성해주길 바랍니다. 수비만 잘되면 솔직히 한상훈보다 전현태가 훨씬 낫거든요. 나름 펀치력도 있어서 뜬금포도 쏴줄 수 있는 선수구요. 수비는 한화 외야의 최약점은...안정감도 안정감이지만 완전 물어깨가 너무 많다는 겁니다. 강동우는 이제 정상급 외야수비를 못보여준다고 봐야하고...김경언도 그렇게 어깨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다른 팀에선 2루타로 막을 거 3루타 내주거나 단타일 거 2루타 내주는 모습이 심심찮게 보여주는 게 수비범위도 수비범위지만 주전 외야수들의 어깨가 그리 좋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죠. 그나마 오늘 계투진들 보니까 '오늘정도만 해주면' 불펜 파이어는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가장 걱정인 건 누가 뭐래도 '헨진이'죠. 오늘 롯데전에서 심하게 데였는데...일시적으로 몸이 안좋은 건지 아니면 더 심각한 수준인지...정말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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