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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2/01 18:55
방금 고향 내려가려고 대전 동부터미널로 택시타고 가는 중에 라디오에서도 해당 내용이 나오더군요.
공약(公約) 이 텅 비어있는 공(空)약 이었다고...
11/02/01 19:48
이건 저번 법안부결로 전부다 물건너간 이야기입니다 총리까지 잃어가면서 밀어붙이다 실패했는데 대통령이전에 한개인으로서 충남에 뭘해주고 싶을까요
그리고 해준다고할땐 결사반대하다 이제와서 슬그머니 행정도시도하고 과학도시도햐달라고 하는모양새도 그리좋지않구요 기존공약을 언급들하지만 제생각엔 이정권하에서 충남에 뭔가더 생기진 않을겁니다 [m]
11/02/01 20:11
이런 게 진짜 포퓰리즘이죠.
표 달라고 구걸해놓고 이제와서 입 싹 닦고 없었던 일로 하자... 이제 포퓰리즘이 아니고 뭐란 말입니까?
11/02/01 20:13
부결이 된 사실보다 '왜' 부결 되었는지도 궁금해야 할거 같네요.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과 관련해 충청권에 그 유치를 약속한바 없다며, 백지상태에서 그 선정을 검토해야 된다고 말했죠 더 정확히는...17대 대선공략집에도 올라있는 공약으로 과학벨트를 충청권에 만들겠다며, 내가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는 말까지 하고는 오늘 '과학벨트는 과학자들이 선택할 문제다 그러니 백지상태에서 다시 선정한다' 라고 말했습니다. 이하는 당 사안의 민주노동당 논평 중 일부입니다. 현재 과학비즈니스 벨트 논란은 명백히 이명박 대통령의 오기와 복수심 그리고 정략적 이해관계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자, 과학비즈니스벨트 특별법에 그 입지를 명기하지 않은 채, 작년 12월 8일 예산안 날치기과정에서 단독 날치기 통과시키고 말았다. 이 때문에 과학비즈니스벨트법는 이명박-한나라당의 정략 법안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이 특별법은 야당과 국민들의 의사를 정면으로 무시할 뿐 아니라 통과마저도 한나라당 단독 날치기로써, 원천무효이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23&oid=158&aid=0000005300 원문 링크합니다. 길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신의와 이행 의지도 큰 부분을 차지하지않나 생각합니다.
11/02/01 20:45
안희정씨 기자회견 영상을 보니, 세종시를 방문해서 공약한 당시 뉴스 보도까지 출력해서 들고 말하시는군요. '아이들이 뭘 배우겠냐'는 식의 이야기도 나오고. 구제역으로 신음하고 있는데 설을 앞두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게 도리냐고 말하기도 하고. 단단히 화나신 것 같습니다.
11/02/01 20:47
입만 열면 거짓말...
시대착오적인 방송 3사 케이블 티비 동시 중계도 우스운데 그런 방송에서까지 거짓말... 머리가 나쁜 건지 이래도 내가 하고 싶은 데로 다 할 수 있다고 자신있어서 그런지 국민을, 특히나 충청도민을 대놓고 모욕하네요. 이런 상황에서도 대통령에 대한 존칭은 지키면서 말을 함부로 하지 않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인격은 정말 대단하신 거 같습니다.
11/02/01 20:52
akroma 님//
대통령이 감히 충청도에 뭘 해줄까 말까... 하고 잰다면 완전 실격이지요 국민의 종복이 몇백만 국민을 희롱하는 이야깁니다 정말 시안님 말씀대로 나라가 망할 겁니다
11/02/01 21:20
뒤끝 참 쩌네요. 뭐 원래 이런 사람이라고 생각은 했었습니다만..
MB는 자기가 정치인 출신이 아니라고 자기 편할때만 이야기 하면서 항상 일한다고 주장하는데.. 오늘도 개헌 이야기 실컷 해놓고 국회에서 하라고...후후 뭐 속내가 뻔하게 보입니다만, 잘되면 박근혜의 무력화, 밑져야 본전 이라는 한탕심리.. 원전도 그렇고, 인질구출 도 그렇고 (자체는 찬성합니다만...) 한탕주의적 습성은 현대건설 이후로 변하지 않은것 같네요.. 뭐 청계천도 같은 맥락입니다만. 아니라면 개헌론과 연결시켜 본다면, 친박과의 일전을 또 한번 벌이겠다는 생각이 있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뭐 맨날 깨졌습니다만, 이번에는 어떨런지...
11/02/01 22:02
말만 꺼내면 거짓말
자신의 공약을 없었던식으로 하자는 식의..도를 지나친 손바닥 뒤집기.. 도지사님 말처럼 정말 2007년 대선도 없던일로 하고싶네요 (2)
11/02/01 22:22
충북에서도 메인뉴스로 올라왔습니다.
얼마전 어느 도당에서는 대통령 공약발언 모음집 영상도 제작해서 봤다네요. 오죽 딴말을 하면 영상까지 제작할 정도일까요.
11/02/01 23:16
한나라당이야 충청도를 포기하고 싶겠습니까만은....사실 MB가 관심이 없는 거죠. 어짜피 처음부터 정치랑 선을 그었다고 자기 편할때 주장한거니...
레임덕을 미뤄볼려다 오히려 조장하는거 같기도 하고. 아니면 이참에 확실히 당내 정리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지만.. 타겟은 친박이지만, 대통령의 조기탈당 --> 거국내각 --> YS-이회창 흐름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MB는 웬지 야당에 정권을 넘기면 넘겼지 박근혜한테 주고 싶은 마음은 없는거 같아 보입니다. MB는 사실 지역기반을 계속 줄이는 방향으로..(대신 계층지지의 강화 + 보수 기독교층 강화) 움직이고 있거든요..TK가 T와 K 가 떨어진지는 오래 됬습니다. T는 한나라당 지지라도 친박인거고, K는 형님 정치로 떡고물 많이 먹었지요. 상대적으로 T의 소외감이 장난 아닙니다..여튼 친박이 반발하지 않을 수 없도록 밀어 붙이나 봅니다... 과학벨트가 경상권에 만에 하나 떨어진다면 정말 박근혜로선 경상도와 충청도 사이에서 coming out이 강요 되는거죠. 여튼 MB가 부지런하다니 잠안자고 이런 구상만 하나 봅니다.
11/02/01 23:18
충청권을 포기하고 잘 되기는 힘들 겁니다.
어차피 MB정권은 호남에서는 아웃이고, 영남에서도 솔직히 박근혜 파워랑 노무현 파워로 인해 간당간당한 상태인데 거기다 충청권까지 내던지면 뭘 믿고 버티나요? 이미 실패한 수도권? 수도권이야 도지사 시장 두 자리만 지켰지, 나머지는 전패한 상태인데 더이상 살아날 가망성도 없고 인천은 충청권 사람들이 많은 곳이니 인천은 사실상 버렸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고 강원권만 믿나요? 강원권도 내가 보기엔 이광재 전 지사 동정론이 일 분위기인데... MB 스스로 자충수 두고 있는 겁니다. MB 받쳐줄만한 수도권 인사는 오세훈 시장 하나 밖에 없어요. 그런 상태에서 정권 4~5년차를 이끌고 나간다는게 완전 개그입니다. 진짜 그냥 한나라당이 다음 정권을 잡지 못하는 한이 있더라도 박근혜가 득세하는 모습은 볼 수 없다. 이게 MB의 남은 2년간의 목표인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박근혜가 집권하면 5년간의 설움이 순식간에 자신한테 쏠릴게 분명하거든요. 야당보다도 더 서러운게 집권정당에 있으면서 야당 취급받는 박근혜와 친박세력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겠죠.
11/02/02 13:37
다른얘기지만 박근혜씨가 대통령이 되면 정말 이명박씨가 탈탈 털릴까요
어짜피 한나라당 안에서 일어난 일이고 말도 안되는 일들에 대한 책임은 한나라당도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니 자기들 얼굴에 x칠하기 싫어서 넘어가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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