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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30 20:53
르브론이 마이애미 가서 과연 얼마나 잘하나 지켜보고 있는 1인입니다;
LAL 팬이라 매일 Highlight는 챙겨 보는데, 울엄마(MIA) 승패도 함께 체크해 보고 있네요 :)
10/11/30 21:00
현 마이애미에 필요한 건 노련한 포가 같습니다. 선수들이 너무 따로논다는 느낌이에요... 개인적으론 내승상이 갔으면 하지만 -_-;; 그래도 브롱이 스탯은 여전하더군요. 어쨋든 현 울엄마 전력으로는 레이커스는 커녕 포틀랜드나 애틀란타 정도도 이기기 힘들어보여요...
10/11/30 21:40
개인적인 생각으론 맴버 구성의 문제라기 보단 빅3의 롤의 변화가 조금씩 필요한 것 같습니다
뛰어난 선수가 다시금 영입된다고 해도 지금의 웨이드와 르브론의 볼 소유시간의 분배와 롤의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한 결국 개밥의 도토리가 될 뿐이지 않나 싶습니다. 예전의 보스턴의 예와 같이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롤을 차츰 변화시켜 나가면 문제는 의외로 빨리 해결될 것 같습니다. 모인지 이제 겨우 반년 되지 않는 선수들에게 중타밖에 못친다고 이렇게 혹독한 비난이 쏟아지는 것을 보면 정말로 그들에게 걸었던 기대가 크긴 컷나 봅니다..
10/11/30 22:10
보스턴과는 다르죠.
보스턴 빅 3는 말 그대로 선수생활 말년을 향해 달려가는 3인이 우승 하나만을 보고 뭉쳤기 때문에 개인성적을 도외시하고 팀으로 녹아들 수 있었지만 마이애미 빅 3는 아직 20대 중반밖에 안 된, 커리어가 한참 남은 선수들이고 웨이드의 경우는 자신이 중심이 돼서 얻은 우승반지까지 있기에 그만큼의 절실함이 없죠.
10/11/30 22:11
왜 그러세요~~~~~~~~
앞으로 64승 1패하면 시카고 기록 깰 수 있어요~~~~~~ 울엄마 이렇게 될 줄 알았습니다. 크크크... 르브론+웨이드? 한명이 닥돌하면 나머지 한명은 우두커니 서 있고 다른 놈이 닥돌하면 한명은 역시 우두커니... 보쉬도 그저 그런... 하워드라면 모를까... 차라리 득점 생각안하고 아예 몸으로 비비기만 하는 블루워커가 훨씬 필요한 듯 싶습니다. 마이애미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솔직히 르브론 쌤통입니다. 동부는 왠지 정이 안가요. 그중에 그나마 저는 시카고를 응원합니다. 물론 우승은 서부가... p.s. 울 내쉬 불쌍해서 어쩌지 ㅜㅜ 응원해주는 사람도 없고... 데롱이랑 CP3랑 미친듯이 뛰어다녀서 조용히 묻히고... ㅜㅜ
10/11/30 22:15
클리블랜드는 제가 보기에는 원맨팀이 아니었습니다.
제임스가 영리하게 플레이를 하는 편이라서 공격 루뜨가 막히면 닥치고 돌진해서 파울 유도, 그리고 자유투 득점이 많았거든요. 외곽에서 웨스트 등이 꾸준히 쏴주고, 일가우스커스는 센터임에도 3점 성공이 잦을 정도로 슛이 정확했구요. 결과론적이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클블 감독의 용병술이 꽤 좋았던것 같네요. 전 마이애미로 가면 웨이드가 양보하는 입장일줄 알았는데.. 막상 결과를 보면 그렇지가 못하네요.
10/11/30 22:36
손발이 맞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걸릴 것이라 예상은 했지만..성적이 많이 안 좋긴 하네요
르브론과 웨이드 둘다 자기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이 있어야만 능력을 발휘하는 타입이다 보니 서로 겹치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일단 주축선수가 많이 바뀌다보니 팀으로써의 능력을 발휘하려면 시간이 필요하겠죠. 마이애미 감독이 머리가 많이 아플듯 합니다. 전략적으로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네요. 굳이 보강을 해야할 포지션이 있다면 수비형 빅맨이!
10/12/01 00:47
레알 마드리드의 1기 갈락티코가 떠오르는군요
보스턴 빅3야 전부 나이들도 좀 있고 역할들도 확실히 구분이 되서 공존했다지만 르브론하고 웨이드가 공존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10/12/01 01:23
강팀의 첫 번째 조건은 에이스 플레이어의 존재이지만, 그에 걸맞는 두 번째 조건이 바로 궂은 일을 맡는 플레이어의 존재입니다.
전성기의 시카고가 미친 팀이었던 이유는 마사장의 존재 뿐만이 아니라 그에 아주 알맞은 서포트를 해주는 피펜, 하퍼, 로드맨 등의 플레이어들이 존재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울엄마에는 그런 궂은 일을 도맡는 플레이어가 없죠.(생각 같아서는 보쉬가 해줘야 하는데 보쉬도 잘난 맛에 사는 인간이니...) 게다가 브롱이 울엄마 간다고 했을 때에 가장 우려했던 와데와의 겹침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고요. 울엄마의 시즌 경기 중에서 둘 다 함께 폭발한 경기는 별로 없습니다. 반면에 울엄마의 가장 강력한 적이라고 할 수 있는 랄은 코비와 가솔이 사이좋게 뻥뻥 터지고 있고요. 하지만 역시 지금 최고의 이변은 샌안토니오의 미친 승수라고나 할까요...14승 2패의 살짝 맛이 간 성적을 뒷받침 하는 것은 역시나 샌안토니오스러운 조용하고 탄탄한 조직력의 농구입니다. 지노빌리가 계속 이대로 미쳐준다면 던컨 우승반지 또 추가할 기세입니다...
10/12/01 01:50
이제 시작이니까요.
와데와 브롱이 서로 겹치는게 가장 큰 문제같은데 해결점은 어느 한 선수가 리더로서 나서는 수밖에 없죠. 나머지는 리더에게 어느정도 희생을 해야 팀웍이 살아날겁니다. 문제는 다들 젊고 능력좋은 선수들이라 희생하는 역할을 받아들일수 있느냐... 요걸 컨트롤하는게 감독에 역할일텐데 선수의 입지도 입지고 감독의 능력도 그정도엔 못 미치는거 같더군요.
10/12/01 02:09
요즘 바빠서 히트경기를 많이 못봤지만 더 좋아지리라고 봅니다. 너무 쉽게되면 재미없으니..
다만 올램도전을 제외하고 플레이오프권팀들하고 승률이 낮은게 실망스러운 부분이네요
10/12/01 03:30
1+1이 곧바로 2가 되지 않는 스포츠가 바로 농구가 아닌가 합니다.
뛰어난 선수 2명이 뛴다면 한명은 희생을 감소해야 하죠. 보스턴과 마이애미가 다른 것은 그 중심이 누구였냐와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선수를 데려온 데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가넷이 보스턴 재편의 Key 였죠. 그는 레리 버드 이후 처음으로 2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한 선수였습니다. 여기에서 득점을 희생하고 굳은일과 골밑을 맡으면서 팀의 구심점이 되어주었습니다. 팀버울브즈에서는 득점까지 책임졌지만 원래 이타적인 선수였죠. 거기에 외곽슛 스페셜 리스트인 레이 엘런은 원래 제2공격옵션에 더 어울리는 선수였고, 마찬가지로 그 역할을 받아들였죠. 공격 제 1옵션은 폴 피어스가 맡았습니다. 굳은일을 할 골밑 플레이어 + 제 2옵션의 외곽슛터 + 제 1옵션의 올라운드 플레이어의 조합은 정말 이상적이었죠. 일단 르브론과 웨이드 모두 팀의 공격 제1옵션을 포기할 마음이 없어보이며, 보쉬는 이들과 함께 하기를 결정한 순간부터 자신은 No.3임을 자처하려 한 것까지는 이해하는데 그 활약도 다른 팀의 여타 No.3와 비슷해져버렸네요. 생전처음 경험하는 No.3의 역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득점은 그렇데치더라도 리바운드의 감소는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죠. 구심점을 먼저 정하고 거기에 팀 전술을 짜야 하는데, 현재 감독도 그렇고 팀도 그렇고 웨이드와 르브론 중에 누구를 구심점으로 삼을지 조차 헷갈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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