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1/30 12:22
정말 누구를 위해 있는 나라일까요?
계속 나오는 뉴스 보면 탁상공론이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선거때 시장 돌아다니면서 국민을 위한다 하시던분들이... 이럴때라도 국민들을 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네요
10/11/30 12:26
국가의 돈이라는게 쓰려면 뭔가 절차가 있겠죠. 나중에 정산해줄듯...생각해보니 나중에 정산해주는 것도 좀 웃기긴하네요. 어짜피 찜질방에서 저렇게 희생안했으면 국가에서 뭔가 해줬어야 하는건데, 이런게 공무원 마인드라는건가;;
그것보다 찜질방이 얼마나 크면 하루 손실액이 1억이나 되나요;; 연매출이 300억대 찜질방은 상상이 안가네요 후덜덜;;
10/11/30 12:27
단 시간 내에 그 인원을 수용할 숙소를 구하는 것도 만만치 않고, 사고 대책이나 건강 검진 등을 위해서라면 집단 수용도 그렇게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그건 국가 돈으로 했었어야죠.
그리고 좀 애매한게 이번 연평도 사태를 국지전으로 본다면, 국가배상문제가 그렇게 쉽게 풀리지 않을 겁니다. 군인이나 공무원이 아니라 민간인이 국가의 전쟁및 교전행위로 피해를 입을 경우 국가가 배상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민간인으로썬 전쟁이 나면 안되는 중요한 이유입니다.
10/11/30 12:28
하루 영업손실이 천만원이고요. 지금까지다해서 1억 넘게 손해봤다고 들었습니다.
인천인가 그쪽 국회의원들 공무원들 그 찜질방가서 어려운거 없냐고 하고 그거 뉴스에 나오고 했는데 막상 지원은 개인이 하고 있었던거로군요. 정말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10/11/30 12:32
누구를 위한 삶인가, 소리쳐보아도 ... 문득 리쌍 노래가 떠오르네요.
먼저 찜질방 사장님이 참 대단하고, 멋진 분이십니다. 영업손실까지 감안하신다니, 존경스럽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해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는건지, 나라가 이상한건지, 참 뭐라 할 말이 없네요.
10/11/30 12:40
저번에 찜질방 사장님 인터뷰 보니 인천시와 말은 해 둔 것 같이 말씀하시던데...
'일단 돕고 나면 해결해주겠지'했는데 운영비 다 떨어지도록 정부에서 뭐해야할지 감을 못잡고있나보네요. 그나마 국가 차원에서 도와줄 수 있는 건 돈인데 다른것보다 이분 지원을 먼저 해드려야지;;
10/11/30 12:48
앞으로 살 집마련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인천에 임대주택 형식으로 제공되는 건지, 자기집을 마련해주는 건지 궁금하네요.
아님 아무것도 없나요;;?
10/11/30 13:24
인천시에서 차후에 지원한다고 뉴스 본거 같습니다.
검색해보니 http://news.nate.com/view/20101130n00837 요런 기사 나오네요 차후에 어떤식으로든 비용지불 할거 같습니다. 발빠르게 지원 안하는게 아쉽긴 하지만요
10/11/30 13:50
이사실 이면에는 여러가지 일들이있었습니다..
몇가지만 언급하면 정부에서 송도쪽에있는 연수원을 제공하기로했는대 연평도 주민들이 거부했다고 합니다.. 이유는 연평도 가까이있는 항구에 머물러있으면서 바로 연평도로 들어갈수있는걸 원하기때문이랍니다.. 항구 가까운대 저인원을 수용할수있는곳이 없기때문에 저곳에 머무르게된것이죠;; 그리고 기사에도 뜬적있는대 현재 인천쪽에 나와있는 연평도 주민들은 대부분 인천에 집이있거나 인천에 연고가 있는 사람들이랍니다. 육지쪽에 연고가 없는 사람은 그대로 연평도에 머물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갈곳가 없기때문이죠 그럼 대부분인천에 연고가 있는대 1000여명의 주민들은 그 연고가있는곳으로 안가느냐?? 이건 불편한진실이죠. 기자들도 다 알아도 지금 쓰면 나쁜놈 되기때문에;;;
10/11/30 17:43
벌써 10년 전이긴 한데, 외사촌형이 연평도에서 해병대로 복무했었습니다.
훈련중에 사고를 당해서 정말로 죽을 뻔한 고비를 넘기고 의가사 전역을 하긴 했지만 말이죠. 당시에 형이 저에게 해준 이야기가 연평도 사람들은 거의 다 소위 말하는 '알부자'들이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겉에서 보는 집은 여느 어촌과 다를 바가 없는데 대민지원 나가서 우연히 들어간 집의 내부를 보니 이건 여느 부잣집은 저리가라 할 정도였답니다. 게다가 연평도의 주민들은 대부분이 인천시에 따로 집이 있는 형편이고 최고의 대목이라고 할 수 있는 꽃게잡이 철에만 주로 들어가서 산다고 하더군요. 며칠 전에 만난 외사촌형이 '불쌍하긴 한데, 저 사람들이 저렇게 방송에 나오는 것처럼 집도 절도 없는 부랑민 신세는 절대 아니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 보니 지금 연평도 주민들을 촬영하는 방송이 너무 사람들을 오갈데 하나 없는 불쌍하고 처량한 신세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주민들이 그런 방송을 보고 어떻게 느낄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별개로 찜질방 사장님은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네요. 이번 사태뿐이 아니라 천안함 사태에서도 그런 결단을 내리신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신 분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번창하실 것 같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