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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28 22:27
좋아해서 응원한다는데 이유가 있나요..
저같은 경우는 박정석-한화-아스날 인데요, 한화야 뭐 대전사람이다보니 빙그레시절부터 좋아했었고, 거기에 제 친구가 장본좌님의 조카여서 더더욱 어렸을 때부터 애정이 있었네요. 박정석 선수는 테란하던 저를 프로토스하게 만든 장본인이고 02년, 저에겐 4강신화만큼이나 소름돋는 추억을 안겨주었죠. 아스날은 맨 처음, 베르캄프라는 선수를 좋아해서 그 팀을 알게 되었고, 그렇게 팀플레이 스타일이 상당히 맘에 들어서 무패우승하던 시절부터 좋아하고 있네요... 돌이켜보면, 모두다 저에게 임팩트있게 다가오거나 뭔가 추억거리를 남겨주어서 좋아하게 되었고 쭈욱 응원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남들 이해시킬 필요 있나요. 피해주는 것도 아니구요, 흐흐흐... 남자의 로망은 스포츠죠!!
10/11/28 22:32
첫번째는 독일의 실러인가 누군가가 얘기했는데, '수프를 잘 끓여야만 이 수프가 맛있는지 맛없는지 판단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10/11/28 22:37
스타도 그렇고, 스포츠 관람도 그렇고 사실 내가 저 팀, 선수를 응원한다고 이득을 보는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응원을 하게 되죠. 아이돌이나 연예인을 좋아하는 것도 비슷하구요.
가끔 생각하는건데, 사람은 그냥 무언가를 대가 없이 좋아할 수 있는 자신을 좋아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10/11/29 00:05
예전에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모든 팀의 팬들은, 팀이 이겼을 때 얻는 기쁨이 졌을 때 얻는 스트레스보다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나?
그냥 보면 기쁘고 스트레스 풀리니까 보는 거겠죠. 왜 기쁘고 스트레스가 풀리냐... 그건 이유가 없을 것 같네요 흐흐
10/11/29 01:48
저도 그런 생각 많이 해요. 내가 왜 박지성 경기를 밤새면서 봤지? 왜 내가 저 선수가 금메달 땄는데 기뻐하지? 그런 생각할 때마다 좀 줄여야지 하면서도 잘 안되네요. 결론은 내가 좋아해줘봤자 그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쓸데없이 열내지 말자..그 시간에 영어공부나 하자..;;(물론 못 지키지만..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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