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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01 23:41
조선, 신라를 욕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나라 민족의 정체성 부정이죠.
그리고 조선의 유교망국론은 결국 일제의 논리에 넘어간 것이구요. 어째서 나라가 망하는데 우리 잘못으로 망했다고 믿습니까? 당연히 우리 잘못이 아니라 일제가 쳐들어왔기 때문에 망한 것입니다. 그들이 쳐들어오지 않았다면 망할 일이 없었겠죠. 그런면에서 환단고기는 완전 사기꾼 소설책이죠. 우리 민족이 자랑스럽다고 열심히 광고하지만 결국엔 그 이후는 별 볼일 없다는 일제의 이야기 그대로를 따르고 있습니다.
10/11/02 01:13
공자는 자로의 고기를 먹은 것이 아닙니다...공자가 해를 먹었다는 기록은 있지만 자로는 공자에게 먹힌 것이 아닙니다. 자로의 이야기는 당시 위나라에서 일하던 자로가 변란에 휩쓸리면서 살해당하고 요리되어 적들에게 먹혔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리고 누가 주장하는 헛소리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진이 신라계 혈통이라는 것은 제가 머리털 나고 처음 듣는 소리입니다... 말갈 → 여진 → 만주의 테크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학설인데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걸까요. 언제부터 신라가 만주로 진출해서 말갈족과 피를 섞었는지 참 의문입니다...;; 그리고 적자와 혈통에 대한 문제는 원래 동북아 문화권에서는 다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주치의 경우에도 끝내 그 혈통 싸움에서 밀려서 후계자를 오고타이에게 내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칭기즈칸의 정복전쟁에서 가장 큰 공을 세운 것이 주치인데도 말입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야 원래 따지기로 유명하고, 일본은 안 그런다는 예를 드셨는데 일본에서도 혈통 문제 때문에 대판 싸움이 난 적이 있습니다. 바로 메이지 유신 이전의 에도 바쿠후 말기에 있었던 쇼군 승계의 문제입니다. 당시 연륜과 경험이 있었던 도쿠가와 요시노부와 병약하지만 혈통상으로 적자였던 도쿠가와 요시노리를 두고 후계문제로 격론이 일었지만, 당시 바쿠후의 수상이었던 이이 나오스케가 요시노리를 후계자로 임명함으로써 결국에는 바쿠후와 반바쿠후파의 충돌을 불러오게 됩니다. 고로 한중일몽 4개의 동북아 국가에서는 어디든 다 혈통 문제로 대판 쌈박질이 벌어지기가 예사였습니다.
10/11/02 02:54
말하고자 하는게 중국인지 우리 나라 인지 헛갈릴 정도로 글의 주체가 오락가락 하는군요.
인용도 부정확하고 한단고기나 말도 안 되는 재야의 주장을 언급하는것도 별로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이건 역사에 대한 글이라고 하기엔 무리인듯 싶습니다.
10/11/02 10:56
환단고기는.....
절대적이고 객관적인 역사적 사실은 존재할 수 없으나 환단고기는 위서로 보는 것이 학계 정설이죠 이를 그대로 믿는 것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10/11/02 11:18
중간에 엄청 위험한 말을 쓰셨는데 물론 논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조금 과장하셨겠지만, 유물 하나 차이로 학계에서 멱살잡이까지 가는 일은 벌어지지 않습니다. 아니 엄청난 논쟁은 벌어지지만 멱살잡이라는 막장짓까지는 하지 않는다는게 좀 더 정확한 표현이겠네요.
학계는 표면적으로는 대단히 권위적입니다. 일부 또라이들 빼고는 학회에서 원로들한테 막 대드는 경우는 없어요. 그런데 논쟁은 대부분 그 원로들의 잘못된 의견을 까면서 시작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면전에서는 의견을 존중한다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며, 웃으면서 헤어집니다. 대신 나중에 논문에서 할 말 다 쓰지요. 학계는 그런 집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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