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11/01 22:04
스마일링이 이쁜 사람이 참 부럽더군요 -_-;; 폭소하는 표정이야 뭐 그렇다 쳐도
사진찍을 때 정도의 짓는 그런 미소가 저는 신경 안 쓰고 방심모드인체로 그냥 씨익 웃으면 내가 봐도 진짜 못 났더군요 -_- 눈은 실눈이 되버리고 광대뼈가 좀 튀어나온 편이라 더 튀어나오게 되고 이도 고르지 못 해서...참 -_-;; 언젠가는 교정을 해야지.... 그때까지는 미소 참 조심해야할텐데 말이죠;;
10/11/01 23:00
nickyo님의 글은 항상 챙겨보고 있어요.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저도 사진찍는걸 참 안좋아라 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사진 찍을 때는 항상 무표정이었어요. 왜 그런 표정 있잖아요. 뭔가 심술이 난듯이 뚱-해서는, 나 진짜 찍기 싫거든! 이라는 속마음을 그대로 내보이는. 전 그야말로 사진빨이 참 안 받아서 (잠시 자랑질을 하자면 얼굴 작다는 소리는 꽤나 자주 들어요. 후후후. 그런데 사진은... ... 엉엉) 대학 시절, 다시는 가지 못할 수도 있던 유럽에서조차 사진 찍을 때의 그 어색한 순간과 결과물에 대한 실망감이 겁이나 내가 담긴 사진이 아닌 온통 주위 풍경만 찍고 왔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많이 후회가 됩니다만. 그래서 지금은 일부러 입을 벌리고 웃는 표정을 하고 찍어요. 항상 사람을 만날 때면 웃으며 인사를 하구요. 사진 속의 내 모습은 항상 무표정이니 그 때의 내가 행복했는지 알 수가 없잖아요. 그건 참 슬픈 일이더라구요. 어쩌면 nickyo님의 그분도 밤마다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하고 계실지도 몰라요. 누구나 예쁜 모습을 간직하고 싶은 법이니까요. 그러니 웃는 모습이 참 예쁘다고- 지나가는 투로 말 한마디만 건네셔도 그분께는 큰 힘이 되실 거에요. 하지만 사진빨이 잘 받는 그녀도 좋지만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아름다운 그녀라서 더 사랑스러운건 아닐까요? :)
10/11/01 23:37
전 남자인데 음 저도 사진찍기싫어합니다
눈은 짝눈으로 나오고 치아는 고르지못해서 입도 안다물어지고.. 언젠가는 짝눈수술하고 치아교정을 하려고하는데 그후에는 사진을 많이 찍을듯하네요
10/11/01 23:46
사진만 갖다 대면 표정 굳어버리는 1인입니다.
힙합소울에 빙의되면 흑형 표정과 포즈는 얼마든지 되는데 유독 '자연스러운 미소'만 안되더군요. 정말 안됩니다. 이력서용 사진 쓰려고 스스로 디카로 수백장 찍어봤는데, 표정은 갈수록 더 어색하고 볼에 경련만 일어나더군요. 그렇다고 '파~'하고 웃으면 바보같고.. -_- 취업성공하면 학교 근처에서 술 한잔 살게요 nickyo님.
10/11/02 09:06
드디어 읽었습니다. 흐흐흐.
저도 사진 찍는 거 엄청 싫어라 하죠. 근데 일부러 사진 찍으려고 해요- 뭔가.... 남는게 그것 밖에 없는 것 같더라구요. 제 생애 제일 잘 나왔던 사진은 수능 원서접수를 위해 찍었던 사진인 것 같아요- 그 땐 자연스럽게 잘 웃었는데... 사람들이 이건 수능 사진이 아니라고 했죠. 왜 이렇게 웃냐고... 지금은 안되네요 ㅠ
10/11/02 10:28
아침에 컴으로 읽고는 시간없어서 댓글 못달고 나왔는데 다시 생각나서 한번 더 읽으러 왔네요
전 사진 찍는걸 참 좋아라 합니다 다만 참 못나게 나오지요 카메라를 보면 몸이 굳거나 하는 것도 아닌데 참어색한 사진이 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정상적안 사진이 별로 없어요 입을 크게 벌리거나 혀를 내밀거나... 덕분에 증명사진을 보면 제가 제 얼굴이 어색하지요 그런거 같아요 남자든 여자든 자신감이 충만할때 더 빛나보이는거 같더라구요 [m]
10/11/02 12:40
저도 옛날에 사진 찍는 걸 매우 싫어했었습니다.
이유가 다른 게 아니라 플래시가 너무 눈부셔서였죠;; 그래서 사진 찍을 때마다 자꾸 눈감게 되고;; 디지털카메라가 나온 것이 다행이에요 흐흐- 지금은 사진 찍으면 찍고 말면 말고 하는 무심모드입니다; 내가 어떻게 보이든 별 관심이 없네요..아하하-
10/11/02 13:26
저도 사진 찍을 때 예쁘고 귀여운 표정을 내기가 너무 어색하고 또 웃는게 너무 못생겨보이는 것 같아서
항상 증명사진용 표정처럼 굳은 미소 짓고 찍었는데, 어느날 친구가 사진을 찍어주더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넌 웃으면 이쁜데 왜 맨날 사진은 무표정이냐' 하는 말을 듣고 자신감(?) 같은 걸 얻었어요. 그 뒤로는 그냥 정신놓고 웃으면서 찍는데, 나중에 보면 아 그때 참 신났었지 하면서 또 웃게 되는 것 같아요~ 사진 찍기 싫어하는 사람에게 웃는게 예쁘다, 사진 너무 잘 나왔다 하고 칭찬해주면 그보다 나은 특효약은 없는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