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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9 00:21
와~ 저두 오늘 조조로 보고 평 써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 용솟음 쳤는데~
<해결사>에서 기대했던걸 오늘 <부당거래>를 보고 푸네요. 글쓴님이 느끼셨던 씁쓸함에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역겨운 상황들을 시종일관 눈을 못떼고 보게 만드는 류감독의 감독의 연출력이란... 오늘 류승범이 했던 드립 쓰고 싶어서 아주 입이 간질 간질합니다. 하지만 스포일것만 같아서 꾹
10/10/29 01:49
막연하게 저럴것이다라는 조직구조들을 적나라하게 까보이니 불편하기까지 하더라구요.
검찰,경찰,건설사등의 이해관계를 정말 리얼하게 그린거 같습니다. 현재의 스폰검사 수사와 겹쳐지는 출근하면서 나누는 마지막 장인어른의 말씀이 정말 씁쓸했습니다. 그리고 황정민,유해진의 연기도 좋았지만 정말 류승범의 연기는 쩔어요.
10/10/29 10:33
영화를 보는 시간 내내 가슴 한켠이 답답했습니다. 무언가 짓누르느 느낌
류승범- 황정민 씨의 조합은 '사생결단'의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이 영화가 '사생결단'보다 더 답답했던 것은 제가 느끼는 '현실'과 영화속의 '현실'사이에 괴리감이 적기 때문이겠지요. 뭐랄까.. 참 그렇네요. 영화의 결말에 대해서는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네요. 언제쯤 정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현실과 다른 통쾌한 결말을 나왔어도, 현실보다 더 어두운 결말이 나왔어도 쉽게 받아들이지는 못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배우들의 연기는 정말 명불허전.. 세 배우다 연기는 뭐. 알아주시는 분들이니까요. 전작들과 비슷한 색을 계속 유지하는 것 같은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합니다. 특히 위에 언급한대로 류승범씨는 정말 대단했어요.
10/10/29 12:51
어제 봤습니다. 캐릭터도 좋고 연기도 다들 출중한데 뭐랄까요.. 다들 잘하는 역활을 맡아서 하는 느낌이랄까요...
연기변신이나 새로운 모습이란 측면에선 쬐금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영화 뒷맛은 좀 씁쓸하더군요. 감독이 누군지 뒤늦게 알았는데 이런 영화도 찍는구나 하고 좀 놀래긴 했습니다.
10/10/29 15:50
영화가 너무 현실적이라 아니 현실에서 영화같은일이 너무 쉽게 벌어지는 요즘이라
영화에서 현실을 투영해 보는듯한 기분에 영화후의 여운이 찝찝한거 같아요. 영화중간에 나름 까찍한 카메오도 나오니 주의깊게 살펴보세요. 뭐 등장하는 순간 아하! 하고 아실테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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