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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8 22:51
오우! 대박이네요. 그런데 롯데는 왜 로이스터감독님을 싫어하나요? 비밀번호찍던팀 구제해줬는데요.
플레이오프에서 약한모습을 보여줘서 재계약을 안할수있다고 해도 이렇게 홀대해도되는건가요?
10/10/28 22:43
당연한 거 아닌가요?
예전에 어느 게시물의 댓글에서 본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롯데 프론트가 원하는 감독은 팀이 막판까지 4, 5위 난전을 벌이다가 아깝게 5위에 머무르게 하는 감독이라고.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 프론트가 원하는 감독에 '전혀' 어울리지 않았죠. 너무 과했습니다. 댓글쓰다보니 더 화딱지가 나네요 -_-;
10/10/28 22:47
뭐 짜르는거야 구실이 없는것도 아니고 프런트 맘이니까 그러려니 하는데 굳이 마지막을 이렇게 콩가루로 끝낼 필요가 있나요-_-;
하다못해 로이스터 인맥으로 나중에 용병수급하는데 도움을 받을수도 있고 그런건데, 그냥 연을 끊고 싶나 보네요.
10/10/28 22:48
저는 기사도 그렇지만 네이버에 같은 기사에 올라온 댓글들 보고 정말 화가나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인종차별적인 욕은 기본으로 포함된 댓글이 수십개가 넘어가더라고요.
10/10/28 22:58
로감독의 경질이유는 몸값 때문이 아니라 윗선의 말을 안들어서라는게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가르시아 교체건과 같은 공공연한 윗선과의 반목 뿐만 아니라 많은 의견 대립이 있었다고 하고요. 뿐만 아니라 로이스터 지지 광고 등이 나오면서 로이스터 감독의 구단 내의 발언권이 쌔져서 앞으로 재계약을 했을 시 프론트 말을 더 안들으면 안들었지 잘 듣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죠. 타 구단은 모르겠으나 롯데는 일차적으로 프론트 말 잘듣는 감독을 선호하는 것 같으니까요. 뭐 아무튼 3년간 프론트와 로감독 사이에 이러한 대립이 있었고 프론트는 마음이 많이 상한 것 같으니 그 기분 그대로 담아서 경질을 전했겠죠. 졸렬하긴 합니다. 롯데 프론트가 답이 없는게 하루이틀 일도 아니고요 뭐...
10/10/28 23:14
미국식 해고 통보 같은데요 미국에선 문자 한통으로도 방출 통보 받는데 왜 미국사람인 로이스터감독이 불만을 토로하는 건지 잘 이해가 안가네요
10/10/28 23:17
롯데구단이 원하는건 꼴찌입니다
꼴찌인 것 같습니다가 아닙니다 이놈들은 꼴찌를 원한다는 확신이 듭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런 미친짓을 할 리가 없잖아요
10/10/28 23:13
그전부터 서로간에 앙금이 있었겠죠. 프런트에서도 저런식으로 나온거보니..
물론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킨것도 고마운 일이지만, 그 고마움을 전혀 무색하게 할만한.. 서로간의 의견충돌이 있었겠지요.. 상식적으로.....하위권롯데팀을 4강까지..보낸것은....거의 2002월드컵...한국 최조 16강진출 한것과 맞먹는것이라고 보는데...(물론 4강까지갔지만.)
10/10/28 23:24
뭐 일본롯데 구단도 이런 이야기가 있었죠. 90년대였던가요.. 한창 세이부 라이온즈랑 우승다툼을 할때 구단주가 나서서 우승하면 연봉올라가고 행사하면 돈이 나가니까 우승하지 말아라라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롯데가 아마도 프로야구단을 운영하는 마인드가 이런것 같습니다. 홍보를 위해 (혹은 흑자가 나기위해) 운영만 하지 우승에 대한 열망은 없는듯 합니다.
10/10/28 23:35
더 빡치는건 신임 감독의 차기 시즌 플랜입니다....
http://news.nate.com/view/20101022n13858?mid=s0601 현재 롯데 타선으로 스몰볼을 한답니다.... 아마 다음시즌에는 성적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겁니다. 운좋으면 준플은 나갈지도 몰라요.. 왜냐면 로 감독님이 일궈놓은 밑천이 있거든요... 아마 문제는 차차기 시즌 부터 일겁니다.... 프런트 생각만 해도 토나오네요... 헤어질땐 헤어지더라도 얼마든지 좋은 그림으로 헤어질 수 있었던 것을 저딴식으로 일처리를 합니까
10/10/28 23:44
로감독 재계약 못하면 그만 두겠다는 코치가 한명 있었죠. 묻어가려는 공무원 코치인줄 알았는데... 강민호 키워낸 한문연 배터리 코치였고 그분 SK로 갔네요. 뭐 그렇게 잘하고 팀을 이끌어간 감독도 그런 대우 받고 쫓겨나는데 할맛이 나겠습니까만은... 여하간 내년 대 SK 승리 셔틀로 롯데는 또 확정이네요. 왜그렇게 팀이 전근대적인지... 그냥 생각인데 이대호는 어찌어찌 롯데 남을지 몰라도 강민호는 떠날거 같아요. 성골출신도 아니고 해설자가 시즌중에 불러내서 술먹이는데 안갔다고 시즌 내내 성골출신 후배보다 못한다고 온이건 오프건 욕먹고... 프론트는 매년 연봉 안주려고 난리에 마인드도 이따위고...
10/10/28 23:51
저는 사실 내년도 어찌될지 좀 두렵네요. 팀 중심을 잡아줄 조성환, 홍성흔이 있으니 뭐 8888찍을때마냥, 강병철 감독 시절마냥 선수단이 구심점을 잃고 흔들거리진 않겠지만... 조성환 선수나 홍성흔 선수나 부상과 노쇄화를 걱정해야 할 나이고. 삼진먹어도 배트 돌리는것보다 번트 대는 야구 하면 장타력이 좀 많이 줄것 같고, 그리고 엘지에서 양상문 투수코치님만큼 못하신 윤학길 코치가 오신 상황에서 투수진은 그저 윤형배 코치 한분만 믿어야 되는 상황인지라, 투수진은 올해보다 나빠지면 나빠졌지 좋아질수도 없습니다. 김수완 이재곤 불펜 보내면 나아질수도 있겠지만 그럼 선발은 누가...
10/10/29 00:08
롯데타선을 가지고 스몰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엽기적이네요.
롯데타선이 김태균-이범호-이도형 등이 버티던 과거 한화타선이랑 거의 맞먹을 정도로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있는데 그런 팀이 스몰볼이라... 그건 제가 봤을 땐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롯데는 로이스터 감독이 확실히 빅볼 팀으로 키워낸 것이죠.
10/10/29 00:49
양승호 감독이 말하는 스몰볼 접목이라는게 막 번트번트 작전작전이 아니라 수비강화일 거란 기대를 해봅니다.
개인적으로 수비는 빡센 훈련과 훈련을 하는 시간에 비례한다고 생각하는데, 로이스터 감독은 사실 수비훈련은 부족했다고 보거든요. 일단 로이스터 감독이 선수들의 패배의식을 다 깨버렸으니... 양승호감독이 꼬라박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만........
10/10/29 00:58
우스갯소리로 친구들이랑 이런 말을 하고 있죠.
"롯데 프런트는 로이스터 체제로 가면 내년에 정말 우승할 것 같아서 바꾼거다." 라고;;;
10/10/29 01:07
롯데,,, 기업으로서도 싫고, 부산사람들의 그 이상기온적인 팀에 대한 열정도 이해하지 못하겠습니다.
정말 저 프론트 머하자는건지.. 게임을 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팀 컬러를 저렇게 호쾌하게 바꾼 감독에게 저런 성이없는 태도라니.. 정말 정떨어지네요. 당장 롯데라는 기업 스폰서부터 바꾸고 싶네요. 그렇지 않으면 부산야구팀으로서 미래는 어둡다고 밖에. - 부산시민 -
10/10/29 08:08
이 일화가 생각나네요...어느날 아파트 단지에서 어떤 아저씨가 술에 만취해서 행패를 부리는데..."야 이 롯데 후론트 색히들아...로이스트 데꼬오라꼬...." 라고 울부 짖었는데 그말듣고 행패를 말리던 경비아저씨도 울고 나도 울었다는 이야기...
10/10/29 08:33
KBO에서 빅볼로 우승하기 힘드니까 오히려 스타일을 바꾼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신임감독이 나오면 자신의 청사진을 밝힐 수 있는거 아닌가요. 어쩔때 보면 롯데가 우승을 바라보게끔 만든 로이스터라는 인물이, 롯데의 우승을 못하도록 플레이를 고정시켜버린건 아닐지 생각도 들긴 합니다. 그리고 롯데프런트는 참... 볼때마다 무섭네요.
10/10/29 09:41
상구 단장 시절에는 로감독님과 프런트 사이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08, 09시즌만 해도 상구단장이 로감독님과 밀담을 나누고, 그 의견을 로감독님이 수용했다고 나오죠. 로감독님과 프런트 사이가 나빠지기 시작한 건 지금의 사장과 단장이 오고 나서부터입니다. 사실 그 전 사장님은 이렇게 매일 이름이 나오지도 않았어요. 팀을 지원하는 입장에서 몇 가지 인터뷰를 했을지언정 지금처럼은 아니었죠.
장병수 사장이 그런 말을 했죠. 이번 감독 결정은 자이언츠라는 팀의 수장으로서 내가 내린 결정이라고. 결국 프런트 입장에서는 그냥 자기 말 잘 듣는 감독 데리고 오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뭐 어차피 모든 성적으로 결정나는 거니 두고 봐야 할 노릇이겠지만, 자고로 프런트 입김 세서(지원을 잘해주는 것과는 다른 문제입니다) 잘된 꼬라지를 본 적이 없어서 심히 우려스럽네요. 무엇보다 아무리 재계약에 관한 통보라지만, 로감독님은 기본적으로 본토에서 야구한 사람입니다. 선수 수급 문제에 있어서 그런 득을 봤고요. 이후 상황이 어떻게 돌아갈지 모르는데 최소한 비즈니스적으로라도 깔끔하게 끝내야지요. 일개 직원을 자르는 데도 저렇게는 안 합니다. 3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사람이고, 어쨌거나 성적은 내줬는데 최소한 "이러저러해서 재계약이 어렵게 되었다. 그동안 애 많이 썼고, 앞으로 잘되길 빈다"라고 좋게 끝낼 수 있는 문제입니다. 이건 비즈니스하는 사람으로서 전혀 프로답지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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