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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28 12:30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다만 고민이되는게 제가 연애를 하고 싶어서 누군가를 좋아하려고 애를 쓰려는건지 아니면 그냥 좋은건지 구분이 안가서 고민입니다.
10/10/28 12:44
이렇게 좋은 글에 한번 묻어 가자면... 제가 얼마전에 소개팅을 했는데요...첨봤을때는 엄청 맘에 들었어요....귀엽기도 하고 반응도 좋고 그랬었는데 두번째 만날때부터 본성격?이 나오더니...주 6일 근무하는데...주중에도 시간나면 보자고 하니깐 걍주말에만 보면 안되요? 평일엔 좀 피곤해요...라고 해놓고...평일날 연락해서 뭐했냐고 하니깐 동호회 모임갔다고 하더라고요...이말들으니깐 엄청 기분나쁘던데...또 얼마전에 나 일하는 직장 근처에 올일이 있어서 왔다가 제 차에다가 쪽지로 뭐라고 적어 놓고 갔는데...이랬다가 저랬다가...모르겠네요..그래서 연락안하고 있습니다.
연애 할만큼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건은 잘 모르겠네요...
10/10/28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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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로 인해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 때, 전 제가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누군가에겐 전 아무런 사람도 아니지만, 누군가에겐 의미있는 한 사람이라는 그 생각 하나로 정말 만족하며 살았죠 /////////////////////////////////////////////////////////////////// 이 말이 정말 마음에 와닿네요...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10/10/28 13:18
You make me want to be a better man.
- 이거...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As Good as It Gets, 1997)...에 나오는 명 대사죠... 저도 이 대사 좋아합니다... 하이튼 멋진 글, 멋진 삶 감사합니다!!!
10/10/28 13:12
점심시간에 잔잔하게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답답했던 제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되네요.
연애를 하고 있어도, 가끔 내가 연애중인건지 솔로인건지 착각하게되는, 쓰라린 연애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저로 인해서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을 때,전 제가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만, 저는 저사람을 위해 이것도 저것도 포기하기도 하고 양보할 맘도 먹고 있었는데, 상대는 그 어떤것도 포기하려고도 양보하려고도 하지 않네요. 생각의 차이도 점점 더 나는것 같고...(단적으로 저는 외모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예전부터 싫어했는데 (좀 경멸?), 이사람은 대학교때 친구랑 "못생긴 애들은 길거리 다닐때 벌금물려야돼"라는 농담을 했다고; 완전 충격먹었어요) 그래도 헤어지기가 너무 마음아파서 못헤어질것 같습니다. 안보고 연락안하고 있을때에는 한없이 밉다가도, 막상 전화하고 연락하고 하면 눈녹듯이 그마음이 사라지고 좋기만 하니... 근데 이렇게 미래가 안보이는 연애가 좋은건지는 자꾸 회의가 드네요. 저한테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것도 아니고.
10/10/28 13:25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근데 읽고 나서 제목에 왜 연애가 안녕하냐고 물으셨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딱히 본문과는 상관이 없는거 같은데 ;
10/10/28 14:03
좋은 분이시고 정말 바른 가치관을 가지신 분이라 생각하는데...
아쉽게도 님의 가치는 알아주는 여자는 님의 나이대에 생각보다 별로 없을 겁니다ㅠㅠ.. 그리고 확실히 연애에는 그런 게 있더군요. 가지기 위해서 쫓아가려고 할 수록 점점 더 멀어지는... 그런? 님의 자기 계발의 목적이 '연애'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를 위해 자기 계발을 하다보면 그 모습을 좋아하는 여자가 나타날 확률이 훨씬 더 높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봅니다.
10/10/28 14:11
전 이런말 잘 하지 않는 편인데 정말 멋지시네요.
추게로 보냅니다. 근데 왜 아름다운 사랑을 하고 있는 커플들에겐 축복해 주시지 않는건가요..흑흑
10/10/28 15:27
와 피지알에서 여지껏 봤던 글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글이에요! 저랑 동갑이신데도 생각의 깊이가 다르네요ㅠ_ㅠ
자기 자신을 가꿀 줄 알고 사랑을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분명 좋은 사람이겠지요. 저도 때로는 사랑이라 믿었던 사람에게 크게 다치기도 하고 어떤 사람을 아프게 하기도 했지만, 그런 과정들을 거치면서 사람을 보는 눈도 생겨나고 또 사랑하는 사람에게 어울리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도 하면서 제 자신부터가 점점 발전해나가는 걸 느껴요. 연애라는게 필요성을 따질 이유가 있나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 만나면 자연스레 시작되는게 아닐지^^; 좋은 여자분 만나서 또 사랑하며 더 행복해지시길 바래요~
10/10/28 17:12
저도 (꼭 여자문제때문만은 아니지만)2년간 몸무게를 40여키로 감량했습니다. 친구들이랑 정말 미친듯이 농구했죠 아침가득 점심반공기 저녁안먹고.. 살빼는게 정말 장난아닙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땐 어떻게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근데 중요한건, 살빼도 안생겨요.
10/10/28 17:20
언제부터 장래희망을 이야기하지 않게 된걸까?
내일이 기다려지지 않고 1년 뒤가 지금과 다르리라는 기대가 없을 때, 우리는 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니라 하루를 견뎌낼 뿐이다. 그래서 어른들은 연애를 한다. 내일을 기다리게 하고, 미래를 꿈꾸며 가슴 설레게 하는 것. 연애란. 어른들의 장래희망 같은 것. ----------------------------------------------------------------------------------------------------------------------------드라마 연애시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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