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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5 17:19
자기주장은 일단 강하게 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우물안 개구리 같더라도 말이지요. 철저하게 깨져봐야 자신이 무슨생각을 잘못했는지 확실하게 깨달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로인해 배울 것도 있겠죠. 중요한 건 상대에게 모욕감을 주는 선을 넘지 않는 것인데 여기서 줄타기 한번 잘못해서 진흙탕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어쨌든 이번 기회에 각자 주장은 더 격렬하게 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껏 팬들이 좋은게 좋은거라는 식으로 너무 태연하게 이 판을 본 경향이 없진 않다고 봐요.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판은 팬들을 무서워 하지 않는데 우리들의 온순한 태도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봅니다. 합리적 사고에 의해 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돈 벌려고 달려드는 업자들 입장에서는 우는 아기에게 젓 한모금이라도 더 줄 수 밖에 없죠. 감정적인 흥분도 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물론 그런 흥분상태에 의존하면 안되겠지만요. 뭐든 적절한 선을 지키는게 제일 어렵습니다. 현대사회는 소비자 해먹기도 힘들고 순수한 팬 해먹기도 힘든, 시스템이 너무 커져버린 곳이 되어 버렸어요. 어떤 면에서는 참 슬픈 일이죠. ps.일단은 6일 협상을 기다립니다. 한참 이번일로 흥분 하다가 잠깜 숨고르기 하면서 여러 주옥같은 글들을 지켜보고 있는데,(정말 내공있는 글쓰기 하는 분들이 많긴 많아요. ^ ^) 6일 이후 제대로 빅뱅이 일어날지 아니면 팬들이 다시 평온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극적 타결이 생길지 두고 봐야겠죠.
07/03/05 17:34
bandit님// 주장만 강하게 하는, 전제조건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면 강하게 주장하면 안되죠. 본인에게는 학습일수 있지만 주위에는 피해가 될수 있는거거든요. 그리고 모르니까 모욕당하는 부분도 있는데 이런 이유로 진흙탕이 되기도 합니다.
팬.. 참 중요한거죠. 예전 프로야구 선수협을 만들때 열렬하게 성원했던 기억이 나는데.. 이놈의 세상에는 선수들 이야기는 참 없네요. 사실 팬들이야 다른거 즐겨도 된다지만 선수들에게는 생존의 문제인데 말이죠. (하긴.. 그러기엔 그들의 이익을 대변해줄 사람이 아무 것도 없다는게 씁쓸합니다.)
07/03/05 17:34
게시판에서 이뤄지는 토론을 보다보면 종종 호미님과 같은 생각이 듭니다.
어떤 사안에 대해 그 모든 문제가 마치 자신의 손바닥안에 있는양 모두 알고 있다는 듯이 하시는 말씀들 보면 저는 좀 아쉽고 그르네요;; 저도 내일 좋은 결과가 도출되었음 정말 좋겠네요 ㅜㅡ 좋은글 감사합니다 ^^
07/03/05 17:45
Go2Universe님//전제조건으로 극단적으로 아무것도 모르는(팩트 자체가 없는) 사람이라면 토론이 몇회만 돌면 자기가 뭐를 모르는지 확연하게 알 수 있죠. 그런 상황에서 계속 자기주장을 유지하며 토론에 참여하는 태도는 이미 토론 상대자를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것이라 볼 수 있고 사실 이런경우가 오면 고집피우는 토론자는 이미 주변에 일방적인 무시를 받기 때문에 크게 진흙탕이 되지 않습니다. 제 경험으로 봤을때 토론이 진정 진흙탕 싸움이 되는 경우는 토론에 참여한 모두가 불분명한 팩트를 가지고 있거나 같은 팩트에 대한 해석이 상반될 때 자주 일어납니다. 그런 경우에는 서로 상반 된 입장을 가진 토론자들이 확실한 자기주장을 펼쳐야 토론을 보는 입장에서도 더 명확하게 생각을 정립 할 수 있겠죠.
07/03/05 18:10
요즘 자주 들리는 라디오 광고...
스포츠 스타들은 말한다 나의 연봉은 얼마다, 우승상금은 얼마다 언제부터 스포츠가 돈으로 계산돼었는가 그들에게 묻는다 너의 열정은 얼마냐고 열정, 값을 매길 수 없는 가치 N회사 광고입니다... 전 이광고 볼때마다 프로게이머들이 생각난답니다... 호미님 말씀처럼 오지랖을 줄여 볼랍니다... 제가 보고싶은건 열정이 가득한 선수들이니까요...
07/03/05 18:20
bandit님//
확실한 자기주장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허나 너무 강한 자기주장은 종종 "자기"주장임을 잊어버리 경향도 따르는거 같습니다. 자신의 주장인데 마치 증명된 객관적 사실인 마냥 토론에 임하는건 옳지 않다고 보거든요. 내 의견은 무엇무엇이야...라고 분명히 표현하는것과 내 의견이 맞어...라고 단정하며 표현하는것의 차이랄까요 여튼 전 게시판을 보면서 가끔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게 아니고 자신이 맞다고 우기시는(적당한 표현이 안 떠오르네요;;)듯한 모습을 볼때 좀 아쉽다는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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