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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05 14:12
저랑 같은 생각이시네요.. 재미도 없는 걸 억지로 발전시킬 필요는 아무데도 없지요.. 스타도 재미있기 때문에 보고 하고 하는거 아닌가요? 주류가 있으면 비주류도 있는게 당연합니다
07/03/05 14:13
우리같은 사람들이야 재미있게 느껴지는 동안 신나게 보다가 흥미 없어지면 떠나면 그만이죠. 하지만 선수들이나 방송국 직원들은 짧게는 5년, 길게는 평생을 이바닥에 걸기 때문에, 적어도 10년 뒤까지는 걱정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닙니까. 10년 뒤에 스타리그가 있을까요? 제 생각은 글쎄요입니다. 다른 리그를 계속 띄워보려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07/03/05 14:13
게임이라는 콘텐츠 자체의 속성이, 대부분 수명이 짧고, 유행에 민감합니다. 뜨는 게임 하나가 있으면, 지는 게임 백 개가 있습니다.
스타리그가 롱런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그리고 많은 인기를 얻는 것도 좋지만 그렇다고 그 뒤를 생각하는 시각에 대해 '스타리그만 잘되면 이스포츠판은 망하는겁니까?'라고 비약해서 생각하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글을 잘 못써서 횡설수설하신다면, 글을 좀 다듬어서 고쳐 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용준 님이 님 친구라도 '전용준'이라고 공개 게시판에서 쓰시면 안 됩니다. 그리고 '몇백 몇십억 버는 선수'가 있다 해도 그런 사람들에게 님 맘대로 '놈'이라고 하셔도 안 됩니다. 여긴 개인 사이트이지만, 이 게시판은 공개 게시판입니다.
07/03/05 14:15
일단 스타리그 자체는 문제가 없다고 보입니다만...
프로리그까지 판이 확대되면서 다른 리그가 정착할 기회마져 없어질 정도가 되어가고.. 그로인해 게임이 스타리그 하나에 의존하게된 것이 현재의 문제로 심각하게 여겨지는 것이겠죠...
07/03/05 14:16
최소한 도의 안정성을 생각해야 합니다.
만약 블리자드가 한국 기업이고, 협회와 커뮤니티만 잘 된다면 스타로 올인해도 상관 없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협회는 스타를 통해 대회 열고, 블리자드는 제품 홍보 하고 윈윈이죠. 그런데 현재는 단절된 상황이며, 스타크래프트가 대회를 여는데 치명적인 문제 (하지만 게임을 즐기기에는 문제 없음)이 발생할 경우 '스타'에만 의존한 이 판은 무너집니다. 어찌저찌 했든, 독점은 안좋습니다.
07/03/05 14:17
다른리그를 키워야한다는 의무감이 아니라
실제로 다른게임도 스타만큼 재미있는데, 스타만큼 방송으로 나오질 않는다는거죠.. 더군다나, 몇년 뒤까지 브루드워로 이렇게 계속 방송이 나갈지도 의문이구요.
07/03/05 14:19
협회는 그런 독점을 막으라고 있는 단체입니다. 근데 협회는 오히려 독점을 부추기고 있죠. 팀 위주의 시스템이 현 이스포츠판을 키우는데 일조했다고 생각하는 저로써도 프로리그 주5일 확대안은 반대입니다. 프로리그는 초창기때(2003년~2004년) 방식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07/03/05 14:29
부탁을 하나 드리자면 글이 스스로 횡설수설하다고 느끼신다면 퇴고를 해서 고치고 써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메모판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스타리그가 그렇게까지 오래갈 수 있을까는 잘 모르겠습니다. 99년 00년쯤 스타리그 처음 시작할때도 이렇게까지 판이 커지리라 예상은 하지 못했지요. 하지만 앞으로 얼마나 갈까를 생각하면 전혀 모르겠습니다.
스타만으로는 성장도 한계가 있을 것이고 만약 스타리그의 존망의 위기가 닥친다면 게임 방송국, 게임단, 선수들 다 같이 패망하는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워크 프라임리그 맵 조작사건때.......거의 그 비슷한 일이 일었었고 말이죠. 그 후 워크 팬들이 엄청나게 워크리그를 갈망했지만 2년여를 기다린 작년말에야 다시 리그가 생겼습니다. 워크는 해외 게임대회나 해외 게임단으로 어떻게든 프로게이머들이 버텼지만 스타리그는 그렇게 해외에 인프라가 있는 것도 아니고 스타리그 2년정도면 쉬어야 한다면 스타에 의존도가 큰 게임방송국, 스타게임단, 프로게이머까지 도미노현상으로 무너질겁니다. 다른 리그를 '키워야'한다?? 는 좀 오바일지 모르겠지만 스타리그에만 올인을 한다는 이야기는 다른 리그가 클 수 있는 여지를 아예 없애는 길입니다. 다른 리그가 클 여지를 조금은 남겨줘야 다른 재미있는 종목이 클 수가 있고 그렇게 되면 e-스포츠 자체의 경제규모도 커질것입니다. 지금 상황은 재미가 있든 없든 스타이외의 종목은 방송타기도 힘든 상황이니 말이죠. 스타 다음으로 인기가 있다는 워크리그만해도 스타리그 삼방사방하는동안 워크의 재방은 새벽시간 아침시간이죠. =_=; 그걸 누가 봅니까; 워크가 그 정도인데 다른 종목은 완전 좌절이죠. 뭐 이런 저런 이유로 능동적으로 키우지는 않더라도 다른 종목이 클 여지는 줘야지 그렇지 않다면 한순간에 게임계에 위기가 닥쳐올 수 있습니다.
07/03/05 14:36
사람들이 축구만 봐서 씨름은 망했다고 보는게 맞죠. -_-; 물론 그게 잘못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각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거죠. 문제는 그 축구도 월드컵만, 프리미어리그만 본다는 겁니다. 그냥 애들 노는 것 처럼 생각해서는 국내 프로축구를 활성화 시킬수도 없구요.그래서 요즘은 체계적으로 프로 축구를 살릴수 있는 방안을 전문가들이 연구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네요...스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노는 수준으로 하는 선수들이 나와서 워크를 하고, 카트를 하면 누가 보겠습니까? 봐줄만한 네임밸류의 선수들이 나와서 도저히 따라할 수 없을것 같은 수준의 경기를 선보인다면 또 모를까...워크도 장재호선수 나올때는 떠들석 하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다른 이 스포츠에서 부족한 건 스타플레이어겠지요.
07/03/05 14:41
사람들이 축구만 봐서가 아니라 씨름이 재미없어서 망한거아니에요?
어느순간부터 씨름은 완전 비주류중에 비주류가되더니 결국 k-1으로;
07/03/05 14:43
그 어느순간이 왜 왔는지를 돌아봐야할 시점이 아닐까요? 씨름도 분명 이만기, 이봉걸 등 걸출한 스타들이 있던 그 시절에는 주류 스포츠였습니다. 씨름도 협회와 연맹인가(관심이 없었기에 자세한 사정까지는 모르겠지만) 간의 오랜 힘겨누기로 팬들의 관심에서 점점 멀어지는 파행으로 치닫다가 결국 비주류 스포츠가 된 걸로 아는데..이젠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07/03/05 14:48
이별없는사랑// 그 말씀도 맞고 씨름이 기술연마 없이 체중만 늘려서 하는 분위기가 되다보니 재미가 없어 팬들이 떠나는데 연맹은 거기에 아무 수를 쓰지 않았죠. 룰만 잘 조정했어도 훨씬 볼만했을텐데....저도 소시적에는 씨름패이었는데 말입니다. 강호동시절까지만해도 볼만했었는데 말이죠. 결국.......연맹이 놀았다는 소리가 되겠습니다. 스타도 지금 협회가 닥질하는 상황이니 비슷하네요.
07/03/05 14:53
저도 비슷한생각을 했었습니다. 이미 스타를 직접 하지 않고 보기만 하는 사람들도 많다는것을 생각해보면 스타라는 게임의 수명은 사실 거의 끝났을지도 모르지만(신규진입이 거의 없죠) 스타라는 보고 즐기는 스포츠의 수명은 영원할지도 모르는겁니다. 야구를 할줄알아야 야구를 보는게 아니듯이 말이죠. 물론 약간의 룰정도야 알아야겠지만요. (제 여자친구도 스타는 전혀 할줄 모르지만 저따라서 스타는 즐겨봅니다. 그래서 맨날 입스타만 하죠) 결승전에 앉아있는 수많은 여성 팬중에서 스타를 제대로 해본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게임의 수명이 짧다고 보는 스포츠의 수명이 짧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워3나 타리그가 꾸준하지 못한 가장 큰이유중 하나가 바로 시청률이 안나와서라는 얘기가 있었습니다. 아무리 워3매니아들과 시청자층이 열심히 봐도 그냥 스타 옛날 경기 재방만 해주는것만 못한 시청률이 나오니 방송사입장에서는 방송할때도 힘들고, 스폰잡기도 힘들고. 한마디로 억지로 일부 매니아들만 보는 방송을 하는것도 힘에 부칠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보는 스포츠로서의 '스타가 곧 망할까요? 지금의 야구나 축구처럼 스타보던세대가 노인층이 되면 노인되서는 스타를 안보게될까요? 저는 그렇게 생각안합니다. '하는 게임'과 '보는 게임'은 수명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안타까운것은 세계화가 된다면 그 수명이 비약적으로 상승할것이라는거죠. 보는 스타의 즐거움을 세계화 시키는게 위기론을 불식시킬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07/03/05 15:14
스타리그 팬이 다른 종목을 왜 걱정하겠습니까?
잘되는지 안되는지 관심도 없는 게 정상이죠 맞아요. 하지만 스타리그만 보는게 아니라 다른 리그를 보는 사람이 있으니 다른 리그도 좀 키워라라는 말이 나오는 거 아닌가요? 보지도 않으시면서 다른 리그 키우라고 주장하시는 분도 계시나요?
07/03/05 15:20
카트리그도 팀이 생기고 제법 틀이 갖추어진게 온겜의 노력덕 아닙니까. 워3도 엠겜이 꾸준히 대회 중계해주고 해서 지금정도라도 명맥을 유지할수 있었던거구요. 카오루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07/03/05 16:07
다른 게임리그를 위해서 방송사는 할 수 있는 만큼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칭찬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최소한 욕먹을 정돈 아니라 생각합니다.
왜 스타가 위기론이 줄 곧 나오고 있고, 다른 게임리그로의 모색을 '스타팬'들이 생각하느냐면... 스타게임도 재밌지만, 해설자, 선수들을 못보는 것이 아쉬워서입니다. 스타는 '오래'는 가기 힘들 겁니다. 지금까지 온 것만도 정말 기적적이지 않습니까? 그렇지만, '빌드의 발견'이란 면에서 계속해서 새로운 것이 나온 스타이기도 하지만, 최근엔 특정빌드가 굉장히 고착화되었다는 점... 맵밸런스를 위해서 맵의 요소요소가 상당히 비슷해질 수 밖에 없다는 점... 일반시청자들이 하는 스타는 '배틀넷'인데 선수들은 'IPX'를 하고 있어서 '실제가능한 컨트롤' 부분에서 차이가 생겨나고 있다는점... 등등이 문제입니다. 사실 제가 지목한 문제들은 '약간의 패치'면 가능한 부분들입니다. 그래서 오랜시간 많은 사람들이 패치를 주장해 온 것이죠. 그래도 일단 '되지 않고 있다'는 부분이 가장 문젭니다. 선수들은 적응하기 힘들겠지만, 약간의 밸런스 수정(하템데미지 복귀를 가장 많이 이야기하지만, 전 이부분이 가장 패치되지 않아야할 거라 생각합니다)을 통한 다양한 전략의 발견, 유닛과 맵의 그래픽적 요소 조정 및 버그수정. IPX와 최대한 가까울 정도의 배틀넷 환경조성... 을 위한 '확장팩'의 발매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스타리그의 세계화'가 당면과제입니다만... 당장 스타보단 워3를 훨씬 많이하고 있는 상황이죠.(베르트랑선수를 마지막 외국스타선수로 볼 때 스타크래프트의 해외 수명은 5년이었습니다. 워3는 5년째되어가고 있고, 당시와 비교해보면 저변은 '비교도 되지 않죠') 몇몇 상황을 봤을 때 '세계의 분위기'와 '한국 게임리그산업의 발전'의 초점을 맞추려다 보니 '스타로는 힘들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겁니다. 워3가 방송리그 컨셉을 조금 잘못잡았고, 큰사건이 터지므로 발전가능성도 잡혀버렸던게 너무 아쉽네요. 게임수명이 워3가 스타보다도 더 길것처럼 보여서 더더욱 아쉬워요. 그간 조금씩이라도 성장하고 있었다면 워3의 게임리그시장은 전혀 달랐을텐데말이죠.
07/03/05 16:29
지나간 일에 대한 가정이 부질없다지만 그래도 장조작 사건이 없었다면 워3리그는 스타리그 만큼은 아니더라도 카트리그를 능가하는 수준은 아니였을까 생각해봅니다.
07/03/05 16:41
어쩌면 한국에서 스타는 100년이 지나도 망하지 않고 성황을 이룰지도 모릅니다.
우리 세대 우리 아랫세대에서도 4천만의 국민게임일지도 모릅니다. 다만 그게 한국에 한정되어있다는게 문제입니다. '고작 4천만의' 국민게임이라는게 문제입니다. 한국은 e스포츠의 시작이며 중심국입니다. 게임 전문 방송 채널이 2개나 있으며 리그의 상금은 수천만원입니다. 한국 특유의 네트워크 인프라와 열정이 시기와 맞물려서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습니다. 한국이 세계의 e스포츠의 문화와 시장을 만들고 주도해 나갈 수 있는 기회입니다.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도 있고 어쩌면 국위선양을 할 수도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시범종목 얘기도 나왔었죠) 그러나 '스타크래프트'로는 그것이 불가능 합니다. 그러기에 세계적인 추세인 워크리그나 카스리그등의 발전이 필요한 것입니다. 스타에 고집하다가 이 세계적 흐름을 놓쳐버리기엔 너무 한국의 e스포츠판이 아깝습니다. 이미 고립은 시작됬습니다. 수많은 세계대회중 스타를 취급하는 대회는 wcg를 포함하며 몇몇 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를 제시할 순 없지만 체감상 스타를 제외하고 카스와 워크를 중심으로 하는 세계대회가 스타를 포함한 대회의 3배는 됩니다. (당장 이번에 장재호 선수만 봐도 케스파컵 불참을 선언하고 러시아에서 열리는 워3대회에 참여하러 가지 않았습니까? 그 대회의 총상금은 3500만원입니다. 또한 wcg가 세계대회의 올림픽급 중심도 아닙니다. 유럽등지에서 wcg는 수많은 세계대회중 하나로 인식될 뿐입니다.) 물론 위의 이야기는 스타가 이미 세계에선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전제 하의 이야기입니다. 스타가 다시한번 세계적인 붐을 일으킨다면 워크고 카스고 따로 배려 안해주고 스타리그만 계속 열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이미 한번 붐을 일으켰던 게임이 다시 떠오르기란 아주아주 어렵다고 봅니다. 확장팩이 하나 더 나오지 않는한은 카트라이더가 60억의 지구촌 게임이 되는것만큼 어렵다고 봅니다.
07/03/05 16:47
그놈의세계..세계의 wcg같은 국내제외 대회의 인구들과 국내 스타리그의 절대적인 차이가 뭔지아십니까. 거기에는 워크팬이나 워해머팬이 있을뿐 선수팬은 극소수입니다
관전하는 혹은 경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즉바로= 게이머 입니다 국내는 어떻습니까 게이머가 아닌 보는것으로써 즐기는 사람이많습니다 그리고 그게 절대적인 차이입니다 게임으로써 새로운게임이 나오면 그 리그는 망하고 또우르르 몰려가는게 아직 국내를제외한 세계의 인식수준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의 흐름을 쫓아야한다고는 절대생각하지않습니다 세계의 흐름과 국내리그가 다른건 단순히 국내리그가 더 발전해있어서 차별화가 되있기때문일뿐입니다 오히려 세계의 리그운영이 국내를 본받아야하겠지요
07/03/05 17:07
카오루님//
저도 세계를 따라가야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충분히 한국이 분위기를 이끌 수 있습니다. 몇 안되긴 하지만, 여전히 스타가 '세계대회'가 치뤄지고 있는 이유, 그리고 그 대회에서 스타게이머들의 플레이를 다른 게임 선수들도 구경하는 이유가 바로 한국게임문화가 이뤄낸 결과입니다. 그러나 게임산업이 '안정적'인 구도로 가기 위해선, 즉 '방송국'에서 벗어나도 이익이 나올 수 있는 상황으로 가기위해선 세계화가 절대적입니다. 이건 '국내'라는 시장형성차원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사람들이 '세계적인' 것에 얼마나 열광하는지를 생각해보면 국내시장을 위해서라도 세계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카오루님이 지적하신 해외게이머들의 관심과 대회에 참여하는 '우르르'현상은 물론 현재도 있지만, 10년전의 한국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게다가 이야기되고 있는 '워3'와 '카스'는 5년이란 시간동안 굳건히 버티고 있는 '스타'만 제외한다면 충분한 시간동안 치뤄지고 있는 장수게임대회입니다. 그걸 '한국'이 놓친것이 아깝다는 겁니다. 그리고 지금과 같은 방식이라면 '앞으로도' 계속 놓쳐갈 것이란게 예상된다는 것이죠. 세계의 게임문화도 '게이머'를 위해 움직일 거란, 게임을 하진 않지만 보는 시청층이 충분한 문화를 한국은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스타크래프트의 이미 들어난 문제점'정도는 수정되어야 스타가 장수하는데, 블리자드에서 '한국'만을 위해 그런 문제점을 수정해 주지 않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세계화'가 필요한 겁니다. 스타를 더 즐기기 위해서라도 말이죠.
07/03/05 17:27
물론 외국게임 커뮤니티에선 한국 스타크래프트계에 관심이 많은 팬들이 상당수 있긴 하지만 워3이나 카스에 비해선 미미한 실정이죠.
07/03/05 18:04
흠 세계화란게 말처럼 쉬운가요. 일단 우리나라에서 뿌리를 내린이후에 해외진출을 생각해야지요,
아직 국내에서조차 완전히 뿌리내린것도 아닌데 벌써부터 국내용게임이니 뭐니 비아냥거리는건 좀.. 스타리그 10년도 안됐어요. 한국사람들 성질 급한거 알지만 차근차근 해 나갑시다. 하나의 게임이 10년이나 갔다면 꽤 장수한거겠지만 스포츠라는 시각에서 보면 이제 걸음마 띤거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보고 즐기고 재밌으면 되는거지 꼭 수출을해서 국위선양을 해야하고 그래야 하나요, 그러면 물론 나쁠거야 없죠. 하지만 각 나라별로 그나라만이 즐기는 게임이 있듯이 스타크래프트도 우리에게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꼭 외국인들도 해야 인정받는 다는 생각도 이제 버릴때 된것같습니다.
07/03/05 18:06
일단...재밌게 볼려면 겜을 즐길 수 있는게 우선이겠죠. W3의 경우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겜이고 겜을 해보면 정말 좋은 겜이라는 것도 알게됩니다만 중요한건 친구놈들 중에 같이할 놈들이 없다는 게 결정적입니다. 아무래도 같이 즐겨야 맛인데 겜 자체를 할줄아는 놈들이 별로 없으니 이게 '답'이 없죠.
이런 상황에서 아무리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W3라도 중계한다고 해서 보고 즐길 수 있는 이는 얼마나 되까 싶기도 하구요. 협회의 처신만 제대로 되면 '스타'만 가지고도 충분히 e-스포츠 판이 굴러갈 수 있을것으로 생각했는데...참 우려됩니다 지금은. 개인적으로는 개인리그 보다는 프로리그가 있어야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가 갈텐데 말입니다. 김준영,김택용,이제동,염보성 이런 선수들이 어디 개인리그부터 올라왔습니까. 프로리그로 가는 방향성은 대략 맞는데 그 방식이 참으로 안타까움 그 자체네요.
07/03/06 02:35
..약간 어이없는게 워3가 세계적 대세 게임인가요? 아시아를 제외한 유럽이나 US배넷도 한국인이 절대다수인데.. 솔직히 세계적 고수들도 한국이 월등히 많고.. 솔직히 포스트 스타나 세계적추세를 따르자면 차라리 곧출시될 기대작들인 C&C3나 수프림커맨더를 쪽으로 밀어야죠
07/03/06 07:23
환승님 // '제외한 유럽이나 US배넷도 한국인이 절대다수인데.. ' 이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하십니까? 제가 워3에 손을 놓은지 좀 된걸 감안하더라도 이 부분은 이해가 가지 않아서 말입니다. 그리고 세계적 고수들도 한국이 월등히 많다고 하셨는데... 언데드와 나엘쪽에서 우세가 있을뿐이지 오크와 휴먼은 오히려 유럽과 중국이 점하고 있다는걸 모르시진 않으실텐데요? 단적으로 그루비와 토드, 스카이만 봐도 알수 있지 않나요?
07/03/06 07:24
대회규모나 상금규모, 유저규모로 봤을때 한국을 제외하고 세계화가 가장 잘된게임은 카스로 알고있습니다. 워크는 카스에 조금 못미치는정도구요. 또한 현재 중국의 워크인구중 대다수가 프리베틀넷을 사용하여 정식베넷 통계에 거의 들어가지 않는다고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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