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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8/05/14 16:32:13
Name 제니
Subject [일반]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계기 (수정됨)
"이 사람과는 평생 재밌게 살 것 같다. 평생을 너~~무 행복하거나 너~~무 재밌을지는 잘 모르겠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저는 결혼하기 전에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비록 연애기간은 1년남짓이었지만, 친구로써 지낼 때도 합이 척척 잘맞았거든요.

결혼 결심을 하게된 많은 계기들 중 한가지를 적어보겠습니다.

1. 내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 '이 사람은 내가 없는 걸 많이 가지고 있구나'
정말 별거 아닌 일인데.. 겨울 밤 자정쯤이었습니다.
갑자기 집안에 형광등을 제외한 모든 전기가 나갔어요.
그래서 너무 당황해서 어떻게해야되나 발만 동동구르고 냉장고 음식, 배터리 충전때문에 거의 멘붕지경이었죠
그 때 여자친구가 저를 진정시켜주며 전력차단의 원인은 무엇인지, 한전은 언제 일하는지, 긴급출동이 가능한지를 알아봐주더라구요
이게 정말 별거 아닌 일이었는데... 맘을 진정시키고 나니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 와이프가 나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 '그럴수도 있지 뭐'
와이프가 제 차를 빌려타고 운동을 갔을 때 였어요.
아직 운전경력이 많지 않았고, 약간은 서툴른 상태였죠.
그리고 그 날 사고를 쳤어요.
후진하다가 주차장 기둥에 사이드미러를 역으로 접어버렸죠 크크크
뒤에 얼마나 남았나 보려고 사이드미러를 봤는데 없더래요 크크크크크
그래서 당연히 혼날거라 생각하고 저한테 전화했는데 정말 아무일 아니라는듯이 '괜찮아 그럴수도 있지 뭐'라고 했어요
와이프는 거기에 심쿵했다고 하더라구요. '아 이 사람이랑 결혼해도 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3. 여사친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 '죽기 딱 좋은 날씨네'
이 친구도 운전때문이네요.
차산지 얼마안된 여사친이 남자친구랑 운전연습을 하고 있었답니다.
비까지와서 초보운전인 친구에게는 너무 힘든 운전연습이었는데...
힘겹게 운전하는 와중에 택시의 칼치기에 급정거하면서 우왁!!하면서 소리를 질렀다고 합니다.
그 때 옆에 있던 남자친구가 '거 죽기 딱 좋은 날씨네'라는 멘트를 쳤는데...
그 멘트가 그렇게 여유있고 멋있어 보일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크크크크
지나고보면 정말 별 것 아닌데...

결혼은 참 별일이 아니지만, 저런 작은 별일 아닌 것들이 모여 결혼을 결심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유부분들은 어떤걸 계기로 배우자와 결혼을 결심하게 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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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건을사랑
18/05/14 16:34
수정 아이콘
못생기고 친구관계 좁아서... 라고
오비토
18/05/14 16:36
수정 아이콘
..........
비싼치킨
18/05/14 16:49
수정 아이콘
어엌 크크크크크크크크
연필깍이
18/05/14 16:52
수정 아이콘
아!!!!!! 왜때려욧!!!!!!!!!!!!!!!!!
18/05/14 17:08
수정 아이콘
어?? 크크크ㅠㅠㅠㅠ
Maiev Shadowsong
18/05/14 17:15
수정 아이콘
......................
18/05/14 17:24
수정 아이콘
아프냐... 나도 아프다..
18/05/14 17:37
수정 아이콘
못생겻는데 연애를하시다니.....
foreign worker
18/05/14 17:41
수정 아이콘
연애해서 결혼까지 하셨으니 무효.......
남극소년
18/05/14 16:36
수정 아이콘
나름 보드게임류 잘하고 나름 똑똑하다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치킨차차차 털린후로 이여자랑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18/05/14 16:37
수정 아이콘
죽기 딱 좋은 날씨네 크크크

보통 효자는 나쁜남편 효녀는 좋은아내더군요.

장인어른 저녁 차리러 들어가는거 보고

1. 저 밥을 내가 먹어야해
2. 들여보내지 않으려면..

생각하다 결혼했습니다.
희원토끼
18/05/15 14:42
수정 아이콘
크크크...저밥 내밥...
파핀폐인
18/05/14 16:41
수정 아이콘
중구형?
카미트리아
18/05/14 16:43
수정 아이콘
글세요...
사귄지 반년 안되서 신혼 여행지 이야기 하고 있었네요 .
그냥 언제 부터인가 당연히 이 사람과 결혼 할꺼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녹차김밥
18/05/14 16:46
수정 아이콘
It is a good day to die!
及時雨
18/05/16 13:12
수정 아이콘
이걸 네라짐이
혜우-惠雨
18/05/14 16:46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이 너무 좋은데 시작하기 두려울때 남편이 그랬어요. ' 우리같이 고민하고 생각하고 결정해요 ' 그 같이라는 말이 아주 설레이더군요.
돼지샤브샤브
18/05/14 16:47
수정 아이콘
와 3번은 따라했다가는 "지금 나랑 장난해? 나 놀란 거 안 보여?" 나올 것 같은데... 덜덜
비싼치킨
18/05/14 16:52
수정 아이콘
남편은 저 아니면 자기는 평생 연애도 못해볼거 같아서 매달렸다고 하고
저는 사귀기 전에 너무 싫어서 “나랑 결혼할꺼면 사귀던지?” 라고 했는데 정신차려보니 사귀고 있어서 결혼까지 했습니다
18/05/14 16:54
수정 아이콘
두번째 만난 날
입술이 갈라졌다며 립밤을 저한테 내밀었는데...
그 때 결혼해야겠다가 아니라...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좋겠다 했네요.
이쥴레이
18/05/14 16:56
수정 아이콘
가족한테 잘하는거 보고 감동 받아서 결혼하였고
나한테 자기 가족처럼 잘해주겠지 했는데

저는 가족이 아니었나 봅니다. ㅠㅡㅠ
지니팅커벨여행
18/05/14 21:16
수정 아이콘
가족끼리 그러는 거 아니야... 라는 측면에선 좋은 거 아닌가요??
흑흑
핑핑이남편
18/05/14 16:57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가 다리수술하시고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그때 간호하는거 보고 소위 뻑이 갔습니다 크크
원래 이사람과 결혼해야지 하고 있었는데 그때 모습이 결정적이었네요.

집사람은 왜 저같은거랑 결혼했는지 당최 이해가 안됩니다.
스님의주례사
18/05/14 17:02
수정 아이콘
보름간의 단체여행을 갔고,
10여명중 우리 둘만이 어느 장소에서나 같은 행동을 하고 같은 걸 느끼는 모습을 보고 사랑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부부가 되었습니다. :)
Syncnavy
18/05/14 17:03
수정 아이콘
저는 연애하기 참 좋은 친구와 삼년을 넘게 만나다 헤어졌습니다. 주변에서 저랑 왜만나냐고 할정도로 예쁜친구였고 네살 연하에 마음씨도 착했죠. 심지어 취미도 롤..씀씀이도 알뜰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결혼하면 대화가 제일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결혼하면 연애보다는 일상을 같이 해야 하는데 커피숍 가거나 바래다주는 버스정류장에서 시간이 너무 안간다는 느낌을 받고는 이별을 결심했습니다. 그게 무슨 대수냐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그당시 저의 생각은 그랬습니다. 반면에 그 이후 만난 여자친구는 대화만 했다하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밌게 놀았지만 그 외에 알게된 모습들이 희대의 썅x급이라 금방 헤어졌구요.
주변의 기혼자들에게 '어떻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어?' 라고 자주 물어보는 편인데 좋은 게시물 감사합니다.
저도 언젠가는 그런 결심을 하게될 사람을 만나게 되었으면..ㅠㅠ
VividColour
18/05/14 18:07
수정 아이콘
와 저랑 비슷..ㅜㅜ
18/05/14 17:05
수정 아이콘
그냥 연애를 오래했고 연애를 하다보니 이 사람이랑 살면 잘 살 수 있을 것 같았고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결혼하게 되었네요.
달걀먹고빵구빵
18/05/14 17:09
수정 아이콘
글에서 왠지모를 위화감이 느껴지는데 뭘까요?
18/05/14 17:09
수정 아이콘
혹 어떤부분이 그렇게 느껴지시나요!?
제 글실력이 미천해서 그럴수도 있을거같아요...
달걀먹고빵구빵
18/05/14 17:13
수정 아이콘
글에서 풍기는 느낌이 여성분이 쓴글 같이 느껴지고 와이프가 있다고 하시니 왠지모를 위화감이 느껴졌네요. 제 착각인듯
18/05/14 17:15
수정 아이콘
헛 크크크 전 남자 맞습니다!!
제 넷상 말투가 여성스럽다는 얘기를 들어보긴했어요 크크
달걀먹고빵구빵
18/05/14 17:16
수정 아이콘
휴 다행(?)이네요 크크크크
18/05/14 17:26
수정 아이콘
3번에 남자친구랑 운전연습을 한 '친구' 이야기 때문에 헷갈리신걸거에요. 이성친구분이 남자친구랑 운전연습 하신건데.. 친구라고만 되니까 자연스럽게 어 여자분이었나 순간 헷갈리게 되는거죠.

저도 그 부분때문에 1번항목 3번항목 두번씩 읽었습니다.
18/05/14 17:27
수정 아이콘
아!! 그럴수도 있겠네요...
수정하는게 좋겠어요!
지니팅커벨여행
18/05/14 21:22
수정 아이콘
저도 1번에서 여자친구란 단어가 나오기 전까지 여성분인줄 알았네요;;
보통 정전때 당황하지 않는 건 남자 몫이라는 고정관념... 아니 습관과 경험 때문인지
ㅠㅠ
이젠 너무도 당연해서 집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고장과 수리, 이상징후가 저 없으면 그대로 유지되는 터라, 심지어 멀티탭 스위치 안 눌러놓고 전기 안 들어온다 하는.. 흑
18/05/14 23:08
수정 아이콘
정말 처음 겪어보는 전기고장이었어서...
차단기 퓨즈가 나갔떠라구요 덜덜
켈로그김
18/05/14 17:10
수정 아이콘
서로 외모가 취향저격이었습니다.
물론 방향만... 쿼리티 말고..
18/05/14 17:11
수정 아이콘
3번 너무 낭만적이에요~ 저런 사람이랑 또 결혼하고 싶어요 크크크
난키군
18/05/14 17:12
수정 아이콘
후배 소개팅으로 처음 만났는데 그때 그냥 감이 왔어요...;;; "아..결혼을 한다고 하면 이 여자랑 하겠구나!!" 라고 허허허
만나다 보니 너무 착하고 자기한테 냉정하며 훌륭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결심이 더 깊어졌죠~
이상한화요일
18/05/14 17:14
수정 아이콘
처음 만났을 때부터 대화가 잘 통했습니다. 코드가 맞다고 해야 하나. 사고방식도 비슷하고 취향도 비슷해서 호감이 갔습니다.
의외로 대화가 잘 통하는 사람 만나기가 쉽지 않거든요.
팔짱을 꼈는데 보기보다 팔뚝이 근육질이라 남성미에 심쿵했고요. 근데 결혼하고 애 키우다보니 근육 다 어디로 간겨..ㅠㅠ
사기결혼이라 주장 중입니다.
18/05/14 17:22
수정 아이콘
아내는 그 때 자기 눈이 삐어서 그랬다고 합디다. 저도 아마 그랬을 걸요.
.......아! 때리지 마요.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건 나쁜 일이잖아 ㅠㅠ

농담은 접어두고 말하자면, 아내는 자기 머리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였습니다.
18/05/14 17:25
수정 아이콘
와이프는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말하길 재밌어서, 유머감각이 있어서.. 라고 했고
저는 보통 여자와는 다르게 털털하고 쿨하고 덜 민감한 성격 때문이었습니다.
아.. 얘랑 결혼하면 쓸데없는 일로 달달 볶지는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나른한날
18/05/14 17:27
수정 아이콘
후후 별이유 있겠습니까. 제일 이뻐서 결혼했죠
18/05/14 17:27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거리얼...
무민지애
18/05/14 17:55
수정 아이콘
옆이죠?
강동원
18/05/14 19:06
수정 아이콘
와이프께서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느낌표를 두 개 찍어주세요.
마술사
18/05/15 00:04
수정 아이콘
!!
완성형폭풍저그
18/05/14 17:33
수정 아이콘
성격이 좋고, 경제적인 능력이 좋아서.
도시의미학
18/05/14 17:37
수정 아이콘
결혼 계기는 모르겠고 사귀게 된 계기는 기억 납니다.
치킨 후라이드? 양념? 물어봤을때 양념이라고 해서요..
Grateful Days~
18/05/14 17:42
수정 아이콘
댓글에 부먹 찍먹 이야기도 나올듯한... ^^
파라돌
18/05/14 17:42
수정 아이콘
와이프는 연애전부터 같이 일했는데 보조 잘 맞춰주고 시키는 일 딱 그정도까지만 비교적 꼼꼼하게 할 줄 알고
예의바르고 전체적인 측은지심이 다른 사람들보다 남달라서 반했네요.
좋은사람만나는건 타이밍과 운도 작용하는거 같습니다. 서로의 연애상황과 같이 일한 시기를 따져보니 딱 그때 아니면 인연이 안되었을꺼같거든요.
18/05/14 17:43
수정 아이콘
저는 저의 와이프가 "이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던게 9년전 세번째 데이트 날 밥먹고 오니 차가 견인되 버렸더군요. ㅠㅠ
그래서 택시 타고 차를 가지러 갔는데 와이프가 자기가 여기에 밥먹으러 오자해서 견인되었으니 견인비랑 주차위반비를 자기가 내겠다고 하더라고요.

그 말에 반하여 다음날 고백을 했드랬지요...
음냐리
18/05/14 17:50
수정 아이콘
다들 첨에는 이렇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결혼을 하지만 시간은 점점...
18/05/14 17:51
수정 아이콘
저는 결혼할 사람이랑 연애를 햇수로 7년했는데, 중간에 2년정도 헤어져있으면서 다른사람 만나고 하다보니 그사람이 제일 낫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마침 여자친구도 마찬가지였고, 서로 솔로가된 타이밍도 기가막히게 맞아 다시만나게 되었고 어찌저찌하여 이번주 토요일날 결혼하게되었습니다.

크크 서로 넌 나랑 왜결혼하려고? 하면 대답은 그냥 니가 젤 낫다..
그게 다네요. 그냥 좋네요. 으흐흐 먼저 집합치고 저번주부터 살고있는데 생각보다 불편한점이 없고 재밌는일 많아서 좋네요
소린이
18/05/14 22:59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제 생일에 백년가약 맺으시니 오래오래 백년해로하실 겁니다(?)
18/05/14 17:51
수정 아이콘
가슴이 커서
설탕가루인형
18/05/14 17:51
수정 아이콘
얼마 전에 아내한테 물어봤더니
1. 평생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했음 (8년간 알고 지냈고, 2년반의 연애 결과로)
2. 하고 싶은 일이 명확하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준비했고, 그 일을 지금 하고 있음
3. 책을 많이 읽고 생각이 깊어서 존경할만한 함.

다만 잘 사는 줄 알았는데 아니였어서 고민은 좀 했다고....
진복호보키
18/05/14 17:53
수정 아이콘
저는 아직 결혼은 안했습니다만 유럽 같이 갔다와서 안 싸우면 결혼해라 라는 말을 조만간 시험해볼 생각입니다
동쪽큰숲
18/05/14 17:59
수정 아이콘
연애고자를 연애고수로 만들어놨는데 딴년이 그 고생없이 낼롬 꿀만빨면 억울할거 같았답니다.
그리고 자기 해외발령 났는데 1년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해외로 취업해서 쫒아와준거에 감동하고 이남자 내가 책임지겠다 라고 생각했답니다. (실제로는2년반걸림...)
18/05/14 18:11
수정 아이콘
1. 소개팅 첫날에 밥값의 반을 내더군요. 신선....
2. 제가 평소에 내가 못가지고 있어서 부러워했던 성격을 가지고 있더군요.
3. 2번과 관련해서 앞으로 어떤 일이 있을 때 믿고 의논할 수 있는 상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소개팅 첫날에 전혀 기대하지 않고 나갔다가 너무 예쁜 여자가 나와서.. 정신 차리고 보니 날짜 잡고 있더군요....
18/05/14 18:25
수정 아이콘
그날 소주를 한병만 덜먹었어도.. 왈칵..
현직백수
18/05/14 18:36
수정 아이콘
김태희급으로 예쁜데

성격도 얼굴값하는 정말 천사급 사람이었습니다.

모델왜안하나 생각했었죠

그래서 속으로...아 결혼해야겠다 라고 그때 마음먹은

것 같습니다.


물론 모르는 사람이라 마음만 먹고 집으로 왔습니다.
Philologist
18/05/14 18:47
수정 아이콘
모르는 사람 성격을 아시다니...!!
현직백수
18/05/14 19:34
수정 아이콘
얼굴보면마음을압니다
에바 그린
18/05/15 01:05
수정 아이콘
이거리얼. 오랜 경험에 의해서 알 수 있습니다.
렉사르
18/05/14 20:08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들 중 유일하게 저를 힐링해주네요.
처음과마지막
18/05/14 20:42
수정 아이콘
마음만 먹고 잘안되신건가요?
흘레바람
18/05/14 21:39
수정 아이콘
앞글자만 따면 김성모그것
무슨 메세지인가 살려달라는 메세지인가..
Thanatos.OIOF7I
18/05/14 22:03
수정 아이콘

몇년만에 부.. 아니, 무릅을 탁! 치게된 명문입니다.
탁탁탁
사악군
18/05/14 18:44
수정 아이콘
딱 하나는 못 찾겠는데.. 보석풍뎅이 사진에서 아름다움을 느낄줄 아는 사람이었던 것도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싸구려신사
18/05/14 18:47
수정 아이콘
아직은 미혼이지만 외모는 당연히 마음에 든 것이니 차치하고 생각해 보자면,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재미를 이끌어 낼수 있는 조합이다 라는 점과 은근히 똑똑하고 똑부러지는 구석이 있어서 자녀들에게 유익할 것 같더군요.
18/05/14 19:16
수정 아이콘
그러지 말았어야 했는데가 넘쳐나는 댓글이군요.
elesevier
18/05/14 20:05
수정 아이콘
위에 운전하다 사고난것보니 저도 생각이나네요. 저도 지금 와이프가 제 차를 주차하다가 백미러를 기둥에 날려먹었는데 제가 그럴수도 있지 머
안다쳤어 하는 소리에 감동했다고 하네요. 여자들은 사소한 것에 감동하고 사소한 것에 잘 삐지더군요. 전 왜 감동했는지도 모르고 왜 삐졌는지도 잘 모르는데. ;;
독수리가아니라닭
18/05/14 20:15
수정 아이콘
저랑 있을 때 너무 행복해하는 모습 보고 결심했습니다.
누가 저 같은 놈 보고 행복해하겠습니까.

물론 지금은 저 보면서 한숨 푹푹 쉽니다.
처음과마지막
18/05/14 20:45
수정 아이콘
저는 미혼미고 지금은 솔로라서 아직 없습니나만
가끔 걸그룹 티비로 보면 너무 이뻐서 결혼하고 싶을때가 있더라구요
내사랑로빈
18/05/14 20:52
수정 아이콘
신랑이 매일 웃게 해줘서 결혼했습니다.결혼 6년째인 지금도 매일 웃게 해주네요
새벽포도
18/05/14 21:07
수정 아이콘
주변 얘기 들어보니까, 결혼할 나이쯤에 사귀고 있는 사람이 특별한 결격사유가 없다면 하는 것 같습니다.
두나미스
18/05/16 09:53
수정 아이콘
제 얘기네요
고분자
18/05/14 21:17
수정 아이콘
선해보여서요
18/05/14 22:27
수정 아이콘
남편에게 '나의 뭘 보고 결혼을 결심했어?'라고 물으니 '잘못보고....'라고 대답했습니다.
FlyingBird
18/05/14 22:35
수정 아이콘
싸웠을 때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화로 해결하면서 꼭 결혼해야겠다 결심했습니다!
18/05/14 23:56
수정 아이콘
곧 결혼하는데요..
그냥 주위에서 하라고 해서 합니다...
어떻게든 되겠지
박보검Love
18/05/15 00:04
수정 아이콘
왜 했더라.....
아들이 생겨서..?
아마데
18/05/15 00:48
수정 아이콘
지금 몇키로로 달리고 있었는지 아세요?
박보검Love
18/05/15 11:53
수정 아이콘
제가 좀 느리게 날았죠?
재지팩트
18/05/15 00:10
수정 아이콘
프로포즈까지만 한 상태이지만...

여친이 비글미가 있어서 가끔 피곤하지만
같이 있을때 즐겁고 재미있어서요.
18/05/15 00:52
수정 아이콘
당연히 얼굴 보고 결혼했지요 (엄근진)
에바 그린
18/05/15 01:0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주변에서 결혼하기 시작해서 나는? 내가 한다면 어떤 사람이랑? 이런 생각해봤는데 첫줄 보고 공감했습니다.
"이 사람이랑 있으면 왠지 재미있다. 편안하다."
이런 생각이 드는 사람이랑 결혼 하려구요.

이제 찾기만 하면 됩니다.
아프로판다
18/05/15 02:30
수정 아이콘
그렇네요... 저 역시 시간이 지나니 편한걸 찾고 있어서 그런 사람이 좋아지는건... 사람이 익숙한 것에 편안함을 느껴서 일까요?
Minkypapa
18/05/15 02:48
수정 아이콘
일단, 당신이 로또같아서.. 라는 명대사가 생각납니다.
저는 와이프 절약하는 걸 보고 결심했는데, 제가 그 가계부의 일부분이 되었네요.
살려야한다
18/05/15 07:13
수정 아이콘
이 글과 댓글 뭔가 따뜻하고 좋네요 흐
18/05/15 09:08
수정 아이콘
김환자들...ㅠㅠ
마리아나스
18/05/15 11:50
수정 아이콘
돈에 시달리는 그녀에게 빌려준 액수가 적지 않아
회수하려는 가장 안전한 방법이란 판단에..ㅠㅠ
사도쫓는바퀴
18/05/15 13:05
수정 아이콘
채권단에서 주주로 변경하셨군요
아유아유
18/05/15 13:31
수정 아이콘
주식과 결혼하지 말라는 격언이???
나제아오디
18/05/15 16:56
수정 아이콘
다들 부럽네요.. 6년 연애하고 결혼할 때가 됐다 싶어서 자연스레 결혼했어요. X 누고 X 닦듯이 자연스레~
18/05/15 20:59
수정 아이콘
댓글 언제 달 수 있을까
잉크부스
18/05/23 04:39
수정 아이콘
와이프왈 웃겨서...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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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84 [일반] MBC 전참시 진상조사위 결과 발표 [118] 길갈13556 18/05/16 13556 6
76983 [일반] [단상] 유럽 근대 국제정치와 북한 문제 [4] aurelius5742 18/05/16 5742 9
76981 [일반] 남북관계는 가늠하기 참 어렵습니다. 북측에서 핵포기 관련 코멘트를 남겼네요. [271] Secundo20510 18/05/16 20510 1
76980 [일반] 데드풀2 봤습니다. 스포 없어요. [65] 산타의은밀한유혹10558 18/05/16 10558 2
76979 [일반] (2.8mb)아마존이 '아마존 고'를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에도 런칭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2] imemyminmdsad8850 18/05/16 8850 1
76977 [일반] 한 인물에 대한 평가, 어떻게 하시나요? [75] Contax_Aria12231 18/05/15 12231 0
76976 [일반] 일부 탈북 자영업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7] aurelius14252 18/05/15 14252 5
76975 [일반] 카드 게이머가 보는 진화 [12] cluefake7254 18/05/15 7254 3
76974 [일반] Daily song - 유치해도 of 소희(엘리스),김상균(JBJ) 틈새시장4575 18/05/15 4575 1
76973 [일반] 이런 영화를 보고 싶다 [62] roqur9704 18/05/15 9704 0
76971 [일반] 제 아빠는 무신론자였어요. 아빠도 천국에 가셨을까요? 란 물음에 대한 현 교황의 대답. [109] 이현규18192 18/05/15 18192 38
76970 [일반] [드래곤볼/스포일러] 평행우주 설정 [17] 태연이10034 18/05/15 10034 1
76969 [일반] [답답]워마드 유출이 나왔는데 흠.... [324] 파이어군27151 18/05/15 27151 7
76968 [일반] [팝송] 찰리 푸스 새 앨범 "Voicenotes" [16] 김치찌개7109 18/05/15 7109 2
76967 [일반] Daily song - On my own of Ai Ninomiya [1] 틈새시장6105 18/05/14 61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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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960 [일반] 국내 외식업체 2017년 실적순위 [51] 인간흑인대머리남캐15387 18/05/14 1538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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