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7/21 04:03:47
Name 진산월(陳山月)
Subject [일반] 드라마 '비밀의 숲' 1, 2편을 보고...
안녕하세요.

많은 피지알러의 추천을 보고 드라마 '비밀의 숲'의 정주행을 시작했습니다. 배우 조승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벼르고 있던 드라마였습니다. 미드 '크리미널 마인드'의 광팬으로서 수사드라마에 대한 기대도 컸구요. 쟁쟁한 배우들이 등장하는 것 만으로도 큰 기대를 걸지 않을 수 없었지요.

이제 초반인 1, 2화를 이제 막 다 봤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조승우 배두나는 말할 것도 없고 종씨인 유재명의 연기는 정말 좋더군요. 본격적인 소감은 감상을 완료하고 다시한번 쓰던지 말던지 하고... ^^;;

한가지 납득이 안되는 부분.
한경위의 동료인 김경사가 증거물을 숨기거나 유전자검사 결과를 속인다거나 하는 부분에서 경찰의 반응이 너무나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그게 바로 범죄일텐데 드라마에서처럼 반장 또는 팀장이 역정 한 번 내고 넘어가는 부분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아직 스토리의 초반이라 어느정도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암튼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경찰이나 검찰이나 이 나라 공권력은 애초에 썩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건지...

그러나 처음부터 눈을 뗄 여유도 없이 정신없이 흘러가는 이야기는 모처럼 제대로된 드라마를 보는 심정입니다. 내일 다시 3편부터 정주행하렵니다.

뻘글 양해바랍니다.

이만...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7/21 05:21
수정 아이콘
음....어.... 그냥 쭉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17/07/21 05:27
수정 아이콘
음....어.... 그냥 쭉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2)
장경아
17/07/21 05:50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가 범인
진산월(陳山月)
17/07/21 06:25
수정 아이콘
당연히 쭉 더 볼 예정입니다만, 제가 의문을 제기한 부분은 경찰이라는 인간들이 저런 식의 증거은닉/인멸로 인한 수사방해를 저렇게 가볍게 넘어가냐는 것이죠. 당장 범인이 궁금한 것도 아니고...

암튼 더 보겠습니다.
IRENE_ADLER.
17/07/21 06:37
수정 아이콘
나중에 가면 다 납득이 되실 거에요. 미리 납득시켜드리는면 그 자체가 스포가 될 테고요.
스핔스핔
17/07/21 07:11
수정 아이콘
어... 저 지금까지 다 봤는데도 잘 모르겟는데, 쪽지로 알려주실수 있나요??
IRENE_ADLER.
17/07/21 10:57
수정 아이콘
작가가 아닌 이상 정확한 해석은 없죠 흐. 다만 나름대로 납득시켜드릴려고 노력하면 결국 스포가 될 수 없다 뭐 이런 얘기입니다. 아마 각자가 정해둔 답은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해요 :D
토실토실
17/07/21 07:04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2회까지 봤는데 띵작 인정하게 되더라고요. 다들 연기도 잘하고.. 근데 서검 잘생겼는데 왜 안유명할까요?? 여성층에 인기도 꽤 있을법도 한데...
17/07/21 15:36
수정 아이콘
크게 관심이 없어서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니지만 제 기억에 12년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 상대로 주연 악역을 연기하면서 주목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적도의 남자 끝나자 마자 입대해서 복무했을거에요. 그후로 소녀시대 수영 주연이었던 드라마 내 생애 봄날에 출연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작품에서 비중과 인기가 어땠는지 잘 모르겠고 그렇게 흘러가다가 비밀의 숲에 출연했네요 크크
아무튼 제 생각은 군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자친구
17/07/21 16:58
수정 아이콘
이준혁계열 외모 자리에는 이진욱이라는 거물(?)존재하고있었고 일련의 사건 전에는 이진욱이 한창 푸쉬받던때라 막 군복무마치고나온 이준혁한테는 아쉬운 부분이 있었죠.. 지금은 이진욱씨가 아쉽게도 가버린 상태지만요...
쉼표한번
17/07/21 07:18
수정 아이콘
저도 우연히 1회 재방송하는거 정신없이 보고 이제막 정주행 시작했습니다. 3회까지 봤네요.
근데 사실 초반부에 역대급이었던 드라마는 종종 있어서(최근작으로는 터널이 초반부엔 시그널 따위 소리가 나올정도로 재미있었네요) 이 호흡이 어디까지 이어질까 싶기도 한데.. 아무튼 어디선가 스포 당하기 전에 얼른 본방 따라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흐흐
17/07/21 10:12
수정 아이콘
12회까지는 이어집니다...
17/07/21 15:38
수정 아이콘
저도 터널이 시그널 보다 재밌다 라고 여기다가 중반부터 뜨악 했었는데 비밀의 숲은 현재 방영분까지는 좋습니다!
여기좀
17/07/21 08:40
수정 아이콘
아~! 스포하고 싶다 크크크
유연정
17/07/21 08:52
수정 아이콘
브루스윌리스가 귀신이다!!
MiguelCabrera
17/07/21 09:39
수정 아이콘
네? 에드워드 노튼이랑 브래드 피트가 동일인물 아닌가요?
17/07/21 10:10
수정 아이콘
절름발이놈이 세상에....!!
유부초밥
17/07/21 09:38
수정 아이콘
크크 스포당하면 안되는 드라마인데 해달라는 글이군요 이거
진산월(陳山月)
17/07/21 10:41
수정 아이콘
다들 고맙습니다. 무슨 뜻인지 알겠어요. 드라마 상의 질문이라기 보단 일상적인 것에 대한 의문이었는데 스토리 상 연관이 있는 모양이네요.

그냥 끝까지 달려야겠군요...
IRENE_ADLER.
17/07/21 10:58
수정 아이콘
그냥 가볍게 지나치게 되는 것들,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들이 죄다 복선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이라.. 답이 없어요. 그냥 봐야 합니다 크;
멸천도
17/07/21 10:45
수정 아이콘
마치 페르소나5 이고르 성우 적응 안된다는 글을 보는 기분이군요.
입이 간질간질하는게...
ID라이레얼
17/07/21 11:22
수정 아이콘
비밀의 숲 볼때 생긴 안좋은 점이 다 의심스럽고 다 수상하고 어느 한컷이 나올때마다 복선이 아닐까 생각하게됩니다
어? 이걸 왜 찍어주지? 크크크
17/07/21 12: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인상 깊었던 장면은
친구에게 받은 선물을 가리려던 유재명과
그 선물을 유심히 보던 조승우의 눈이 마주쳤을때??
17/07/21 13:19
수정 아이콘
근데 또 그런게 함정카드일 수도 있는거라서...크크
네오크로우
17/07/21 11:41
수정 아이콘
아마 보신 분들 대부분 같은 마음이었을 겁니다. 크크크크 이 드라마의 장점이 보다가 '뭔가 빠진 거 같은데??' 생각하면 어김없이... 흠..
설명을 하려면 스포 같고.. 꼭 중요한 스포가 아니라도 극 몰입에 방해되니 여기까지....

아이고 입이 간질간질...
그림자명사수
17/07/21 11:50
수정 아이콘
그래서 범인이 누굽니까...
지난주 마지막에 마치 범인처럼 나오는 사람도 이제는 범인이라 확신할수가 없어요
설마 범인 못잡고 끝나는건 아니겠지...
세체미
17/07/21 12:03
수정 아이콘
'그'는 그냥 하수인 정도지 않을까요
그림자명사수
17/07/21 12:15
수정 아이콘
뭐 하수인인거야 확정일테고 첫번째 사건의 범인이라는 보장도 없어서...
하얀 로냐프 강
17/07/21 12:00
수정 아이콘
재밌습니다.
조승우 광팬이라 보기 시작한 건데
전개가 좀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오히려 느린 전개때문에 더 내용이 궁금해져서 거의 본방사수합니다;
신혜선씨 보는 맛도 좋구요 크크
여자친구
17/07/21 17:00
수정 아이콘
느린 전개가...시쳇말로 쪼는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크크
Paul Pogba
17/07/21 12:09
수정 아이콘
보다보면 그냥 죄다 범인같이 연출해놔서 ㅡㅡ;
예쁜여친있는남자
17/07/21 12:38
수정 아이콘
네 그 느낌 저도 압니다. 매화 느꼈거덩요~
아니아니
17/07/21 14:28
수정 아이콘
그런 위화감에 예민하시다면 크게 기대를 하지 마시기를 추천합니다. 나중가면 그때는 정말로 거슬리는 드라마적 장치가 나오니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989 [일반] 페미니스트들과 대화를 한 후기 [80] 송아지파워11686 17/07/22 11686 7
72988 [일반] 거짓말 거짓말하기 [12] 삭제됨4222 17/07/22 4222 6
72987 [일반] 추경통과 과정에 대한 잡설 [88] 뿌엉이10507 17/07/22 10507 9
72985 [일반] 디즈니판 어벤져스인가 시공의 폭풍인가 [32] 치열하게13193 17/07/22 13193 5
72984 [일반] [KBO] 2017년 스트라이크존 분석 - 정말 넓어졌을까 [30] 삭제됨5370 17/07/22 5370 1
72983 [일반] [뉴스 모음] 청와대 은닉 박근혜 정부 문건은 우병우 문건 외 [23] The xian12208 17/07/21 12208 31
72982 [일반] 내 삶 요약 [34] 가렌8174 17/07/21 8174 20
72981 [일반] 서형욱 vs 이승준 (이승우 형)... [69] Neanderthal14038 17/07/21 14038 5
72980 [일반] 무엄하다! 감히 옥체에 손을 대다니! [57] VKRKO10778 17/07/21 10778 0
72979 [일반]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대로 가다간 일본영화는 끝난다" [72] 자전거도둑13203 17/07/21 13203 6
72978 [일반] 군대에서 프로그래밍하기 [38] 시드마이어13060 17/07/21 13060 21
72977 [일반] 16억이 1조5천억으로 변하는 마술의 비법을 고백한 삼성 이부진 [44] 어리버리13572 17/07/21 13572 12
72976 [일반] 법조계 소식(?) 하나 더. [76] 상계동 신선12831 17/07/21 12831 2
72974 [일반] 요즘 세상은 정말로 이상한 사람이 많은건가? [45] 벨라도타10489 17/07/21 10489 0
72973 [일반] [명문] 헬조선이라 빈정대지 마라! [147] autopilot14945 17/07/21 14945 4
72972 [일반] 비슷한 게 7개씩이나 있다고 해서 설렜는데... [27] Neanderthal9421 17/07/21 9421 7
72971 [일반] 오늘 진경준 전 검사장과 최유정 변호사의 항소심 선고가 있었습니다. [18] 사업드래군7335 17/07/21 7335 1
72970 [일반] 투자에 대한 간단한 이야기 [19] BIeu5922 17/07/21 5922 2
72969 [일반] 나의 연극이야기 6 [4] 정짱3603 17/07/21 3603 7
72968 [일반] (펌) 한국을 대표하는 대하소설 Best 10.jpg [39] Ensis12820 17/07/21 12820 1
72967 [일반] 드라마 '비밀의 숲' 1, 2편을 보고... [33] 진산월(陳山月)7145 17/07/21 7145 0
72966 [일반] 린킨 파크의 메인 보컬 체스터 배닝턴이 사망했습니다. [78] 자마린11035 17/07/21 11035 1
72965 [일반] 군대에선 왜 그렇게 일일히 모멸감을 주고 치욕을 줘야 직성이 풀리는 걸까 [71] 삭제됨12040 17/07/21 12040 3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