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12월 춥고 추운 겨울 Love&Hate님 주최로 솔로매칭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당시 외로운 독거노인이였지만 평소 피지알 성비를 생각하면 매칭될거라는 기대는 하지않았고
다들 달리는? 분위기라 질러보았는데 자다일어나니 매칭성공 쪽지에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리고 긴장하며 상대분에게 카톡을 드리고
통성명도 하기전에 받은 매서운 티어확인을 거친뒤 만남을 가지게되었습니다

두사람모두 LOL프로게임단 CJ의 팬인데다
게임사이트다보니 통하는부분이 많았고 그래서 쉽게 친해질수 있었던거같습니다 (갓피지알 찬양해)
CJ경기 있을때는 같이 치맥하며 관전도 하고 그랬는데 저희를 이어준 CJ는 마법같이..................

아무튼 티어확인후 2번의 만남을 더 가진뒤 3번째 만남에서 PC방에서 바텀듀오를 결성했고
가까스로 2연승 거두고 현 여자친구의 매서운 2차 검증도 통과하여 정식으로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피지컬을 생각하면 당시 핵op 였던 미스포츈에게 진지한 감사를 드리고싶네요

쓸데없는 소리가 길었는데 아무튼 그래서
1년 6개월 가량의 연애끝에 올해 11월 25일에 식을 올리게 되어
늦게나마 이벤트 후기겸 보고를 올립니다



pgr생활을 10년가량하면서 똥글도싸고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인생의 가장큰 이벤트를 pgr을 통해 하게되어 Pgr21과 모든 pgr러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참신한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해주신 Love&Hate 님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