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5.6호기는 경남 울주군 서생면 ○○리에 건설 중입니다.
인근 신암리의 공시지가는 대략 m2당 86,000원입니다.
신 울진 원전 1,2호기의 부지 면적은 육상 1,600,787m2 입니다.
원전의 부지 면적이 대략 비슷하다고 생각할 때 신 고리 5, 6호기 원전의 부지 가격은 대략 1,370억 정도 됩니다.
신 고리 5,6호기의 토지 보상 비용이 1,500억이니 대략 비슷한 금액이란걸 알 수 있습니다.

한편 경기도 양평군 석장리의 공시지가는 대략 m2당 37,000원 입니다.
석장리를 가상의 원전 부지로 잡아본 건 인근의 남한강이 흐르고 있어 원전의 냉각수 공급에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로부터(서울역 기준)직선 거리로 대략 50km 떨어져 있습니다.
송전탑은 지형에 따라 천차만별 이기에 시화호에 세워진 송전탑을 기본으로 보면 500m당 하나씩 세워져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직선으로 50km라면 송전탑은 100개가 필요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신 고리 5, 6호기가 건설중인 울주군 서생면은 서울에서 대략 330km 떨어져 있습니다.
단순 산수 계산으로 송전탑은 660개가 필요하게 됩니다.

원전의 운전 비용은 부지의 위치에 상관없이 동일한 것으로 가정하면, 원전 건설의 초기 비용은 공시지가에 좌우되고 따라서 경기도라고 해서 무조껀 원전 건설 부지 비용이 비쌀것이다라는 가정은 잘못된것이라는겁니다.
또한 여기엔 거리에 따른 송전 전력 손실을 같은걸 제외하고도, 막대한 송전탑 건설 비용이 빠져 있습니다.

그러나 원전 건설 부지 선정엔 단순 토지 보상 가격만이 아니라 수많은 고려 사항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정말로 수도권에 원전을 건설하지 않는 것이 단순 땅값이 비싸서 인지는 생각해볼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