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때 학교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었습니다.

평소 흉악하기 그지 없던 그 x라는 넘은 돈이 필요 할때 어머니 앞에서 어떤 이해 못할 행동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은 중딩 아이들은 반신반의 하다 범죄성향이 짙던 그 일진 x의 행동을 돌아보고 그럴 수도 있다며 고개를 끄덕이며 마치 볼드모트의 이름을 부르면 안된다고 눈을 부라리던 해리포터에 나오던 오버 작살스럽던 영국 연기자들처럼 x의 이름이 퍼질까 눈을 때굴때굴 굴렸더랬습니다.

일진 x는  돈이 떨어지면 어머니 앞에서 뱃가죽을 드러낸 뒤 컷터칼을 꺼내서 배에 일자를 그으며 이렇게 외쳤다고 합니다.

"엄마! 돈!"

다시 일자를 그으며

"엄마! 돈!"

다시 일자를 그으며

"엄마! 돈!"

불과 얼마전까지 저는 인터넷에 대세 여론이던

''전범 될까봐 발사단추를 못 누른다' 와

역시 대세 여론이던

"막강한 정보력과 외과수술식 타격으로 발사 단추를 누르 새도 없이 괴멸시킬 수 있다." 론을 설파 했던 저였습니다.

그러나 과거를 돌아보다 문득 x의 행동이 떠올랐습니다.

X가 죄를 지어 소년원에 가야할 중차대한 위기가 왔을때 교화 청소년보호상담재활재생갱생 전문지도사가 이렇게 이야기 해 줍니다.

"X야 소년원은 무서운 곳이란다. 그런 곳에 가기 싫지? 그러니 범죄를 저지르지마. 소년원 무섭지?"

하는 것은

"정은아 관타나모는 무서운 곳이란다. 그런 곳에 가기 싫지? 그러니 범죄 저지르지마. 전범 무섭지?

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나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 생각에 x는 그렇게 말하는 사람에게 칼을 휘두르지 않았을까 추측해 봅니다.

그러니 북한 기분 상하게 너무 원론적인 타이름을 하면 되려 북한이 컷터칼 꺼내서 배에 일자를 그으며

"남조선! 달라!"

"남조선! 달라!"

이러지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지금 x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북한은 과연 x같은 성향을 지닌 놈일까요? 전범을 무서워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