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6/02 12:07:58
Name 어리버리
Subject [일반] "그알"에 나와야 할 중국 버스 전소사건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5&aid=0000997042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20&aid=0003069763

5월 9일 웨이하이에서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들이 타고 있던 등하교 버스가 터널 안에서 전소된 사고가 일어났죠.
이 사건의 결과 한국 국적 유치원생 10명, 중국 국적 유치원생 1명. 운전사는 당일에 사망하고
중국인 인솔교사도 사흘 후에 사망하였습니다.

오늘 중국 정부의 사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었는데...

[사고 당시 버스 운전기사가 앞 차량에 추돌한 뒤 심신 미약 상태에서 차에 불을 질렀다]
라고 합니다;;

이해가 안 가는 점은 운전기사가 교통 사고 후에 유치원생이 탄 버스에 방화를 저지르고 본인이 낸 불길 속에서 타 죽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469&aid=0000202199

사고 당시 나온 기사를 보면
[버스 앞쪽 출입문 인근에서 불길이 치솟았고, 화재로 출입구가 막히자 어린이, 인솔교사, 운전기사는 버스에 꼼짝없이 갇혔다]
라고 나옵니다.



이 영상 중간에 나오는 장면으로 봐도 앞쪽 출입구쪽만 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결국 운전기사가 사고를 낸 후 버스 안에서 앞쪽 출입구 쪽에 방화를 하고,
본인도 빠져나가지 않은 상태로 자살을 했다는 얘기가 되는데...

중국 공안이 어떤 근거로 이런 결론을 내렸는지는 아직 기사에 나오지 않고 있지만 참 의아한 결론입니다.
뭔가를 감추기 위해서 죽은 운전기사에게 모든걸 뒤집어 씌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 정도로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다른 차량 블랙박스를 공개한다면야 결론이 이해가 가겠지만
아직은 그러한게 공개되었다는 얘기는 안 들리네요...

참 이상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포켓토이
17/06/02 12:12
수정 아이콘
저번에 보기론 불법개조한 버스의 문제가 어쩌구 저쩌구 했던 것 같은데...
덮는 것도 참 티나게 덮는군요...
대단한 이유가 있을 것 같진 않고 그냥 돈문제로 덮는 것 같습니다.
저렇게 되면 보상문제가 되게 애매해질 것 같은데요.
서연아빠
17/06/02 12:17
수정 아이콘
유치원생아이를 둔 아빠로서....진짜......욕이 너무너무너무 많이 나오는 조사결과네요.........진짜 사람같지도 않은것들...
몰라몰라
17/06/02 12:18
수정 아이콘
그냥 추측일 뿐이지만, 차량결함 같은 걸 죽은 운전사 소행으로 돌리고 자동차회사나 관리책임있는 당국이나 그냥 빠져나가려는 거 아닌지 싶네요.
아이지스
17/06/02 12:18
수정 아이콘
수사하기 싫은거죠
17/06/02 12:25
수정 아이콘
중국이라 아얘 이해가 안되는 기사의 행동은 아닌 것 같긴해요. 사고가나고 뭔가 불법이나 다른게 들통날 것 같아서 은폐하는 시도 혹은 사고를 조금더 키워서 보상받으려는 걸 했는데 망해버렸을수도 있구요. 일단 중국정부가 저걸 덮기위해 말도 안되는걸 꾸며냈을 것 같진않습니다. 아직 음모론을 제기하기엔 너무 미미해서 조금더 지켜봐야할 것 같네요.
포켓토이
17/06/02 12:28
수정 아이콘
중국 정부가 발표했다고 해서 중국 정부 차원에서 조사한건 아니겠죠...
조사야 뭐 하던 사람들이 했을거고.. 덮는게 어려울 것 같진 않은데요.
중앙이 개입되어 조작한 수준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노련한곰탱이
17/06/02 12:49
수정 아이콘
애들 목숨가지고 장난치나..... 진짜 찢어발기고 싶네요
17/06/02 13:08
수정 아이콘
中공안 "웨이하이 통학버스 운전자 전날 해고 통보에 불만"(속보)
中공안 "웨이하이 통학버스 기사 사고 전 라이터·휘발유 구매"(속보)
어리버리
17/06/02 13:16
수정 아이콘
발표 결과에 대한 근거를 얘기해주긴 했군요. 근데 왜 불을 지르고 같이 죽은건지...죽으려면 혼자 죽을 것이지. 그것도 어린 유치원생이랑...에휴...
17/06/02 13:09
수정 아이콘
운전자의 범행으로해서 불법개조문제를 덮을려는거같은데요...
아무리 중국이라도 사망시 보험금은 교통사고사망과 똑같이 나오지않을까요?
하와이
17/06/02 13:09
수정 아이콘
운전자 소행으로 덮으면 여러가지가 편리해지죠
무무무무무무
17/06/02 13:26
수정 아이콘
운전자 귀책이 아니라는 증거가 있다면 모를까 이해가 안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운전자보다는 그 뒤에 누군가 있다고 얘기하는 게 얘기거리가 많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만.
tjsrnjsdlf
17/06/02 13:29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발생한 사회불만이 가득한 사람이 무차별살인한것과 비슷한 유형의 사건 같네요. 뭔가를 덮으려는 수작이라고 보는 분들도 있긴 한데, 사실 저런 무차별 살인류의 사건은 전세계적으로 종종 있는 일입니다.
르웰린수습생
17/06/02 13:38
수정 아이콘
뜨거운 불길에 고통받았을 아이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네요. 명복을 빕니다.
Galvatron
17/06/02 13:42
수정 아이콘
지금 내려진 결론이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같은데 이걸로 뭘 덮나요?
17/06/02 13:53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YqHOSq1Ltdc
여기 보시면 기도랑 신체부분에 중상입은 상태로 구조되었던 유치원 교사도 상태가 호전되던중
이상한 사람들의 병원 무단침입후 상태가 악화되면서 사망했다고 합니다.
해당 교사 엄마가 길거리에서 호소하는 모습입니다.
애들이 너무 무고하게 간것 같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봅니다.
호야만세
17/06/02 13:54
수정 아이콘
이사건은 기사로 접하는 것만도 너무 괴로워요. 애들 생각이 자꾸나서..
꽃보다할배
17/06/02 14:07
수정 아이콘
주작이 아니라면 진심 악마가 씌웠나보군요 유치원생10명을 볼모로...
주작이라면 덮을께 무지 많으니 기사한테 독박씌우는걸텐데 자동차 메이커가 어디겁니까? 유치원 원장이나 소유주가?
17/06/02 14:43
수정 아이콘
하아...
개미핥기
17/06/02 14:48
수정 아이콘
운전자가 휘발유와 라이터를 사서 차에 두었다고 해서 방화라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다른 용도로(유치원에 항의 혹은 위협?) 쓰려고 휘발유를 차에 실었는데, 우연한 사고로 인해 발화해서 비극이 벌어졌다고 보는 게 합리적일 것 같은데... 위험물질을 차에 둔 운전자의 귀책 사유가 분명히 있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운전자가 사고를 의도했다고 볼 근거는 현재까지는 없어 보이네요.
17/06/02 15:08
수정 아이콘
운전자 발견된 곳이 비상통로 여는곳이라면서요..
하 고인이라고 이렇게나가나
몰라몰라
17/06/02 15:10
수정 아이콘
일단 유족들은 납득하지 못하는 것 같군요.
해당 운전기사가 휘발유를 샀다는데, 샀다는 날이 4월 20일, 사고는 5월 9일. 해고통보는 사고 전날인데, 휘발유는 이미 20일 정도 전부터 운전석에 갖다둔 것도 이상하구요.
어리버리
17/06/02 15:34
수정 아이콘
중국을 오래 전에 여행한 사람에게 들은 얘기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중국 오지 여행 중에 차량 타고 긴 시간을 이동했는데 운행 중간에 운전자가 휘발유를 직접 넣는걸 봤다고 하더군요. 이번 케이스는 오지도 아니고 등하교 길에 주유소가 없지도 않을테니 그러 케이스 대비해서 휘발유를 적재하고 다녔다고 하기는 힘들겠지만...괜히 들었던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
답이머얌
17/06/02 17: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저 정도 대형 차량은 휘발유 차량보다 경유 차량 아닌가요?
17/06/02 15:47
수정 아이콘
중국이라 믿음이 안가네요.
미키맨틀
17/06/02 17:09
수정 아이콘
중국이라 그알이 가도 별로 진실이 밝히는데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네요.
워낙 사람 목숨을 X같이 여기는 동네라서 말이죠.
17/06/02 18:19
수정 아이콘
이 사건은 정말 마음이 답답하고 아픕니다.
세츠나
17/06/02 20:57
수정 아이콘
이건 뭔가...딱 들은 느낌은 음모라기 보단 그냥 헛소리 같네요. 뭔지 모르겠으니까 대충 끼워맞춰서 얘기한 듯한...
장경아
17/06/03 05:34
수정 아이콘
범인은 담배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2207 [일반] 선출직 슈퍼히어로...원더우먼... [25] Neanderthal9832 17/06/02 9832 12
72206 [일반] 정유라 구속영장 기각. 즉각 석방 [47] 대장햄토리13318 17/06/02 13318 4
72205 [일반] 여자친구를 폭행살해한 남자친구가 받은 형량이 불러 일으킨 논란 [72] barable 14351 17/06/02 14351 7
72204 [일반] 북한은 홱 돌면 발사 단추를 누를 수 있을거 같습니다. [106] 미사쯔모11242 17/06/02 11242 2
72203 [일반] 사고 [31] 토니토니쵸파6502 17/06/02 6502 8
72200 [일반] 김일성종합대학을 나온 김광진 전 의원 [244] 솔빈21156 17/06/02 21156 4
72199 [일반] 내 인생 최악의 거주지, 판교 [90] 삭제됨26608 17/06/02 26608 14
72198 [일반] 신분당선, 연말 파산 가능성 [68] 아리아14911 17/06/02 14911 1
72197 [일반] "그알"에 나와야 할 중국 버스 전소사건 [29] 어리버리10523 17/06/02 10523 5
72196 [일반] 어제 합정 교보문고 화장실에서 있었던 일 [44] 스테비아11631 17/06/02 11631 95
72195 [일반] [한국갤럽] 6월 1주 - 문재인 대통령 역대 최고 대통령 지지율 달성 [103] 킹보검16347 17/06/02 16347 23
72193 [일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기후협약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80] Misaki Mei11597 17/06/02 11597 2
72191 [일반] 삼례 나라 슈퍼 사건 [21] 솔빈11847 17/06/02 11847 48
72190 [일반] 수락산에 큰 불이 나서 아직까지 진화작업 중이라는군요. [13] The xian6759 17/06/02 6759 2
72188 [일반] JTBC의 4과방송 보셨나요? [195] 아이오아이19660 17/06/01 19660 36
72187 [일반] [정보]세계에서 가장 큰 비행기가 공개 되었습니다. [32] 여기좀10039 17/06/01 10039 2
72186 [일반] 文대통령 "가야사(史) 연구·복원사업…영호남 벽 허물 수 있어" [137] 삭제됨12724 17/06/01 12724 4
72185 [일반] 대마초와 연예인 [275] 王天君17024 17/06/01 17024 5
72184 [일반] 19대 대선 문재인/홍준표 K값은 1.6 [145] 텅트15833 17/06/01 15833 24
72183 [일반] [영화]다크나이트 7월 CGV 단독 재개봉!!! [47] 아리아10574 17/06/01 10574 0
72182 [일반] [정보] 옥션2016년 6월 이후 첫구매면 비빔면 10개 100원 [61] Croove9340 17/06/01 9340 3
72181 [일반] [미제사건]전주 여대생 실종 사건 [46] 자전거도둑14099 17/06/01 14099 4
72180 [일반] 오송역 분기가 욕먹는 더 큰 이유는 공주역의 위치 [38] 패르바티패틸13108 17/06/01 13108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