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기 링크된 동영상들은 전부 스탠딩 코미디이고, 그 특성상 욕설이 좀 있습니다. 욕설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관리자분들 보시기에 심하다고 판단하셔서 삭제/벌점 조치하셔도 이해합니다 **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탠딩 코미디언은 조지 칼린옹입니다. 관련해서 두어 번 글도 썼었죠.

https://pgr21.co.kr/?b=8&n=60793
https://pgr21.co.kr/?b=8&n=46393

조지 칼린을 다른 코미디언보다 더 좋아하는 이유는, 당연히 더 웃겨서이기도 하지만 (이건 개인 취향이긴 합니다), 정말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막 던지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스탠딩 코미디언들이 아무 말이나 다 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렇지 않거든요. 인종 차별하면 안되고 여성을 까려면 그 꼭지에서 남자를 더 까야하고... 뭐 그런 식으로 암묵적인 룰이 좀 있어요. 근데 조지 칼린은 정말로 막 던집니다. 이 양반은 청중과 싸우다가 해고당한 적도 있을 정도죠. 한 번은 강간에 관한 농담을 하는데, 유튜브로 보면서도 식은 땀이 나더군요.

조지 칼린 정도로 막나가지는 않지만, 무차별로 뭐든지 까는 성향으로는 뒤지지 않는 사람이 빌 버입니다. 예를 들어서, 인종 차별을 하지 말자는 운동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우회적으로 돌려서 까죠.



흑인들이나 PC에 집착하는 사람들이 저걸 보면, 대놓고 욕하진 않더라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을 겁니다. 근데 저 개인적으로는 본인들이 주류이기를 원하는 집단이라면 어느 정도는 조롱도 받아들이고 해야할 것 같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저런 정도의 농담은 허용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사실 이 양반은 꼭 PC 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고, 강한 이데올로기를 가지고 그걸 막 설파하는 사람들을 전부 싫어합니다. 근데, 사실 제가 딱 그런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더 재미있나봅니다. 아래는 관련 영상.



저번 대선 직후에 코난 오브라이언 쇼에 초대되어서 나온 적이 있는데, 거기서 은근히 같이 트럼프 까자는 코난을 생까고 막 던집니다. 아래는 관련 영상. (이건 2부까지 다 봐야 더 재미있지만, 여기서는 1부만 올립니다)



물론 이 사람도 다른 정상적인(?) 코미디언처럼 중남부 레드넥도 깝니다.



다른 영상 중에서도 재미있는 것들이 많은데, 욕설을 들이붓는 수준의 영상도 제법 있어서 여기에 올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해서 그냥 링크로 대신합니다.

스티브 잡스 까기:
동물보호소 까기(?):
인터넷의 사람들은 다 쓰레기다: https://youtu.be/2aUbukp_73M?list=RD5mLKek0CTgw

뭐, 그, 그렇다고요.

제가 얼마전에 피지알 운영진 자리를 반납했습니다.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사의를 표했고, 잘 받아들여졌습니다. 나중에 여유가 생기면 다시
지원할 지도 모르지만, 일단은 일반 회원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기념으로 글 하나 써봤습니다.

그럼 모두들 좋은 새벽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