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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15 23:39:52
Name Sith Lorder
Subject [일반] 더민당의 경선을 축하하며.(왜 난 공약을 보지 않는가?)
  안녕하세요. 골수 야권 지지자 입니다. 이번에 더민당 선거인단에 가입을 해서 정말 기쁩니다. 사실 진성 당원 분들이 이번 경선확대와 관련해 조금 서운해 하셨을텐데, 저같이 적극적이진 않지만, 더민당에 대한 애착이 있는 사람도 참여의 기회가 될 수 있는 이번 기회에 대해 조금은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오른발은 문재인, 왼발은 이재명, 가운데 다리는 안희정에 걸치고 있는 야권 지지자입니다.

사실 선거란게 국민의 축제의 장이 되면 좋겠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정상과 비정상의 싸움이 되다보니 극렬한 양상을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새누리당을 비정상의 타도 대상으로 보는 제 입장에서는 그들과 공존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솔직히 그들이 다시 정권을 잡으면 어떤 불상사가  벌어질지를 생각하면 등에 식은땀이 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장인, 장모님께서는 평범한 경상도 어르신 답게, 골수 여권 지지자이십니다. 처가댁 가면 젊은 사람들끼리는 Miss Park을 욕하지만....어르신들 들어오시면 조용히 입을 다물지요. 크....그래도 딸을 제게 주신 장인어른, 장모님 너무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아버지께서는 아프신지 꽤 되셨는데, 아버지께서는 나름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계십니다. 경상도 사람치곤 열려있으신 분이 제 아버지십니다. 그래서인지 여태 대통령 선거에서 한번도 실패를 하신적이 없으십니다. 그말인 즉선 대통령이 될 사람에게 표를 주었다는 겁니다. 말은 쉽지만 쉬운 일은 또 아니죠. 사실 과거 김대중 대통령 후보에게 표 주는 경상도 토박이가 몇이나 되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대중 대통령에게 표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우연이 아닙니다. 나름의 철학이 있으시죠. 아버지께서는 벼농사를 크게 지으십니다. 아주 크게...혹시 100마지기가 얼마나 되는지 아시나요? 대략 그정도 짓습니다. 아버지께서 대통령 후보를 보실때, 2가지를 보십니다. 첫째, 정부에서 쌀을 얼마에 매수하는가?에 대한 정책, 두번째는 항상 하시던 말씀이 '될놈을 찍어야지'라고 하십니다. 본인의 표를 절대 사표를 만들지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신 분이십니다.

  저번엔 그렇게 문재인 찍으라고 말씀 드렸는데......아마 박근혜 찍었을 겁니다.
   "아버지, 문재인 찍어야지...찍었어요?"  하니 빙그레 웃으실 뿐이였었죠. 박근혜 찍은게 틀림없었습니다. 크.

  사설(私說)이 너무 길었네요.
  사실, 대통령 후보의 공약이 중요하긴 합니다. 그게 별 대수롭지 않을수는 없죠.

   근데 공약보다 훨씬 중요한게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후보와 그의 소속 당이 지금까지 해왔던 정책이나 노선, 그리고 그 후보의 삶이 그의 정책과 얼마나 동일선상에 놓여있느냐 란 점이죠.

기득권을 위해 살아온 사람이 서민을 위한 정책을 만들었다고, 그것이 좋은 정책이라고 하며, 다른 후보의 정책과 절대적 비교를 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요?

   저번 대선에서 박근혜가 쌀 수매가 21만원으로 올리겠다는 말에 혹하시는 아버지를 보고 한 말씀 드린게 기억나네요. 그거 거짓말이라고 안 깍으면 다행이라고. 지금 쌀매수 얼마에 하는지 알면, 농민들 환장하죠. 아..물론 벼농사가 풍년인것도 한몫한건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이런일은 예상되었던 일이었습니다. 재벌, 기득권을 위한 그들의 여태의 행보에서 농민을 위한 정책을 했다는 것 자체를 믿는다는게 어불성설이죠.

  그래서인지,  대선 후보자의 공약이 너무나 중요한가?라고 말한다면...저는 글쎄요...입니다. 어차피 공약은 파기되야 하는게 대부분이구요...다만 그 공약안에서 그 후보자가 국가와 국민, 그리고 약자(왜냐하면 어차피 대통령 후보는 약자가 아니며, 기본적으로 기득권이라 보기 때문에)에 대한 진정한 고민을 했는지가 중요하겠지요.

  우리 알지 않나요. 대통령 바뀌어도 삶 크게 바뀌지 않는다는거, 안보 크게 안바뀐다는거, 경제 크게 좋아지지 않는다는것 정도는.....

  마지막으로 세월호 사건을 얘기하고 싶은데...

  전 두 딸을 가진 얘 아빠입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pgr에 육아가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를 알리고자 글을 써보고 싶고, 사실 쓰고는 있는데.....생각보다 고려해야할 사항이 많네요. 여튼 사람들이 출산, 육아의 행복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안보셨으면 좋겠는데....여튼...

  그래서 세월호 유가족들을 보면 눈물만 납니다. 아빠 만나러 가겠다는 그 문자가 제 뇌에서 사라지질 않아요. 언젠가부턴가 세월호 사건은 같은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에게 큰 책무를 준 느낌입니다.


  조금 두서없이 쓴 것같아 마지막으로 세줄 요약 하자면...

   사실 공약 중요합니다. 공약이란게 그 사람의 관심을 표출하는 거고, 그렇기에 앞으로 나라를 이끌어갈 방향과 밀접한 관계성이 있죠. 그런데 그것보다 중요한건 그 후보의 삶이 그의 공약과 얼마나 맞닿아 있느냐는 겁니다. 공약 검증도 중요하지만, 후보의 삶의 궤를 같이 놓고 보았으면 합니다. 과거의 우리의 실수가 더 큰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철저히 검증합시다.


  ps. 더민당 경선의 화려한 시작과 국민적 호응, 그리고 흥행을 위해 기도하며, 더민주 경선 후보들에게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냅니다.

   진정으로 약자를 위하고, 때론 그것이 과해 일을 그르칠 지언정 진정성은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재명.

   알파고보다 더 깨끗한 것만으로도 한 시대를 족히 이끌어갈 헤게모니이며, 더러운 족속들에겐 그 자체로 공포이다. 문재인.

   현실정치의 한계에 대한 정확한 판단이 비록 지금은 비난받을지나, 언젠가는 큰 물결로 다가올지어다. 안희정.

   더민당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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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름발이이리
17/02/15 23:46
수정 아이콘
가운데 다리 함부로 걸치면 안됩니다.
Sith Lorder
17/02/15 23:47
수정 아이콘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이지만, 오른발과 가운데 다리 다 중요합니다. 저에겐 없어서는 안될 다리들입죠. 암요.
하늘하늘
17/02/16 06:15
수정 아이콘
가운데 다리를 걸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상상이 안됩니다. 도와주세요!
언덕길
17/02/16 00:04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도 권리당원이라 오늘 경선 문자 받았는데.. 한동안 깊은 고민을 해야겠습니다.
Sith Lorder
17/02/16 00:09
수정 아이콘
인터넷으로 선거인단 지원하는데...아...또 Active X 깔라더군요...아...욕하면서 까는데...이번엔 공인인증서가 법인용이 아니면 20일부터라 해서 전화로 신청했습니다. 전화 폭주라서 그런지 제대로 연결도 안되고...아내꺼는 법인용이라 바로 오늘 되던데......귀찮더군요. 중간에 하지말까 하다가 그래도 해야겠다란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그래서 했습니다.
언덕길
17/02/16 00:12
수정 아이콘
흐흐 저도 평소에 정치로 오지랖 안떠는데 이번엔 가족이랑 가장 친한 친구들에겐 다 얘기했습니다. 경선 참여좀 해달라구요.
17/02/16 00: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모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모든 경선 가능인이, 모든 경선에 개인의 최대이익을 향해 행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민주주의가 아닐까 아며, 비로소 그때 제가 원하는 주자도 되지 않을까 싶거든요.
대댓글 방지차 미리 깝니다. 문재인이에요. 쌈 안난다고 한건 압도적 우의에 따른 표분산을 고려한 셈법입니다.
Sith Lorder
17/02/16 00:23
수정 아이콘
이번 경선 룰에 대해선 제 심정은 반반입니다. 권리 당원들의 입장이 더 이해가 되구요. 그래도 이미 결정되었으니, 모두가 승복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이미 이렇게 된 마당에 정말 흥행했으면 합니다.
17/02/16 00:29
수정 아이콘
권리당원은 솔까말 X같은 심정일꺼라 봅니다. 저도 제 친구들 권리당원 많은데 욕 투성이네요.
물론 이성적으로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만, 인간이 이성의 동물은 아니다보니..

그냥 1) '대한민국의 어떠한 한 정당'이, 다음번 '대통령선거의 당후보를 뽑는 것'에 있어서, 비례/차등 이런 것 없이 그냥 '관심있는 사람들 일인 일 투표로 정할께'라고 선언한 것 부터가,
이번 대선에 대한 자신감의 발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경선룰의 역선택 역시 개박살 내는 것이 당연하다고 보구 있구요.
아 물론 저도 투표할것입니다만.
eternity..
17/02/16 00:25
수정 아이콘
가운뎃다리 (흠칫...) 이 단어에 몸이 반응하는것 보니 pgr은 역시나 여초사이트였네요......
저도 골수 딴나라당 팬이었다가 mb 정부 이후로 이건 아니다 싶어서 급 태세전환 한 사람입니다.

요즘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차라리 행복합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야당쪽에서 이렇게 많은 잠룡들이 지지율 두자릿수 이상 받았던 기억이 없네요.

누구 지지해야할지...다양한 선택에 행복해하긴 오랜만입니다. 시간이 더 남았으니 각 후보님들 공약 더 고민해보고 신중히 결정해야겠어요
Sith Lorder
17/02/16 00:28
수정 아이콘
반갑습니다. 피곤한 길로 들어오셨군요. 야당 지지하는거 무척 피곤한 일입니다. 팍팍한 길로 들어오신걸 환영합니다.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17/02/16 00:32
수정 아이콘
제 부모님도 벼농사 지으십니다. 전통적으로 야권 지지였는데 종부세 때문에 노무현이 죽일놈이 되었고 김대중이 잘한 건 하나도 없다 주의가 되셨죠. 농지 보상금제도를 만든 건 노무현인데도(저승사자)! 쌀 수매가 올리라고 이명박 때부터 그 사람 입만 쳐다봤는데 농가 경제에는 영 관심이 없는 사람이니까 포기하라고 해도 안 그럴 거라고 철석같이 믿으신 결과 화려하게 배반당하셨어요. 그리고 박정희는 별로여도 육영수는 좋아하셔서 그 분을 찍으셨죠. 10여년 간 그렇게 버림을 받아도 외사랑이세요. 지금은 뭐라 말씀 안 드립니다. 제 대신 이제 다른 자매들이 뭐라 하니까요.
Sith Lorder
17/02/16 00:35
수정 아이콘
역사에 만약이 없다라지만....문재인이 대통령 되었다면 이정도는 아니란 생각이 드니, 짜증이 나는건 어쩔수 없습니다.
알테어
17/02/16 00:41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공약이라는게 사실 제대로 시행되기만 한다면 국가에 나쁜 방향을 줄리는 없다고 봅니다. 4대강 제외하고...

각 후보의 공약에 대해 좋은지 나쁜지 판단이 안될땐 차라리 지난 과거에 그후보가 내세웠던 공약이 얼마나 충실히 잘 이행되었나를 보는것도 한 방법일 것입니다.
물론 그 전에 선출 경험이 없는 후보의 경우 리스크감안 해야죠
17/02/16 00:42
수정 아이콘
글 고맙습니다.
권리당원 입장에서 이정도 흥행과 즐거운 마음으로 경선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많으면 당에 대한 섭섭함이 많이 줄겠어요.
뭐 사실 예상한거라 각오도 되어있고 문재인 불쌍해서 가입하신 분들이 많은데 나중에 역시 잘했다 싶게 문재인이 잘해주면 좋겠어요.

다만 권리당원에 대한 최소한의 미안함도 예의도 표하지 않고 완전국민경선 주장하신 정치인들은 잊지 않을려고요.
Sith Lorder
17/02/16 00:47
수정 아이콘
크..사실 타 정당 지지하는 사람이 더민주 경선에 참여하는 일이 분명히 발생하는건데..이건 정말 너무나 우스운 일이죠. 그래도 이왕지사 이렇게 된 마당에 국민적 관심으로 조금더 흥행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왠지 잘 될거 같습니다.
이아무개
17/02/16 00:54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뭔가 좀 부족하고 안희정은 뭔가 좀 대책없고 이재명은 뭔가 좀 불안하고 ...
경선 신청해야 되는데 고민이 많습니다.
Sith Lorder
17/02/16 00:58
수정 아이콘
제자식을 보는 느낌이려나...큰딸은 똑똑한데 몸이 흐느적흐느적거리는 단점이 많고, 둘째는 이쁘고 야무진데 좀 산만하고......밖에 나가면 다 이쁘고 똑똑하다 하는데...아직도 제눈엔 한참 부족해 보이고.....뭐....그렇습니다. 세분다 단점이 많습니다. 걱정도 되구요. 사실 못미덥기도 하구요. 그래도 세분의 공통점이 있다면, 국민을 무서워하고, 국민을 위한다는것 정도...진정성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름사니
17/02/16 01:21
수정 아이콘
더민주 경선에 참여하는 세 분 모두 좋아하는 정치인이긴 합니다만 그 중 누군가가 특별히 끌린다거나 공약이 체감된다거나 하지는 않군요. 경선은 지켜보고 누가 되었든 통과하는 사람을 대선서 찍어야겠습니다.
하심군
17/02/16 01: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사울 알린스키 였던가. 그 사람의 사회운동방식이 맘에 들더라고요. 내 이익을 숨김없이 표현하고 나의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정치인을 밀어주고 그 사람과 끊임없이 소통해서 나의 이익을 관철하려 하고 진짜 내 이익이 어떤 것인가 고민해보고... 좀 그런 방향으로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야당 지지자들은 유난히 도덕성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어요
프레일레
17/02/16 01:57
수정 아이콘
국민경선 해야 한다 강력히 주장한 6년차 당원입니다
지금까지 국민참여경선은 오히려 당원들이 주장 했었고, 계파 정치인들은 반대하는 분위기였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국민참여경선을 후보측에서 주장하고 당원 일부는 부정적 반응을 하는것이 당황스러웠습니다
어쨌든 이번 대선 경선은 본선같은 경선인것 같습니다 올림픽 양궁이 메달 따는것 보다 국내 예선 통과하는게 힘들다고 하듯이 꼭 그런 느낌이예요
시간부족과 비협조적 언론들 때문에 흥행이 살짝 걱정도 되지만, 워낙 후보들이 쟁쟁하니까 기대가 더 큽니다
낭만없는 마법사
17/02/16 06:05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애정이 느껴져서 기쁘군요. 부디 탄핵 인용이 빠르게 되고, 선거도 빨리 이루어졌음 합니다.
하늘하늘
17/02/16 06:24
수정 아이콘
그동안 공약이 어떤식으로 버려져왔는지를 체감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하긴 노무현정권에서 유시민이 대통령 되기전에 했던 공약도 대통령 된이후에 많은 정보를 접한뒤에
잘못됬다고 판단하면 공약을 철회할수도 있어야한다는 이야기를 했을 정도니 말다한거겠죠.
그나마 말해주고 철회한거랑 입 싹 닦은차이정도는 있다고 볼수는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약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공약이 시간이 지날수록 후보간 차이도 없어지고 비슷비슷해진다고는 하지만
그 공약을 설명하고 디테일을 표현하는 걸 보고 있으면 그 후보의 철학과 고민의 흔적을 엿볼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철학이 나에게 맞고 그 고민의 흔적이 얼마나 치열하냐에 따라 의지를 판단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많은 이미지프레이밍과 인상비평 등으로 제대로된 판단이 힘든데
모쪼록 필요만큼의 시간은 투자하셔서 각 후보들의 공약을 들어보신 후에 투표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세월호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너무 많고
어떤 사람은 이문제를 해결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거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우리사회 구린내의 집합체 같은 세월호 사건은 다음 정권에서 반드시 명명백백하게 밝히길 소망해봅니다.
겟타빔
17/02/16 09:10
수정 아이콘
누가 되든 상관없으니 그간 10년간의 책임을 제대로 물어줄수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기왕이면 피바람이 불어주면 좋겠군요 칼춤 잘추는 사람이 좋습니다
닭장군
17/02/16 14:42
수정 아이콘
안희정 의문의....이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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