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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5 16:12
삭제된 글에 질문 남겨주신 분 질문 답변드리면
직장인인데 베이컨 같은 도시락 들고 다니는 것도 좋구요. 고기반찬을 최대한 많이 먹으시고 밥은 두숟갈만 드시면 됩니다. 그래서 월요일마다 일주일 식단 사진 찍는게 제일 큰 일이구요 크크크 회식은 나가시면 증류식 소주 내지는 발효소주가 있습니다. 회식 몇십만원치 하는데 알레르기 땜에 한병만 사들어간다 그러면 웬만하면 넣어주더라구요. 알콜이 문제가 아니라 희석 소주 내의 설탕이 문제기 때문에 화요같은 증류소주 마시면 됩니다. 맥주는 대안이 없으니 안마셔야 되구요.
17/02/15 16:51
소싯적부터 운동 10년정도 했는데 30대 접어들면서 정말 완벽하게 망가졌었습니다.
지금 비포로 나오는 2016.10월경 몸은 맨몸운동을 한 반년정도 해서 어느정도 복구한거구요. 너무 막막해하지마시고 묵묵히 하면 정말 됩니다.
17/02/15 23:43
저 혹시 실례되지 않으면 레퍼런스 좀 여쭤봐도 될까요? 처음 듣는 내용이라서요.
저지방 다이어트를 하면 남성호르몬이 감소하는건 맞지만 이건 다른 다이어트를 헤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인이 현재 체중을 유지하기에 불충분한 영양섭취로 인한 체중저하가 다이어트기 때문이니까요.
17/02/16 05:13
https://www.ncbi.nlm.nih.gov/pubmed/6298507
https://www.ncbi.nlm.nih.gov/pubmed/6538617 이건 거의 상식같은건데 모르신다니 의아하네요.
17/02/15 16:41
작년에 10kg 빼서 65 만들었는데 딱 글쓴분 비포어상태군요... 달려갈 추진력을 얻었습니다!!
잠깐 다시 보니 광배근이....취소요ㅠㅠ 아무튼 추진력은 얻었습니다?!
17/02/15 23:01
10kg 정도 빼셨으면 몸에 베였으니 금방되실껍니다.
살빠지는거나 몸만들어지는거도 가속이 붙더라구요. 저는 망가지기 전에 10년 넘게 운동을 했었습니다 흐흐. 몇달만에 따라잡으려고 하시면 불가능 하지만 년단위로 잡고 하시면 생각보다 금방 성취할수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17/02/15 16:45
보통 과체중이신 분들이 lchf로 효과를 많이 보시더군요.
님은 전모습도 정상범위이셔서 lchf보다는 운동으로 인한 효과가 더 크지않나 생각됩니다~
17/02/15 23:04
맞습니다. 블로그 프롤로그에도 썼듯 다큐에 나오는 사람들은 죄다 150kg가 넘는 초고도 비만들이 겨우 평균적인 삶을 찾아간 정도의 내용이라
평범한 사람이 실시했을때는 어떤가? 여기에 대한 궁금증도 있어 실험을 했습니다. 운동은 비포때나 지금이나 프로그램은 비슷했지만 식단을 실행하면서 급속도로 발전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운동때문에 몸이 달라진건 맞는데 식단을 바꾸고 운동이 훨씬 잘되게 되었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17/02/15 16:56
먼저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직도 의학 수준이 갈길이 먼거 같습니다. 기존 이론에 따르면 건강에 심각한 위해가 오는 행위인데 실제로 진행하는 분들 중에서는 효과를 체감하는 분들도 꽤 있으니 이론과 현실의 갭이 참 크네요. 개인적으로 다른 분야 보다도 의학이 최우선적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아직도 환자들의 기대치에는 한참 못미치는 것이 현실이네요.
17/02/15 19:04
기존 의학상식에 반하는 연구는 윤리적 문제로 대규모 임상실험을 할 수가 없어서 뒤집으려면 굉장히 오래 걸릴 수밖에 없어서요...
17/02/15 23:13
저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윤리적인 문제때문에 인체 실험이 엄청나게 제한적일수 밖에 없는데도 이정도까지 밝혀진 게 오히려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그렇다면 한계를 인정하고 합리적인 반론이 있으면 같이 연구해나가야 할텐데 일부 학자들은 결함이 뻔히 보이는 연구를 도그마처럼 주장하면서 난 맞고 넌 틀렸어 이런 입장을 보이는 것을 보면 참 씁쓸합니다. 우리나라에서 LCHF를 비판하는 여론을 보면 맹종에 가깝더라구요. 연구를 해보고 연구결과가 아니면 그만이지 왜 그렇게 배척을 하는지 모르겠어요. 학자들이 좀 더 오픈마인드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17/02/15 17:01
과체중이라 lchf 시작한지 1주일 조금 넘었는데, 일요일부터 아주 약한 두통이랑 무기력이 좀 있네요.
어디가 아픈건 아닌데 몸이 안정되어있지 않은 느낌이 듭니다. 뭐 당 떨어져서 그런거겠지만.. 첫 주에 수분 쫙 빠진 뒤로는 듣던대로 무게에 별 변화가 없네요. 늘었다가 줄었다가.. 케토시스에 진입을 아직 못 한듯. 지금 당장 체중이나 체지방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음주쯤 케토시스 안정되면 좀 나아질까요? 체지방이나 몸 상태나.. 일단 계획상으로는 케토시스 진입 후 안정될때까지는 빡세게 하고 그 이후로는 일주일에 하루이틀 정도는 치팅으로 인간다운 삶을 살려고 하고 있어요.
17/02/15 17:55
저도 7~8주차 되고나서야 살빠지는게 가속도가 붙었습니다.
일단 한달까지는 케토플루때문에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제가 한달까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윗분 말처럼 고강도 근력운동하는 경우 일주일에 하루 탄수화물을 먹으면서 글리코겐을 보충하는 주기적 케톤식이 있는데 저도 그렇게 하고있습니다.
17/02/15 17:29
버터는 아무거나 드시면 됩니다. 이게 가공하는게 아니라 계란처럼 그냥 뽑아낸 천연이다 보니까요.
외제는 비싸서 안먹고 마트에서 젤 가성비 좋은거 먹습니다. 매 끼니 손가락 하나 정도 크기로 먹구요. 식용유를 아예 안쓰기 때문에 기름 쓰는데는 전부 다 쓰다보니 금방 다 먹습니다.
17/02/15 17:08
글 정말 잘 봤습니다.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실행은 못하고 있는 1인입니다.
운동도 중요하지만 식단이 제일 중요할텐데, 아무래도 식단짜는게 제일 큰거 같아요..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고요.. 그래도 작심삼일이라도 한번 시작은 해보고 싶네요^^
17/02/15 17:32
비용은 생각보다 많이 안듭니다. 고기를 친구랑 얘기하면서 니나노 먹으니까 5인분이 먹히는거지 집에서 혼자 구워먹어보면 300g정도 먹으면
꽤나 배가 부릅니다. 게다가 LCHF가 안정기에 접어들면 먹는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고기 200g정도, 야채, 계란을 적절히 조합한다면 부자재 다해서 매끼니 6000원 정도 칩니다. 바깥에서 파는 햄버거 세트만해도 이 가격나오고 군것질을 안하게 되므로 비용은 오히려 그전보다 적게 나옵니다
17/02/15 17:10
우선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블로그 보고와서 질문드립니다 식단) 1. 아침 점심 저녁 셋다 챙겨드시는지? 2. 음식량은 어느정도인지요? (포만감이 들 정도로 드시는지 약간 부족하게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3. 과일류는 일일기준 얼마나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4. 저같은경우 점심/저녁만 먹는데 블로그에서 보여주신 식단 + 계란*치즈*버터 콤보로 지내보려고 하거든요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5. 도시락(?)을 쌀 경우 어떤식으로 싸셨는지 궁금합니다. 덤으로 만사가 귀찮을때 어찌드셨는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좋은저녁 되세요~
17/02/15 17:25
답변하기 좋게 질문해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전 궁금한건 못참아서요. 흐흐 전 과학적인 근거가 충분한거 같은데 전문가란 분들은 닥치고 안된다 그러니까 오기가 생겼습니다. 1. 네, 그런데 블로그에 썼듯 1주일에 하루는 탄수화물을 먹고 그외의 날은 정말 땡길때는 탄수화물 먹습니다. 나머지는 소 오리 돼지 닭 계란 돌아가면서 먹습니다 흐흐 2.제한하지 않습니다. 안먹고 싶을때까지 먹어요. 그런데 LCHF가 안정화되면 확실히 먹는양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탄수화물과 달리 소화속도가 좀 느려요. 당장은 배가 고픈거 같은데 서서히 배가 차기 때문에 약간 모자라게 드셔도 시간이 좀 지나면 배가 안고픕니다. 3. 과일은 베리류의 당분이 낮은 과일만 먹는데 거의 안먹습니다. 대신 야채는 매끼니마다 먹습니다. 4.아침은 계란+치즈가 왕입니다. 양도 적당하고 가성비도 쩔구요. 휴일에는 아침에도 삼겹살 먹습니다. 5.도시락은 식어도 맛있는 종류가 좋습니다. 주로 베이컨이나 소고기 볶은게 좋고 치즈계란말이도 좋습니다. 귀찮을때는 별로 없는데 탄수화물이 먹고 싶어 눈이 돌때는 그냥 먹습니다. 대신 최대한 절제하려고 노력합니다. (햄버거를 먹어도 감자튀김은 안시키고 제로콜라를 따로 사먹는 등)
17/02/15 23:18
메시처럼 공을 차는건 불가능하지만 조기축구계의 메시 정도 공차는건 누구나 가능합니다.
목표를 너무 높게 잡지마시고 작은거부터 실천하시면 절대 안되는건 없습니다.
17/02/15 17:32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럽습니다.
몇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1. 염분은 혹시 따로 제한하시나요? 음식 드실때 간은 어떻게 맞추시는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국/찌게류는 무조건 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 버터외에 따로 오일종류는 사용 안하시는지요. 올리브 오일이나 코코넛 오일같은거요. 3. 끼니는 꼭 하루 3끼 다 먹어야 하나요? 아침/저녁은 조절한다고 쳐도 점심이 참 쉽지 않겠네요. 감사합니다.
17/02/15 17:37
1. 전혀 제한하지 않습니다. 이게 염분을 멀리해야 된다는게 보디빌딩의 기본상식인데 아무 상관없습니다.
국/찌개 아무 상관없고 오로지 탄수화물과 설탕이 문제입니다. 국 자체가 문제기 보다는 거기 들어가는 양념에 설탕이 무지하게 들어 있습니다. 2. 자세한 내용은 제 블로그 식단 파트를 참조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정반대입니다. 식물성이 몸에 해롭고 포화지방이 몸에 좋습니다. 코코넛 오일은 식물성이지만 포화지방에 해당해서 아주 좋습니다. 즉, 식물성이지만 포화지방이면 OK, 그외의 그냥 식물성기름은 아마씨유, 올리브유 제외하고는 액체로된 기름은 다 안됩니다. 3.끼니는 3끼 먹을 필요없고 배고플때 안먹고싶을때까지 드시면 되고 안먹고 싶으면 안드셔도 됩니다. 점심이 다들 쉽지 않으실텐데 100아니면 0 이렇게 생각하지마시고 안되면 안되는대로 반 정도만 실천하셔도 지금보단 훨씬 나을껍니다.
17/02/15 17:59
제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제가 딱 두달 LCHF로 8키로를 감량하고 저탄수일반식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는 탄수화물을 제한하고 (밥 1/4공기 이하, 나머지 탄수화물도 먹지만 최대한 자제하는 정도) 나머지는 일반식사와 동일하게 먹는방향으로 했는데 이렇게 하면서도 3키로를 더 감량했습니다. LCHF를 하면서 줄어든 식사량 때문인지도 모르는데 체중감량이 목표시라면 이런 방법도 생각해보시는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17/02/15 23:23
다시 얼마나 더먹느냐가 관건이겠죠? 근데 지금 정도 컨디션이면 전 평생할 자신도 있습니다.
닭가슴살 식단은 평생하라 그러면 죽음을 택할거 같은데 이건 정말로 할만해요. 칼로리를 제한하지 않기 때문에 제약의 강도가 훨씬 낮습니다. 그리고 LCHF가 안정화되면 먹는 양 자체가 줄어들고 탄수화물이 그렇게 땡기지 않습니다. 탄수화물이 중독증상이 아주 강합니다.(초기엔 안먹으면 금단현상 비슷하게 올정도로 중독성이 강해요)
17/02/15 17:45
효과가 엄청나네요!! 부럽습니다..
식단제한하고 어느정도 탄수화물 섭취하는 다이어트에 비해 효과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어느쪽이 더 힘들꺼라고 생각하시나요?
17/02/15 17:59
이 식단이 마음껏 먹으면서 살뺀다고 잘못 알려져있는데 생각보다 아주 힘듭니다.
그런데 힘은 들지만 지속할만한 정도는 되요. 흔히 알려진 보디빌딩 쪽 닭가슴살 식단이나 연예인 아이돌들 손가락 두개만한 식단 -_- 이런거 1년 내내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칼로리 제한식은 결국은 중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LCHF는 일반식보단 많이 힘들지만 제가 예시로 든 저런거에 비하면 훨씬 수월한 편입니다. 저는 지금 정도면 평생할 자신있습니다. 그리고 살 빠지는 효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제가 운동을 10년 넘게 하면서 이것저것 다해봣는데 살 빠지는게 감당이 안되서 다시 좀 찌워야겠다 한건 이게 처음입니다.
17/02/15 18:02
블로그의 식단을 보니 적절하고 괜찮은 고단백 저탄수 식단 같습니다. (크로스핏 계열쪽의 코치에게 식단 받아보면 염분과 지방에 대해선 예전 보디빌딩에 비해서 좀 더 인간적?이고 여유롭달까요) LCHF의 문제는 제대로 된 명확한 식단보단 그냥 카더라 식의 개별 음식들 목록이 돌아서 결과적으론 총체적으로 균형잡힌 하루 식단이 보이기 보단 그냥 삼겹살 더 먹고 버터 더 먹고 식으로 되어버리기 쉬운 것 같습니다. 이름에 '고지방' 은 마케팅 때문에 지은건지 모르겠지만 좀 잘못지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포만감 부분에선 식단 내에서 단백질과 식이섬유쪽 섭취량이 지방이 하는 일보다 많을 것 같은데 말이죠. 논란많은 케토시스에 들어가는게 중요하기보단 허용치 이상의 당, 탄수화물을 줄이는쪽이 시사하는 게 더 많은 식단이지 않나 생각합니다.
17/02/15 18:14
고지방에 대해서는 말씀하신 내용중에 찬성반 반대반 정도입니다.
마음껏 먹으면서 살뺀다고 잘못 마케팅 된건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다만 이 식단의 핵심은 탄수화물 섭취를 낮추고 그 열량만큼 '포화지방'으로 대체한다는게 핵심입니다. 지금껏 우리는 포화지방은 몸에 해로우니 피하고 식물성, 불포화 지방을 먹어야 한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 식단은 그걸 엎었다는게 가장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식단에서도 단백질을 너무 많이 먹으면 탄수화물처럼 혈당을 올리게 됩니다. 저도 매 끼니 먹을때 지방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언제나 먹을 것에서 기름이 흐르도록 신경을 씁니다. 즉 단백질 섭취는 큰 변동이 없고 탄수화물을 없애는 만큼 지방 섭취를 늘이는거죠. 기존의 저지방 식단이 지방을 제거하고 탄수화물을 늘였던 것과 반대로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식이섬유 잘먹는건 정말중요합니다. 이 식단의 대부분이 육류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야채, 식이섬유를 먹어주지 않으면 변비로 사망할 지경이니까요 크크크크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열운동하세요!
17/02/18 10:33
콜레스테롤, 포화지방/불포화지방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론 양준상님 의견보다는 조홍근님 의견쪽을 더 선호합니다. http://blog.naver.com/lipidchoys/220919439920 아무래도 가정의학과쪽보단 심혈관 질환 관리를 더 오래해온 내과쪽 소견이여서요. 콜레스테롤 및 지방관련 메커니즘에 대한 설명도 제게는 이쪽 설명이 논리적으로 더 와닿아서요. 두 의사분의 공통된 부분은 당/탄수화물 문제여서, 저는 논란 부분인 지방섭취 부분보단 공통 의견인 당/탄수화물쪽 의견만 보수적으로 받아들여보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 부럽습니다. 열운동!
17/02/15 18:56
lchf 쪽에서는 단백질도 인슐린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저탄수-중단백-고지방이 중요하다고 하고 있어서..
섭취 비율을 아얘 나눠놨죠. 더 많은 임상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현재 국내 주류 분위기는 lchf는 나빠! 분위기 인 것같아 될지는 모르겠네요..
17/02/15 23:19
실제로 운동으로 만들어지는 근육은 골격근이니까 그보다 더 늘었따고 봐도 됩니다. 근육 성장이 워낙 느린편인데 저도 좀 놀랄만큼 늘었구요.
망가지기 전에 10년정도 운동을 했던 내공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17/02/15 19:07
18주는 정말 대단하시네요. 저도 한 9~10주는 한거 같은데, 주변에서 몸에 안 좋다고 성화 부리는거 + 살 뺄만큼 뺀거 같은거 + 도시락 싸들고 다니는거 귀찮은거 해서 그만뒀습니다. LCHF로 빠진거만 치면 12kg 정도 빠졌습니다. 요즘은 일반식을 하는데 밥을 전에 먹던거 1/2~2/3 정도로만 먹고, 단 음식 최대한 피하고, 튀긴거 피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슬금슬금 조금씩 더 빠지네요.
인바디 검사와 피검사 결과를 꾸준히 남겨두신것 정말 대단하시네요. 정말 의미있는 기록인것 같습니다.
17/02/15 22:52
이 실험을 시작한 계기는 살을 빼겠다 라기보다는 일부 몰상식한 전문가들의 말이 맞는지 의문이 들어서 입니다.
제 나름대로 정보와 문헌을 찾아보니 과학적인 근거는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내가 의사니까, 전문가니까 내말이 맞아!! 그게 너무 싫더라구요. 이 나이에 공부를 새로하진 못해도 내 몸으로 실험이나 해보자고 한게 이겁니다. 좀 엉성해도 최대한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했고 알아봐주셔서 감사합니다. 10주 정도면 딱 안정화의 문턱인거 같은데 좀 아쉽네요. 저도 63~4kg정도에서 더이상 줄어들지 않아 감량은 이게 끝이구나 했는데 3주 정도 더 지나니 61kg까지 빠졋습니다. 운동때문에 효과가 좀 빨리 왔다는 걸 감안할때 조금 더하셨으면 더 많이 빠졌을거 같긴하네요.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하더라도 지금 하시는거 처럼 일상에서 조금씩이라도 실천하시면 분명 효과있을껍니다.
17/02/15 19:13
멋집니다. 그냥 사진으로 경과를 기록한 것만 해도 대단한데 인바디 측정 결과까지 직접 찍어서 올리시다니 좋은 보고서를 읽는 느낌이네요.
현재는 도시락을 싸 들고 다닐 수 있는 처지가 아니라 당장 실행하긴 어렵군요 흑흑 회사가 증권사 계통이라 8시 30분 출근에 11시 30분 점심이 일상적이라 아침을 아예 거르고 점심 - 저녁만 먹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는데(대략 저녁부터 다음날 점심까지 15시간 정도의 텀) 이걸 간헐적 단식이라고 부를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식사량 자체는 적게 하고 있습니다. 간헐적 단식과 LCHF와 적용 원리는 비슷하다하니 저도 근처 보건소에서 직접 인바디 측정해보고 혼자서라도 열심히 경과를 지켜봐야겠네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17/02/15 23:21
공복이 최소 16시간 이상 지속되어야 하는데 조금 짧은 감은 있습니다. 완벽하게 못할바에 안한다 라고 생각마시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조금씩 실천하시면 됩니다. 직장인이 몸 돌보기가 쉽지 않지만 필요성만 느끼셔도 글 쓴보람이 있네요. 화이팅입니다
17/02/15 19:25
아 그리고 모낭염 때문에 여쭤보는건데 혹시 LCHF 하신 이후로 모낭염은 좀 나아지셨나요?
저도 고도비만 -> 마름 -> 키-100 근처로 체중조절을 했었는데 고도비만 시절에는 정말 심했고 마른 시절에는 없었던 모낭염이 현재는 고도비만 시절 만큼은 아니지만 찔끔찔끔 발생하고 있거든요. 아무래도 제 생각엔 식단/운동 영향이 큰 것 같은데 LCHF + 운동 병행하시면서 모낭염에도 효과를 보셨는지 궁금합니다.
17/02/15 22:34
모낭염 내용을 보신걸 보니 블로그 글을 자세히 보신거 같네요.
네. 사실 모낭염이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내용도 쓰려다가 체성분이나 피검사 수치로 나타나는 것도 과학적 근거가 없다는데 만성질환이 개선됐다, 근거는 없다 이렇게 써봐야 아무 의미가 없을거 같아서 안썼습니다. 15년 넘게 가슴부위쪽에 불치병에 가까운 모낭염이 있었고 그 때문에 20대 때 몸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로아큐탄을 달고 살았고 끊으면 스멀스멀 올라오고 그러길 반복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LCHF를 하고나서는 기름진것도 덜하고 모낭염도 완화됐어요. 물론 약을 먹을때처럼 100% 깔끔하게 좋아지진 않아요. 약을 안먹어도 이정도면 무난히 살만하다 정도는 됐습니다. 그런데 시장에서 파는 튀긴 통닭과 콜라를 먹고 다음날 바로 도져서 약을 다시먹었어요.
17/02/15 22:40
저는 가슴은 아니고 허벅지쪽이 정말 심했는데... 저도 튀긴 음식 또는 초콜렛 먹으면 바로 확 올라오더라고요.
확실히 시도해볼만한 다이어트인것같네요. 피지알에 올리시는 글들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다른 글들도 보고 도움받겠습니다
17/02/15 19:26
박수 짝짝짝~ 턱선이 날렵해 지셨네요.
전 3주차인데 4.5키로 감량했습니다. 사실 작년에 시도했더가 케톤플루에 너무 고생해서 포기했다 다시해본건데 이번엔 공부 열심히 하고 준비해서 그런지 (물자주 마시고 소금도 잊지말고 섭취) 잘하고있습니다. 하면서 느끼는건 당이 무척 예민해 져서 전에 아무렇지 않게 먹었던 바나나를 한입만 먹어도 달아서 놀래게 되더군요. 변비에 고생하고 있는데 어떻게 극복하셨는지 궁금합니다.
17/02/15 22:45
저는 살 빼는거는 크게 절실하지 않아서 소량의 당은 먹었습니다. 변비가 너무 심해져서 유산균을 많이 먹었습니다.
그리고 카카오닙스를 퍼먹구요 크크. 카카오닙스 정말 좋습니다. 그래서 생크림 요거트를 하루에 거의 3개는 먹는데 항상 요거트에 카카오닙스를 말아서 퍼먹습니다.(요거트 하나당 12g정도의 당이 있지만 평상시에 워낙 관리를 해서 이정도는 먹어도 탈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연 식이섬유와 야채를 많이 먹습니다. 삼겹살 먹을때 부추를 왕창 넣어먹고 하는데 부추도 되게 좋더라구요. 변비는 케토플루 기간이 끝나가면 완화되는 경향도 있는거 같고 식이섬유를 많이 드시면 나아집니다. 저도 한달 넘어가기 전까진 고생 많이했어요.
17/02/16 03:46
관련해서 가장 논란이 많은 논문들이 PUFA 즉 오메가3 지방산 같은 것들이 HDL과 LDL이 영향이 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HDL은 운동량, LDL은 지방섭취 혹은 음식물 섭취와 관련있다라고 동의하는 것 같습니다.
17/02/16 00:46
밑에 사진보기전까지는 대단하다 이러면서 봤는데
사진을 보고나서는 응~ 교과서만 보고 예습복습 철저히 했더니 서울대갔어 로 들립니다 ㅠㅠ 근데 공중파뉴스의 힘이 진짜 쎄긴한게 한창 다큐에서 핫할땐 아는 사람만 알고 제가 저탄수고지방 한다고 하면 그게 뭐야? 이런 분위기였는데 뉴스에서 의사나와서 그거 하면 안좋아요 고지방저탄수하다가 죽은사람도 있어요 한번 뜨니까 제가 고지방 저탄수한다니까 그거 안좋다던데? 그거 하면 죽는데...하지마 이런반응 엄청 많더군요 한달만에 8kg 빼고 도저히 면 밥이 땡겨서 버틸수없어서 안하다가 요즘 다시 살쪄서 다이어트하려는데 다들 악담만 합니다. 공중파뉴스의 힘이란...
17/02/16 09:21
저도 어릴땐 제가 좀 되는줄 알았는데 운동하면 할수록 이걸 업으로 삼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수급은 말할 것도 없고 일반인 주제에 어떻게 저럴수가 있나 싶은 괴물들이 전국에 너무 많아요 -_-. 34살 나이를 감안한다면 제 또래중에는 상위권 인정합니다만 말씀하신 그정도는 아니구요 흐흐 탄수화물을 먹을때도 가급적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쪽으로 드시면 됩니다. 쌀밥보다는 현미, 감자보다는 고구마 이런식으로요. 일주일에 하루 탄수화물 먹으면서 하시면 그전보다 훨씬 할만 하실껍니다. 제가 무수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식단을 해보는 이유는 반대의 대부분이 "LCHF는 이러저러한 점에서 문제가 있다."라기 보다는 "내가 전문가니까 내말이 맞아.","전문가들이 그러던데?"라서 입니다. 그리고 이러저러한 문제가 있다고 하는 근거도 매우 희박합니다. 스웨덴이나 외국에서 10년 넘게 연구되고 실행한 것은 한국인의 체질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시되고, 도그마처럼 신봉하는 근거는 오류 투성이로 진행된 논문이고 그 논문을 거울비추기 하듯 서로 인용합니다. 학자들이 이렇게 폐쇄적이고 기자들은 아는게 없기 때문에 뉴스는 참고만 하시고 본인의 판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근데 찾아보면 볼수록 LCHF쪽의 근거가 신빙성이 있을껍니다.)
17/02/17 13:44
어제 집에도 정독하고 궁금한게 삼시세끼 먹을 필요없이 배부를때까지 먹는건가요? 정량이란게 필요없는지...?
그리고 고지방 다이어트를 할때 소금간을 해도 된다는 말씀이신가요? 가공음식은 안된다고 했으니 베이컨같은것도 안되는거겠죠? 그리고 지금 어깨를 다쳐서 근력 운동 자체를 몇달간 하지말라고 병원에서 그러더군요 그거때문에 운동에 제한이 되어서 당분간 못하거나 할 수 있다면 유산소나 간단한 맨몸스쿼트밖에 못할텐데 못하면서 해도 효과가 있을런지? 아니면 간단한 유산소하면서 해도 살이 빠질까요? 맨날 술만 먹고 게을러져서 살만 디룩디룩 찌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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