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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15 11:11
대연정 말씀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전후사정 고려하면 지지율 밀려가는 상황에서 딜을 건거지 그걸 유화적이라 표현하긴 힘들겠죠.
17/02/15 11:38
맞아요. 대연정은 지지율이 받쳐줄때나 의미가 있는거지
지지율 망한상태로 어떻게든 자기 의견 관철시켜보겠다고 대연정 딜해봤자 누가 받아주겠습니까...
17/02/16 04:21
검찰과 국세청을 이용해서 정적들에게 훨씬 더 많은 공격을 날릴 수는 있었죠. 그걸 이용 안한 것을 유화적이었다고 하면 할 수도 있겠구요.
17/02/15 11:10
지금 시국에 대연정이 무슨 소립니까. 게다가 이원집정부제 카드도 슬슬 만지던데...
그래서 이번 경선 때 안희정은 찍지 않을 생각입니다.
17/02/15 11:13
저는 굉장히 마음에 드네요. 대안을 만들어내는게 과거를 청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새누리당은 인간도 아니다 라고 해봐야 다 국민들의 선택으로 뽑힌 국회의원들이고 불법은 당연히 처단해야겠지만 그 이상의 정치적 처단은 국민들이 투표로 해야죠. 야당일때야 어떻게 저 사람들은 저러고도 새누리를 뽑지? 해도 되지만 대통령이 그래서는 안되고요.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지금 시대에 더 어울리는 방향이 아닌가 싶습니다.
17/02/15 11:25
친일파 청산 못해서 나라꼴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면...
삼당합당으로 정치판이 어떻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면... 대연정은 이런 역사를 반복시킬거라고 생각합니다.
17/02/15 11:14
요즘 안희정 보면 무한 긍정주의에 인간찬미가자로 보입니다. 민주주의 좋고 법치 좋은거 다 알죠. 하지만 이미 기울어진 운동장에 인간같지도 않은 자들 상대하는 건데 이상만으로 될건가 싶습니다. 이미 우리는 김대중과 노무현의 도전과 실패를 경험했습니다. 아직은 안희정의 시대가 아닌것 같고 과연 앞으로도 올련지 모르겠습니다.
17/02/15 11:15
저는 동영상7을 보고 더더욱 안희정을 찍지 않을 생각입니다
용서와 대연정 통합을 왜해야합니까? 저들이 집권했을때 누구하나 통합을 이야기했나요? 살생부에 블랙리스트 인적 청산 등등 저들은 늘 그러게하고 우리는 왜 늘 용서해야 합니까? 부처님 가운데토막도 아니고 몹시 짜증스럽네요 통합과 용서는 얼어죽을
17/02/15 11:17
그네들은 자기들 권력 유지하거나 국가 돈 뜯어먹는게 목적이었고
지금 대통령하겠다고 나선 분들은 우리나라를 좋은 방향으로 바꾸겠다는게 목적이니 방법도 다를수밖에 없죠.
17/02/15 11:35
네 저는 야권의 부처님 가운데 토막놀이에 지쳤습니다
절대 선과 도덕적가치 놀음도 지쳤어요 누군가 집권해서 칼춤을 추었으면 합니다 민주주의는 피를 먹고 자라고 그 피가 꼭 순교자의 피일 필요는 없으니까요 물론 여권지지자를 탄압하자는 뜻은 아닙니다 부역자들 청산하고 견찰과 찌라시언론 혁파하고 정경유착 고리좀 끊고 특히 몇몇 부역자는 죄질이 매우 무겁고 사회적 피해가 큰 관계로 특별법 재정해서 총살형 정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티브이에서 생중계해주면서 차우세스크 처럼요 그래야 죽은 정의가 살아나고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될듯합니다
17/02/15 11:40
총살형은 그냥 못들은걸로 하구요
'견찰과 찌라시언론 혁파하고 정경유착 고리좀 끊고' 뭐 어떻게요? 대통령 하나가 이걸 급진적으로 어떻게 진행을 하며 안희정의 소신이 왜 그것과 반대된다고 여기는지 이해가 어렵네요. 안희정은 국가구조 개혁을 하고 거기에 동의하는 세력이 누구라도 대연정에 동참할 수 있다는거지, 법의 처벌을 받아야할 부역자들을 용서하고 포용하겠다는 말을 한적이 없습니다.
17/02/15 11:47
총살형은 (엄근진) 진심입니다
뭐 교수형정도도 괜춘합니다 우병우나 김기춘 정도겠지만(사법 비사법살인을 저질렀죠) 그리고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 세우려고 하면 급진 좌파라고 하는데 웃기는 일이죠 바로 세우고 좌측으로 더 기울이려고 하는게 아니고 법데로 상식대로 살면 보상받는 나라가 되는게 왜 급진 좌파입니까? 그리고 대연정을 누구랑 하자는건데요? 야권이요? 여권지지자들이겠죠 그들에게 무얼 줄건데요? 어떤 가치를 공유할껀데요? 무얼 양보할건데요? 우측으로 45도 기울어진 사회에서 대연정으로 합의해서 한 27.5도 정도 기울어진 사회에 만족하고 살아야하나요? 저는 0도로 평평한 나라에서 살고싶어요
17/02/15 12:13
제가 하지도 않은 급진좌파 얘기는 왜 나옵니까
우병우나 김기춘이나 범죄행위 캐서 나오면 법대로 처벌하면 그만이죠. 총살이나 교수형을 국법이 허용하고 있나요? 그게 상식이고 기울어진거 바로세우는 건가요? 제가 볼때는 우리가 이만큼 당했으니 이제 우리가 갚아주겠어 수준의 얘기로 밖에 안보이는데요. 총살형 운운하면서 무슨 상식과 법을 논하고 안희정이 상식에서 벗어난게 뭐가 있습니까 지금 45도 기울어져 있는게 현실이라면 27도까지라도 돌릴 수 있는 방안이 현실적인겁니다. 그 다음 0도로 가면되죠. 되지도 않을 총살형 운운하면서 0도에서 살고싶다, 이거야 말로 비현실적인 바람이고 국민 서로 편가르기 되서 쌈박질만 하게 만드는 거구요.
17/02/15 16:19
그래서 특별법을 만들어야된다고 했죠 총살하려면 (개인적 바램입니다 현실감은 없지만)
0도를 만드는게 비현실적이라는 단정은 어서 나오시는지요? 안희정지사 저도 좋아합니다 상식 밖이라고 말하는거 아니에요 다만 이번에는 정의를 날카롭고 냉정하게 세우고 통합은 그다음분(안희정?) 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야권도 착한척좀 그만하고 그쪽에서 때리면 병신처럼 맞지만 말고 우리도 때리고 돔 싸워줬으면합니다 국민 편가르기요? 이말이 언제 나오는줄 알아요? 지들이 해먹을땐 안나와요 지들이 밀리면 편가르기하지말고 대통합해야된데요 왜 지들이 해먹을땐 대통합 안해요? 근데 그거 왜 우리는 해야되요?
17/02/15 16:32
지들이라고 욕할려면 우리가 달라야 하니까 그렇죠.
당한거 갚아야 하니까 특별법 만들어서 총살 시키자면 뭐가 민주주의고 상식입니까 우리가 이제 힘쎄다고 때리고 싸울거면 서로 힘 쎌때 패고 약하면 처맞는 세상이 돌고도는거지 그게 상식적이고 0도로 평평한 나라라고 생각하세요?
17/02/15 11:19
뭐 이것도 안희정의 전략이죠.
이재명이 적극적인 청산을 내세워서 그 쪽 성향을 끌어들이려고 하듯이, 안희정도 용서와 대연정을 내세워서 문재인을 안 좋아하는 기존 새누리 유권자들을 끌어모으려는 걸로 보이네요.
17/02/16 04:23
이거죠... 아마 5년 후를 보고 수를 놓기 시작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문재인이 대통령이 된 후에 레임덕이 오기 시작하면 지금의 포지션이 오히려 유리할 수 있죠.
17/02/15 11:20
전 대통령이 임기를 마친 정상적인 대선이라면 모르겠으나..비상시국에 이 사태를 발생시킨 적과 연합을 하겠다는 발상은 굉장히 위험한 이야기죠.
17/02/15 11:21
박근혜 정부의 부역자들은 대부분 구속됐죠.
우리가 싸워야할 것은 박근혜 정부 부역자들을 넘어 우리나라를 욕되게 하는, 망치고 있는 일부 정치인, 재벌, 법조인 ,언론 등 기득권 세력입니다. 현 정권에 몇몇 사람만 구속시킨다고 문제가 끝나지 않습니다. 이승만과 친일파로 시작부터 잘 못된 대한민국 구조자체를 바꿔야 됩니다. 대한민국 역사상 민주당이 이정도 지지를 받을 날이 또 올까요? 이번 기회가 아니면 절대 안됩니다. 지금은 살을 째고 뼈를 깎는 외과수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대충 고름만 짜내고 봉합할 시기가 아닙니다. 대연정? 협치? 절대 아닙니다.
17/02/15 11:29
안희정도 지지합니다만
이번에는 원칙론자 문재인이 적폐 청산 말씀히하고 다음에 연정하는 안희정이 되는게 제 소원입니다. 이방원 -> 세종 테크트리??
17/02/15 11:29
우리는 이미 용서를 했던 역사가 있습니다. 전두환과 노태우를 용서 했었습니다.
과연 그들이 반성했다 생각하십니까? 동서 화합은 됐었나요? 오히려 지들이 잘한줄 알고 있지 않던가요? 용서를 하면 조롱하고 만만하게 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닌가요? 지금은 용서를 이야기 하면서 미래를 볼 시기가 아닙니다. 지난 10년간 누적된 적폐를 청산하고 처벌해야 할 시기입니다.
17/02/15 11:30
'그냥 법대로 해서 상대를 청산되는 상황이라면 그대로 청산시킬게 문재인입니다'
안희정은 법으로 처벌해야할 대상을 안할거라는 얘긴가요?? 저는 안지사 생각에 동의하는게 청산이라는건 단순히 뭔가를 없에는 것이 아니라 그 없어진 부분을 무엇으로 채울가를 고민하는 것이 중요한 것입니다. 새로운 방법을 들여서 그것에 적응하면 옛것은 저절로 없어지는거지 단순히 잘못된 것을 없에자 여기에 집중하는건 감정적 반응일 뿐입니다.
17/02/17 18:34
허나 채울것을 고민할 수라도 있게 썩은 물은 퍼내야지요. 그렇지 않으면 기껏 구겨넣은 것도 같이 부패해버릴겁니다. 때문에 썩은 물 퍼내기가 채워넣을 것을 고민하지 않는 것으로 매도되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둘 다 챙기는 방법이죠
17/02/17 18:51
'썩은 물 퍼내기가 채워넣을 것을 고민하지 않는 것으로 매도' 되는 상황은 아닌데요
새로운 물을 채워도 물이 썩지 않을걸 고민하는 사람에게 썩은 물 왜 안 퍼낼거냐고 따지고 있는 거자나요 썩은물만 퍼내고 그 자리 채운물이 다시 썩는걸 역사에서 수없이 보여줬구요.
17/02/15 11:30
지금은 "나는 관대하당" 하고 있을 시기가 아니죠.
당장 탄핵 인용되고, 줄줄이 다 수갑차더라도 새누리당 부역자들과 박사모와 같은 지지자들이 아이고~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할것 같습니까? 택도없는 소리죠. 박근혜와 새누리가 국민 절반을 개돼지로 생각했듯이 이번에도 어쩔수 없이 부역자들과 그 지지자들을 개돼지로 보고 숙청에 가까운 국가개조 작업을 해야죠. 현재 우리나라 정치에는 용서, 관용, 포용이 필요한게 아니라 처벌과 함께 당분간 찍소리도 못하게 짖밟아 주는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문재인의 행보가 썩 괜찮은 느낌은 안드는데 그래도 힘을 실어줄수밖에 없겠네요.
17/02/15 11:32
안희정은 대연정이나 협치는 둘째치고 준비자체가 덜된 느낌...
스브스 대국민면접보면 좋은 얘기는 많이 하는데 알맹이가 없어요. 거의 모든 대답이 민주주의, 대화와 토론, 잘해보겠습니다. 뻔한 얘기를 뻔한 방식으로 하는데 가장 젊은 후보자다운 참신함이 하나도 없더군요. 차라리 사짜냄새 좀 나도 이재명 얘기가 훨씬 설득력 있게 들립니다. 안희정한테 호감 있었는데 말을 들을수록 저한테는 점수가 계속 깍이네요.
17/02/15 11:41
저두요 무조건 민주주의만 외치는 이상주의자로밖에 안보였습니다. 차라리 구체적 인사안도 제시하고 어떻게 증세해서 복지할것인가를 선명하게 제시한 이재명 시장이 더 인상깊었습니다. 차라리 이재명시장처럼 국민 반절의 지지로 후보가 되서 대통령이 되더라도 나머지 반도 우리국민이니 품도록 하겠다는 멘트라도 했어야한다고 봅니다. 양손에 떡 다먹으려다가 체합니다.
17/02/15 11:35
부역한 부역중인 가짜 언론들을 청산하지 않는한은
용서를 외치는 사람은 당분간 패스하려구요. 티비조선이나 체널A는 사기업 종편이니 이해합니다. 그런것도 없에는건 민주주의가 아니죠. 하지만 지금 JTBC의 위치를 공중파가 이어받지 않는 한은 절대 적폐청산이 끝나지않았다고 생각합니다.
17/02/15 11:43
그래서 남아있는 누구에게 어떤 인적청산을 더이상 어떻게합니까... 지금 구속되어있는 핵심 관계자들 사법부에서 죄다 유죄판결 때리는건 사법부가 알아서 할일이구요. 물론 법망을 벗어난 부역자가 있다면 또 찾아서 법적인 처벌을 하면 될일입니다. 정치적 책임은 투표로 총선에서 지면 될일이구요.
안희정씨 말대로 중요한건 그 이후의 문제입니다. 다시는 이런 역대급 국정농단사태가 터지지 않게끔 시스템에 대해 손을 봐야죠. 적폐청산해야한다는분들은 뭘 더 어떻게 청산해야한다는말씀인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뭐 스탈린식 숙청이라도 해야하나요? 합법적 태두리 내에서 민주주의원칙에 입각해 책임을 지우는 게 맞죠. 그건 누가 되어도 당연히 해야할일이 맞는거구요. 그 이후에 대한 대안을 제시해야한다는 말에는 적극 공감합니다만.
17/02/15 11:58
네. 여태까지 사법부가 알아서 할일 해서 나라가 이지경이 되었지요. 합법적 테두리? 아 말은 좋죠. 그런데 지금 이 나라의 법제도가 공정하게 운영되고 있습니까? 법치주의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습니까? 그래서 같은 죄를 저질러도 돈만 있으면 죄가 사라지거나 줄어드는 '유전무죄 무전유죄' 나라가 되었습니까?
적폐청산에 대한 정의는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적폐청산은 이렇습니다. 친일, 독재, 부패와 관련된 자들을 모조리 조사하여 그들이 부정하게 쌓아올린 돈과 권력을 환수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법과 상충되는 점이 있다면 법을 바꿔서라도 철저하게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산 이후의 대안이요? 일단 청산을 하는데만도 몇 년이 걸릴 지 모를 일이라 지금 논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 같고, 청산이 끝나면 그 자체로 이미 법치주의, 민주주의에 어울리는 시스템으로 개선되어 있을 겁니다.
17/02/15 12:17
그러니까 이런 역대급 사태가 발생하게 된 제도 자체를 바꾸자는 얘기를 하고있는거아닙니까? 청산도 현재 제도상 허용범위내에서 적폐를 청산하고 그 이후 다시 이런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바꿀일이라는거죠. 말처럼 청산이 쉬웠으면 친일 부역자문제도 해방 후 60년동안 이런생각가진사람 하나 없어서 청산 못했겠습니까
17/02/15 13:12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더욱더 멋있어 보이고,
겨울이 되어서야 비로소 소나무가 푸르름을 알 수가 있다.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가 경험해보지 않는 이상, 그 것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를 잘 알 수가 없죠. 노무현이 보여주려고했던 세상은 우리가 미쳐 가보지 않은 세계였기에, 너무 멋져보였지만 현실이 우리가 기대한 만큼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한 순간 그것은 분노로 변했죠. 하지만 그 후에 이명박근혜정권이 들어서면서 그것이 기대한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아던 세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또한 노무현이 만든 시스템이 얼마나 좋았는지는 그 당시에는 잘 몰랐지만 이명박근혜정권에 들어서면서 세월호, 최근의 AI/구제역사태를 겪으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시민들이 그 시스템이라는 것이 중요한지를 알았으니, 다시 그 시스템을 복원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 과정이 참 바보같고 어리석어보이지만, 대개 역사란 그런식으로 흘러가기 마련입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더욱더 멋있어 보이고, 겨울이 되어서야 비로소 소나무가 푸르름을 알 수가 있다.
17/02/15 14:22
무슨 시스템이든 그걸 돌리는건 사람입니다. 시스템을 악용한 사람들에 대한 공적 제재 없이 시스템만 복원하면 된다는 의견은 굉장히 안이하다고 봐요.
17/02/15 14:33
시스템을 악용했는지 판별하고 제제를 주는것도 새로운 시스템입니다.
사람이 문제니 사람을 청산하자? 기준이 필요하겠죠. 그 기준이 시스템 입니다.
17/02/15 14:49
이미 악용자를 사후 제재할 제도적인 근거는 충분하고, 그걸 행사할 의지가 있느냐의 문제라는건데요. 안희정은 사법부에 맡기면 알아서 잘 할거다라는 낙관론이고, 문재인은 그 사법부를 믿을 수 없다고 보는거고요. 지난 9년 간 검찰의 행보를 보면 안희정의 스탠스는 너무 나이브하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노무현이 꿈꾼 것은 애당초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올 수 없도록 상호 견제가 이루어져 누가 들어와도 중간은 할 수 있는 조직인데 맥락이 전혀 다른 둘을 섞어서 이야기하시는 의도를 이해 못 하겠군요...
17/02/15 15:00
www.weekly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53171
안희정의 검찰 개혁에 대한 내용이구요 저는 안희정이 적폐 청산에 대한 내용을 강조 하지 않는 이유가 말로 아무리 강조하고 인적청산을 하는게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기 때문이지 그럴 의지가 부족해서라고 보진 않습니다. 사람이 바껴서 좋은 시스템도 없어져 버리면 소용없다고 하신거 아닙니까? 근데 그래서 도대체 그런 사람을 가려내고 그 문제를 인적청산으로 해결하자고 하면 그것도 결국 시스템의 힘이 필요한 것이지 않냐는 겁니다.
17/02/15 11:44
이 사람은 자기한테 민주주의가 당연하니까 사회 전체적으로도 민주주의를 당연하게 이뤄져 있는 걸로 놓고 생각하는군요.
'민주주의의 오작동'이라든가 '새로운 민주주의'라든가... 아니 뭐 그게 당연해야 하는게 맞긴 한데 사실은 민주주의가 당연하지 않은 사람도 민주주의이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도 많아요... 제발 현실인식 좀... 여담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을 자기한테 엄격하고 남한테는 관대한 타입이라고 판단하고 있는데 이게 개인적으로 치면 인품이 훌륭한 거지만 정치는 혼자 하는게 아니잖아요? 정부구성을 한다든가 아무튼 '무리'를 만들었을 때 자기 사람은 가참없이 읍참마속하고 적장은 말에 묶어 살려보내고 뭐 이렇게 되는 상황이 올까봐 --; 그러지 않았으면 하고 있습니다. 사실 박근혜 게이트 초반에 뭐랄까 탈출구 만들어주고 빨리 내려보내려는 생각이었던 것 같아서...
17/02/15 11:49
다소 시간이 흐른 영상이니 감안하고 일단 조금 더 두고 보겠습니다.
그러나 불과 몇 달 전만 해도 입도 벙긋 못 하던 인간들이 이제 여기 저기 나와서 적반하장 격 비난에 다 같이 잘 못 한 거네 씨부리는 걸 보고서도 계속 같은 생각이라면 나이브 하거나 정치 공학이거나 둘 중 하나겠죠. 노무현을 가장 잘 지켜 본 사람 중 하나가 나이브 한 거라면 더 기대할 것도 없겠고, 정치 공학적인 것 역시 안희정에 꽤 큰 기대를 가지고 마음을 뒀던 저로서는 대단히 실망스럽습니다. 나라가 돌아가거나 말거나 추잡스럽게 버티면서 어떻게든 어떤 틈이든 비집고 들어 갖은 방법 동원해 여론전 하고 있는 저들의 끔찍스런 작태를 보세요. 대연정이요? 지들 목적을 위해 나라 두 쪽 내는 프레임 마저도 서슴없이 써 먹는 뭣 같은 것들 하고 무슨 얼어죽을 대연정입니까? 과격한 이재명 워딩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자유당인지 한국당인지 저것들 한해서는 더도 덜도 없이 정확한 표현입니다. 인간 아닙니다. 저것들은.
17/02/15 11:52
제가 노통에게 좋아하는 점과 싫어하는 점이 있는데
노무현의 안좋은 점이 안희정에게 많이간 느낌이 계속 드는군요 ㅠ 좋아했던점은 이재명에게 보이고 문재인은 노무현을 닮았다기 보다는 그냥 문재인이라는 느낌? 다른 사람이 다 되어도 지금 안희정만 안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경선에 참여해야겠네요
17/02/15 11:52
구속된걸로 끝난다는 인식이 너무 별로네요.그렇게 생각한대로 흘러가는 나라였으면 나라꼴이 여기까지 오지도 않았습니다.
끝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고 끝까지 고삐를 잡아야하는데 혼자만 벌써 끝났다고 생각하는 건 지나친 생각입니다. 말이 청산이지 문재인,이재명도 어차피 법으로 부여된 정도내에서 밖에 권한행사를 못하니 실제로 누가 집권하든 비슷하게 상황이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순수한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되는 건 아직 이르다고 봅니다.공감을 못 하겠어요.
17/02/15 11:53
박근혜 정부 주요 장관들 수석들 저렇게 죄다 다 감옥 보냈는데, 뭐 청산할 게 뭐 더 있습니까?
-> 법원 판결도 안났고 본원 색출은 하지도 못한 상태인데 현실인식이 진짜 어처구니 없을 정도네요. 지금도 이런 인식을 갖고 현실 정치하겠다고 하면 찍을래야 찍을 수가 없네요
17/02/15 11:53
솔직히 당내 경선을 앞두고 있는 야권 후보자가 현 여권과도 손잡을수 있다는 워딩을 할줄은 몰랐습니다. 탄핵 인용도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너무 안이한 자세같네요.
17/02/15 11:55
저는 안희정도 좋은 사람이라 생각하나, 문대표가 너무 고생을 해서 짠한 감도 없지 않아서 문재인 지지하고 있습니다. 종편과 온갖 세력들이 가루가 되도록 하루 종일 일년 365일 까는거 보고 나라도 방패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다만 안희정도 충분히 좋은 정치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이나 안희정이 다른 정당에 있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아플겁니다.
17/02/15 11:56
법적인 제도를 통한 청산은 안희정도 누누히 얘기하고있는 부분이고 많은 분들이 비판하시는 연정 또한 김진태를 법무부장관에 쓰고 이런게 아니라, -청산에 동의하는 세력과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손 잡겠다는게 정확한 워딩이었죠. 기실 다음 총선까지 임기의 절반이 넘는 3년동안 국민의당,바른,자유당까지 자신에게 비판적인, 과반이 넘는 세력과 함께 국정 운영을 해나가야하는데 현실적으로 적당한 연정없이는 아무리 대통령이어도 대통령 의지대로 다 해나갈 수는 없다고 봐요. 그 강하던 시기의 박근혜 조차도 하고싶었던 4대개악 국회에 막혀 못했을 정도니까요. 전 오히려 연정이 아니고 어떻게 국정운영을 해나갈 건지 다른 대선 후보에게 묻고 싶습니다. 이상적이라고 비판 받지만 오히려 가장 현실적인 얘기라는 거죠. 안희정의 연정론은 전제가 되는 말이 강조가 덜 되었던 게 아쉽고, 현 시국에서의 타이밍의 문제인 거지 저는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오히려 연정을 안하면 어떻게 국정운영을 할 지가 더 궁금합니다. 지금껏 어느 대통령이던 꾸준히 반복해온 대로 대통령과 국회는 반대를 위한 반대로 서로에게 맞서 극한의 대립을 하고 나라를 위해선 아무것도 못한채 3년을 날려야할 지. 적어도 연정을 통해 자기 세력이 정부 내에 있다면 의미없는 반대는 이전보다 적어질테고 훨씬 더 안정적인 국정 운영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두번째로 궁금한건 적폐청산을 얘기하시는 분들은 어떤 부분을 이야기하는지 의문입니다. 위에서 말씀 드렸다시피 법과 제도 통한 청산은 안희정도 이야기하는 거고 그걸 넘어 다른 분들이 말씀하시는 대로 극단적인 청산절차 예를 들어 작심하고 누군가를 찍어내겠다 추상적 의혹이 있는 비리를 파헤치겠다 하면 이제 그 지점서 국정원이 동원되고 행정부가 사법부에게 어떤 지침을 내리게 되고 경찰도 정부의 밑에 들어갈 수 밖에 없게되겠죠. 그건 악습을 반복하는 거 뿐이죠. 전 대통령은 청산에 대한 강한 의지만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해요. 현 삼권분립 하에 대통령제 하에서 그 이상을 요구하는 건 무리인듯 합니다.
17/02/15 12:00
저도 동의합니다.
지금이야 탄핵 열풍에 어떻게든 정권이 바뀌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으니 민주당이 50%가까운 지지를 받는거지 민주당이 뭔가 비전을 제시한다거나 아니면 탄핵정국에 앞장서서 결정적 역할을 했다거나 해서 지금 자리에 오른게 아니죠. 쉽게 말해 앞으로는 지지율 쭉쭉 빠질일만 남은겁니다. 국회는 이미 여소야대고요. 말씀하시는 적폐청산 결국 다 입법으로 해야해요. 물론 공중파에 대통령 끄나풀 심어놓고 국정원으로 여론 조작하면서 검찰 동원해서 게이트 터뜨러대면 대통령 힘만으로 될지도 모릅니다만 다들 그런거 원하는거 아니지 않나요? (그렇게라도 저놈들을 쓸어내는게 우선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할말은 없고요.) 이게 보수쪽 표 좀 얻으려고 갑자기 급조한거라면 저 역시 비난의 시선으로 봤을터인데 오랜 기간 차곡차곡 정리해놓은 생각인것 같아서 신뢰가 갑니다.
17/02/15 12:06
적폐청산 후 연정이라는 게 기껏 국민들이 싸워서 간신히 법을 작동시켜서 범죄자들 잡아넣었더니 서로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사면, 복권 돌려먹는 게 아니길 바랍니다. 본인도 그 혜택을 받았으니 더더욱 의심됩니다만.
17/02/15 12:06
솔직히 이 분이 되어도 상관 없다고 생각하고 이 분을 정말 좋아하지만, 이건에 대해서는 생각이 약간 나이브하신 것 같습니다. 지금 박근혜와 자한당의 주류는, 탄핵 전후와는 달리, 잘못한 것 없다고 말을 바꾸고 있는데 말입니다...특정인을 조지자는 게 아니고 다시는 저런 인간들이 득세하지 않도록 법적 테두리 안에서 제대로 벌을 줘야지요...(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상현/김진태는 또 당선될 수도 있겠지요...)
17/02/15 12:11
과자 안 사주면 집에 안 간다고 애가 바닥에 드러누웠는데..
쪽팔리니까 일단 입에 과자를 물려주고 집에 갈거냐.. 쪽팔리더라도 이번 기회에 버릇을 고칠거냐.. 개혁입법 통과시켜주는 대신 박근혜 사면시켜 달라고 하면 그것도 들어줄거냐.. 대연정이든 협치는 말은 좋은데 떼쓰는 아이한테 뭘 어디까지 들어줄건지 전혀 모르겠으니까 불안한거죠. 민주당이 새누리당과 협의 잘 해서 탄핵이 가결된거 아니잖아요. 국민의 뜻에 따라 밀어붙이니까 저쪽이 어쩔수 없이 따라온거 아닙니까. 새누리당을 보고 정치하지 말고 국민을 보고 정치했으면 합니다. 옳다고 생각하면 저쪽에 뭘 주고 달랠 생각하지 말고 그냥 밀어붙이세요. 그게 진짜 옳은거면 국민이 지지해줄겁니다. 지금은 그래야 할 시기라고 봅니다.
17/02/15 12:16
좋은 비유네요.
결국은 때쓰는 아이 어떻게든 달래든 혼내든 부모가 해결해야 할 일이지 계속 울면 버려버리자고 할 수 없는건데 적폐청산 주장이야말로 도대체 어디까지 하자는건지 모르겠네요. 위에 무슨 총살형 소리도 나오고
17/02/15 12:19
총살형은 제가 한 얘기가 아니니 모르겠고
적폐청산 주장은 개혁입법 하는대신 저쪽에 뭘 줄 생각하지 말고 그냥 개혁입법 올려서 진행하라는겁니다. 저쪽이 개혁에 반대해서 안될수도 있겠죠. 그럼 그걸 보고 국민이 판단해서 선거로 심판할겁니다. 그 전에 저쪽에서 꼬리를 내리던가. 탄핵이 뭘 주고 받고 협의 잘해서 가결된게 아니란 말이죠.
17/02/15 12:34
야당일때야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다른 방향을 '주장'하는 것만으로 역할이 충분하지만
대통령과 정부는 그걸 현실화해서 보여줘야죠. 우리는 개혁하고 싶었는데 저 나쁜놈들 때문에 못했어 하면 지지자들이야 상대편 욕 시원하게 해주면 그만이겠지만 국가는 3년간 또 정지상태 되는거죠. 탄핵이야 선악과 목표가 뚜렷하기에 온국민이 나서서 펑펑 밀어줬지만 구체적인 개혁 입법 하나하나까지 모두 국민이 나서줄까요? 당장 민주당 내부에서도 각자의 의견이 다 다른데 말이죠.
17/02/15 12:58
기존 적폐 하나 청산하려고 다른곳에 새로운 적폐가 쌓이면 무슨 소용인가요
공산화를 막는게 급하니 친일파는 그냥 넘어가자는 짓을 이제 그만해야죠 개혁하려는 민주당 지지율이 50% 60% 찍고 반대하는 당들이 한자리로 떨어지면 결국 따라오게됩니다 탄핵처럼 그 상황을 뻔히 보고도 국민이 지지를 안하면? 우리나라는 영원히 적폐청산 못하는거죠 민주당 지지율이 사상 최고이고 국민들이 시대정신으로 적폐청산을 외치는데 이럴때 시도는 해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지레 포기하고 딜할 생각부터 하기 전에
17/02/15 12:58
안희정은 연정의 대가로 무얼 지불하겠다는 얘길 한적이 없다니까요
개혁에 동참하면 협치 할수 있다는거고 그걸 목표로 하고 얘길 하는거지 당연히 동참 안할테니 줘선 안되는 무언갈 줄거라는건 추측일 뿐이자나요?
17/02/15 13:04
개혁에 동참하면 걍 개혁하면 됩니다
협치라는 단어도 필요없죠 새누리가 지네들이 나서서 개혁하겠다고 하면 걍 따라서 하면되요 당연히 안할게 뻔하니까 그럼 어떻게 할거냐는거죠
17/02/15 13:12
대연정이 개혁동참해서 같이 가자고하는 달래기라면 반대로 버릇고치는게 법대로 부역자들 처벌 하는것 이상의 인적청산을 대통령이 어떤식으로 할 수 있을까요?
당근과 채칙이 적절히 조합되야지 당근얘기도 안꺼냈는데 채찍안꺼낸다고 타박하는격인데요 이재명도 어제 적폐청산은 법대로 잘못된 사람들 처벌 하는거라했지 대통령이 할 일은 새로운 시대 비전을 제시하는거지 망나니가 아니에요
17/02/15 13:37
새 비전 제시하라는겁니다 뭘 개혁할지 얘기하면 됩니다
그게 국민의 공감을 받으면 그거 하면 돼요 지레 안될까봐 상대방과 어떻게 딜할지를 고민하기 보다 뭘 개혁할거고 그게 국민에게 공감을 받을지를 먼저 봤으면 합니다
17/02/15 14:02
비전 제시 했는데 얘기 하지도 않은 용서나 사면? 등을 얘기하면서 안된다고 하는 격 아닙니까?
어떻게 딜할지를 누가 고민했습니까? 민주주의가 재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적폐가 벌어지는 것이니 민주주의를 원칙대로 재대로 하겠다, 충분히 비전아닌가요? '누구를 때려잡는 게 정의가 아니라 민주주의 원리가 작동하도록 지켜주는 게 정의다' 어찌보면 원론적인 얘기를 하는건데 그걸 믿지 않는 것을 보면 그만큼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신뢰도가 낮다는건데 적폐청산 하겠다는 사람들은 그럼 뭘보고 곧이곧대로 믿는건지 모르겠네요. 뭐 물론 님 말씀처럼 공감이 되면 표주는거고 아니면 마는건데, 안희정이 딜을 할것이다, 청산대상 세력을 눈감고 포용할 것이다, 사면 할 것이다? 아무런 근거없는 추측입니다.
17/02/15 16:00
새누리당이 아무런 딜도 없이
안희정의 말에 감동받아서 개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할것이라고 보는게 비현실적이겠죠 저쪽은 지금도 탄핵반대고 대통령은 죄가 없다며 태극기 집회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근데 갑자기 개혁에 동참하겠습니까 저쪽을 바라보고 뭘 해보려면 저쪽이 원하는걸 줘야겠죠 그러니까 저쪽 보지말고 그냥 국민보고 정치하라는거죠
17/02/15 16:24
애초에 안희정이 새누리당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대연정 얘기 하는데 그럼 새누리당하고도 할거임? 하고 먼저 물어본거죠. 저쪽 본적도 없고 딜한적도 없어요. 님 말씀처럼 비전제시 한거고 국민보고 정치 한거에요. 새누리당이 아무런 딜도 없이 개혁에 동참하는게 비현실 적이면 광복 이후부터 지금까지 이어온 적폐를 다음 대통령 한명이 다 청산하자는건 현실적인가요? 그리고 전 안희정의 대연정이 적폐청산 이후까지 바라본 본질적인 중요한 방향성이라 생각하고 그런면에서 적폐청산을 부정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17/02/15 16:53
적폐청산을 한명이 다 못하죠
시도라도 해봐야한다는 거죠 애초에 안될거라고 생각하고 협상부터 하지 말고 국민염원이 적폐청산이 맞더면 탄핵처럼 밀어줄테니 상대당 눈치 안보고 국민만보고 탄핵을 밀어붙여서 지금의 지지율이 나온겁니다 연정이고 협치고 방법론을 앞세우지말고 그냥 국민이 원하는게 맞는지만 보고 국민여론을 믿고 추진하면 됩니다
17/02/15 17:06
저는 안희정의 정치도 그러한 시도안에 포함될 수 있다고 보는겁니다.
안희정이라는 정치인의 소신이지 눈치보는 것도 아니고 딜 하겠다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전 어찌보면 조삼모사에 불과 한게 아닌가도 싶은게 안희정도 부역자들 법에따라 처벌 할거고 검찰 등 사법계와 재벌도 개혁하겠다고 했고 단지 님이 말씀하시는 그 국민들 눈치보는게 아니라 본인 소신대로 원론적 발언을 하는 것 뿐이죠. 그런데 지지율은 더 올라가니 굽힐 이유가 없죠.
17/02/15 12:15
최근여론조사에서 차기 정부에 국민들이 가장 원하는 프레임은 적폐청산이었습니다.
안희정 뿐만이 아니라 다른 대선후보도 마찬가지지만 적폐 청산을 얘기할때 재벌구조 개혁으로만 얘기가 빠지고 있는데 지금 박그네가 탄핵까지 이르게된 적폐의 1순위는 대통령을 포함해서 검찰 및 고위공직자 비리였습니다. 어떤방식으로 이를 제어해 나갈지 이제 본격적으로 공약이 나와야 할 시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병우 순시리 라인으로 있던 김기동같은 인간이 아직도 부장검사급으로 재직하고 있는게 검찰 현실이에요. 순시리가 각종 인사에 막대한 개입을 해서 어디까지 라인이 있는지 감도 없는 상태입니다. 청산된게 아니에요. 많은 분들이 안희정을 불편하게 여기는 이유는 이 적폐청산에 대한 프레임을 연정이라는 또다른 프레임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것에 거부감이 드는 것이겠죠. 암튼, 대선후보들은 공수처 문제를 비롯해서 비리를 수사해야할 검찰 자체의 부패, 더 나아가 사법부부패까지 어떤 제도를 통해 개선해 나갈지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합니다.
17/02/15 12:16
다른걸떠나서 더민주의 전력이 아닐까할정도로 문재인,안희정,이재명이 각자의 포지션닝을 잘하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특징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지지층을 만드는데 당전체로 보면 외연확장에 성공하는 모습이거든요. 덕분에 다른당들은 자기들이 받아야 할 관심을 더민주에 다 빼앗기는 상황이구요.
17/02/15 12:18
대연정 소리 나오니까 우르르 몰려간 부류들. 막상 안지사가 더민주 후보가 되고 나면 본진 찾아갈 인간들. 그들보다 훨씬 안희정을 믿고 지지합니다.
하지만 지금 보여주시는 현실인식이라면 이번엔 밀어드리기 힘들것 같습니다.
17/02/15 12:22
안희정이 저런 말을 차차기를 보고 전략적으로 하는 말이라고 믿고 싶네요.
적폐청산이라는건 지금 범법자를 잡는것은 그야말로 표면이고 이런 상황이 된 원인까지 싸그리 뜯어 고치지 않으면 또 똑같죠. 1. 검찰개혁 2. 국정원 개혁 위 두개는 정말 국운을 걸고 처리해야 합니다. 저런것들이 진짜 적폐에요.
17/02/15 13:04
재벌개혁 언론개혁 깜빡하셨네요.
삼성이 매년,현찰로만 일조원을 언론 사법 입법등 각계에 뿌린다고 삼성 법무팀장했던 김용철변호사가 증언했죠. 정경유착 놔두곤 아무것도 안됩니다. 홍석현이 중앙일보와 jtbc를 중심으로 거대미디어 그룹을 만드려는 증언도 있었고 심지어 대망론까지 운운하는 마당이라,,
17/02/15 12:27
지금은 청소를 해야 될 때 입니다.
지금까지 쌓여 왔던 독재의 잔재들 사회 발전을 저해하는 비리들 이런 것들을 청산하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기 힘든 시점에서 대연정으로 과거의 잔재 짊어 지고 새시대로 가겠다는 것은 어불성설 이라고 봅니다.
17/02/15 12:33
저 워딩이 한국인들에게 받아들여지기 힘든 게
이미 87년에 '직선제'는 성취했지만 정권교체를 실패해서 '노태우'의 당선을 바라봐야 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어서죠. 87년의 직선제 쟁취, 지금의 탄핵 정국이 '국민이 나서면 절반은 승리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심리를 확산시키는 반면 대연정 발언은 87년의 절반의 실패를 상기시키는 발언이라 지금 하기에는 적절치 않은 워딩이라 생각합니다.
17/02/15 12:37
원래는 정치인이
"지금의 이러한 잘못을 바로잡고 미래를 지금과 다른 이러한 내용으로 채우겠습니다" 라고 말하고(전문성) 그러면 국민은 "그러면야 좋긴하지만 실제로 그 것이 가능하겠는가" 라고 말하는게(비전문성)정상인데 국민은 "박정희 관뚜껑좀 이번엔 제대로 닫아주세요. 박정희가 머리 올리고 다니는거 다신 보기 싫습니다" 하면 안희정은 "전두환 노태우도 지금 감옥가서 갇혀있지않느냐 여기서 더 뭘하라는거냐"라고 합니다. 보수가 저렇게 게으릅니다. 팔다리 움직이기 싫어하고 머리쓰기는 죽기보다 싫어합니다.
17/02/15 12:41
대연정 발언은 해선 안될 발언이었죠.
문재인이 핫한 이유는 기존 정치 패러다임(나눠먹기)이 안먹히기 때문인데, 안희정은 차별화를 가려면 정책 차별화로 갔어야지 나눠먹기 판을 만들어서 차별화를 만들었습니다. 이런 사례는 많죠. 이승만의 반민특위 대참사가 그랬고 3당합당이 그랬고 DJP가 그랬죠. 이제 이런 구태정치는 좀 버립시다. 그리고 노무현의 대연정과는 달라요. 노무현은 선거구제 개편을 전제로 해서 딜을 건거죠. 물론 참여정부가 신자유주의 정책, 삼성공화국 시절로 인해 지지자들 가슴에 비수를 꽂은건 사실입니다만, 대연정에 한해선 안희정의 그것과 궤를 달리합니다.
17/02/15 13:02
21세기판 제2의 삼당합당이라고 봐야겠지요. 정략적으로만 보자면 친노들이 최고의 수를 두었다고 봅니다. 단기적으로 보자면 대선전 문재인이든 안희정이든 누가되도 좋다라는 친노 지지자들의 맹목적 정서를 등에 엎고 한쪽은 좌회전. 한쪽은 우회전을 통한 투트랙 전략이며 이것은 참여정부 당시 좌회전 깜빡이 넣고 우회전했다라는 비판을 극복할수있는 아주 세련된 야합이라고 평가합니다. 장기적으로 봐도 친노.친박 양당체제 회귀후 적대적 공생관계를 통한 권력 나눠먹기로 갈수도 있는 괜찮은 수입니다. 국민의당과 안철수는 더욱 역사적 사명을 가지고 저러한 중우 정치 세력이 정권을 잡지 못하도록 더욱 분발해야 할것입니다. 문재인 역시 안희정에 대한 대응에 따라 소신있는 정치인인지, 아니면 예상대로 그럴듯한 친노 얼굴마담일뿐인 정치인인지 평가받겠지요
17/02/15 13:04
참.. 이게 애매합니다. 지지세 확장을 위해 취한 전략에 자기 스스로 빠진것이 아닌가 하는 상각마저 드네요. 작년말 자기가 썼던 책에 내용에는 없던 부분이기도 하고..
17/02/15 13:15
문재인은 딱 법적절차만 밟아서 불만족스럽게 청산을 끝낼 것 같고,
이재명은 갖고있는 권한을 모두(필요하다면 그 이상까지) 이용해서 청산 하나만큼은 제대로 하겠지만 그 후폭풍이 장난 아닐것 같고, 안희정은 법적절차는 밟지만 국정운영에 해가 될것 같은 부분은 정무적 판단을 할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17/02/15 13:40
평화로운 시대에 어울린다라,
우리 역사 중에 한순간이라도 평화로운 적이 있었던가요? 평화는 우리가 지향하고 그것을 향해 노력하는 와중에 생기는것, 즉 그 과정 자체가 평화 아닐지요, 전쟁을 향해, 전쟁 승리를 향해 노력하는것이 전쟁시대인것처럼요 평화로운 시대에 어울린다는 막연한 생각들은 역으로 대중들이 안희정이 무엇을 지향하는지 알고있다는 뜻으로 해석되네요 한국 정치문화에서 대결과 경쟁을 부추기지 않고, 증오를 말하지 않는것만으로도 안희정이 특별한 정치인인것 틀림없습니다 대립구도가 명확한 한국 정당 문화에서 이런 정치인이 나올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17/02/15 14:50
바른정당 지지층
안희정 31.8% 유승민 21.0% 황교안 15.8% 뭐 이게 안희정의 전략이라면 나름 잘 먹히고 있기는 하네요
17/02/15 15:45
바른과 국민을 거의 안희정이 잡아먹었죠
전략이라기 보다 그만큼 저쪽에 인물이 없는 겁니다 민주당 지지자들은 안희정 아니라도 선택권이 많아요 아 이런 여유라니! 제가 오랫동안 민주당 지지하면서 이렇게 마음이 편한게 처음이었던것 같아요 민주당으로선 속으로 쾌재를 부를일이죠, 그렇지 않아도 외연확장에 고심했을텐데 당차원에서 어떤 지원도 받지 못한 안희정이 그걸 알아서 해주니까요 누가 되든 안희정의 지지층을 흡수하면 이기는겁니다 그게 아무래도 민주당 후보가 유리하지 않겠어요? 설마 황교안이 받을까요? 유승민이? 유승민 안보관 심각하던데요 무튼 민주당 지지자들은 여유롭게 상황을 즐기면 되는것 같아요
17/02/16 01:15
어차피 경선 끝나고 문재인이나 이재명이 이긴다면,
보수층에서 가져온 안희정의 지지율은 대선 판국에서 고스란히 황교안, 유승민, 안철수에게 분배될겁니다. 반기문이 그랬던 것처럼요. 종편에서 띄우는 것도 안희정이지 민주당은 아니니까요.
17/02/15 22:05
박근혜 탄핵은 아직 결정되지도 않았는데 뭔 소릴 하시는지 모르겠네.
탄핵 인용 안 돼서 박근혜가 복귀한 뒤 지지세력 재결집 시키고 범죄사실 은폐시도하면 그때도 청산 끝난 일이라고 할 생각인건지... 안희정이 소위 말하는 정치9단이라 지금 발언들이 경선 승리를 위한 일시적인 보수층 표 끌어모으기 책략입네 해도 마뜩찮을 판인데 진심으로 저런 소리를 하는 거라 더 복장터지네요. 용서와 화해 참 좋아하시는데 제대로 반성과 사과를 해야 용서를 하는 거지 나 혼자 용서하고 화해하는 거면 그건 그냥 정신승리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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