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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17 00:14:20
Name 반니스텔루이
Subject [일반] 2014 브라질 월드컵 지역 예선 대륙별 중간 점검 - 6편
<월드컵 지역 예선 시리즈>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39092&divpage=7&ss=on&sc=on&keyword=%EC%A4%91%EA%B0%84%20%EC%A0%90%EA%B2%80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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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42908&divpage=8&ss=on&sc=on&keyword=%EC%A4%91%EA%B0%84%20%EC%A0%90%EA%B2%80 - 3편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44621&divpage=8&ss=on&sc=on&keyword=%EC%A4%91%EA%B0%84%20%EC%A0%90%EA%B2%80 - 4편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46454&divpage=8&ss=on&sc=on&keyword=%EC%A4%91%EA%B0%84%20%EC%A0%90%EA%B2%80 - 5편


6편입니다. ^^

현재 각 대륙 상황이 어떤지 중간 점검 해보겠습샤 글을 써봅니다.. 순서는 본선 티켓순입니다. 드디어 4년여간의 예선 끝에 모든 대륙의 예선이 사실상 거의 끝이 났고. 이제 다음 달 A매치 데이때 최종 32개의 본선 팀이 가려지게 됩니다. 한번 각 대륙별 예선 및 플레이오프 대진을 찬찬히 살펴보겠습니다~ 순서는 본선 티켓순입니다.


1. 유럽 (UEFA) - 티켓 수 13장

홈어웨이 풀리그 방식이며 A ~ I조 각 조 1위(9팀)는 본선 진출이며, 각 조 2위의 상위 8개 팀들이 최종 예선을 거쳐 4장을 추가로 가져가게 됩니다.

A조



10R

Croatia 1 - 2 Belgium
Wales
1 - 0 Macedonia

11R

Serbia 5 - 1 Macedonia
Belgium 1 - 1 Wales
Scotland 2 - 0 Croatia

벨기에는 이미 1위 진출 확률이 높았으나 이번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에서 루카쿠의 폭발적인 2골에 힘입어 오히려 이겨버리고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반면 크로아티아는 예선 초반에 잘 나가다가 막판에는 부진한 모습들을 계속 보여줬는데요. 맞대결전 패배 뿐만이 아니라 주말 스코틀랜드와의 원정 경기에서도 2-0으로 패배하며 하마터면 각 조 2위 싸움에서도 무너질 뻔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다시금 팀을 재정비해야할 시기가 왔군요.


B조



11R

Armenia 2 - 1 Bulgaria
Malta 1 - 4 Czech Republic
Denmark 2 - 2 Italy

12R

Bulgaria 0 - 1 Czech Republic
Denmark
6 - 0 Malta
Italy 2 - 2 Armenia

저번 편에서 연재 당시 각 조 2위 싸움에서 아무래도 꼴지할 확률이 B조에서 나올 확률이 크다고 봤는데 역시 B조 2위(덴마크)팀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네요. 그래도 의외로 이번에 A조의 크로아티아가 2패나 거두는 바람에 B조 2위 팀에게도 희망이 생길뻔했습니다. 하지만 덴마크는 이탈리아와의 꼭 이겨야만 했던 경기에서 국대에선 애국자 모드인 벤준표가 2골이나 넣었음에도 아퀼라니에게 90분 추가시간에 통한의 동점골을 먹히며 결국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다음 몰타와의 경기에서 분노의 6골을 뽑아냈지만 어차피 조 꼴지인지라 대승이 아무 의미도 없었구요. 결과적으로 그 골만 막판에 안먹혔으면 크로아티아 떨구고 올라가였는데 참 두고두고 아깝게 되었습니다.


C조



11R

Faroe Islands 1 - 1 Kazakhstan
Germany 3 - 0 Ireland
Sweden 2 - 1 Austria

12R

Faroe Islands 0 - 3 Austria
Ireland
3 - 1 Kazakhstan
Sweden 3 - 5 Germany

조 2위를 향한 오스트리와 스웨덴의 2파전이 끝까지 가는 모양세였고 최종 본선 진출을 위해 꼭 이겼어야 했던 오스트리아와, 역시 마지막 경기를 독일과 맞붙어야 하는 스웨덴 입장에서도 져셔는 안되는 두 팀과의 맞대결이 있었습니다. 오스트리아가 스웨덴 원정에서 선제골을 넣었음에도 즐라탄에게 결승골을 얻어맞으며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결국 이 결과로 인해 잔여 결과에 상관없이 오스트리아가 탈락 확정이 되었습니다. 고개를 떨구는 알라바를 보면서 또 한명의 재능을 월드컵을 못보는구나 했던 생각이 들더군요. 흑..


D조



9R

Andorra 0 - 4 Romania
Estonia 0 - 2 Turkey
Netherlands
8 - 1 Hungary

10R

Hungary 2 - 0 Andorra
Romania 2 - 0 Estonia
Turkey 0 - 2 Netherlands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진즉 확정지었던 네덜란드, 그리고 2위 티켓을 잡기 위한 터키, 루마니아, 헝가리와의 3파전이었는데 상대적으로 나머지 두 팀에 비해 일정이 우위였던 루마니아가 결국 2위 티켓을 따냈습니다. 루마니아는 비교적 안정적인 일정에서 깔끔하게 2승을 따냈으나 터키와 헝가리는 불운하게도 네덜란드와의 맞대결이 모두 남아있는 상태였고 가차없이 네덜란드가 2팀 모두 잡아내는데 성공하며 루마니아가 조 2위를 차지합니다. 특히 헝가리는 네덜란드에게 무려 8-1로 대패하며 좋았던 골득실까지 순식간에 -로 대폭 감소하며 결국 본선 진출에 실패, 네덜란드의 반페르시는 이 경기에서 해트트릭과 더불어, 네덜란드 역대 A매치 최다골+유렵 예선 최다 득점까지 거머쥐었습니다. 예선 초반 성적에 비해 막판에 잘 따라온 터키 역시 아까운 결과가 나왔네요. 흑..


E조



9R

Albania 1 - 2 Switzerland
Iceland
2 - 0 Cyprus
Slovenia 3 - 0 Norway

10R

Cyprus 0 - 0 Albania
Norway 1 - 1 Iceland
Switzerland 1 - 0 Slovenia

스위스가 유력해보였던 조였는데, 마지막에 깔끔하게 2승을 거두며 본선에 합류합니다. 슬로베니아와 아이슬란드의 2위 싸움 대결에서는 결국 아이슬란드가 2위를 확정지었습니다. D조와 마찬가지로 슬로베니아는 1위팀 스위스에게 패배하며 2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하게 되었네요. 아이슬란드는 덕분에 마지막 경기에서 노르웨이에게 무재배를 거뒀으나 힘들게 2위를 차지. 힘겹에 2위한만큼 아이슬란드 역사상 최초로 본선에 올라올 수 있을지 기대되네요.


F조



11R

Azerbaijan 2 - 0 Northern Ireland
Luxembourg 0 - 4 Russia
Portugal 1 - 1 Israel

12R

Azerbaijan 1 - 1 Russia
Israel 1 - 1 Northern Ireland
Portugal 3 - 0 Luxembourg

포르투갈과 러시아간의 본선 진출을 위한 치열한 1위 싸움 상황에서 결국 러시아가 올라갔습니다. 포르투갈 입장에선 러시아가 한 번만이라도 미끄러주길 바라는 상태였으나 오히려 이스라엘과의 홈매치에서 어처구니 없는 키퍼의 실수로 본인들이 미끄러진 덕분에 다음 라운드는 볼것도 없이 2위 확정해 버렸습니다. 3연속 메이저 대회 예선에서 조2위.. 포르투갈 허허.. 지난 2번 모두 보스니아를 잡고 본선에 합류하긴 했지만.. 이건 뭐 매 대회마다 고통받는 날두국이네요. 크크. 의외로 아제르바이잔이 이번 라운드에서 선전해준듯 것 같네요. 북아일랜드까지 잡고 무려 4위로 예선 마무리 크크.


G조



9R

Lithuania 2 - 0 Latvia
Bosnia-Herzegovina 4 - 1 Liechtenstein
Greece 1 - 0 Slovakia

10R

Greece 2 - 0 Liechtenstein
Lithuania 0 - 1 Bosnia-Herzegovina
Latvia 2 - 2 Slovakia

승점은 똑같은 반면 그리스에 비해 압도적인 골득실 우위를 점하고 있던 보스니아가 끝까지 기세를 유지하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포르투갈과 마찬가지로 지난 2번의 메이저 대회 예선에서 조2위, 그리고 그 2번 모두 포르투갈을 만나 탈락했던 아픔이.. 3번만큼은 당하지 않겠다는 집념하에 이번에는 드디어 조 1위를 확정지으며 본선에 합류했습니다. 이번에는 포르투갈과 엇갈린 운명이네요.. 조2위로 떨어질때마다 포르투갈을 만난 보스니아였는데 만약에 2위로 떨어졌으면 또 포르투갈 만났을지도? 크크. 사실 지난 예선 경기에서 홈에서 슬로바키아에게 발목을 잡히며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지만 이번 예선 경기에선 깔끔하게 2승을 거뒀습니다. 그리스도 꾸역꾸역 쫓아왔습니다만.. 8승 1무 1패 승점 25점으로 2위라니 크크크.. 저번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조2위.. 과연 이번에도 꾸역꾸역 올라올 수 있을지..


H조



11R

Moldova 3 - 0 San Marino
Ukraine 1 - 0 Poland
England 4 - 1 Montenegro

12R

England 2 - 0 Poland
Montenegro 2 - 5 Moldova
San Marino 0 - 8 Ukraine

처음 조편성 당시 전력이 엇비슷한 팀들이 몰려있어서 가장 죽음의 조로 평가받았던게 H조였고 실제로 막판까지 제일 알 수 없었던 조였는데 결국 잉글랜드가 힘겹게 1위를 확정합니다. 그래도 잉글랜드가 참 저력이 있는 국가라고 생각되네요. 승부차기만 잘했더라면.. 물론 유로 2008은 그말싫. 크크. 지난 주말 경기 전까지 1위부터 4위까지의 승점차가 불과 3점뿐이 되지 않았고 그 4팀이 모두 맞붙는 매치업이 성사되었는데, 우크라이나가 폴란드를,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를 잡으며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와의 2파전으로 결정되어 버렸으며, 최종 순위를 가릴 주중 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폴란드를 잡으며 1위를 확정지었습니다. 남아있던 홈 2경기 이점을 잘 살린 잉글랜드였습니다. 지역 예선 하나만큼은 끝장나게 잘하는 루니는 여전히 골본능을 발휘했으며 월콧과 레넌이 부상으로 빠져있던 오른쪽 측면은 요즘 뜨고 있는 타운젠드가 국대 데뷔전에서 간지나는 중거리골을 터뜨렸고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도 끝장나는 중거리슛을 쐈으나 아깝게 골대에 맞는등. 오른쪽 측면에서의 새로운 경쟁 체제를 알렸습니다. 그리고 역시 마무리는 캡틴 제라드의 간드러지는 잉글랜드 본선 진출 확정샷까지.. 레반돞도 월드컵에서 못보는군요. 흑.. 산 마리노는 우크라이나와의 더블 매치에서 도합 9-0, 8-0 17골을 실점. 다른 나라 상대로도 별만 다르지 않습니다. 총 10경기 54실점. 경기당 5.4실점 .. 무려 5년만에 A매치 경기에서 한 골이라도 넣었다는게 그나마 위로라면 위로겠네요; 아 그리고 팀의 대패로 가려지긴 했지만 K리거 데얀은 잉글랜드 상대로 2경기 연속골을 넣었네요. 축하축하.


I조



11R

Spain 2 - 1 Belarus

12R

France 3 - 0 Finland
Spain 2 - 0 Georgia

역시나 스페인이 남은 2경기를 모두 잡아냈습니다. 이적 이후에도 클럽에서 좋은 폼을 보이고 있는 네그레도가 대표팀에서 좋은 폼을 보이면서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프랑스는 스페인하고 한 조가 되었을때부터 불안했었는데 역시 2위로 또 똥줄을.. 조를 잘못 만난 나머지 국가들은 그저 안습(..)


각 조 2위 순위



I조가 5팀이기 때문에, 나머지 6팀들이 있는 조에서 최종적으로 가장 꼴찌를 기록한 팀과의 2경기를 제외하고 성적을 기록합니다. 여기서 가장 꼴찌를 기록한 팀은 자동 탈락이고, 나머지 8팀이 최종 홈어웨이 경기를 치루게 됩니다.

결국 덴마크가 통한의 이탈리아전 무승부로 인해 탈락의 고배를 마셨고, 크로아티아는 잘나가다가 막판 2연패로 하마터면 본선 진출에 실패할뻔 했습니다.

괄호안은 현재 발표된 최신 피파 랭킹입니다. 대진 추첨 방식은 역시 지난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피파 랭킹을 베이스로 둡니다. 10월달 피파 랭킹은 목요일날 발표되며, 상위 4팀과 하위 4팀으로 시드를 나누며 대진 추첨은 다음주 월요일날 있을 예정입니다.


2. 아프리카 (CAF) - 티켓 수 5장

아프리카는 2차 예선은 끝이 났고, 드디어 3차 예선이자 최종 예선이 시작되었습니다.  

2차 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이 마지막 홈어웨이 매치를 가져서, 이긴 5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 대진 추첨 방식은 역시 피파 랭킹을 베이스로 두며 유럽보다 한 타이밍 빠르게 치루는터라 이 쪽에선 9월달 피파 랭킹을 기준으로 상위 5팀과 하위 5팀으로 나눠서 대진표를 결정했습니다.

<3차 예선>



1경기: 코트디부아르(아이보리 코스트) Vs 세네갈 - 클럽에서 좋은 폼을 보여주는 제르비뉴가 이번 경기 역시 날라다녔습니다. 국대에선 원래 잘하던 제르비뉴이긴 했습니다만 크크.. 페널트킥과 자책골을 유도했습니다.. 코트디부아르 입장에선 경기 종료 직전 파피스 시세에게 먹힌게 유일한 흠이었네요.

2경기: 에티오피아 Vs 나이지리아 - 키퍼의 어처구니 없는 미스로 한 골을 내준 나이지리아였으나 에메니케가 2골을 넣으며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원정에서 승리. 나이지리아는 이제 단 1경기만 무사히 치루면 본선에 합류합니다.

3경기: 튀니지 Vs 카메룬 - 0:0 경기는 볼때마다 참 쓸게 없네요; 원정골을 안내준 튀니지가 이점을 잘 살릴수 있을지..

4경기: 가나 Vs 이집트 - 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하나 했던 이집트였는데.. 상대를 잘못 만났나 봅니다. 보아탱도 결장한 가나였는데.. 6골이나 퍼부은 가나네요.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한 가나의 본선행은 거의 기정사실인.. 그러고보니 기안도 그렇고 보아탱도 그렇고 에시앙도 그렇고 이 나라 대표팀은 은퇴 선언했다가 복귀하는 선수가 참 많네요. 크크. 예전에 문타리도 비스무리했었고..

5경기: 부르키나 파소 Vs 알제리 - 한 골씩 계속 주고받은 경기 끝에 부르키나 파소가 펠레스코어로 1차전을 승리로 가져갑니다. 알제리로서는 그나마 원정 2골로 위안삼아야겠군요. 과연 부르키나 파소가 사상 첫 월드컵 진출을 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네요.


3. 아시아 (AFC) - 티켓 수 4.5장

아시아 지역은 이미 예선이 모두 끝났고 나머지 0.5장을 가리기 위한 남미 지역과의 플레이오프만이 남아있습니다. 요르단이 남미팀을 이길 수 있을지...


4. 남미 (CONMEBOL) - 티켓 수 4.5장

개최국 브라질이 빠지게 되면서 9팀으로 줄은 남미 지역의 예선도 모두 끝났습니다.



17R

Colombia 3 - 3 Chile
Ecuador 1 - 0 Uruguay
Venezuela 1 - 1 Paraguay
Argentina 3 - 1 Peru

18R

Chile 2 - 1 Ecuador
Paraguay 1 - 2 Colombia
Uruguay
3 - 2 Argentina
Peru 1 - 1 Bolivia

이미 진출을 확정지은 아르헨티나, 그리고 탈락이 확정되었던 페루, 볼리비아, 파라과이를 제외한 나머지 5국가들의 운명을 가리기 위한 예선 마지막 경기. 콜롬비아는 칠레에게 홈에서 전반에만 0-3으로 끌려갔으나 후반엔 상대 퇴장과 더불어 극적으로 3골을 넣으며 다음 라운드와 상관없이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6년만에 드디어 본선을 확정지은 콜롬비아이긴 하지만 본선 시드 순위는 예선 최근 피파 랭킹이 기준이므로 사실상 1시드인 아이러니 크크. 아. 그리고 콜롬비아는 마지막 파라과이와의 경기에서 구아린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브라질 월드컵 첫 경기에서 모습을 보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게 변수로 작용할지..

에콰도르와 우루과이는 16R까지 승점이 똑같은 마당에 17R에서 운명의 한 판 승부가 있었는데, 여기서 에콰도르가 승리하면서 결국 우루과이는 벌어진 골득실차를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안그래도 에콰도르에게 골득실이 뒤져있는 마당에 또 지기까지 했으니..

베네수엘라는 희망이 있었으나 시작부터 최약체 파라과이에게 홈에서 비기며 본선 진출이 좌절 -_-; 파라과이는 콜롬비아한테도 지고 마지막 경기에서 볼리비아마저 홈에서 꺾지 못하며 결국 무승부. 볼리비아보다도 아래 순위인 무려 조 최하위로 씁슬한 결과를 맞이했습니다.


5. 북중미 & 카리브해 (CONCACAF) - 티켓 수 3.5장

여기도 4차 예선이자 최종 예선이 마무리되었습니다. 3위까지는 본선 진출이고 4위는 오세아니아 지역 1위팀이랑 플레이오프를 치룹니다.



9R

Honduras 1 - 0 Costa Rica
United States 2 - 0 Jamaica
Mexico 2 - 1 Panama

10R

Costa Rica 2 - 1 Mexico
Jamaica 2 - 2 Honduras
Panama 2 - 3 United States

한마디로 이번 북중미 예선은 '멕시코 뭥미?' 로 정리하고 싶네요. 월드컵 16강 단골팀인 멕시코가 이번 최종 예선 초장부터 무재배만 계속 하더니만 본선 진출도 못하고 탈락까지 거의 99%까지 가다가 기사회생했네요. 멕시코는 저 10경기 중에 단 한번도 시원한 승리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2번의 승리 모두 1-0, 2-1이며, 이번에 치뤄진 파나마와의 경기에서도 80분대에 동점골 먹히고 종료 직전 히메네스의 그림같은 오버헤드킥으로 가까스로 승리를 거뒀고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코스타리카와의 원정 경기 역시 치차리토가 건드리기만 해도 넣는 골을 터치 미스로 못 넣더니 바로 루이즈에게 먹히는.. 동점골을 넣긴 했지만 후반에 결국 또 골을 먹히며 패배. 이 와중에 파나마가 83분에 미국을 상대로 역전골을 넣으며 진짜 멕시코가 탈락하나 싶었는데 90분에 연달아 골을 먹히며 탈락. 그야말로 극장이네요. 흔히들 도하의 기적이라고 불리우는 우리나라의 상황보다 더 극적으로 기사회생 하지 않았나 싶네요..크크. 반면 파나마 입장에선 후새드.... 파나마가 2-1로 경기 끝내기만 했어도 다득점으로 멕시코가 탈락하는 거였는데 크크.. 그래도 아직 진출은 아니고 플레이오프가 남아있긴 한데. 이러고도 아직 탈락 안한거 보면 여기도 상대적으로 참 널널한 지역이라는 생각이 또다시 드네요. 그리고 멕시코에 가려진 온두라스의 2연속 본선 진출 성공!. 아직도 지난 월드컵때 스위스 발목잡아 탈락시킨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이번에도 화이팅.


6. 오세아니아 (OFC) - 티켓 수 0.5장

지난 3월달에 이미 최종 예선을 마무리지은 오세아니아 지역입니다. 뉴질랜드는 이제 북중미 & 카리브해 지역 예선에서 4위한 팀인 멕시코와 플레이오프를 거쳐서 최종 0.5장을 가리게 됩니다.


대륙간 플레이오프 대진표

아시아 지역 예선 5위 Vs 남미 지역 예선 5위




북중미 & 카리브해 지역 예선 4위 Vs 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1위



요르단과 우루과이, 멕시코와 뉴질랜드가 경기를 각각 치루며,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뤄집니다. 왼쪽에 있는 팀이 1차전 홈팀. 개인적으로는 확률상 각각 그아우, 그아멕 팀이 각각 본선에 합류할 것 같습니다. 일정상 가장 마지막에 결정나는 경기이기 때문에, 이 경기를 끝으로 모든 월드컵 본선 진출팀이 가려지게 되며, 바로 그 다음달에 본선 조추첨이 있을 예정입니다. 고로 이 시리즈도 다음편이 마지막이네요. 크크.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팀 현황

21팀 확정


남미(5) - 브라질(개최국),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에콰도르
유럽(9) -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독일, 스위스, 러시아, 보스니아-헤르체코비나, 잉글랜드, 스페인
아시아(4) - 이란, 대한민국, 일본, 호주
북중미(3) - 미국, 코스타리카, 온두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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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즈키요조라
13/10/17 00:16
수정 아이콘
우루과이가 만약 침대축구에 침몰한다면, 그것도 볼만한것 같군요
뉴질랜드는 또 다시 이탈리아전같이 기적적인 경기를 한다면 멕시코가 떨어지는 일도 생길 것 같습니다.
광개토태왕
13/10/17 01:12
수정 아이콘
우루과이가 침대축구에 침몰 할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실력차이가 꽤 많이 나는 두 팀이라...
루카쿠
13/10/17 10:58
수정 아이콘
그나마 믿을 구석은 월드컵 4강 팀의 저주뿐이죠 크크.

하지만 2010 월드컵에서 그 저주가 안 통했기 때매 이번에도 전 안 통할거라 믿고싶네요.

우루과이는 아시아 팀이 넘기엔 넘사벽입니다.

비록 친선경기이긴 했지만 일본도 주전 다 투입하고도 홈에서 2-4로 박살났고 한국도 우루과이와 역대 전적에서 전패인 걸로 압니다.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4
수정 아이콘
요르단이 올라온다면 정말 충격적이긴 하겠네요. 크크
13/10/17 00:22
수정 아이콘
진짜 효율축구의 그리스네요 크크 플옵으로 가긴했지만
루카쿠
13/10/17 10:59
수정 아이콘
항상 조를 잘 만납니다. 저번 월드컵 예선에서도 꿀조였어요.

그땐 스위스가 1위였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스-스위스 얘네들은 항상 꿀조네요 어떻게.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4
수정 아이콘
기적같은 생명력..덜덜
멜라니남편월콧
13/10/17 01:05
수정 아이콘
멕시코 : 뉴질랜드 꿀이네.
뉴질랜드 : 어쩌면 해볼만 할 거 같은데?

잉글랜드는 어려운 시나리오를 겪을거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홈 2연전을 안놓치네요. 독일은 스웨덴만 만나면 실점이... 그리고 뢰브는 왜 외질느님을 계속 부려먹어서 다치게 하는건지 -_-+ 에콰도르는 계속 크리스티안 베니테즈 생각이 나네요. ㅜㅜ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5
수정 아이콘
에콰도르는 발렌시아 때문에 응원하고 있는 국가라 .. 본선 나가서 좋네요. 크크
13/10/17 01:10
수정 아이콘
반니스텔루이님 글 올려주시길 기다렷어요~
덴마크가 떨어진게 아쉽네요~ 항상 월드컵때 다크호스였었는데~ ㅠ
응원했었는데 ㅠ 진짜 통한의 이탈리아전 무승부네요
상대적으로 덜 유명한 아이슬란드가 플레이오프에 올라갔는데 선전하길 바랍니다~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5
수정 아이콘
이탈리아전 비기고 모두 주저앉으며 고개를 떨구던 덴마크 선수들이 떠오릅니다 ㅠ
13/10/17 01:56
수정 아이콘
멕시코는 그래도 이제 정말 벼랑끝이니 이번엔 정신좀 차릴 줄 알았는데 .. 끝까지 저모양이네요 -_-
그런데도 결국 살아남았다는게 참 ..

우리보다 더 한심하게 올라간(갈지도 모르는) 나라가 하나 있어서 왠지 위안이 됩니다 ;
우리나 멕시코나 누가 봐도 꿀빠는 포지션인데 왜 이모양인지 ..

덴마크는 어쩌다 얻어걸려 본 중계에서 2-1로 이기고 있길래 오 이태리 잡고 가네 싶었는데 결국 비겼나 보군요 ; 탈락이라니 애도 ..
루카쿠
13/10/17 11:10
수정 아이콘
덕분에 좀 더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을 것 같은, 요즘 떠오르는 강호 크로아티아가 진출했으니 덴마크 탈락이 그리 아쉽지가 않네요.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5
수정 아이콘
여기도 감독이 문제일수도..크크
sprezzatura
13/10/17 02:58
수정 아이콘
그리스는 8승 1무 1패인데도 플레이오프,
멕시코는 2승 5무 3패인데도 플레이오프, 월드컵 본선은 정녕 자리운일런지도 헐헐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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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막판에 운(?)이 어마어마하긴 했죠. 크크
하정우
13/10/17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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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실력순으로 뽑으면 아시아 월드컵 티켓 한 1.5장 나오려나요?
꽃보다할배
13/10/17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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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도 안나옵니다 단순 피파랭킹으로 보면요 역대 월컵 본선진출 횟수와 성적만 하면 1.5장 나오겠네요 (대한민국 4강16강 일본16강 2회 사우디16강 이란16강 북한8강)
루카쿠
13/10/17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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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장 솔직히 좀 많죠. 말씀하신대로 아시아 팀들 실력을 냉정히 따지면요.

충분히 유럽국가들이 불만 가질만 합니다.

전 북중미 3.5장도 조금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러고도 월드컵 단골 손님 멕시코가 가까스로 4위했으니.. 북중미는 그래도 경쟁력이 있어보이네요.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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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이다 보니까 어쩔 수 없는 측면이긴 하죠. 크크
13/10/17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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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에서는 폭동 일어났죠;; 미국이 그 상황에서 기를 쓰고 이기려고 들 줄은 몰랐을겁니다. 멕시코는 골드컵 이후로 정신을 못차리던데, 결국 지도산이랑 벨라 합류시킬 듯 싶네요
드라이
13/10/1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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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도 역사적으로 반미 감정이 만만찮을텐데 정말 폭동 일어날만 하네요.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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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몇분을 못버티고 ㅠ
루카쿠
13/10/1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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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글 잘 읽었습니다. 설명과 함께 대단한 정리네요.

태클은 아니고 틀린 정보를 몇가지 지적하자면..

1. 아래 남미예선에서 파라과이는 콜롬비아에 1-2로 패했죠. 경기결과는 맞게 쓰시고 글을 실수로 잘못 적으신 것 같네요.

2. 탑시드 8팀 선정기준이 피파랭킹이라는 얘기가 누가 한 말인지, 정말로 그렇게 하는 것으로 확정된 것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저대로 간다면 조추첨 방식도 복잡해지고 대륙 안배가 어려울 수도 있거든요.
반니스텔루이
13/10/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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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맞지 않나요? 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뭐가 잘못된건지 모르겠네요 ㅠ

2번은 여러 해외 언론에서 사실상 거의 기정사실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아마 맞는듯 보이구요.

솔직히 저도 왜 저렇게 탑시드를 정하는건지는 의아하긴 합니다;
루카쿠
13/10/17 11:07
수정 아이콘
아... 좀 헷갈리게 쓰셨어요.

"파라과이는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에서 볼리비아 상대로도 자존심을 챙기지 못하며 결국 무승부..." 에서... 볼리비아 상대로도 라고 하니
마치 파라과이가 볼리비아를 상대한것 처럼 들렸어요. 상대는 볼리비아가 아닌 콜롬비아였으니까요.

아마도 반니스텔루이님께서는 파라과이가 마지막 경기를 못 이겨 볼리비아보다도 낮은 순위가 됐다는 걸 말하고 싶으셨던 것 같네요. 맞나요?
반니스텔루이
13/10/17 11:10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루카쿠
13/10/1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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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한국 참 이길 팀이 없네요.

포르투갈, 프랑스, 크로아티아, 스웨덴이 모두 본선에 오르고

아프리카 네 강호(가나, 코트디부아르, 카메룬, 나이지리아)가 합류한다면...

더더욱 꿀조를 만날 가능성이 낮겠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포르투갈vs프랑스 대진을 바라는건 아닌지...

그나마 유럽은 보스니아, 아프리카는 부르키나파소 or 알제리, 남미는 에콰도르 정도가 해볼 만 하지 싶네요.

근데 저 팀들도 우리나라와 한조되면 좋아하겠죠?
반니스텔루이
13/10/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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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드 팀은 포기하고, 2~3시드 팀은 포기해야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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