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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10/12 14:35:04
Name ㈜스틸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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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일반] [K리그] 강등열전. 내일은 어디냐




시즌도 막바지로 접어들어가고 있고 강등권과 승강 플레이오프팀도 슬슬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고철...아니 포항팬인 제 입장에서는 우승도 멀어지고 그냥 아챔 티켓만 따달라는 바램뿐이지만 강등 싸움은 강건너 불구경이다보니 참 재미있어보입니다. 물론 해당팀 팬들은 매 경기 염통이 쫄깃해지겠지만요.

<클래식>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시즌 클래식은 2팀 자동 강등, 1팀 승강 플레이오프입니다.
현재로써는 대전이 가장 유력한 강등 후보이고 11위 경남까지가 사실상 강등권 라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전남은 승점이 애매하지만 일단 강등권 탈출은 확정입니다. 승강 플레이오프권 탈출은 아직 확정이 안됐지만요.
대전은 김인완 감독의 사임 사건 등 성적으로 인한 팀내 분위기가 어수선하고 강원은 프런트 권력 싸움과 시즌 초 월급 미지급 사태 등으로 팀이 어수선 했지만 K리그의 위건이 되겠다는 생각(...)인지 그래도 대전과의 승점차를 벌리면서 11위 경남과 승점 6점차까지 좁혔습니다.
대구도 감독 교체로 인한 어수선함이 그대로 성적에 반영되었고 경남은 페트코비치 감독 선임 효과도 없이 그냥 곤두박질 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금 현재 순위 그대로 갈것 같습니다. 대전은 성적이 반등할 계기가 전혀 보이지 않고 승점도 많이 벌어진 상태고 강원은 프런트가 말아먹을 느낌입니다. 대구와 경남이 약간 문제긴 한데 승점차가 4점차인데다가 대구도 성적 반등의 계기가 없다는 점에서 일단 경남의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


<챌린지>
이번시즌 챌린지는 우승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내년부터는 2팀 승격이 될거라는데 이사회를 거쳐봐야 알겠죠.
시즌초부터 경찰청이 독주를 하는 바람에 승강 플레이오프가 무산될뻔했지만 경찰청 선수들의 대거 제대로 인해 상주가 경찰청을 제끼고 1위로 올라와있는 상태입니다. 광주가 뒤늦게 발동걸려서 3위까지 치고 올라왔지만 승점차가 너무 많이 나서 승격 경쟁에서는 탈락했습니다.
※잠깐 사족을 붙이자면 경찰청 우승시 승강 플레이오프 무산은 누구 머리에서 나온건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법인화도 안되고 연고지도 없는 팀인데 왜 프로리그에 끼워서 이 사단을 낸건지 원...안그래도 경찰청은 내년에도 리그 파토낼 꿍꿍이를 가지고 있구요. 참 잘돌아갑니다.-_-

이쪽도 지금 순위에서 변함 없을 것 같습니다. 경찰청은 매 경기 원정에 대규모 제대로 인해 18인 스쿼드도 못채우는 상황이라 체력적 부담이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그걸 극복 못할테구요.


<승강 플레이오프>
제 예상대로 대구-상주가 플레이오프를 갖게 된다면 상주 승격에 돈을 걸겠습니다. 상주도 11월에 대규모 전역이 예정되어 있지만 플레이오프라고 해봐야 홈 앤드 어웨이 2경기뿐이고 잔류하는 상주의 스쿼드를 봐도 대구가 어떻게 할 수 있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경남-상주가 된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P.S) K리그 구단들은 강등 된다고 죽는 소리 좀 안냈으면 좋겠습니다. 강등되면 진짜 구단이 죽는 것도 아니고 강등이 싫으면 감독 선임이나 선수 영입부터 잘하던지 말이죠. 특히나 프런트 권력싸움하는 강원.-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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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라주리
13/10/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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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대강광이 다시 모일듯 합니다;;;
㈜스틸야드
13/10/12 15:01
수정 아이콘
대대강광이 다시 모이거나 대강광만 모이거나 둘중 하나가 될지도...;;
Friday13
13/10/12 14:48
수정 아이콘
대전은 클럽하우스 신축하는데 기념 강등 ㅠ
㈜스틸야드
13/10/12 15:01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클하 완공 기념 강등이네요 ㅠㅠ
날두야울지마
13/10/12 14:53
수정 아이콘
대구가 강등 스플릿 했을때는 좀 그나마 안정적인?? 12위 라고 할수 있었는데 지금은 아슬아슬하네요
살아남길 바라네요
㈜스틸야드
13/10/12 15:02
수정 아이콘
경남을 끌어내려야 할텐데 승점이 4점차라 쉽지 않아보입니다. 2점차정도면 어떻게든 될것 같은데
토죠 노조미
13/10/12 14:57
수정 아이콘
상주가 올라 가려나요.
상주때문에 친척들 기분 좋아하시던데 올라갔으면 좋겠네요.
㈜스틸야드
13/10/12 15:02
수정 아이콘
상주가 올라가면 재미있어지긴 하겠네요. 작년같은 삽질도 안할테고
13/10/12 14:58
수정 아이콘
경찰청 문제는 기존 클래식구단이 담합을 했다고 이해하면 될것 같습니다. 이사회 구성원만 봐도 첼린지 팀의 입김이 들어가기 힘든구조죠.
㈜스틸야드
13/10/12 15:03
수정 아이콘
담합의 냄새가 나는건 처음부터 느끼고 있었지만 최초 발안자가 누구인지 참 궁금합니다. 정몽규 회장이 연맹에 그대로 있었으면 저런 바보같은 의결내용도 안나왔을지도 모르겠는데...
Tristana
13/10/12 15:09
수정 아이콘
내년부터는 클래식은 14팀이 되는건가요?
㈜스틸야드
13/10/12 15:13
수정 아이콘
12팀입니다. 챌린지는 내셔널리그나 챌린저스리그에서 추가적으로 올라오지 않는 한 10팀이구요.
Tristana
13/10/12 15:18
수정 아이콘
아 올해가 14팀이죠 크크
에위니아
13/10/12 15: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강원이 살아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팀들과 다르게 이 팀은 진짜 프런트가 개판이라 강등되면 사라질지도 모른다는 그런 걱정이 들어요...
㈜스틸야드
13/10/12 15:19
수정 아이콘
저도 강원의 잔류를 바라지만 당장 프런트가 개판이라 팀 분위기만 망치고 있다는게 문제죠. 임은주 사장이 너무 높은 목표치를 잡고 부임한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강원은 잔류를 해야하는 처지인데 학범슨 짜를때 명분이 스플릿B로 떨어졌다는거였으니...
에위니아
13/10/12 15:23
수정 아이콘
전형적인 낙하산이라... 최문순도 이해 안가고 임은주도 이해가 안 갑니다... 아니 학범슨을 왜????
Manchester United
13/10/12 15:19
수정 아이콘
강원이 잘 풀렸음하네요.
㈜스틸야드
13/10/12 15:20
수정 아이콘
다른 팀보다 더 위험한게 강원인데 저 팀은 강등당하면 진짜 죽겠다고 해체시킬것 같아서 불안합니다.
잠잘까
13/10/12 15:37
수정 아이콘
승점을 따야하는 경기에서 강등권 팀들이 무재배를 하면서 승점이 소폭 변화 하긴 했지만, 항상 순위는 고정이네요. 그나마 스플릿 시작전만해도 가능성은 있어보였던 대전이 슬슬 뒤로 밀리는 형국이고... 제가 올시즌 굉장히 기대했던 대구는...하 안타깝네요. 최근 경남이 올시즌 첫 원정승(..)을 거두었습니다. 처음이 어렵다고 했으니 이후에는 훨훨은 몰라도 꾸준하게 승점을 쌓을 것 같네요.

이제 팀담 7경기씩 남았는데 강등권의 추는 역시 경남, 대구, 강원의 맞대결에서 승부의 추가 기울지 않을까 싶네요. 11월 말인가에 이 세팀이 맞대결을 연달아 펼칩니다. 초반에 강등권 팀을 잡아 분위기나 순위를 끌어올릴 수가 없어서, 11월 말까지는 미친듯이 버티는게 관건이 아닐까 합니다만...스플릿 7경기동안에도 변화하지 않았던 순위를 생각해보면, 사실상 대구-강원의 순위를 제외하면 굳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스틸야드
13/10/12 17:50
수정 아이콘
그래도 강원이 지난 시즌에 스플릿에서 꾸역꾸역 승점 쌓아서 살아남은걸 생각하면 아예 불가능할것 같지도 않습니다. 물론 이번시즌이 더 힘든 상황이긴 합니다만
광주FC
13/10/12 16:04
수정 아이콘
아직 탈락까지는 가망이 거의 없을뿐이데요.. 내일 상주 잡을거예요
㈜스틸야드
13/10/12 17:50
수정 아이콘
저도 저렇게 예상은 하지만 광주가 잔여경기에서 쭉쭉 치고 올라가주면 경쟁도 재미있어지니 좋은 현상이죠. 지금 이대로 끝나기에는 너무 싱거워서요.
13/10/12 18:09
수정 아이콘
근데 광주는 내부 잡음이 심한 것 같아서...
남기일 감독대행 체제로 가는 것 자체도 말이 많았었죠.
13/10/12 17:58
수정 아이콘
아아 충주...
오늘도 종료 2분 남겨놓고 귀신 같이 실점하면서 1:1 무를 캤습니다.
승점 20점이 이렇게 어려운 일이었구나 엉엉

대전은 강등되도 시 지원 유지하겠다고 시장님이 공언한만큼 남은 건 열심히 하는 것 뿐입니다.
대구는 작년에 잘하던 가락이 이제야 나오고 있어서 어떻게 살아는 남을 것 같아서, 외려 12위는 경남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강원은 슬슬 감독 교체 효과가 나오는 것 같긴한데 진짜 목숨 걸어야죠 이제.

챌린지 1위는 경찰만 아니면 됩니다 제발...
상주 너임마 파이팅
13/10/12 20:07
수정 아이콘
명불허전대전
카페르나
13/10/12 22:27
수정 아이콘
대전팬으로 그냥 강등을 받아들이는 단계입니다... 어떻게든 되겠죠 뭐...
13/10/12 22:32
수정 아이콘
대구는 백종철 감독 부임이후의 성적은 무난합니다. 모아시르때보다는 성적도 안좋고 경기력도 떨어졌지만
그나마 경기..라고 말할수있을 정도의 경기는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전남을 이길때도 대구특유의 윙에서 파고드는 공격작업이 잘됐죠.

그러니까 시즌 초반에 말아먹은게 아쉽죠.... 근데 스플릿 B 상대들이 대구가 싫어하는 팀들입니다. -_-; 특히나 강원에게는 좋지 않은 기억만..
일단 목표는 1부 잔류인데 강등되면 조작복귀 선수들부터 일단 다 짜르고 봅시다... 이것들은 팀 성적에도 도움이 안되고 케미에도 도움이 안되고 ;;
버들강아
13/10/12 22:58
수정 아이콘
강원은 올해만 넘기면 됩니다.
내년에 도지사 선거 있습니다.
하이원 사장이 도지사로 나오면 지원 문제는 해결될듯.
문제는 대구나 경남이죠..
옆집백수총각
13/10/13 01:52
수정 아이콘
경찰은 왜 승격제외 판정이 났나요?
㈜스틸야드
13/10/13 02:03
수정 아이콘
1부리그 필수 조건인 구단 법인화가 안되어 있고 연고지가 없기 때문입니다. 상주도 작년에 법인화 안하고 버티다가 강제 강등당하고 올 시즌에 국방부에서 구단법인에 임대해주는 형식으로 법인화 시켜서 승격 요건을 다 갖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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