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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9/11 14:55
http://media.daum.net/society/education/newsview?newsid=20130911110111830
아침에 글을 써볼까 하다가 말았던 기사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교학사의 역사 교과서 집필자인 이명희 교수가 좌파가 10년내에 한국사회를 전복할지 모른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재밌게 본 부분은 그의 분석에 의하면 교육계와 언론계의 70%, 예술계의 80%, 출판계의 90%, 학계의 60%, 연예계의 70%를 좌파가 장악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정말 그정도일까? 어디까지를 좌파로 생각한걸까? 를 잠깐 생각해봤는데 과거에 비해 기본적으로 기사, 정보가 넘치는 시대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판단을 내리고 결정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된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 특히 본문처럼 MB시절의 삽질에 대해서는 이권과 관계 없는 일반인들 입장에서는 비판을 할 수 밖에 없으니 그들 입장에서는 좌파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13/09/11 15:37
그닥 귀 기울일 필요없는 헛소리라는걸 스스로가 증명하고 있죠.
이런 인식 수준을 가진 저자가 쓴 교과서가 제대로 만들어졌을리 만무합니다.
13/09/11 19:10
위키피디아의 틀린 내용을 최소한의 검증 없이 교과서에 썼는데, 남탓으로 돌리는 능력은 대단하네요.
잘되면 내덕, 못되면 북한빨갱이탓...
13/09/11 14:59
pgr은 친야권이라기보다는 반여권이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고전적인 스펙트럼으로 나누면 아마 많은 지표에서 보수적인 색채를 나타낼 겁니다. (사상, 복지정책, 국방문제, 외국인 노동자나 남녀문제 등등은 제가 활동하면서도 pgr이야말로 합리적 보수를 추구(?)하는 사이트라는 걸 느낄 수 있었던 분야입니다.)
13/09/12 10:28
동감..
굳이 나누자면 사실상 pgr은 중도 보수에 가깝죠. 친야권보다는 반여권성향이라는거.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에 진짜 진보나 친야권 성향의 단체나 그룹이 그렇게 많지가 않죠. -_-;;
13/09/11 14:59
우리나라는 정말 DYNAMIC KOREA가 맞습니다. 어휴.. 눈물만 찔끔... 아직까지는 그래도 공정한 사회, 스스로 사회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사회라고 다른 나라들이랑 비교해서 생각해보기도 하지만 이것도 이제 끝물 지난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PGR에 정치적인 이야기가 나온건 기실 얼마 안된거죠. 예전엔 철저한 '개인사이트'이기 때문에 해당되는 글들이 허용이 안되었던걸로 저는 기억합니다(물론 제 기억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전 그냥 다양한 글을 볼 수 있어서 옵니다. 새로운 유행이나 문화/사회/과학/게임 등등 다양한 계층의 다양한 글을 보는 재미로요. 앞으로도 이런 다양성이 유지되는 PGR21이기를 마음속으로 기원해봅니다.
13/09/11 15:04
개인적으로 볼때 제가 가는 수많은 싸이트중..
새누리당, 이명박, 박근혜를 보수로 본다고 가정했을때.. 가장 보수화된 싸이트가 PGR21인데 말이죠... -_-;;;; (물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거고, 절대적으로는 중도로 보는게 맞지 않나 생각합니다.) 일베는 당연히 제외하고, 큰 대형 커뮤니티중 PGR21보다 더 보수적인 싸이트 보신분 계신가요?
13/09/11 15:07
윗분말씀대로 친야권도 어느정도 있지만, 반여권 성격이 더 강한것 같기도 합니다.
약간 다른 소리인데, 현정부까면 뭔가 깨어있는 의식있는 사람으로 착각하는것 같은 사이트들은 참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 특히 여성분들 비율이 현저히 높은 커뮤니티일수록 그런 성향이 짙은것 같더라고요.
13/09/12 09:48
개인적으론 시민의 종복(servant)인 정부는 까야 제맛입니다.
시민이라면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을 지지한다 하더라도 제대로 하는지 안하는지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러니깐 까는게 미덕인 대상이랄까요 얼마전 유상무 노예체험을 생각해보면 이정도로 까주는게 오히려 자비로운거 같기도 하네요.
13/09/11 15:09
이게 다 이명박 때문... 인가요? ^^
인터넷의 주 사용층인 30대 이하의 새누리당 지지도가 낮은데 대부분의 사이트가 친야권적 성향을 띠게 되는 건 당연하죠. 특정 이슈에 대해 구성원이 30:70 정도의 포지션을 가지고 있다면, 특별한 다른 사정(예컨대 30측에 강력한 키배러의 존재)이 없다면 70의 목소리가 95% 이상을 차지하는게 자연스럽죠.
13/09/11 15:15
여권과 야권으로 나눈다기보단
상식과 비상식으로 나누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PGR21은 제가 아는 사이트 중 가장 상식적인 사이트라 생각합니다.
13/09/11 19:53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건 여야 정치적 스탠스로 나눌 문제가 아니죠.
가장 일반적인 잣대를 들여다봤을 때 피지알이 정말 친야 성향이었다면, 대선기간 안철수가 그렇게 외면받을리가 없습니다;;;;; 저만 해도 피지알에 영향을 받아 안철수씨에 대한 미련을 접었어요.
13/09/11 15:19
저도 좀 보수다운 보수 사이트 좀 알았으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은 자칭 보수들이 디씨,일베니 원...크크 걍PGR정도면 나름 (정상적이고 건전한)보수 사이트라고 보고 있습니다.
13/09/11 15:35
피지알을 상식적인 보수사이트라고들 많이 얘기하시는데, 제가 보기엔 진보 성향을 가진 분들도 비슷하게 많아서 보수사이트라고 하기엔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굳이 정의하자면 상식적인 보수와 진보 인구가 비등한 중도 사이트?
13/09/11 15:50
비등비등하죠. 스스로 진보라고 하는 분들도 상당히 많은 분야에서 보수적인 의견을 많이 내는 곳이 이곳이긴 합니다.
반면에 보수적이라고 하는 분들도 진보적인 의견들이 가끔 보이는 곳이기도 하고... 뭐 저도 점점 가는 곳이 줄다보니 이곳에 그냥 정착해서 이곳이 사라지면 아마도 포탈 검색 빼고는 갈만한 곳이 없긴 하겠네요. 자주가는 사이트가 사라진다는 거 오래된 친구를 잃는 기분일텐데 아직까진 그런 느낌 받아본적이 없는 걸로 봐선 별로 정주는 사이트가 없었던 듯 싶기도 하고... 정주는 PGR이 사라진다면 참 안타까울 듯 싶어요. 그게 단순히 사이트가 접속이 안되는 문제가 아니라 회원들의 문제라던가 정치적인 문제라던가 뭐 여러가지 이유로 사라진다면...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긴 합니다.
13/09/11 16:19
좌우를 넘어 상식과 비상식으로 봐야겠죠..
엠팍도 자주 가긴하는데 거긴 뭔가 흐름에 강하게 쓸리는 느낌이 들더군요... 몇몇이 여론을 주도하고 나면 흐름이 휙휙바뀌는 느낌의? 어쨌든 PGR은 적어도 국정원 선거 개입에 대해서는 다 같이 까는 분위기가 되고.. 이석기의 빨갱이 같은 뻘짓거리도 다 같이 까는 분위기가 되고.. NLL포기 발언이 없었다는 것 역시 다같이 인정하는 분위기고.. 노무현 전대통령이나 이명박 전대통령의 뻘짓거리 역시 다 같이 까는 분위기가 되고.. 박근혜씨의 공과를 냉철하게 구분할 수 있는 정도로는 이야기가 되는거 같습니다. 그 흐름에 반기를 드는 몇몇은 있으나 fact 부족과 논리력 부족으로 깨갱하기 십상이고.. 시작은 게임싸이트지만...김택용이 은퇴한 시점에서 게임이란....ㅠㅠ
13/09/11 16:32
사실 저는 비슷한 이유로 디씨의 보수화나 일베의 탄생 역시 논할 수 있다고 봐요. 이명박 정부의 실책들이 넷상의 대규모 반여권 분위기를 만들었지만 정권 3-4 년차 즈음이던가요. 대외적, 대내적 상황들이 다시 반야권 정서를 만들고 그것이 일베나 디씨의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봅니다. 2010년 즈음이 시작이 아니었나 싶은데.
13/09/11 16:56
자 PGR이 드디어 50대 분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5년에서 10년후가 기다려 집니다.
일단 그때까지 PGR이 살아남고... 그리고 나이든 분들이 그 이후에도 여기서 서식해야 가능해지는 이야기네 생각해보니... T.T
13/09/11 17:22
솔직히 야권성향 아닌사이트가 보기 힘들죠 일베나 디씨 정사게정도 빼고
이게 일각에서 주장하는 좌경화, 뭐 이런게 아니라 젊은세대 자체가 리버럴성향이 기본적으로 많습니다. 커뮤니티 주 이용게층인 20 ~ 40대 이용자층이 야권지지층이 훨씬 많은것 뿐이에요 가정이지만 만약 60대 이상 인구가 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가 존재한다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찬양 일색이겠죠 60대이상은 박근혜 대통령이 압도적인 지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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