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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7/10 10:47
결론적으로는 "쓰지 맙시다."
쓰지 말아야 할 이유는 너무나도 많기에.. 한가지만 얘기하면 비판과 비난과 조롱은 그 구분이 명백합니다.
13/07/10 10:48
개인적으로는 '민주화'라는 말을 쓰는게 불편해진 현실이 너무너무 어이 없고 안타깝습니다...
우리 회사엔 '민주화'씨도 계시던데...
13/07/10 13:26
이런 폭발적인 반응이라니;; 청년인턴이셨고 지금은 퇴사하셨네요 88년생 맞는데... 이거 괜히 신상 공개같은거 아닌가 괜히 걱정되네요;
13/07/10 14:39
제 고등학교 같은반 친구 중에도 민주화라는 친구가 있었죠 흐흐
우리 87년생이거든요. 학교다닐땐 잘 느끼지 못했는데 나중에서야 이 이름이 당시 국민들의 상처와 염원을 담아낸 이름이란걸 느꼈죠
13/07/10 10:51
친할머니가 서남 방언 쓰십니다. 솔직히 반이나 알아들을까말까합니다. 안 그래도 제가 집중을 잘 못 해서 평소에도 절반 이상의 말이 한 귀로 들어오면 다른 한 귀로 빠져나가는데, 그래서 할머니와는 통화하기 무지 힘듭니다. 그래도 사투리 쓰시는 게 생각해 보면 참 정감이 가요. 그런데 넷상에서는 지역드립이라는 이유로 이런 사투리는 거의 못 쓰죠. 웬만큼 웃거나 이해할 만한 상황이 아니고서야... 그렇게 생각하면, 사투리 하나 마음놓고 쓰지 못하는 세상, 참 씁쓸합니다.
13/07/10 10:52
전라도 출신에 일베를 쓰레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지만...
전라도 사투리에 대한 지나친 검열?에 대해 회의를 품고 있습니다. 오오미, ~랑께, ~겄소. 등등의 드립은 일베쪽에서 자주 사용하면서 문제시 되고 있지만... 사실 사용되는 상황이나 의도를 봐도 이제는 전라도 조롱이라기 보단 웃기는 드립 쯤으로 치부되고 있다고 보이거든요. (사실 전라도 지역에서 인터넷을 자주 하는 연령층이라면 저런 사투리는 거의 쓰지 않는다는게 현실이지만, 그건 차치하고요.) 홍어드립이나 7시 드립은 차별적 의도가 명확하니 금기해야겠지만 위의 사투리들은 어느정도 허용할 수는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13/07/10 11:01
'알았당께'는 개인적으로 친구들끼리 일베는 커녕 두루넷이 들어오기도 전, 천리안이 들어오기 전에도 재미있게 쓰던 말이었는데. 요샌 좀 그래요.
13/07/10 10:54
개인적으로 의도와 다르게 오해를 사는 경우가 많아서 표현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씁니다.
댓글을 달아도 글을 써도 몇 번씩 표현에 대해서 수정하고 필요없거나 불쾌하게 받아들일 가능성이 있는 말이 있나 살펴보고 지우기도 하고 잘 못 된 정보나 중복된 의견이 있지 않나 살펴봐서 지우기도 합니다. 글은 그나마 이렇게 수정을 통해서 고칠수라도 있는데 말은 그러기 힘들기 때문에 언어 사용에 조심하고 있습니다. 욕설이나 은어 사용도 안 하려하고 오해살만한 발언이 아닐까 한 번 더 생각하려고 합니다. 당연히 조심해야 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13/07/10 10:55
저도 '오미~' 라는 감탄사를 처음 들었을 때 참 귀엽고 정감가는 감탄사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 순간 쓰지 못하는 말이 되어서 참 슬픕니다...
13/07/10 10:57
그건 또 뭐 때문이죠? 크크크 요즘 드는 생각에 그걸 알아보러 일베를 갈수도 없고.. 혹시 위키엔 있지 않을까 생각도 하지만.. 그런거만 알아보게 업데이트 페이지라도 만들어줘야 하는건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참..
13/07/10 11:02
으리 그거일걸요? 김보성씨가 외치는거 으리 으리(의리)
PGR에도 올라왔는데 일베용어가 아니죠. 영화 영웅 홍보하면서 나온 더 부각된건데
13/07/10 11:04
엔하위키가 이런 거 알아보는 데 좋죠.
http://mirror.enha.kr/wiki/%EC%98%81%EC%9B%85%3A%20%EC%83%90%EB%9F%AC%EB%A9%98%EB%8D%94%EC%9D%98%20%EB%B9%84%EB%B0%80 여기 참조하시고...
13/07/10 10:56
근데 진짜 오오미를 쓰나요? 오메나 워매정도가 아닌가요? 워메지리것소 정도의 드립은 그쪽하고 연관안짓지만 오오미는 쫌그렇던데..
13/07/10 10:59
그건 그렇다 이야기를 하죠. 근데 표현이라는게 텍스트로 옮기다보면 좀 변형되잖아요. 물론 저 같은 경우도 그런거였는데 인식하지 못하고 습득했는진 몰라도 위의 덧글처럼.. 그냥 그게 괜찮아 보여서 쓰거나 좋은 인상을 받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13/07/10 11:29
충분히 그렇게 쓸수 있는데 특정커뮤니티에서 비하하는 의미로 밀어서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해요. 저도 생각없이 재밌다고 쓴적이 있거든요.
13/07/10 11:03
개인적으로 화가 나는 부분입니다.
친구들 중에 전라도 출신도 경상도 출신도 많아서 어느새 양쪽 방언을 어설프나마 알아듣고 구사도 가능하게 되었는데 요새는 카톡이든 인터넷이든 특정 지역 방언으로 쓰여진 텍스트만 보면 저도 모르게 의식하게 됩니다. 특히나 끝부분이 ~노로 끝나는 부분은 더 그렇죠. 마치 스타1에서 승부조작 파동이 있던 직후에 경기 중 실수나 이해가지 않는 플레이를 그전처럼 지켜볼 수 없게 된 듯한 느낌입니다.
13/07/10 11:06
근데 ~노자 붙는다고 다 사투리가 아닌 게 문제죠. ~노가 붙어야 할 말이 있고 아닌 말도 있어요. 경상도 사람들은 그걸 구분하는데 다른 지역 사람들은 그거 구분 못하더라구요.
13/07/10 11:07
경상도 사람은 아니지만 전혀 ~노가 붙을게 아닌데 붙는 글들은 딱봐도 구분이 되더군요.
그런 경우는 대부분 글 내용에서도 특정 성향이 묻어나긴 하지만..
13/07/10 13:00
사실 경상도 사투리도 천양지차라, 물음으로 끝나는 말이 아닌 평서문에서도 ~노는 잘만 썼는데
일베 때문에 그런것도 조심히 쓰거나 쓸데없는 오해 받을까 차라리 안 쓰게 됐죠. 저야 쓸 일이 없지만 고향친구들은 난감해 하더라구요.
13/07/10 14:52
~노는 특히 더 웃긴거같아요
주변에 부산친구들이 있어서 한 10년전부터 문장 뒤에 노를 붙이는 식(예: 뭐뭐할거노, 어쩔거노 등등) 의 어설픈 사투리를 사용했었는데 이게 어느새 일베투가 되어버렸다는게.. 친구들이야 제 정치성향을 잘 알고 있으니 별생각안하고 받아주는데, 쓸때마다 괜히 신경쓰이더라구요
13/10/02 10:13
보통경상도 비거주자분들이 쓰시는거보면 ~노를 다 붙이시던데 실제 경상도에선 ~가? ~라? 를 훨씬 많이 씁니다. 니가 한거 아이가?(라?)
13/07/10 11:05
오오미가 쓰이게 된 시대를 돌아보면, 일베가 생기기 한참전부터 나온 말이었죠. 네이버에서 대구한테 사고많이 일어나는 지역이라고 고담시티 언급하면서, 전라도는 오오미 지리겄소 뭐 이런식으로 나온건데. 이게 유행처럼 사라지지 않고 더 양성화 되어서 사용되는 말이라,
워미~~ 이건 쓰는데 오오미는 안된다. 참 애매해요
13/07/10 11:05
전 오오미 가끔 쓰는데... 단어자체가너무 이쁘지않나요?크크
오오미... 저도일베참싫어하지만 오오미란 말은 감탄사를 제대로표현한 우리말같다 생각해서..
13/07/10 11:05
솔직히 짜증납니다.
제가 기타를 친지 쫌 됐는데 '운지'라는 단어는 기타 현을 누른다는 평범한 단어이며 제가 기타를 남에게 가르쳐줄때 자주 쓰는 단어였거든요. 근데 그 단어가 다른 용도로 사용되면서 의식적으로 제가 이 단어를 못 쓰게 됐더라구요. 일베가 뭐길래 제 언어생활에 제약을 주는지...
13/07/10 11:06
편견이란게 무섭죠.
예전엔 게임상에서 사투리쓰는 친구들 보면 짜식들 입으로도 모잘라서 손가락으로도 지역색 티내냐 이랬는데 요즘엔 끝에 노 붙으면 괜히 거부감이 생기고 그래요. 제가 경상도 사투리를 잘 몰라서 저렇게 말끝마다 노가 붙는지도 모르겠고 얼마전 질게에선가 경상도 사투리에서는 노가 붙는 일이 많다고 하니까. 제가 괜히 오바하는거 같아서 그냥 넘어가지만 불편하긴 하더라구요. 모두가 웃을 수 있는 드립만 가득한 세상이 오길 바라지만... 힘들겠죠?... ㅠㅠ
13/07/10 11:10
이건 일베랑은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긴데, 저는 '부왘' 이란 표현이 여성을 비하하는 뉘앙스가 있단(혹은 그렇게 느껴진단) 얘기를 여초 커뮤니티에서 보고 나서 잘 안 쓰게 됐습니다.
13/07/10 11:16
말 쓰기도 힘든 세상이죠.
그런거 이런거 다 이해하고 단어의 이상한 출처와, 단어의 희화화된 의미를 구분 할 수 있는 사람들 앞에서만 쓰면 되는 문제 같습니다.
13/07/10 11:25
요즘은 주모드립도 맘 편하게 못 쳐요.
첼시 경기 보다가 모 사이트에서 첼뽕 나 혼자 다 마시게 주모 셔터내려 어쩌구 했더니 일베충이네 뭐네 시비걸더군요.
13/07/10 11:28
기분좋다도 마음대로 못쓰게되버린걸
일베충탓해야되는지 뭐만말하면 일베로모는 사람들을뭐라해야되는지... 뭐 신경쓰이니 오해받을만한 표현을안쓰려하지만 짜증이나는건분명하네요
13/07/10 11:29
어떤 의도의 글인지는 이해하는데,, 오오미라는 단어는 실제로 들은적이 없습니다. 조롱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 아닌가요?
오메,워메 는 들어봤고, 많이 양보해서 오미까지는 비슷하다 쳐줘도... 오를 굳이 두번 넣어서 오오미라는 단어를 인터넷에서 활성화시킨건 처음부터 불순한 의도가 느껴지더군요.
13/07/10 11:36
동의합니다. 오오미는 전라도를 폄하하기 위해 쓰는 말투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라도 사람들은 저런 말투 안씁니다.
말투도 경상도에 비견할만큼 빨라서 '오오미'처럼 길게 늘여서 쓰지 않죠.
13/07/10 11:47
일상적으로 쓰는 단어들이라면 모르겠는데,,
명백히 조롱, 비하의도로 만들거나(오오미 등) 활성화된(앙망 등) 단어들을 내가 맘에 드니까 쓰고싶다는건,, 욱일승천기나 나치문양이 단순히 '이쁘니까' 쓰고다닐테니 니들은 상관하지 마라... 는 것과 비슷한 논리로 느껴진다면 지나친 비약일까요?
13/07/10 12:12
쓰고 싶어서 쓴다는 것에 대해 제재할 권리는 없겠지만 상당히 부정적으로 바라볼 수는 있겠지요.
선택은 개인의 자유지만 그에 따르는 댓가도 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13/07/11 12:16
으미..
많이 썼던 기억이 납니다. 오메, 으메, 워메... 다 비슷한데 오-오미는 못들어본것 같습니다. 글자로 강조해서 쓰다보니 늘어진게 아닐지.. 워허메! 어떤가요?
13/07/10 11:34
저는 사실 일베를 하든 안하든 뭔상관이냐라고 생각합니다.
일베에서 똥글만 안쓰면 되는거 아닌가요..? 가끔 일베가서 동물이나 천문학 관련 글 보면 재미있던데요.. 뭐만 했다 하면 일베일베하는데, 그게 더 짜증납니다
13/07/10 11:38
정확한 어원이 어떤 건지 알아보지도 않고 '그냥 일베에서 많이 쓰니까 나쁜의미네' 라고 몰아붙이는 거 같습니다.
조만간 일베에서 한글을 쓰니까 한글을 쓰면 다 나쁜놈이라고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13/07/10 12:41
제가 말한 내용은 '오오미'를 지칭하는 게 아니었습니다.
'민주화' 부터 시작해서 '부릉부릉', '홍어', '자연인', '운지', '선비', '~노'와 같은 사투리 사용 등등 모든 것이 다 포함되어 있는 거죠. 저런 것들에 대해서 다 어원이 정확하게 일베에서 나온 거라고 확신할 수 있는 건가요? 사람들이 저렇게 어원에 대해서 파악하지 않고 그냥 다른 사람들이 일베에서 쓰는 용어라고 해서 일베용어라고 인지하는 것은 잘못된 겁니다. 어원부터 시작해서 문맥상의 의미라던지 사용한 사람의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하는 노력은 보여야죠.
13/07/10 13:11
어원이 어떤지 아시냐고만 물었습니다. 근데 단어나 언어표현에서 중요한 것은 어원이 아닌 그것들이 가르키는 의미가 더 핵심적이죠.
오오미 자연인 운지 ~노 부릉부릉 홍어 위와 같은 단어들이 Good 에 속할까요? Bad에 속할까요? 언어유희적 측면에선 Good에 속한다 말할 수도 있겠지만 그것들을 즐기는 계층이 일부 계층에 특화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원보단 지금 그 언어표현들이 가지고 있는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신다면 지금 그러한 언어표현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반감 또한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어원을 꼭 알아야 언어의 긍정 / 부정을 파악할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문맥상의 의미도 그렇습니다. 김캐리와 전효성이 왜 그렇게 까였을까요? 그것에 대해 지적하는 사람을 어원도 모르면서 지적질하지마라라고 말하기 보단 그 언어표현들이 어떤 의미로 쓰이는 지 모르면서 남발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에 대해서도 생각해볼만한 점입니다. 결정적으로 그러한 언어표현들을 가장 많이 쓰고 있는 곳을 말하자면 일베라고 할 수 있기에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13/07/10 13:56
오오미 자연인 운지 ~노 부릉부릉 홍어 같은 단어들이 언제 어떻게 사용하든 무조건 Bad에 속할까요?
예를 들어 보죠. '자 오늘은 운지법을 강의해 보겠습니다' '오늘 바위 위에서 갓 딴 운지를 먹었는데 실수로 바위 아래로 떨어뜨려 버렸네요' 무조건 Bad입니까? 아닙니다. 자신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서 적절한 용어가 사용된 거죠. 근데 인터넷 상에서는 저 단어가 쓰였다는 사실만으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조건 일베충이네~ 나쁜놈이네~ 라고 몰아가는 겁니다. 그것이 문제라는 거죠. 적어도 문맥파악은 하고, 아무리 봐도 Bad의 의미로 사용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때 뭐라 해도 나쁘지 않다는 겁니다.
13/07/10 14:14
그건 당연한 거 아닌가요...;
예로 드신 건 당연히 그 의미하는 바가 악기를 잡는 손가락 '운지'에 대한 것이고 두번째는 버섯을 바위밑으로 떨어뜨린거라고 인지하는 게 정상이죠. 당연히 일상적 용법으로 쓰인 그것들은 문제가 될 게 없겠지만 제가 말하는 게 해당 단어에 대한 무조건적인 금기 혹은 비난에 관한 것이 아니란 것. 제 위 덧글을 읽으셨다면 문맥을 알아들으셨다고 생각됩니다만, 일부 계층이 특화적으로 사용되는 언어표현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13/07/10 15:05
근데 인터넷에서는 단순히 저 단어를 썼다는 것으로 일베충으로 몰리는 게 현실입니다.
여기의 댓글만 해도 단순히 부릉부릉이나 주모라는 단어를 사용했다가 일베충으로 몰렸다는 경험담이 나오지 않습니까? 그런 걸 보면 일베단어라고 인식되는 단어 자체가 쓰기 어렵다는 건 사실로 받아들이는 게 맞죠.
13/07/10 15:20
유행어의 필연이겠지요. 해당 단어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쓰인 경우라도 특정언어가 특정상황에 쓰이게 되는 경우 더 그렇습니다.
그리고 언급해주신 단어들이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된다손 치더라도 이미 색안경을 끼고 보고있기에 지양하는 편이 낫다 여겨집니다. 말씀하신대로 인터넷에 만연한 언어를 그대로 사용하면 예민한 사람들이 걸고 넘어질 수 있으니 말이지요. 자주 쓰이는 단어들은 아니니 더 그럴것이고요. 21세기에 주모를 찾거나 본인은 경상도 출신이면서 오오미라고 쓰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는 건 당연합니다. 주모가 딱히 일베단어라고 생각한 적은없지만 의미의 변천과정은 대단히 궁금해지네요. 위키백과에 들어가면 알수있으려나요? 혹여 알고 계신다면 쪽지나 덧글로 좀 가르쳐주심 감사하겠습니다.
13/07/10 12:50
맞아요.
욱일승천기를 제가 좋아하는 것도 가운데 빨간원과 주변의 빨간 선의 조합이 이쁘고 맘에 들어서인데. 그걸 제가 욱일승천기를 좋아한다는 것을 주변에서 뭐라하면 그 주변 사람들이 제 의도와는 다르게 받아들이는 이상한 사람인거죠.
13/07/10 13:36
대부분의 경우는 수호르 님의 말씀처럼 취향 존중이 맞는 경우지만 욱일승천기 같은 경우는 취향 문제라고 보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민주주의가 개인의 이념이나 사상의 자유를 존중하지만 예외는 있죠. 아동에 관한 것이라던가 나치에 관한 것이라던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일제는 유럽의 나치에 비견할 만한데 그 상징을 좋아하는 걸 취향이라고 무조건 이해해주길 바라는 것도 무리가 있습니다.
13/07/10 16:07
자기가 좋은건 알겠는데 그런거를 싫어하는 사람앞에서 일부러 나는 좋아한다고 할건 없죠.
유태인한테 하켄크로이츠가 좋다고 옷입고 다니면 좋은 현상은 아니잖아요.
13/07/10 12:10
일베 애들이 진짜 그런 쪽으로는 똑똑합니다.
프레임 선점은 아니고 독점이라고 해야하나? ASKY나 민주화 같은 단어에 일부러 먹칠을 하고 있죠. 무서울 정도로 머리를 잘 쓰네요.
13/07/10 12:12
걍 일베면 무조건 욕하고 더럽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서 우리나라 인터넷 수준이 보여요.
지독할 정도의 도덕적 결벽증과 (정치적 견해에서) 영문모를 선민의식을 가지고 지나치게 교조적인 사람들이 싫어요.
13/07/10 12:21
우리나라 인터넷 수준을 운운할 게 아니죠.
그렇게 되버린 현상을 만든 건 애초에 일베입니다. 디시는 많은 막장 짓이 있었도 내부에서 행했기 때문에 다른 곳에서 일베보다 훨씬 적었습니다만 일베는 온갖 동네를 쑤시고 다니면서 물을 흐렸으니 사람들이 싫어하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낼 수 밖에 없죠. 그런 일이 쌓이고 싸이다보니 '으휴 일베 쯧쯧'식의 반응이 많아졌는데 사람이라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도 그만큼 도덕적인가를 떠나서 말이나 글로는 충분히 도덕적 결벽증을 나타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도덕과 윤리에 대해서는 중, 고교에서도 배우고 그 정설을 얘기하는 것 뿐이니까요. 정치에서 나타나는 지나친 선민 의식은 지양되어야하고 한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둘 다요.
13/07/10 12:57
지독할 정도의 도덕적 결벽증을 요구하는 사례가 무엇인가요?
선거 사범이자, 적극적으로 자신의 범죄를 은폐하려다 탄로나고 그로 인해 처벌 받은 사람이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친척과 측근에 의한 비리가 연속으로 터져나오는 시점에서 가장 도덕적인 정권이라 그 대통령이 말했었습니다. 도덕 결벽증이 아니라, 도덕 불감증을 걱정해야 할 세태인 것 같은데요? 감내해서는 안 될 부도덕을 비판하는 것을 지나친 도덕적 결벽증이라 말하고, 선민의식이라 말하고, 교조적이라 말하시는 것이라면, 멜로님이 틀렸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어떤 사례가 지독할 정도의 도덕적 결벽증인지 예를 들어 주실 수 있습니까? 그리고, 그런 사례가 존재한다고 해도 그것이 일베의 언행을 정당화하는 이유가 될 수는 없습니다.
13/07/10 13:10
결벽증은 아니더라도, 혐오증같은 면은 널리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유게에서인가 일베 출처를 적었는데, 큰 논란이 불거졌던 적이 있었죠. 정치도 그 연장선상에서 바라볼 수 있을 듯합니다.
13/07/10 13:34
일베에 대한 무조건적인 혐오를 말하는 것과
정치적 견해에 있어서의 도덕적 결벽증을 말하는 것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재미있는 유머이거나, 가치로운 견해임에도 불구하고 일베라는 이유로 백안시 한다면 그것은 문제입니다. 잘못된 것을 비판하고, 부도덕을 지적하는데 결벽증이니, 선비니 하면서 비판 자체를 차단한다면 그것 또한 문제입니다. 이것은 분명히 구별되는 일입니다. 멜로님은 일베에 대한 무조건적인 비난과 정치적 견해에 대한 도덕적 결벽증을 나란히 써 놓으셨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구별되는 일입니다. 문제에 대한 정당한 비판이 결벽증이나 선비질로 폄하 되어서는 안됩니다. 문제 되는 언행을 하고서도 자신에 대한 비판을 결벽증이나 선비질로 치부하여서는 안됩니다. 일베에 대한 혐오로 부당한 비난을 받는 경우를 근거로 문제 되는 일베식 언행을 하는 것을 정당화해서는 안됩니다.
13/07/10 13:56
일단 <걍 일베면 무조건 욕하고 더럽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이라고 앞에 적었으니, 맥락상 같이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만, 해석이 저랑 조금 다른데요. 저는 대충 밑의 내용 정도로 해석했습니다.
일베에서 나온 컨텐츠 중 나름 고민해 볼만한 내용이 있는데, 만약 그것이 깊게 생각했을 때 틀린 내용이라고 하더라도, 이런 컨텐츠를 일반적으로 쉽게 해롭다고 여겨지는 내용과 도매금으로 여기어 스스로의 논리가 부족함에도 일베의 특성을 지녔다는 것을 근거로 삼아 그것들을 비난하고, 이러한 점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우위에 서게 하려는 행위를 종종 발견할 수 있으며, 그러한 점이 싫다. 아마도 멜로님이 아하스페르츠님이 말씀하신 내용처럼 <잘못된 것을 비판하고, 부도덕을 지적하는데 결벽증이니, 선비니 하면서 비판 자체를 차단>하는 것을 말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13/07/10 14:20
멜로님의 말씀이 바로 제가 적어 놓은 뜻이라고 이야기 한 것은 아니었는데, 제 표현이 조금 과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가 다른 곳에서, 지역 차별 및 욕설, 전체 대화 내용과 상관 없는 정치적 견해 노출 및 고인 모욕 등을 일삼는 일베 유저들이 자신을 변호하는 논리로, "우리의 의견도 가치로운 의견인데 일베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를 핍박한다. 너는 너만 맞다고 하는 오만한 선비다." 라고 말하는 경우를 최근에 수차례 겪었기에 날이 선 해석과 답글을 단 것 같습니다. 일베라는 이유가 아니라, 부적절한 언행을 하고 있기에 비판하고 있는데 그에 대해서는 외면하더군요. 어쨌든, 저는 멜로님이 어떤 의미로 위의 글을 남기신 것인지 궁금하였고, 그래서 도덕적 결벽증의 예를 들어달라고 한 것입니다. 일베라는 이유만으로 부당한 비난을 하는 것은 도덕적 결벽증이라 말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혐오증과 결벽증은 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tyro님과 같이 해석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최초의 목적은 멜로님 말씀의 의도를 확인하는 것이었습니다만, 의도 확인의 질문 내용으로는 지나치게 날이 서 있군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며, 가능하시다면 멜로님께서 어떤 뜻으로 말씀하신 것인지 여쭙고 싶습니다.
13/07/10 16:07
들어가서 5초만 봐도 더러운게 보이던데... 지독할 정도의 도덕적 결벽증이 아니라 상식적인 수준의 도덕만 가지고 봐도 더럽습니다. 그리고 누구든지 걍 일베라고 더럽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들 자신만의 이성적인 판단으로 그러는 거지 멜로님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아무생각없이 군중심리로 하는게 아니라는 겁니다. 사람들이 아무 생각없이 일베라고 마냥 싫어한다고 판단하시는게 훨씬 더 이상하다고 생각치는 않으시나요?
그리고 말씀하신 영문 모를 선민 의식은 무엇을 말하는지 영문을 잘 모르겠으며, 일베 욕하는거랑 우리나라 인터넷 수준이랑은 또 어떠한 상관관계가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그리고 논란이 될만한 댓글이 있다면 피드백도 해 주시는게 좋을 듯 싶네요.
13/07/10 14:33
동감입니다. pgr에서도 일베에 열중하시는 듯한 분들이 몇분 계시는데 부디 일밍아웃 해주시면 그분들 댓글들은 가볍게 지나치겠습니다.
13/07/10 12:46
일베가 하는 말이라고 못쓴다는게 무슨 피휘가 되는것도 아니고 일베에 많은 분들이 너무 큰 관심과 애정을 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광주가지고 계속 물고뜯고 지역주의 가지고 물고 뜯는거나 노무현 전 대통령가지고 그러는것도 다 마찬가지죠. 관심을 안주면 그만큼 시들시들 해질건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너무 대단한 관심을 주기때문에 더욱 저런다고 봅니다. 예전에 디씨 정사갤이 난동피울때는 정작 디씨내부 갤러리마다 무관심으로 대응했었죠. 그러다보니 정사갤들도 디씨 내부에서의 분쟁보다 외부에서 분쟁을 유도했었고요.
13/07/10 12:58
경상도사람인데 ~노는 정말 평소에 실제로 많이쓰는말인데 이게 비하표현으로 인식되고있다니 당황스럽네요
일베를 언어사용에 대한 자유 침해로 고소라도 해야 하나요
13/07/10 13:08
안쓰기로 하신 건 잘 생각하신거 같습니다...^^
얼씨구? 컥? 쥐기네.. 워메? 오잉? 응? 헉? 등등등... 하고 많은 감탄사가 너무나 많이 있는데....그 중 에 하나 골라서 입에 붙이면 되지.. 왜 특정 지역 사람 상처주면서 굳이 그 말을 쓰려는지..내 참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재미삼아 바닷가에 돌을 던지면...보이지는 않아도 어떤 생명체가 돌에 맞지 않겠소?
13/07/10 13:17
제 친구도 자꾸 오오미 써서 보기만해도 역겹다고 쓰지 말라고 했더니 자기가 일베보다 먼저 썼다고 그냥 쓸거라고 화내더라구요.
제가 보기 싫은건 참으면 그만이고 전 제 친구가 일베를 하지 않는 걸 잘 알지만, 그 친구가 다른 곳에서 사용했다가 생판 모르는 사람들에게 괜히 오해 살까봐 그게 더 걱정이에요..
13/07/10 13:49
학교친구중 전라도 친구도 많고 말투가 재밌어서 배워본적도 있는데 요즘은 방언을 쓰는 자체가 부담스럽더라구요. 경상도든 전라도든
근데 오오미가 단지 비하의 발언이라고 보기엔 그냥 워매, 오매,워미, 등은 일반적으로 쓰는 내용이고 사투리 자체가 일반적으로 글로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못해서 표현법에 수많은 변형이 존재하죠. 제가아는건 얼라(어린이들),알라 라든가. 우야꼬,우얄꼬,우짜꼬,어짜까 등 경상도 사투리도 지방마다 개인마다 표현방법이 다릅니다. 오오미도 이런 개인차+약간 귀여운 어투인 통신어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비하발언이라고 쓰면 사람취급 못받으니 안쓰고 있기는 한데 솔직히 못쓴다는게 조금 찝찝하다고 해야 할까요. 왜 수많은 사투리와 통신어체중 몇몇개만 그 단어 자체가 가진 보편적인 의미가 아니고 특정 집단에서만 쓰이는 뜻을 보편적인 뜻으로 확대시켜 비하의 단어가 되는지 말이죠
13/07/10 13:55
http://m.enha.kr/wiki/%EC%98%A4%EC%98%A4%EB%AF%B8
링크의 5.2 항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단순히 사투리의 변형으로 등장한 단어가 아니고 명백히 특정 지역 비하의 의도를 가진 게시글이 시작입니다.
13/07/10 14:42
저도 시작이 저 문장으로 시작되었다는게 정설이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근데 과연 오오미가 저 비하의 의미 하나로만 2010년 당시 전방위적으로 유행어가 되었나? 라고 보기엔 글쎄요. 입니다. 당시 여성분들도 저 어감이 귀엽다고 종종 썼죠. 만약에 저 글에 호매 훠매 호미 등으로 쓰였다면 과연 비하의 의미로 유행어가 되었을까? 죠
저 오오미라는 단어 그 자체만 본다면 상당히 예쁘고 어감이 좋은 말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아마 당시에 전방위적으로 모든 사이트에서 유행하다가 지역차별성 발언으로 시작했다라는게 알려지면서 사용이 금지되다싶이 했구요. 근데 그 어원으로만 따지면 오오미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훨씬 더 모욕적인 어원으로 시작한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관광입니다. 오히려 이쪽은 오오미보다 그 기원에 대해 사용자 대부분이 명확하게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여기 피지알에서도 널리 쓰였고 인터넷 게임사이트를 위주로 안쓰는곳이 없었습니다. 간강이라는 그 기원의 의미가 변형되어서 사실상의 신조어로 탄생한 겁니다. 만약에 제가 다른 사이트에서 관광이란 말을 쓴다면 정말 아무일 없이 사람들이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오오미라는 단어를 쓴다면 비난폭격을 맞겠죠. 피지알에서도 쓰지말자는 것은 논의의 예시로만 나왔지 정작 사용자에게 그 기원을 가지고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즉 유독 특정집단의 용어만에 대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지 않느냐 라는 말이죠
13/07/10 14:55
음 오오미의 유래를 워메,오매 등 일반적으로 쓰이는 방언 단어와 나열하셔서 단순 변형 형태로 알고계시는 것 같아
링크를 달아드렸을 뿐입니다. 위 항목의 밑부분에도 나와있듯 관련해서도 논란이 있죠.
13/07/10 14:27
전라도에서 쓰이던 말투가 차용이 된게 아닌, 기존에 전라도 사람들도 쓴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는 단어가 신조어로 만들어졌다는 부분이기때문에(그런반면 순수 신조어가 아닌 의도를 가지고 특정지역 말투를 변형시킨) 오오미 만큼은 동의가 힘듭니다. 전라도 분들이 오오미 원래 들어본적 있는 단어라고 하는 건 제가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즉 출발부터가 안좋고 무엇보다 전라도 분들이 대체로 오오미 쓰는거 안좋아합니다. 정작 없는 걸 쓰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쓰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오오미는.
반면 얼라, 알라, 우야꼬, 우얄꼬, 우짜꼬, 어짜까, & 머하노, 와그라노 . 는 모두 경상도에서 '쓰는 사람이 존재하는 실제 사투리'입니다. 모두 제가 살면서 들어본 적 있습니다. 저도 그중 어짜까 빼고는(요건 전라도 방언쪽 느낌이군요) 대체로 쓰기도 했구요. 그러므로 예시가 맞지가 않죠. 전라도 사람이 쓰는 사투리의 종류를 차용해서 쓰는게 아니니까 오오미에 대한 논란이 애초에 일어난거죠. 경우가 한참 다릅니다. 오히려 '~노' 라는 경상도 사투리를 안좋게 보는 부분은 너무 언어제한이라는 부분이 납득이 갈만합니다. 그건 실제 사투리임에도 일베와 연관지어 너무 제한이 가해지지 않는가 측면이니까요. 그러나 오오미는 다르다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도 일베 덕에 민주화라는 좋은 단어가 조심스러운 단어로 변했다던가 하는게 불만은 있지만, 본문처럼 결론은 같습니다. 언어제약이 좀 가해지는게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것 보다는 낫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자체검열을 하는게 내 언어표현에 무지막지한 제약이 가해지는 느낌까지는 안들고요. 크게는 불편함이 없는 듯 합니다.
13/07/10 15:02
네 맞습니다. 저도 현재 상황은 대한민국 국민들이 비하, 모욕적인 어투라고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안쓰는게 당연히 맞다고 봅니다.
단지 제 생각은 다른 용어들(홍어무침,운지,통구이)등과 같은 언어들은 물론 문맥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 언어 자체가 특정 집단의 행동에 대해 비하의 의미가 노골적으로 드러나 있습니다만, 저는 오오미라는 단어가 단어 자체에 비하의 의미가 내포되었다고 보기는 어렵고, 저 단어 자체가 용어의 통신어체화로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단지 기 단어의 기원이 전라도 사람들을 비난하는 문장에 같이 쓰인 감탄사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사람 전체를 모욕하는 말이다. 라고 보는건 조금 비약이라고 그냥 생각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라면 관광이라는 뜻도 여성들에 대한 비하의 의미를 내포한다고 볼 수도 있거든요. 물론 현재는 당연히 전 국민적으로 모욕적인 단어로 인식되고 있고 실제로도 비하할때 쓰이는 단어기 때문에 당연히 쓰지 않지만 그 기원과의 연관성에 있어서 단어 자체가 비하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확대해서 보기엔 조금 부족하지 않나 라고 생각합니다.
13/07/10 14:11
https://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QmA740OqSv4#!
위 영상은 일본의 예능프로그램으로 밀리터리덕후들이 독일나찌의 군복을 입고 등장했을때 객석에 있던 유럽인들의 반응입니다. 사실 나찌의 군복은 멋있죠. 덕후들의 입장에서는 단지 군패션 중 하나일뿐 다른 의미를 담지 않았음에도 객석의 유럽인들은 모욕을 느끼고 항의를 합니다. 지엽적인 부분은 본문의 예와 다를지 모르나 상대를 이해하는데 괜찮은 자료라 생각됩니다.
13/07/10 14:42
~노 같은경우야 의문문, 의문형감탄사에도 쓰이니 그렇다 치지만
오오미는 아예 비하의미로 만든단어인데 무조건 쓰겠다고 하는건 고집아닌가요?
13/07/10 14:56
걍 쓰고 싶은 사람은 쓰면 된다고 보고 그걸 막을 이유는 딱히 없다고 봅니다. 모르는거 같으면 알려주고 그래도 계속 쓴다면 그냥 본인 수준 인증이죠
13/07/10 15:00
어떤 단어를 쓰건 쓰는사람 자유고, 그 단어를 듣고 쓴사람 이미지를 심해로 떨구는 것, 상종 안하는것도 들은사람의 자유라고 생각하네요.
그래서 전 안씁니다. 말은 내면을 보여주는 거울이라 생각하고, 난 소중하니까요. 저쪽과는 발톱의 때-_-만큼도 엮이고싶지 않아요. 몇몇 단어 안쓴다고 해서 제 말의 느낌이 전달 안될정도로 부족한거같지도 않고..
13/07/10 15:27
일베의 문제점은 똥을 일베에서만 싸면 되는데 그게 금이라고 이곳저곳 투척하는게 가장 큰 문제죠;;; 일베용어가 금지되는곳이 왜 늘어날까요??? 그냥 일베내에서 그랬다면 이렇게 혐오하진않죠 일베하는분들은 왜 다른곳에 가서도 일베용어를 사용하면서 영역표시를 하는건지 이해를 할수없더군요.
13/07/10 16:33
대구사람입니다. 야갤 초창기에 제가 좀 하드하게 야갤에서 놀아서 고등학교 친구들에게 야갤러로 찍혀있습니다. (정작 저는 갤 분리 전후로 다른갤로 본진을 옮겼고 요새는 디씨에 안 갑니다.) 어릴때부터 더울 때 아이고 통구이 되겠다~ 이런 표현을 잘 쓰고 다녔는데 어느날 통구이란 말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참담한 뜻이 되어있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야갤러가 다 그렇지 이런 얘기도 들은 건 덤이고요. 뭐 제가 야갤을 7,8년 전에 열심히 했으니 그런 욕 먹는거야 저도 어쩔 수 없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 사람이 사람에게 어떻게 그따위 표현을 쓸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13/07/10 16:59
전 홍어를 무척 좋아해서 친구들과도 자주 먹으러 다니는데요...
전에는 뭐 먹을까? 홍어! 홍어! 홍어! 오예~~!!! 이러면서 길에서 놀았는데... 이제는 차마 입 밖으로 꺼내면 누가 들을까 두렵게 되더군요. 그래도 홍어를 끊을 수는 없어서 홍어를 먹을 때는 몇 일 전에 카톡으로 약속을 정하고 홍어를 먹고 있습니다..;;;
13/07/10 18:48
인터넷 신조어.... 라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 당시 비하하기 위한 의미로 쓰인건 확실한데
그 어원은 오오미라는 단어가 있는지도 모르고 대충 전라도 사투리는 이러할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만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오오미 라는게 일베 나오기 전부터 쓰이던 단어고 그게 유행했던게 아마 한 만화에서 오오미, 슨상님을 쓰면서 전라도 소녀가 흥분하던게 인기 얻으면서인거 같습니다. 그 당시만 해도 지역비하라면서 분노하는 분들보단 그냥 그 캐릭터성에 웃으면서 봤던거 같습니다. 댓글만 봐도 알 수 있었죠 그게 가능했던 이유가 그 당시만 하더라도 정치적인 의미로서 차별하는게 아니라 그냥 인터넷에서 지역차별이 공공연히 이루어지고 있었기 때문이죠 즉 전라도는 경상도를 경상도는 전라도를... 거기에 대구는 덤으로... 서로가 서로를 까던 시기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습니다. 다만 그 기원이 아마 디씨인걸로 기억하는데 디씨에서 흥행하는 컨텐츠를 만들어 낸게 대부분 전라도 비하하는 사람들 컨텐츠였죠 그렇게 아귀다툼 속에서 서울태생인 사람들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구경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정확히 언제부턴인지는 모르겠는데 일베 생기기 전일겁니다. 이런 지역비하의 의미를 근절해야 된다고 자제하는 분위기가 일었습니다. 그리고 일베가 생기고 전라도 지역에 대한 지역비하는 더더욱 심해졌고 그들의 반인륜적인 행동들이 너무나도 많이 드러나면서 지역비하하는 사람들이 일베인과 동일시 되고 있습니다. 결국 지금은 사투리 하나라도 정확한 용법 어법을 맞게 써야만 일베 의심을 안받고 살 수 있는 환경이 되어버렸죠... 서울 태생들은 사투리 흉내내면서 장난할때 그런 용법 크게 신경 안씁니다. 대충 그 억양과 종결어미정도만 갖다붙이면 사투리가 되는줄 알죠 하지만 이젠 그런 장난도 못칩니다. 사소한 꼬투리 하나라도 잡혀서 일베인이냐 아니냐 하는 의심이 발생하면 서로 피곤하고 짜증나거든요... 뭐... PGR은 아니지만 한 때는 한글 파괴하는 신조어들 다 금지하자는 움직임이 있기도 했었죠... 뭐 지금은 흐지부지 되었고 그나마 PGR은 초성체는 금지하고 있구요... 결론을 말하자면 일베 때문에 정말 피곤하게 살아야 되는게 짜증납니다.
13/07/10 19:57
가끔 보면 뭐 그럴 수도 있다, 다른 곳도 심한 거만 보면 일베급인 경우가 많다 등등 많은 말을 듣지만 그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 오유나 일베나 본질은 같다고 여기서 한번 말이 나와서 둘다 돌아봤는데, 그냥 일베 들어가서 10분정도만 둘러봐도 이게 현실의 인간들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로 참혹한데... 커버치시는 분은 가보긴 하신건지.
13/07/10 22:13
더 재미있는 건
국정원이 오유타겟으로 한 시점, 인터넷에 오유가 문제있다는 식의 글들이 창궐했었죠. 그때 Pgr21 질문게시판에 오유는 왜 그러냐는 식의 질문글이 하루에도 2~3개씩 한동안 올라왔었던 것을 분명 기억하는데 지금 질문게시판, 이전 질문게시판에서 오유로 검색해보면 다 사라지고 없습니다. 회원개개인들의 오유에 대해 순수한 질타성 글을 올렸을수도 있겠지만 그 글들이 모두 삭제가 된 건 신통방통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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