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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0 01:47:49
Name 키루신
Subject [일반] 고려대 '학부모 성적열람 시스템'도입…학생들 "비상"


알바다녀와서 아무 생각없이 웹서핑 좀 하다가 제 입장에서는 어이 없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유치원생도 아니고, 중·고등학교도 아니고 무려 대학교에서, 성인인 학생들의 성적을 학부모가 학생 동의없이 열람
가능하게 된 겁니다. -_ -a

이 문제를 가지고 옆 커뮤니티에서는 티격태격중입니다.
"한쪽에서는 심각한 프라이버시 침해다."라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등록금을 대주는 부모로서 당연한 권리다." 라고 주장하고 있구요.

여기에 대해서 티격태격하는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글입니다.



저는 자식의 자유의 가치를 좀 더 높게 쳐주는 편이라서 한 개인에 대해서 부모던 국가던 지배권을 갖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무슨 소유물처럼 여기고 자식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데 '부모니까'라는 이유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모든 사람들이 등록금을 부모님께 전가시키고 있는것도 아니고 설사 부모님이 100% 부담하더라도, 성인인 자식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성적표 열람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구요.

요즘에는 이럴거면 차라리 성인 자격을 25살정도에 아니 30살 정도에 주고, 그 전까지는 술 담배 모두 금지하고 대학 졸업하고
취업한 후에 성인으로 인정해버리던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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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파워근성
13/07/10 01:49
수정 아이콘
한국 사회가 '학생'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잘 보여주네요.
13/07/10 01:53
수정 아이콘
고등학교때까지 대학가서 놀라고 하더니
이제는 정년퇴임 후에나 놀라는 말 나오겠네요..
13/07/10 01:57
수정 아이콘
심각한 이슈이긴한데, 이거 동시에 좀 웃기기도 합니다 크크크. 너무 말도 안되서요.
이런거 할려면 학교측에서는 최우선적으로 재학생들 동의부터 얻어야 되는거 아닌지.
재학생들이 이런거 소송걸면 100% 이길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그 학생들에게는 학교 방침에 반대했다는...뭔가 모를 찍힘이 존재할 가능성도 다분하지 않나 하는 생각도 역시 듭니다.

뭐. 결과적으로, 고대 이거 왜 하려는 거죠?
혹시 학부모들이 자기 애들 성적 확인하고 싶다고 학교측에 무슨...민원도 아니고 적당한 단어를 못찾겠습니다. 뭐라도 제기했나요.
노련한곰탱이
13/07/10 01:57
수정 아이콘
학교가 교육의 당사자인 학생을 무시하고 그저 돈줄인 학부모의 입맛에 맞추려는거죠... 그냥 대학 다 없애죠...
다이애나
13/07/10 01:59
수정 아이콘
지금도 부모들이 성적 확인하려면 자녀들 민번만 알고 있으면 확인 가능한데 굳이 대학교까지 나서서 이럴 필요가 있나 싶네요.
기시감
13/07/10 02:00
수정 아이콘
근데 이게 그렇게 놀라운 일인가요? 애초에 학과사무실에 전화 한통 때리면 아이디, 비밀번호 다 알려줍니다만...
EsPoRTSZZang
13/07/10 02:02
수정 아이콘
어처구니 없긴한데, 등록금 대주는 부모입장에서는 뭐가 문제냐 생각이 들긴하겠더군요.
솔직히 지금 대학생들이 진정한 성인으로서 대학생활을 하는게 아니라 그냥 고3 탈출이죠. 실제로 부모님들이 하는 말이 '대학가서 놀아'이기도 하구요.
미국사회였다면 완전히 다른 접근이 되겠지만 한국사회에서는 논쟁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문제네요. 더 따지고 들면, 대학생 스스로 등록금을 벌 수 없는 사회구조적 문제까지 가야하니까요...
EsPoRTSZZang
13/07/10 02:03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생각해보니 저 다닐때는 부모님 주소로 성적표가 날라갔네요. 그리고 이 주소는 학생이 못바꿨죠. 다른 학교는 안그랬나 봅니다;;;
13/07/10 02:14
수정 아이콘
미국도 대학생 스스로 등록금은 못 버는 구조아닌가요?
졸업하면 몇년간 빛만 값던데;;;
Fabolous
13/07/10 07:46
수정 아이콘
빚만 갚던데.. 가 맞습니다 :)
13/07/10 02:02
수정 아이콘
법적으로는 성인인데 대학교에서 학생을 성인으로 인정을 안 해주네요. 대학교에 강사로 있는 친구 말에 따르면 성적 정정 관련하여 학부모 전화받으면 매우 당황스럽다고 합니다. 성인인 자식 대신하여 본격적으로 부모가 학점 관리하는 세대... 이제 성적표도 부모가 관리하는군요.
AttackDDang
13/07/10 02:03
수정 아이콘
저는 등록금을 대 주는 부모로서의 알 권리 보장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대학교 재학중이고 학점이 별로 좋은편이 아니지만 저는 항상 부모님께 성적표 보여드리고 식구들앞에 까놓습니다. 제 주변에 많은 친구들도 학생지원시스템 비밀번호를 부모님께 알려준 친구들이 많습니다. 절모르고 시주하는일은 일어나지말아야지요
절름발이이리
13/07/10 08:01
수정 아이콘
그건 학생과 부모간에 알아서 할 일이지요.
13/07/10 08:27
수정 아이콘
모든 사람이 등록금 지원을 받는 것은 아닐 뿐더러 그런 경우는 둘간에 합의하면 될 문제입니다.
13/07/10 02:15
수정 아이콘
제가 대학교 다닐 때 처럼 딩가딩가 놀아도 되는 세대가 아닌데다가 제가 아는 게 맞다면 요즘 거의 다 상대평가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수강을 강제하며 좋은 학점을 내야만 하는 시스템이 되겠네요.
'너 왜 이 전공과목 B야? 공부 똑바로 안했어?'라는 부모도 나올 것이고요.
학생들은 부모가 열람해서 자신의 성적을 볼까봐 기말고사 끝나면 한숨쉬겠네요.
애초에 고려대학교 정도 갔으면 충분히 공부하며 부모 뜻에 따라준 것 아닌가요?
그 안에서도 결국은 경쟁인데 그 경쟁에 도태된 학생은 무력감을 부모에게 고스란히 보여줘야겠네요.

학생도, 교수도 더욱 스트레스 받고 학교와 부모의 윈윈 전략인 건가요?
고등학교랑 다른 게 뭔지 모르겠네요.
그냥 고등학교 4학년이라고 부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살다보니별일이
13/07/10 02:26
수정 아이콘
부모가 돈대주니까 라는 논리로는 사실상 무슨짓을, 하다못해 가정문제까지 용인하게되는 거 아닌가요.

저도 성적이 구리지만 물어보실때마다 그냥 얘기합니다. 근데 이건 그게 아니죠..

얼마전 결혼하고 비밀번호 알려드리기 논란이 생각나네요
불량공돌이
13/07/10 02:26
수정 아이콘
등록금과는 별개로 봐야 하지 않나요?
조악한 비유지만, 학점이 학생이 공부한 대가로 받는 월급과 같다면 학교는 학생의 부모가 월급을 가져갈 수 있게 해준셈이잖아요.
그 직장(학교)에 낙하산이든 뭐든 다닐수 있게 (등록금) 했다는 이유로, 실제 일한자의 동의 없이 월급을 가져 갈 수 있게 하면 안되지 않을까요?

암튼 이제 각 학과 사무실에는 '내 아이 성적이 왜 이렇냐?' 는 전화가 몇배로 증가 할지도 모르겠군요.
Cool Gray
13/07/10 02:37
수정 아이콘
다소 어이없지만 뭐 그럴 수도 있지 이런 생각은 드네요. 단, 학과 사무실 불만이 먼저 폭발하고 알아서 시스템 접을 것 같습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7/10 02:40
수정 아이콘
조교들에게 미리 애도
구밀복검
13/07/10 02:45
수정 아이콘
헛짓거리죠. 부모가 집세 내주면 그 집에서 누구와 잠자리 가지는지 공개해야 하나요.
13/07/10 02:47
수정 아이콘
학생들이 비상일까요? 학생들이야 공부만 하면되지...

그것보다 각 대학 근처의 상권붕괴가 예상됩니다. 더나아가 대학생들 대상의 각종 산업활동에도 타격이 있겠네요.
스웨트
13/07/10 03:05
수정 아이콘
대학교 1학년때 성적표가 집에 날라와서
말없이 담배 피시던 아버지 얼굴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그러고보면 예전엔 집에 성적표가 날아왔는데?
13/07/10 03:15
수정 아이콘
아이 책상 두번째 서랍을 열면 녀석의 일기장이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걸 훔쳐보느냐 아니냐는 전적으로 아이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는 부모의 재량이죠.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겠죠. 말도 안되는 고대의 정책에 피식하지만 그 전에 우리 부모님들의 의식도 개선이 필요합니다. 자식의 프라이버시는 부모의 권리가 아니라는.
13/07/10 03:21
수정 아이콘
자녀방문을 유리문으로 교체하거나 문을 뚫어 창문을 만드는 게 대한민국입니다. 젊은 세대는 인식이 변할 거 같은데 의외로 젊은 주부 사이들이 자식 방에 창문 만드는 걸 블로그에 올리는 걸 보면 기분이 매우 묘합니다.
Neuschwanstein
13/07/10 03:21
수정 아이콘
말도 안되는거죠 진짜;
근데 요즘도 성적표 부모 주소로 보내지 않나요? 하긴 주소 바꿔놓으면 소용없지만..
Neuschwanstein
13/07/10 03:22
수정 아이콘
요즘은 지 자식 학점 낮게 줬다고 교수연구실로 엄마가 쳐들어간다는데....
진짜 참 요지경이네요. 뭔가 모든 영역에서 자꾸만 퇴행하는 느낌이..
개망이
13/07/10 04:08
수정 아이콘
그게 가능한가요? 후덜덜...
RuleTheGame
13/07/10 03:25
수정 아이콘
제 성적과 관계없이 항상 부모님께 말씀드렸었기 때문에 큰 문제인지는 모르겠네요;
무감각한건가..
13/07/10 03: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만약에 등록금을 학생이 낸다면 그럼 열람 권한이 없어지나요? '부모가 ~ 까지 해주니깐 자식은 ~한 의무가 있다' 식의 이야기로 부모-자식 관계를 이야기 하는건 당장은 자식한테 손해인 거 같지만 결국 부모한테 손해에요. '정' 으로 봐야지 기브 앤 테이크로만 얘기 하자면 결국 나이들면서 정을 더 바라는건 부모가 되게 되어 있는데요...

학부모가 학생의 성적을 완벽하게 알 수 있다 -> 학교에 신경을 더욱 쓰게 된다 -> 결국 초중고 처럼 학부모들이 학교에 관여할 여지가 생긴다 -> 기부금이 증가한다.(혹은 받아낼 구석이 많아진다) 이런 의도가 있나 의심이 되는데, 제가 너무 삐딱한건가요? 그런 의도는 아니었으면 좋겠네요.

근데 제 아버지 말씀으론 미국은 저런게 되게 잘 되어있다고, 부모가 학생이 어떻게 지내는지 잘 알려준다던데... orbef님이나 미국 대학 경험 있으신 분 타 국가와 비교좀 해주실 수 있나요?
나다원빈
13/07/10 03:34
수정 아이콘
대학생들의 대부분이 부모에게 돈을 받아 대학을 다니고..
교수나 학생들의 자세도 취업을 위해 졸업장을 주고 받는게 현실..

우리나라에선 대학교가 사실상 고등학교와 동일한 연장선상에 있는 걸 감안하면
어쩐지 당연하다고 보일 정도네요.
고등학교까진 되고 대학되면 안된다고 구분할 명분은 학생의 나이밖에 없으니까요..
백년지기
13/07/10 03:40
수정 아이콘
별문제도 안되는거네요. 당연한겁니다. 등록금부터 생활비까지 성인으로써 갖취야할 걸 안갖추고 프라이버시라는 권리만 주장해서 되나요.
13/07/10 05:11
수정 아이콘
돈문제와 프라이버시가 만약 같이 가는 것이라면,

회사에서 사장은 직원의 프라이버시를 침해할 수 있는 것일까요?
백년지기
13/07/10 06:56
수정 아이콘
회사의 직원이 노동행위를 통해 회사에 기여하고 구성원으로써 의무를 다한다면 법과 사내법규에 따라 기본권을 보장 받아야죠. 일도 제대로 안하고 회사에 부담만 주면서 내가 회사서 카톡할 자유를 달라고 하면 누가 존중해주나요?
13/07/10 14:08
수정 아이콘
요는 백년지기님께서 이야기하신 "자본으로의 귀속"에 초점을 맞춘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사내법규에 따른 기본권보장과 계약에 따른 노동행위의 의무는 당연히 따라가는게 맞지요.
그러나, 부모와 자식이 "자본"으로 엮인 사이인가요?

만약에 예라고 대답하신다면, 제 질문은 우문이 되겠구요.
jjohny=Kuma
13/07/10 07:08
수정 아이콘
회사에서 상사는 직원의 업무 진행률, 업무 완성도 등을 확인할 수는 있겠죠. 비유가 조금 잘못된 것 같습니다.
13/07/10 14:06
수정 아이콘
업무완성도와 프라이버시가 관계가 있나요? 의문이 드는군요?
jjohny=Kuma
13/07/10 14:36
수정 아이콘
직원 - 업무 완성도
학생 - 학업 성취도
이렇게 대비가 이루어질 수 있고, 회사에서는 상사가 직원의 업무 완성도 등을 볼 권리가 있기 때문에 비유가 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느낀 것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7/10 08:03
수정 아이콘
돈을 낸다고 프라이버시를 제한한다는건 당연한 게 아니죠.
13/07/10 08:31
수정 아이콘
당연한 게 아닌 걸 당연하다고 하시네요.
13/07/10 10:39
수정 아이콘
일단 등록금과 생활비가 어째서 성인으로써 갖춰야 할 당연한 건지 모르겠네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등록금과 생활비를 벌며(심지어 집과 학교가 통학할 만한 거리가 아니라고 한다면) 다닌다면 몇 년 만에 졸업해야 될까요? 소수의 과외재벌들은 제외하고요.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알바만 하면서 '이게 즐기는 삶이야~' 라고 맘 편히 사는 사람과, 집안의 경제적 지원을 받으며 대학 다니다가 로스쿨 준비하는 학생을 비교해 봤을 때 흔히 어느 쪽을 '철이 들었다' 라고 말 하는지를 생각해 본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설령 그게 맞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많은데요. 그렇게 말하자면 50세 남자가 실직을 해서 아내가 버는 돈으로 먹고 살게 된다면, 그 남자는 아내에게 온갖 프라이버시를 넘겨야 되나요?

또한 프라이버시의 기준은 어디까지인가요? 핸드폰 요금을 내지 않으므로 문자 내역이나 통화 내역도 보고해야 하고, 자취방에서 누구랑 잤는지 역시 알려야 하나요?

마지막으로 갖춰야 할 걸 안 갖췄다고 해서 '받지 못하는 권리' 에는 프라이버시 말고 또 어떤 게 있나요? 예를 들어 자기 자식(혹은 의붓자식)을 강간한 남자가 그 자식에게 '넌 성인으로써 갖취야할 걸 안 갖췄으니 성적 자기결정권이 없어' 라고 하는 주장에도 동의 하시나요?
자기 사랑 둘
13/07/10 03:45
수정 아이콘
요즘 대학생이 대학생이 아니죠.
고등학고4학년이죠.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열람이 가능하게 하는건 글쎄요?
요즘 학원에서 아이들 보면 학생들이 문제가 아니라 학부모가 문제던데 참...
정호영
13/07/10 03:48
수정 아이콘
집 사주는 대신 애 낳아준다는 동영상의 아줌마가 스쳐지나가네요.

돈 내 주는 대신에 열람해도 되지 않을까요.
PaleJustice
13/07/10 04:22
수정 아이콘
돈 대준다고 다 통제할 수 있으면 나중에 자녀가 부모님의 노후를 보장해줄 땐 역으로 자녀가 부모님을 다 통제해도 되겠군요.
구밀복검
13/07/10 04:35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생각 들더라고요.
나다원빈
13/07/10 04:56
수정 아이콘
돈에 너무 민감하신거 같네요. 지금 등록금을 거론하시는 분들은 단지 돈이 문제가 아니라
대학생이 되어서도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아직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거 같은데...
그게 아니면 고등학교와 다를 바 없는 대학의 모습을 만든 학생들을 탓하고 있던지요.
옆집백수총각
13/07/11 01:11
수정 아이콘
별개라는 이야기죠.
치토스
13/07/10 04:31
수정 아이콘
진짜 무슨 정신이 나간건가..
13/07/10 05:03
수정 아이콘
요즘 대학교 졸업장은 고등학교 졸업장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는데
저의 생각이 맞군요!
13/07/10 06:23
수정 아이콘
최종목표가 결국은 취직해서 돈버는거라서 부모입장에서는 신경쓰이겠죠.
예전에야 대학가면 취업도 어느정도 보장되고 먹고는 살았는데 요즘은 안그렇잖아요.
빨리 분가시키고 경제적으로 독립시키는게 부모입장에서도 당사자만큼이나 중요한 이슈이고 그런 맥락에서 취업과 직결되는 대학 성적에 관심을 가질수 밖에 없는것 같아요.
안수정
13/07/10 07:11
수정 아이콘
학부모 참관수업까지 할 기세네요.. 크크크크크
채넨들럴봉
13/07/10 07:15
수정 아이콘
나이 먹는다고 다 성인 되는거도 아니고
등록금 생활비 혼자 대는거 아니면 그러려니
13/07/10 07:18
수정 아이콘
혹자는 고려초등학교라고(...)
13/07/10 07:24
수정 아이콘
여왕의 교실 대학편이군요
지포스2
13/07/10 07:34
수정 아이콘
여러분들은 나이만 성년이지 행위무능력자들이라고 학원 강사님이 그러던 게 생각나네요
Jealousy
13/07/10 07:41
수정 아이콘
연세대가삽질하니 따라하나;;
궁상양
13/07/10 07:41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기에 따르면 등록금 자기가 다 대면 공개 안 하게 할 수는 있다는 말은 있나요. 그런 말도 없는 것 같은데 등록금내주면 국으로 가만히 있거라하는 느낌이라 좀 기분이 그렇네요.
설령 등록금 자기가 안 대면 또 어떻습니까. 성인이면 자기 인생 책임 내에서 자기의결권을 갖습니다. 성적으로 그 책임을 배우는 것도 공부고요. 학부모들이 유치원 때부터 치마폭에 아이들을 싸고 돌더니 이젠 대학교까지가도 걱정인가 봅니다. 아니면 어떻게 학부모 전용 성적 공개라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학부모들은 과보호가 아이를 망치기도 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그걸 알아야하는 시기가 필연적으로 올거라고 봅니다.
추신수로 왠지 학부모들이 우리 애 왜 성적이 이렇냐고 왜 장학금 안 주냐고 얼마나 전화들을 해댔으면 학교에서 이런 생각을 했을까하는 생각도 들어 안쓰럽긴 하네요. 초등학교보다는 대학교가 학생수는 더 많을테니... 전화받는 사람의 고충이 남일같지 않아서 안쓰럽네요.
마이쭈아유
13/07/10 07:46
수정 아이콘
고려 하이스쿨
jjohny=Kuma
13/07/10 07:58
수정 아이콘
1. '부모가 학비와 생활비 등을 대주기 때문에 자녀의 성적을 알아도 될 만 하다'라는 논리도 나름의 설득력은 가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그런데 기존의 시스템에서도 부모는 자녀와의 소통을 통해서, 혹은 일련의 노력을 기울여서 얼마든지 자녀의 성적을 알 수 있습니다.
- 자녀에게 성적을 물어볼 수 있습니다. 이게 메인이죠.
- 자녀의 증언을 믿을 수 없다면, 자녀에게 학사 시스템 계정 ID/PW를 물어보거나 자녀와 함께 학사 시스템에 들어가 성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초중고 시절 학생을 통해 집으로 보내진 꼬리표나 성적표를 확인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 (고려대는 어떤지 모르겠는데) 적지 않은 학교에서 학기가 끝나면 성적표를 가정으로 배송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이도저도 안되는데 기어코 알아야겠으면, 학교에 전화해서 계정이나 학점에 대해 알아보거나, 직접 학교에 가서 성적 증명서를 떼어 보면 그만입니다.

3. 즉, 이 건은 '부모가 자녀의 성적을 알 권리가 있는가?' 하는 당위성과는 다른 측면에서 보아야 합니다.
- 오직 '자녀의 성적을 알고자 하는 학부모들의 편의'만을 고려한 정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또한 이 정책은 '대학생 자녀의 성적을 부모가 알아야 한다', 더 나아가서 '대학생 자녀들도 부모에게 상당히 종속된 존재이다'라는 것을
학교 차원에서 선언한 것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래야 하는가와는 별개로, 사회 인식이 그렇다는 것을 반영한 결과일 수 있겠죠.

4. 한편 '부모가 돈을 대주기 때문에'라는 전제는 대학생들 전체로 확장시킬 수 없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학자금 대출이나 알바, 장학금 등을 통해 학비/생활비를 벌어서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도 적지 않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부모가 돈을 대주기 때문에' 자녀들의 성적을 알 수 있다는 자격이 생긴다면
'자녀에게 돈을 대주지 않는' 부모들은 성적을 알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5. 이런 저런 논점들을 종합적으로 판단해볼 때, 개인적으로는 불필요하고 부적절한 조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13/07/10 10:44
수정 아이콘
돈을 받으니 자식에게는 성적을 공개할 의무가 있다는 논리는 정말 안 좋은 것 같습니다. 특히 그걸 초중고 때 부모님께 성적 알려드리던 것의 연장선상에서 본다면요. 소득이 없어서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집안이라면, 그 부모는 자식에게서 성적이 어떤지 들을 권리가 없다는 게 되는데 직관적으로 봐도 너무 이상해요.

그리고 위에서도 썼는데, 이게 학부모들로부터 기여금 명목의 돈을 받기 더 쉽게 하기 위해 만든 방법이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학교 측에서 굳이 저런걸 만든 동기가 이해가 잘 안되네요
Smirnoff
13/07/10 07:58
수정 아이콘
등록금 문제가 아니죠. 저런 발상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문젭니다. 애초에 모든 학생이 돈받아서 학교다니는 것도 아닌데요
절름발이이리
13/07/10 08:04
수정 아이콘
이 걸 옹호하는 분들은 자유에 대해 상당히 무감각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No day but today
13/07/10 08:18
수정 아이콘
등록금을 부담했다고 해서 개인정보를 열람할 권리를 가질 자격이 있다는 논리는 이해가 안됩니다. 자녀에게 직접 요구해야죠.
Cazellnu
13/07/10 08:29
수정 아이콘
사실 사회 전반적으로 대학생을 성인으로 생각하지 않는 풍토? 이런게 잡혀버렸지요.
한세대 위만 하더라도 고등학생만 되어도 다 자란 성인쯤으로 생각했다고 보는데

물론 이건 사회적분위기 변화도 한몫한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예전이야 10대 후반만 되어도 가장이 되거나 그에 준하는 역할을 수행해야되는 책임, 사회적역할이 있었지만
요즘이야 그런게 있나요 20대는 물론 심하면 30대까지도 부모님 비호를 받고 자라는 판인데
그러다보니 이런 생각들이 자리잡게 되지 않았나 봅니다.
yangjyess
13/07/10 09:35
수정 아이콘
애처럼 말하고 행동하는 대학생들이 많긴 합니다...
13/07/10 08:31
수정 아이콘
좋은 성적도 아니고 성적 물어보시면 가감없이 다 알려드립니다만... 그와 별개로 다이렉트로 조회 가능하다? 이건 좀 말이 안 되는거 같네요.
요새 교수님들이 부모한테 성적 이의제기 들어온다고 학생들에게 뭐라고 하고 교수재량점수에 반영하겠다는 말도 하고 그러는데 한층 더 난리겠군요.
탑갱좀요
13/07/10 08:33
수정 아이콘
사회가 계속 과거로 퇴보하는 것 같네요
레지엔
13/07/10 08:38
수정 아이콘
말같잖은 짓이죠. 하긴 부모라는 이유로 위임장없이 은행이나 병원, 보험사에 찾아가서 기록 떼달라고 땡깡부리는 부모들이 나이를 막론하고 참 많다고 하긴 합니다만.
13/07/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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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 돈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어디까지 간섭할수 있느냐의 문제죠.

최근 대학졸업해도 취직하기 힘들죠. 이른바 '스펙사회', 그건 SKY도 마찬가지일거고, 그래서 부모님들은 자식의 성적을 관리해야 된다고 생각하겠죠.

예전처럼 대학만 나오면 어디건 취직.. 이런사회는 아니니까요..

성적 나오면 교수님한테 부모님이 항의하러 오는 세상이고, 일부 선진적인 부모님(?)들은 회사일까지 간섭하신다네요..

참 뭐라 할말이 없는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될것 같아 안쓰럽습니다..
13/07/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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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에게 헬스비 지원하러 갑니다.
히히멘붕이
13/07/10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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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크크크크크크킄
아하스페르츠
13/07/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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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가 대학생들을 독립된 성인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되겠네요.

등록금을 비롯하여, 많은 부분에서 성인다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대학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도,
그렇다고 해서 제도로서 성인의 권리를 박탈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습니다.

같은 논리가 확장 된다면,사회의 특정 집단이 가진 특성 때문에 그 집단 개별 개인 전부에게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제한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헌법 제17조, ‘모든 국민은 사생활의 비밀과 자유를 침해받지 아니한다’
헌법 정신에도 위배되고,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일을 우리나라 최고의 지성이 모였다는 대학 중에 한 곳에서 하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iAndroid
13/07/10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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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성적공개야 부모가 요청하면 학생들은 어쩔 수 없이 공개하는 것이 현실이니, 그냥 절차적인 문제인 듯 싶습니다.
이후에는 학생이 동의서를 제출하면 해당 성적 DB를 학부모에게 열어주는 것으로 바뀌겠지요.
근데 현 상황상 대부분의 학생이 동의서를 제출하긴 하겠네요. 그냥 열어주는 것과 큰 차이는 없을 듯.
아하스페르츠
13/07/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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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이 성인이라면, 성적 뿐 만이 아니라, 부모의 동의 없이 휴학을 하거나, 전과를 하거나, 심지어 자퇴를 하고도 부모에게 알리고 싶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부모 자식 간에 그만큼의 소통의 간극이 있다는 것은 그 개인의 문제이지, 외부에서 간섭할 일이 아닙니다.

학교측의 이런 행동으로 원치않는 정보가 부모에게 알려지는 것은 개인에게 큰 차이입니다.
13/07/10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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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이 학생이 벌어서 낼수 있는 수준을 넘어선 이상
대학교의 고객은 학생이 아니라 부모라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네요
스타카토
13/07/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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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중,고는 학부모라는 이름은 보호자의 의미입니다. 미성년자에 대한 보호자라는 의미인데..
그래서 성적표도 보호자에게 열람이 되는것이죠...
대학생은 성년입니다. 자신의 결과에 대한 자유와 책임이 있을건데...저것은 참 말도 안되는 사안이네요.
만약 열람을 한다면 먼저 성인인 학생들의 동의를 받고 했어야죠. 저건 말도 안되는 행태입니다.
13/07/10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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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분야의 갑은 의대라는...
많은 의대에서는 아예 학기 초에 학부모 방문의 날을 만들어 놓았죠. 1학년 처음 성적표 받을때의 멘붕들을 방지하기 위해..
심지어 학부모협의회라는 웃기는 모임도 있는 학교도 꽤 있습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31850
다들 0.X%에서 놀다가 처음 성적표에 85/100 이런거 한번 찍히면 집안이 뒤집어 지더군요. 입학할땐 누구나 성형외과, 피부과 급을 꿈꾸지만. (소위 피안성 정재영) 결국 1등부터 꼴찌까지 순서는 정해지고, 선택권은 갈수록 줄어 들 수 밖에 없으니..
의전원 교수하는 친구말 들어보면 F 혹은 D 잘못 날리면 부모부터 다 찾아와서 농성한다고 하더군요. 의대는 선택적 과목 재수강이 없고 그냥 유급밖에 초이스가 없기 때문에 학점세탁이 안되고, 그 학점이 세부전공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요즘은 부모들 까지도 목을 멥니다. 게다가 복지부의 전공의 TO 일괄 감축안이 시행되고 있는데, 역시나 학생들.. 그리고 직접 대상자인 인턴들은 꿈틀도 못하고 있군요. 경쟁은 더 힘들어져만 갑니다.
켈로그김
13/07/10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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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 태어나서 다행이에요.. 조금만 늦었어도 어우..
Waldstein
13/07/1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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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좋아서 애 낳아놓고 그 애한테 부모한테 효도하라고나(복종하라)가르치는 곳이니 이런게 그 연장선에 있는게 당연한거 같네요. 돈대준다고
간섭질 하는 부모들은 늙어서 역으로 호되게 당하면 좋겠네요.
王天君
13/07/10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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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네요.이게 이렇게 제도적으로 절차가 필요한 사안인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서, 저렇게 하면 뭐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그러나요? 왜 자신의 인생을 남의 눈치 보면서 살게끔 만듭니까? 이 놈의 나라는 자유와 책임에 대한 개념이 진짜 부족하군요
13/07/10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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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없는 사람들이 상대적인 박탈감을 느낄 수가 있으므로 이거슨 헌법소원 응?
13/07/10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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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학교의 품격을 떨어트리는 일이군요. 이러면서 글로벌 운운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구밀복검
13/07/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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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리고...부모에게 의존적인 학생들과 같은 것이 문제적인 현상임은 공감하는데, 학부모가 학생의 성적을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을 <조장>하는 것이 이러한 현상을 부추기면 부추기지 약화시키지는 않겠죠. 대학생들이 성인답지 못하다면 성인으로서의 경륜,태도,역량을 갖출 수 있게끔 보다 자신의 행위에 스스로 책임을 지는 기회를 많이 가질 수 있도록 방향을 유도해야지, 성인답지 못하니까 니들은 성인 아님-이라는 식의 조처는 뻘짓이죠. 어른애를 더욱 어른애로 만드는 짓입니다.
위원장
13/07/10 10:02
수정 아이콘
학부모들에게 성적 공개한다고 해서 나아질 게 없는데... 흠
굳이 그걸 봐서 뭐하시려고...
방과후티타임
13/07/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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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 시스템을 만드는 이유가 보호자의 권리를 채우는 그런 문제쪽보다는
원래 성적표를 우편으로 발송했는데 그 절차를 온라인으로 바꿔서 사용되는 비용을 줄이려고 노력에 가까운것 아닌가요?
고려대는 원래 성적표를 발송했었는데, 그 절차를 간단하게 만드려는것 같은데요....
13/07/10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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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열람하는 건 지금도 온라인으로 쉽게 할 수 있습니다.
방과후티타임
13/07/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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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싶은 말은 애초에 보호자의 집에 성적표를 보내는 방식으로 보호자에게 성적을 알려왔는데 요즘 우편으로 하는 절차를 대부분 온라인으로 바꾸는 것 처럼, 그 절차를 간소화 시키려는 것뿐 특이할건 없다고 생각이 들어서.......

다른 학교는 어떨지 모르겠는데 고려대같은 경우는 과거부터 항상 성적표를 발송해 왔고(상당수의 학교가 발송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별 문제가 안되고 당연한것처럼 여겨졌었던지라....전 당연히 부모님이 알 권리가 있다고 생각하고 학생들이 주소 바꾸려고 난리치려는 글을 많이 봐서 별 문제가 안된다는 입장에 있나봅니다.
13/07/1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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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보호자 수신명의로 성적표가 발송되었다고요?
아 고려대생들이 새삼 불쌍하네요.
방과후티타임
13/07/10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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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쯤만 되면 고파스(고려대커뮤니티)에는 성적표 수령 주소 어떻게 바꾸는지(보호자 동의 없으면 못바꾸지만...크크), 어느대학 어디지역에서 성적표 도착했다, 학사지원부에서 언제 발송했다, 나는 인터셉트했다 라는 글이 쭉쭉 올라오죠. 크크;;;
다른학교는 발송 안하나 보네요....
13/07/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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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재학중인 지방 모 대학교는 예전엔 발송했는데 (학생 앞으로) 온라인 시스템이 확실하게 구축된 이후엔 발송 안 합니다.
예전에 성적표 발송할 때도 수령 주소는 주민등록 되어있는 주소만 확인되면 해당 주민등록지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었습니다.
13/07/1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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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저희 학교에선 성적표를 제 앞으로 보낸 걸로 기억합니다.
13/07/10 10:27
수정 아이콘
모든 학교가 보내는게 아니었나요?
쇼크네요;;
수호르
13/07/10 10:40
수정 아이콘
고대가 모교라서...
고대의 경우 주소지 변경을 할려고 해도 보호자한테 확인 전화가 갔었죠..
성적표 빼돌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요..
위원장
13/07/10 10:33
수정 아이콘
하긴 고려대는 성적표를 원래 보호자 주소로 보내는데 하도 학생들이 보호자 주소를 자기 멋대로 바꾸니까
학생이 못바꾸도록 바꿔놨죠. 근데 그래서 전 자꾸 예전 집으로 성적표가 갔다는 게 함정ㅠ
부모님은 제 성적에 관심이 없으셔서 말이죠ㅠ
사악군
13/07/10 10:45
수정 아이콘
성적이 프라이버시인가요?
13/07/10 10:47
수정 아이콘
넹.
13/07/10 10:47
수정 아이콘
개인정보죠. 개인의 시험성적 일괄적으로 전체공개하지 않잖아요.
아하스페르츠
13/07/10 10:50
수정 아이콘
94학번 입니다만, 1학년 1학기 0.98, 1학년 2학기 1.12, 2학년 1학기. 1.28 이었나? 3학기 합쳐서, 3.5가 안되는 학점을 받았어도,
지금은 공부 말고 다른데 관심이 더 있어서 그런 거니 신경쓰지 말라고 한마디로 일축시킬 수 있었는데, 격세지감이 느껴지네요.

학점이 취업의 척도가 되고, 대학생 스스로 생활비, 학비를 해결하기 힘들게 된 때문일까요?
가족 구조가 변하면서 부모의 자식에 대한 관여와 자식의 부모에 대한 의존이 더 강화된 것일까요?
고려대의 정책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정책을 생각할 만한 사회 변화가 이루어 졌다고 생각하니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천진희
13/07/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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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궁금하면 그냥 물어보면 되지, 굳이 부모전용 성적 확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나요?;
대학 성적 알아서 뭐에 쓰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13/07/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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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해서 행복해요.
+ 서강대도 이 못지않은 수준인데, 여긴 왜 이슈가 안 되고 당연하다는 듯 넘어가고 있을까요?
+ 고소한다는 재학생도 나올 수 있을 듯 하네요.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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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부모가 학교생활을 지원해 줬기에 그에 대한 평가(결과물)을 보고 받을 의무(권리가 아닙니다.) 있다는 쪽입니다.
부모가 거부하지 않는다면 무조건 적으로 등록금 납부자에게 평가가 가야한다고 생각하구요.

의식주의 자립을 하지 않는한 사회적인 성인으로 보기 어려우며 때문에 그런 평가를 내립니다.
절름발이이리
13/07/1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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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는 '해야만 하는 것'이고, 따라서 학교 생활을 지원해 줬다고 학교 생활의 결과물과 평가를 보고 받을 의무란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가 돈을 냈다는 건 자금 흐름의 과정일 뿐이고, 결국 대학교육 서비스의 이용자는 성년인 자녀 학생입니다. 구매자가 아닌 자에게 서비스 이용자의 개인 정보를 제공하는 건 문제 행위입니다. 사회적인 성인으로 볼 수 있느냐 없느냐는 서비스 업체에서 고려할 문제가 아닙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10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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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권리가 아닙니다.) 있다는 쪽입니다.
-> 의무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로 정정합니다. 글을 잘못 썼네요.

애초에 생각이 다릅니다.

미성년자가 핸드폰을 가입할때 부모님이 보호자로 등록되어 가입정보를 함부로 변경할 수 없습니다. 만약 팅35로 가입해서 팅 72로 바꾸려면
보호자 동의가 있어야 하구요.

같은 방식으로 대학교 서비스의 이용자가 성년일 뿐이지 대학교 서비스 계약은 돈낸사람이라고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실사용자와 명의자가 다를경우 실사용자의 일련의 행동 및 변경사항은 명의자에게 전달 되어야 합니다.
아하스페르츠
13/07/10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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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서비스 계약의 대상자는 대학생입니다. 그 학생이 부모에게서 돈을 얻었을 뿐이지요.

누가 내 핸드폰 비용을 내 주었다고 해서, 내 핸드폰의 통화 내역을 열람할 권리를 가지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10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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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이해하고 계십니다 ;;; 내 핸드폰 비용을 내 계좌로 넣어주고 '내명의'로 개통해서 돈을 내는것과
어머니 명의로 개통하고 내가 실사용자가 되는건 완전히 다른 얘기입니다.

아하스페르츠님은 전자를 생각하고 계시고 전 후자를 말하는 거구요.
우리어머니가 나를 대학교에 보내서 등록금을 내준다면
대학은 우리어머니와 계약을하고 실제 서비스를 공급받는 실사용자가 내가 된다는 저는 보는것입니다..
물론 이건 제가 보는 관점입니다.

물어봐야 알겠지만 미성년자 보호자의 경우 통화내역 열람도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요부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대학(공급자 - 서비스제공자)
부모(구매자 - 계약명의자)
학생(구매자 - 서비스 실 사용자(명의자 지정한 사람))

이게 제가 보는 관점이란거죠.
아하스페르츠
13/07/10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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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계약 명의자로 생각하시는 근거는 무엇인가요?

그렇다면 학생 스스로 돈을 벌어 내는 경우 계약자를 학생으로 따로 설정하나요?

돈을 실제로 부담했다 해서 계약 당사자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1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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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합니다.
서비스를 제공받겠다는 최종 의사표현인 대금지불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학생스스로 돈을 벌어 내는 경우는 말씀하시는게 맞습니다.

그러나 억지를 위한 억지일 뿐이죠. 첫학기 등록금을 벌어서 직접내는 대학생이 현실에 몇퍼센트나 될까요.
물론 그런 상황을 대비한 장치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서비스 제공의 대금지불자가 계약 당사자가 아니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절름발이이리
13/07/10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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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자라 계약 주체가 못되니 부모가 나서는 거지요.
대학생이 미성년자입니까? 의식주 자립을 못하면 사회적 미성년자란 건 그냥 관점일 뿐, 법적 실체가 없는 관념적인 주장일 뿐입니다. 의식주 자립한 대학생, 혹은 그것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학생(장애인) 구분해 가며 부모에게 열람하게 할 리도 없고 말이죠.
구국의영웅오세훈
13/07/10 16:13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개인의 관점입니다. 제가 그렇게 본다는거죠. 위에도 썼잖아요 제 관점이라구요.

장애인과 일반인으로 나누지 않고 모두 묶었습니다. 장애가 있건 없건간에 돈내는건 타인이니까요.
호돈신
13/07/10 11:27
수정 아이콘
고려고등학교네요...
모리아스
13/07/10 11:54
수정 아이콘
이걸 학생측에서 고소할때는 학생 성적은 못해도 4.0은 되는 사람 이름을 젤 위해 써서

괜한 논란 안 만들었으면 좋겠죠
몽키.D.루피
13/07/1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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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학생들이 불쌍하네요;;
iAndroid
13/07/10 12:35
수정 아이콘
성적공개는 비공식적으로 이미 다 되고 있는 사항입니다.
특정 개인의 성적을 모두 알고 싶다고 마음만 먹는다면 학번을 조사한 이후로는 일사천리입니다.
교수들이 성적 확인하라고 붙여놓는 표는 '학번-성적' 인데, 학번정보만 알아내면 개인의 성적이 어떤지는 금방 알 수 있죠.
학번이야 뭐 책에서 보거나 아니면 출석부만 잠깐 봐도 확인할 수 있는 문제구요.
고려대는 그걸 공식적인 시스템으로 구현하였기에 문제가 되었지만 이미 대학에서는 어느 정도 만연이 되어 있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만약 법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대학교에서는 많은 혼선이 오겠죠.
13/07/10 12:38
수정 아이콘
교수들이 성적 확인하라고 붙여놓나요?? 저희 학교에선 일어나지 않는 일이라 왜 인지 궁금하네요.
개인적으로 교수에게 찾아가거나 교수가 각자의 시험지를 나눠줘서 확인하는 경우 제외하곤 자기 시험성적조차 확인할 수 없는데...
iAndroid
13/07/10 12:48
수정 아이콘
보통은 정식으로 성적 DB에 올리기 전 확인하고 이의있으면 면담하라고 많이 붙여놓습니다. 예외는 있을 수 있겠죠.
커터칼로 자기 학번부분 오려내는 학생들도 많습니다.
13/07/1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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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는 온라인 포탈로 임시 성적 확인하고 이의제기 기간동안 이의제기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공개적으론 아무것도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이의제기 기간이 끝나고 성적 확정하구요. 그런 경우가 있군요.
13/07/10 13:08
수정 아이콘
모교입니다만 '성적'을 학번과 같이 공시해놓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저런 경우와 같이 '학점'자체를 저렇게 공시해 놓는 경우는 절대없습니다 다른 학교들도 ABCD로 표시된 '학점 '자체를 온라인이건 오프라인이건 공시해 놓는경우가 있었나요??못봤는데...성적은 이미 비공식적으로 공시되고 있으니 학점자체도 공시가 가능하단 말씀이신가요??그 두개는 좀 다르죠
iAndroid
13/07/10 13:16
수정 아이콘
적어도 2007년까지는 저런 식으로 공시하는 학교가 있다는 걸 제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시스템으로 구현되지 않은 학교는 보통 저런 방식으로 공시하거나, 아니면 개인적으로 방문해서 확인하라고 합니다.
정식 DB에 올라가면 수정하기 상당히 까다로우니까 그 전에 저런 비공식적인 방법을 통하는 거죠.
13/07/10 13:19
수정 아이콘
적어도 지금은 아니거나 그런 학교가 다수는 아닐걸요 백번양보해도 그렇다면 그동안 학점 '공시'를 하던 학교에서나 도입할 시스템이지 왜 뜬금없이 고대가 도입을 했는지...도무지 의도를 모르겠습니다
13/07/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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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2007년까지 그런 정신나간 짓거리를 한 학교가 어딘지는 조금 궁금하네요.
iAndroid
13/07/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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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소위 '정신나간 짓거리'를 하고 있는 학교는 구글에서 검색만 해 보시면 금방 나옵니다.
(과목이름) 성적공고
라고 치면 친절하게 PDF나 액셀로 게시판에 올려놓아서 검색엔진에 걸리도록 해 놨군요.
13/07/10 14:18
수정 아이콘
모교입니다만 '성적'을 학번과 같이 공시해놓는 경우는 가끔 있지만 저런 경우와 같이 '학점'자체를 저렇게 공시해 놓는 경우는 절대없습니다.
는 댓글에 대해 2007년까지 본인 눈으로 확인하셨다고 하시니 학점을 공고하는 곳을 말씀하시는 줄 알았죠. 댓글을 잘못 읽으셨다고 생각하겠습니다.
iAndroid
13/07/10 14:38
수정 아이콘
아래에도 잠깐 썼지만 학점까지 공시된 따끈따끈한 2013년도 1학기 성적공고가 구글검색에서 나옵니다.
'절대'라는 말은 쉽게 쓰는 게 아니에요.
13/07/10 14:48
수정 아이콘
'절대'는 제가 쓴 단어가 아닙니다.
어쨌든 제가 알고 싶다고 한 학교가 거기 있겠군요.
iAndroid
13/07/10 15:01
수정 아이콘
모교에서 '절대' 없다는 것이로군요. 제가 착각했네요.
아하스페르츠
13/07/10 13:16
수정 아이콘
개인의 비밀을 공공연하게 알리는 관행이 있다면, 그 관행을 문제 삼는 것이 맞습니다.
그 관행이 개인의 비밀을 노출 시키는 것을 제도화하는 근거가 될 수 없습니다.

웹상에서의 신상털이가 일반적으로 많이 이뤄진다 해서,
신상털이를 편리하게 해 줄 수 있도록 제도화한 사이트가 있으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iAndroid
13/07/10 13:24
수정 아이콘
만약에 엄격하게 무조건 규정을 지켜야 된다면, 교수 입장에서라면 제일 간단한 해결책은 그냥 바로 DB에 올려버리고 마는 게 최고죠.
교수가 DB에 올리기 전 학생들의 확인을 반드시 받아야 된다는 점은 없으니까요.
규정대로라면 DB에 그냥 올려버리고 공식적으로 규정된 성적정정기간에서만 이의를 받고 수정을 하는 게 맞습니다.
군대에서 갈구는 방법 중 하나가 FM대로 하는 거고, 노조투쟁 중의 하나가 준법투쟁이라는 걸 보면, 규정이 절대적이냐라는 것은 한번 생각을 해 봐야 할 문제인 거죠.
13/07/10 13:30
수정 아이콘
DB에 올리고 이의제기 기간에 쉽게 수정할 수 있도록 하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실제 다수의 학교에서 비슷하게 운영합니다.)
아니면 과거에 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에 했던 것처럼 임시사이트를 통해 임시성적 확인하고 이의제기 할 수 있도록 하면 됩니다.
(이는 10년 전인 2004년에도 가능했습니다.)
이 정도는 학교가 당연히 제공해야 될 개인정보 보호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iAndroid
13/07/10 13:39
수정 아이콘
보통 공식적인 성적정정 기간에서 수정사항이 발생하면 교수가 시말서를 써야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번 임시 수정기간을 거치는 거구요.
그런데 성적이란 건 상당히 민감하기 때문에 임시기간을 지정해서 정식 성적 DB를 수정하도록 열어주는 건 보안적인 측면에서 취약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고 개개인별로 Access가 가능한 임시 DB를 구축하는 건, 구축 후 가져올 성과에 비해서 들어가야 할 돈이 너무 많죠.
개인정보보호 목적을 위해서라면 학교는 DB를 구축하라기 보다는 그냥 사무실에 찾아오는 학생에게만 성적알려줘라는 지침을 내릴 게 뻔합니다.
아하스페르츠
13/07/10 13:46
수정 아이콘
엄격하게 무조건 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씀드린 것이 아닙니다.

성인에게는 헌법으로 비밀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변화가 일어난다면 헌법상의 권리를 보장하는 방향으로 이루어 져야지 반대로 이루어져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iAndroid님의 말씀은 규정 적용의 유연성에 대한 말씀입니다.
저는 규정을 '제정'할 때는 헌법에 보장 된 기본권에 입각하여 규정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씀 드린 것입니다.
13/07/10 13:48
수정 아이콘
실제로 저희 학교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해당 학기 성적만 확인 가능하고 성적 이의제기 기간에 수정이 가능한 파트에서 임시성적공지가 한차례 이루어 지고 성적 이의제기가 끝난 후에 전체 성적DB에 올라가 전체 성적 파트에서 성적확인이 가능해집니다. 대다수의 학교가 현재 비슷한 방식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성적 이의제기 기간에 수정사항에 대하여는 교수들도 자유로운 것으로 알고 있고 성적 이의제기가 끝난 후에 수정할 경우엔 과정이 복잡하고 서류가 따로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3/07/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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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학교도 이렇습니다 다들 이렇지않나요??
iAndroid
13/07/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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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에서 '성적공고'라고 검색해 보세요
13/07/10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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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나 스토리님이 말하는성적은 ABCD로 표현되는 '학점'입니다 안드로이드님은 중간고사기말고사점수를 말씀하시고 계시는거같은데 그런거야 공개하는 경우가 많으니 어쩔수없다쳐도 지금 글의 주제는 '학점'공시 아닙니까?? 점수랑 학점은 다르지 않겠습니까
iAndroid
13/07/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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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 공시된 파일도 찾을 수 있습니다.
13/07/10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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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전 못찾겠는데 ;;그런학교가 있다고 해도 그런학교가 다수도 아니고 바람직한 것도 아니며 정 본문의 방식을 도입하고 싶으면 그런 학교들이 도입하는게 맞는거지 고대가 이런다는건 정당성을 얻기 힘들겠죠
iAndroid
13/07/1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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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저는 금방 찾았는데 말입니다.
구글로 '성적공고' 검색해서 나오는 결과 중 2페이지에 있네요.

그리고 원칙론에 입각해서 이야기를 한다면 정당성이 없는 것은 맞습니다.
다만 모든 것을 원칙론에 입각해서 진행한다면 서로 불편은 감수해야 할 듯 합니다.
13/07/1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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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학교가 있다고 하여도 바람직하지 않을 뿐더러 대학교가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교수가 성적 이의제기 기간에 이의제기를 받아 올바르게 수정을 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면 어렵지 않도록 바꾸면 됩니다. 이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실제로 많은 학교가 저희 학교와 비슷한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고 서로에게 불편함도 없습니다.
이 정도 개인정보 보호서비스는 대학교가 학생에게 당연히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iAndroid
13/07/10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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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론에 입각해서 생각할 수 있는 이상적 상황은 개인 ID/PW를 할당하여 임시 성적DB에 Access 하는 게 좋죠.
현실은? 구현할려면 기술적 어려움도 있고, 돈도 들고, 담당 인원도 없고 그러니 그냥 교수님들은 게시판에 올리거나 출력물을 붙여서 물의를 일으키지 마시고 그냥 학생들보고 공식 성적이의신청기간에 확인하라 그럽시다. 끝.
이라는 겁니다.
개인정보 보호도 하면서 학생들도 편한 쪽으로 가면 좋겠습니다만, 현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학생들은 좀 불편한거 참아주세요로 가게 되는 거지요.
13/07/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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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학교들이 특별히 돈이 있고 담당 인원이 있고 기술적으로 쉬워서 구축한 것은 아니죠.
이 정도 서비스는 제공해야 개인정보 보호도 되고 교수도 학생도 학교도 서로 편하기 때문에 구축한 것입니다.
iAndroid
13/07/10 14:58
수정 아이콘
어떤 개인이건 단체건 규정대로 해라 그러면 딱 그 규정에 맞춰서만 행동합니다.
개인정보보호라는 규정을 지켜라~ 라고 누가 말한다면, 그 규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쉬운 방법으로 흘러가게 되는 게 자연스러운 거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자'라는 방향은 돈도 들고 시간도 들고 어렵습니다.
하지만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 교수님들은 웹이나 출력물로 성적 올리지 마세요' 라고 지시를 내리는 건 쉬운 겁니다.
학교가 단순하게 개인정보보호라는 규정을 지키는 것에 그 중점을 둔다면 둘 중에 어느 걸 선택할 건지는 자명한 겁니다.
어떤날
13/07/10 13:17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도 굳이 알려고 하면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는 시스템일 텐데 저렇게 공론화를 시키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부모니까' 희생이 당연한 것도 아니지만 반대로 '부모니까' 자식을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것 역시 아니겠죠. 우리 사회는 아직 여러 모로 미성숙한 것 같습니다. 일련의 현상들은 그걸 더 심화시키고 있구요.
ST_PartinG
13/07/1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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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학기라서 조용히 넘어가면 되는데 계속 포탈 메인에 뜨네요 불안하게시리..
잭스 온 더 비치
13/07/10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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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우편으로 보내던거 온라인으로 하겠다는 뜻인거 같은데요
데오늬
13/07/10 16:38
수정 아이콘
학생 본인의 동의절차가 없다면 문제가 있어 보이는데...
iAndroid
13/07/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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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22440021&page=14
클리앙에 교육기본법 관련하여 재밌는 토론이 있네요.
고려대의 행동이 법적으로 별 문제가 없다고 해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을 듯 합니다.
13/07/10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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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연대도 곧 따라할 것 같은 느낌이...
순두부
13/07/10 22:48
수정 아이콘
이미 법이 보장하고 있군요, 부모님이 자식의 성적을 볼 권리를
란츠크네히트
13/07/11 00:46
수정 아이콘
자식이 성인인경우 부모는 보호자가 아니죠. (금치산자가 아니라면) 그리고 3항에 제3자에게 본인 동의 없이 제공 못한다고도 되어있는데요.
iAndroid
13/07/11 01:47
수정 아이콘
성인일 경우 부모가 보호자가 될 수 없다면, 수술동의서 서명은 무효가 되고 법적으로 효력을 발휘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환자가 성인이고 의식을 잃었을 경우, 깨어날 때까지 기다려서 본인에게 직접 서명을 받고 수술해야 되는 황당한 일이 벌어지는 겁니다.
링크에 보시면 이미 성인의 보호자에 대한 이야기가 있죠.
13/07/11 00:55
수정 아이콘
애초에 성적표가 집으로 날라왔습니다만 이게 파이어가 된게.. 학번과 주민등록번호만 있으면 지금까지 전체학점 재수강내역을 모두볼수있습니다. 친한친구 학점도 다볼수있단거죠.
13/07/1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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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측은 무슨 의도로 일을 벌이는까요? 부모님이 학생 성적을 볼 수 있고 알고 있다면 학생이 공부를 더 열심히 할 거라는 생각인가.. 사안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저희 부모님이 제 성적을 열람 하신다는 생각이 들면 더 열심히 공부할 것 같긴 합니다. 1학년 때는. 보통 군대 갔다오고 나서야 알아서 열심히들 하기 때문에 별 소용 없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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