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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1 19:26:13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개봉 영화의 스크린 수 과연 제한해야 할까?
관련기사: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047&aid=0002023571

요즘 제일 “핫”한 영화인 [아이언맨 3]을 두고 여러가지 얘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스크린 수의 독점과 관련한 이야기입니다. 기사에 따르면 [아이언맨 3]은 전국 스크린 수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 같은 경우는 아무리 초대형 블록버스터인 경우라고 하더라도 전체 스크린의 10% 수준을 점유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실제로 미국의 주간 박스오피스 자료를 보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한 영화의 스크린 독점에 따라서 필연적으로 나오는 이야기가 바로 다른 영화들의 상영 기회가 박탈되고 관객들이 다양한 영화를 볼 권리가 침해된다는 주장입니다. 사실 이 이야기는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고 몇 해 전서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어 오고 있는 이야기이지요. 독립영화계에서는 계속해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기도 하구요.

그런데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극장주들도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고 본인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많은 이윤을 남길 수 있는 방법대로 영화를 스크린에 걸고 있을 텐데 거기다 대고 무슨 영화는 몇 %이상 스크린을 배정하지 마라 라든가 독립영화를 위한 전용 스크린을 마련하라 라든가 하는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또는 이를 법제화 해서 강제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가 라는 반론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언 맨 3]이 전국 스크린의 50%를 점유했다는 것은 그만큼 관객들이 그 영화 보기를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 아닌가? 수요에 따라서 공급을 조정하는 경영상이 판단을 하는 것이 잘못인가? 라고 주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영화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독립영화의 토양을 다지기 위해서, 그리고 다양한 종류의 영화를 즐기고 싶은 관객들을 위해서 일정 정도 개봉 영화의 스크린 점유에 대해서 제한을 하는 것이 좋다고 보시는지요? 아니면 이러한 일은 비즈니스의 영역이므로 전적으로 극장 주들의 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다고 보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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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rschach
13/05/01 19:30
수정 아이콘
전 너무 심하게 한 영화가 스크린을 독점하는 것은 마음에 들지 않긴 하지만 법적인 제한은 반대합니다.
극장이 과하게 하나 혹은 둘 정도의 영화에 스크린을 몰아주는 것은 그렇게 하는 쪽이 관객이 더 많이 들어오고 수익이 더 나기 때문일테지요.

생활에 필수적인 부분이 아니라 문화생활에 관련된 부분이기 때문에 기업이 수익을 '다양한 영화를 볼 권리' 라는 명목으로 제한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3/05/01 19:39
수정 아이콘
저는 영화가 유희이기도 하지만 '문화'이기 때문에 제한할 수 있는 근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5/01 19:45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영리를 추구하는 영화상영관입장에서 '문화'라는 이유로 본인들의 수익을 감소시키면서까지 아량을 베풀어야할 의무는 없다고 봅니다.
따로 정부에게 지원을 받는다거나 하는것도아니고요.

일례로 방송국은 '전파'라는 공공재를 쓰기때문에 교양프로그램을 몇퍼센트 이상넣는게 '의무'가 될 명분이 있고, KBS1의경우 시청률을 받기때문에 더더욱 명분이 생기는데.. 영화는 딱히 그런것도 없지 않습니까?
13/05/01 19:45
수정 아이콘
근데 저도 최근에 베르세르크 영화관에서 한다고해서 메가박스 찾아봤는데 2주일만에 내린거보고 좀 많이 빡쳤네요 -_-;
13/05/01 19:36
수정 아이콘
스크린 점유 제한에 찬성입니다. 물론 한국영화, 외국영화 구분없이요.
기사는 아이언맨3을 다룹니다만, 저는 거대제작사의 힘에 의해 썩 훌륭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스크린을 과다 차지한 한국영화도 문제라고 봅니다.
오히려 작품성있는 외국영화가 더 보기 어려워요.
수요가 공급을 창출한다기 보다는, 관객들의 선택권을 제한해 어쩔 수 없이 보게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마스터충달
13/05/01 19:40
수정 아이콘
블록버스터보다 작은 영화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가 1주일도 기다려주지 않는 것을 많이 겪어본 입장이다 보니 관객을 배려하기 위해 독과점을 방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근거도 공감이 되구요.

위의 본문에 없는 근거를 하나 더 대자면
요즘의 저자본 영화들 마이너 영화들의 경쟁력이 매우 우수합니다.
차라리 어설픈 메이저 영화보다 재미면에서도 훌륭한 작품들이 많아요.
이렇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유통에서 한계를 맞는 느낌입니다.

스크린 제한이 필요하지만
흥행작을 제한하는 방법보다는, 마이너한 작품들에게 스크린 개방을 강제하여 자연스레 비율을 맞추는게 나을 것 같네요.
지나가다...
13/05/01 19:41
수정 아이콘
규제를 해야 하느냐면 아니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최근 들어 CJ 계열 극장(뭐, 대놓고 말해 CGV)의 경우 자사가 투자한 영화가 좀 많은 스크린을 장기간 점유하는 느낌은 있습니다. 대략 광해 때부터 그런 경향이 눈에 띄기 시작했네요.
그런데 제가 보고 싶은 영화를 보러 가면 조조라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사람이 별로 없어서 다양한 영화를 틀어 달라고 하기도 뭐하네요. 극장도 먹고 살아야 하는 건 분명하니까요.
13/05/01 19:41
수정 아이콘
2011년에만 북미 스크린 수가 4만개 가까이 되더군요
10%라고해도 우리나라의 2배 가까이 됩니다
스크린 당 인구수는 비슷한 것 같지만 좌석 수가 우리나라보단 많지 않을까 싶은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사와서 그만큼 수익을 얻으려면 이정도는 돌려야하지 않을까요
그리고...헐리우드 영화만 저렇게 점유하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_-;;;
레지엔
13/05/01 19:41
수정 아이콘
멀티플렉스가 애초에 독과점 논란이 있을 정도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도 자구책으로 썼던게 '관이 많으면 다양한 영화를 상영가능해서 선택권을 늘려준다'라는 건데, 멀티플렉스에서 절반 가까이를 한 영화만, 혹은 90% 이상을 2-3개의 영화로 틀어버리면 멀티플렉스가 시장을 심각하게 훼손한다고 봅니다. 실제로 멀티플렉스 때문에 영화관이 없어진 곳도 상당히 많고요. 그리고 아이언맨3야 워낙 대히트작이라서 '관객의 선택'을 말할 수 있는데, 개봉 처음에 어마어마한 수를 대관해놓고 관객 못채워서 망한 영화들을 생각하면(특히 그 영화들이 특정 멀티플렉스 체인의 지원을 받아서 제작됐다는 걸 고려하면) 상당히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나다원빈
13/05/01 19:44
수정 아이콘
상영관 전체수 제한은 아닌거 같고
멀티플렉스 내에서 상영관 비율은 제한을 둬도 될거 같아요.
멀티플렉스가 가령 10관까지라고 해도 두세개 영화가 7관을 차지해버리는게 보통이라..
Neandertal
13/05/01 19:44
수정 아이콘
저도 사실은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점이 수요을 반영하기 보다는 제작사와 배급사의 필요에 의해서 정해지는 측면이 크다고 봐서 일정 정도 제약을 검토해 볼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만 거대 배급사들이 고분고분 규제를 하도록 놔둘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13/05/01 19:5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스크린 많이 차지 해도 단기간이에요.
초반에 몰려들게 하려고 스크린 점유율을 올리는 거죠.
게다가 사람들이 보지 않아서 관객을 채우지 못하면 그렇게 하라고 해도 안 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3/05/01 19:56
수정 아이콘
법적인 제한은 있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크린 쿼터제를 시행했으면 이런 제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스크린 쿼터도 관객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제한이었는데, 좋은 취지여서 인정하는 분위기였는데 정작
한국 영화 보호하자던 영화인들은 인디 영화들은 신경도 안 쓰고 스탭들은 찬밥 대우하죠. 그런 상황에서
상영관 제한은 다양한 영화가 영화관에 걸릴 수 있게 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돈으로 돈을 강제로
버는 형태가 줄어들 수 있겠죠.
절름발이이리
13/05/01 20:03
수정 아이콘
스텝처우와 국내영화 보호는 좀 맥락이 다른 문제죠.
샤르미에티미
13/05/01 20:07
수정 아이콘
스탭 처우와 인디영화 무시는 스크린쿼터를 비판하는 이야기였고, 이제 필요없어 보이는 스크린쿼터제를 유지할 거면
본문 기사와 관련한 제한도 필요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절름발이이리
13/05/01 21: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스크린쿼터의 목적이 국내 영화산업 보호인데, 인디영화와 스텝처우는 그 중 각론일 뿐이란거죠.
13/05/01 20:01
수정 아이콘
본문과 관련한 내용 중에서도 특히, 위에 몇몇 분께서 언급한 [ 국내 배급사가 투자한 영화가 과도하게 걸리는 ] 게 진짜 문제죠.
블록버스터의 경우 좌석점유율이 떨어지면 거기에 맞춰 스크린 수나 상영회차가 자연스럽게 줄어들지만 CJ등이 투자한 한국영화는 공짜표를 뿌린다든가 진짜 민폐짓을 해대서...
절름발이이리
13/05/01 20:02
수정 아이콘
제작 수입 배급 멀티플랙스 사업을 다 하면서 넘버원인 CJ같은 사례가 있어서, 아주 제한이 없을 수는 없겠죠.
최종병기캐리어
13/05/01 20:03
수정 아이콘
법적인 제한은 안된다고 봅니다.

영화계의 다양성을 위해서라면 스크린에게만 책임을 지울 것이 아니라, 베급사, 영화인, 관객 모두의 문제로.봐야합니다.

스크린에게 제한을 둔다면, 배급사도 배급시 독립연화를 일정부분 무조건 배급하게하고, 관객도 관람시 독립영화를 봐야만 상업영화를 볼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산업을 이루고 있는 한 주체에게만 일방적인 책임지우기는 무리한 요구라고 봅니다
누렁쓰
13/05/01 20:05
수정 아이콘
제한은 필요하지만 아이언맨3와 관련해서 나올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3/05/01 20:0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13/05/01 20:05
수정 아이콘
컨트롤할 필요가 있죠.

애초에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들어올 때 독과점 비판을 피하려고 오히려 다양한 영화 상영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그걸 역행하고 있으니까요. 스크린의 상당수를 가져가는 CJ미디어 계열 작품은 작품성이 최악이어도 엄청나게 깔립니다. 그래서 보고 싶은 영화를 보지 못하는 일도 빈번합니다.

작년만 해도 마이웨이가 퍼펙트 게임보다 몇 배나 많은 상영관 가져간다고 문제가 많았습니다. 국산 애니계의 듀크누켐포에버라고 불리던 소중한 날의 꿈은 괜찮은 평과 작품성에도 불구하고 당시 최악의 영화 트랜스포머3에 상영관 밀려서 제대로 상영도 안 된적도 있고요.
뭘해야지
13/05/01 20:05
수정 아이콘
스크린쿼터 없애고 영화스크린수 제한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은 합니다.
13/05/01 20:09
수정 아이콘
정부가 따로 소규모 영화관들을 지원해야 할 일이지, 영화사들에게 강제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王天君
13/05/01 21:30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문화예술쪽의 투자로 해결되어야 할 문제지, 이걸 법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제한을 두는 건 자유시장 체제에 근본적으로 어긋나는 취지에요.
13/05/01 20:10
수정 아이콘
제한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스크린 수가 공급의 개념으로서 수요에 따른다면야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으니까요. 스크린을 확보함으로서 증가하는 관객수도 충분히 있다고 보여집니다.
적당한 수라면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약 50%라는 건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영화를 보러가는 사람들의 절반이 아이언맨3를 보고싶어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잭스 온 더 비치
13/05/01 20:22
수정 아이콘
시장이 알아서 하도록 놔두면 될거 같습니다
13/05/01 20:30
수정 아이콘
영화가 정말 좋아서 인기를 끌수도 있지만 선택할게 그것밖에 없으니까 인기를 끌수도 있죠.
일정수준 이상의 독과점은 경쟁을 해치기 마련이고 영화에 경우도 이미 몇몇 배급사에 의해 독과점이 실현된 시장이라 봅니다.
구체적인 방법제시까진 제가 못하겠지만 지금처럼 한두개 영화가 극장 개봉관을 거의 싹쓸이 하면서 개봉하는 상황은 바꿔야할것 같습니다.
roastedbaby
13/05/01 20:38
수정 아이콘
문제인식은 되는데.. 법적으로 제한할 명분은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위원장
13/05/01 20:39
수정 아이콘
근데 제한한다고 해서 작은 영화에 직접적으로 관객이 더 드는 건 아니라...
전설의 주먹, 런닝맨 같은 중규모의 영화들은 좀 이득을 보겠지만요.
13/05/01 20:42
수정 아이콘
지금의 규제에 멀티플렉스 규제를 더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C모랑 L모는 10개중에 8~9개가 자기네 배급일때도 있죠...
멀티플렉스 내 상영 영화는 스크린의 반을 넘길수 없도록만 해줘도 좀 더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을 겁니다.
정작 각 도시와 동네의 영화관들 다 문닫게 만드는 멀티플렉스가 자리잡으면 그때부턴 자사 영화 틀어주기에 혈안이 되있는것도 문제라고 보거든요.
쭈구리
13/05/01 20:43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에선 형편없는 영화가 아니고서는 개봉관만 많이 잡으면 관객수도 그에 비례합니다. 수요에 의해 공급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공급에 따라 수요가 결정되는 경향이 있죠.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관객들은 능동적으로 자신이 볼 영화를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영화관람을 여가의 수단이나 데이트의 코스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인기작 위주의 쉽게 볼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는거죠. 거기다 극장에 갔을 때 원하는 시간에 바로 볼 수 있는 영화는 대부분 개봉관을 많이 잡은 영화일 수 밖에 없고요. 혼자보다는 연인이나 친구, 가족끼리 여럿이 보는 문화도 대중적으로 무난한 영화를 선택할 가능성을 높이죠.

원론적으로 법적인 규제를 원하는 편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비정상적인 특정 영화 점유율에 대해서는 뭔가 대책이 필요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인기있는 영화가 개봉관을 좀 더 잡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지만 지금과 같은 수치는 분명 문제가 있죠. 아무리 인기있는 영화라고 해도 50% 점유율을 30%로 떨어뜨린다고 보고 싶은데 보지 못하는 사람이 생길까요. CJ처럼 배급사가 제작까지 겸하는 것도 앞으로 더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는 극장측의 저런 운영행태 때문에 보고 싶은 영화를 못보는게 가장 답답합니다. 그나마 제가 사는 곳이 서울이라 발품 좀 팔면 비대중적인 영화도 볼 수 있지만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이마저도 누릴 수 없거든요. 상영관수 12개 되는 멀티플렉스면 뭐합니까. 몇개 영화가 7,8개 관을 차지하는데요. 작품성은 좋은데 걸리지 못하는 영화가 수두룩하죠. 이마저도 교차 상영을 하는데가 대다수죠. 아니면 평일 낮이나 자정이 넘은 시간에 편성하기도 하는데 직장인들은 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미국에서는 교차 상영 같은 건 상상도 할 수 없다고 하던데 말이죠.
Neandertal
13/05/01 20:47
수정 아이콘
멀티플렉스당 스크린 하나씩을 무조건 독립영화나 소규모 영화를 위한 스크린으로 지정해서 그런 영화들만 걸도록 하는 방법도 생각이 나긴 하네요...비교적 제일 좌석수가 작은 상영관으로 지정하면 괜찮을래나요?...
쭈구리
13/05/01 20:52
수정 아이콘
CGV에서는 무비꼴라주관이 그와 비슷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모든 CGV관으로 확대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는 무비꼴라주관을 운영하는 극장이 전체 CGV 극장수에 비해 형편없이 적죠. 타 멀티플렉스 극장도 마찬가지로 운영했으면 좋겠습니다.
13/05/02 12:22
수정 아이콘
그렇잖아도 소규모 인디 전용 영화관들 적자투성이인데 대형체인에서 소규모 영화까지 상영하면 그냥 다 망하라는거죠. 위에도 썼지만, 지금처럼 차라리 대형체인들이 한쪽으로 편향되어 상영해주는 게 오히려 극장 다양화를 위해서는 더 도움이 될겁니다. 차라리 아예 대형 멀티플렉스는 흥행작 위주로 밀고, 독립 영화나 비메이저 영화를 따로 상영해주는 극장이 늘어나는 식으로 이원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소규모 상영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한 게 첫째 문제고,
'소규모 영화' 보고 싶다 보고 싶다 말은 하면서도 막상 힘들게 배급해서 상영해도 보러가는 사람은 거의 없다는 게 둘째 문제죠. -_-
허클베리핀
13/05/01 20:53
수정 아이콘
규제를 하더라도 규제폭이 크지 않다면 체감되는 문제도 적고, 이점만 남지 않을까요?

현재 블록버스터가 70%의 상영관을 자리잡는다면, 50~60%정도로만 제한한다면 적당하지 않을까요?
에릭노스먼
13/05/01 20:58
수정 아이콘
인기작 위주로 보는지라 제한의 필요성 못 느낍니다.
신예terran
13/05/01 21:01
수정 아이콘
반대로 인기작이 아닌 영화도 찾는지라 제한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5/01 21:57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교차상영은 좀 금지했으면 좋겠습니다. 뭔 영화를 볼 수가 있어야지.. 단관도 아니고 멀티플렉스에서 교차상영하는거 보면 어처구니가 없어지더군요.
보고픈
13/05/01 22:25
수정 아이콘
극장주가 극장주의 독립된 판단을 할수있는상황이 아니죠.
거대한 영화자본이 극장주의 선택을 강요하는데 이를 자유라는 관점에서 방관하는 건 오히려 자유의 침해입니다
몽키.D.루피
13/05/01 22:27
수정 아이콘
설국열차가 참 걱정되죠. 분명 좋은 영화이기엔 틀림없을 거지만... 스크린 독점은 사상최대가 되지않을지...
애패는 엄마
13/05/01 22:41
수정 아이콘
시장이 알아서 못하는 문제입니다 유통 독과점이죠. 이걸 시장에 맡길 수 없고 법적인 제한이 필요하죠
일각여삼추
13/05/01 23:41
수정 아이콘
영화관 말고도 유통경로가 많이 늘어난 이상 법적인 제한은 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독립영화가 상영관에 걸리고 싶으면 극장 수입 안나오는 만큼 스스로 보전해주면서 걸든지 국가가 보조금을 주든지 해야 할 문제이고요.
애패는 엄마
13/05/02 10:14
수정 아이콘
유통 경로가 많이 늘어났다고 보긴 어렵죠. 메인 경로라기보다는 부수적인 경로이고 실제적으로 영화 개봉에 따라 많이 따라가는 경향성이 나타나고 있고 점유율이 높아도 극장 개봉 확대는 커녕 축소 되기 때문에 시장 왜곡 효과라는 거죠.
13/05/02 00:29
수정 아이콘
가문시리즈가 왜 아직도 제작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본다면 어느정도 제한조치가 필요한것이 맞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제작사가 배급도 하죠. 영화 모든 유통구조의 독점인데 이를 제한하지 않으면 독과점에 대한 방관이죠.
시장의 자유보다는 시장의 부작용을 걱정해야 할 입장입니다.
지슬 보고싶었는데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고 그 적은 관수에도 관객 점유율을 올리던 영화가
서울에서 개봉관이 3개도 안되더군요. 결국 못봤네요
문화컨텐츠 만큼은 다양성이 그 어느분야보다 중요하다는 입장이어서 멀티플렉스의 경우 강제로라도 스크린 제한은 좀 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네꼬마
13/05/02 03:23
수정 아이콘
제한이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아이언맨3는수입이 아닌 직배급 영화이고, 극장이 직접 그리고 관객들이 찾는지라 조금 논외라고 생각합니다
송화경
13/05/02 11:34
수정 아이콘
제한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수요가 있으니까 공급이 있다는 말은 현실을 모르거나 무시하는 나이브한 주장입니다. 예를 들어 어떻게 제 7광구는 관객수를 220만명을 넘길수 있었을까요? 그 영화의 질이 2백만명이나 사람을 끌어들일수 있을 정도였던가요? 대자본이 유통을 손에 넣고 주멀럭 거리고 있으니까 7광구 같은 쓰레기 영화가 나오고 그런 영화를 이백만명도 넘게 사람을 끌어들일수가 있었던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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