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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5/01 17:51:19
Name 레몬맥콜
Subject [일반] 현대 유니콘스를 기억 하시나요?
KT가 수원에 자리 잡은것을 보니 현대 유니콘스가 생각이 나는군요.

96 - 07.... 프로 야구에 등장할때도, 퇴장할때도 큰 파장을 남겼던 팀이고 왕조라고까지 불리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팀.

현대 유니콘스... 이 팀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번 해보고자 합니다.

누군가에겐 아직 잊지 못하는 첫사랑같은 느낌일테고 또 다른 이에겐 정말 징글징글했던 악마같은 팀이였을 현대..


현대 유니콘스

98, 00, 03, 04. 총 4번의 우승... 그리고 그 뒤를 받쳐주던 최고의 사장, 김용휘

그리고 그 빛 뒤에 감춰진 그림자.. 연고이전, 모 기업 부도, 그나마 남았던 마지막 동앗줄 정몽헌 회장의 자살...

11년이라는 짧다면 짧은 기간동안 정말 많은 풍파가 있던 팀이죠. 인천 팬분이라면 배신감을 느끼셨을 사건도 일어났고..

현대는 이미 몰락했고, 현대에서 활약하던 수 많은 선수들.. 박재홍, 정민태, 김수경, 김동수, 전준호, 심정수, 이숭용... 이외에도 많은 선수들이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현대 유니콘스의 유산은 아직도 그라운드에 남아 현대라는 팀을 추억하게 하고 있습니다.

당신은 현대 유니콘스를 기억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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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5/01 17:56
수정 아이콘
왜 그리 서울에 집착했을까가 가장 의문인 팀입니다.
물론 그 집착이 없었다면 SK 와이번즈는 인천의 와이번즈가 아닌 서울의 와이번즈가 되었을지도 모르지만요.
레몬맥콜
13/05/01 18:23
수정 아이콘
그룹 고위층의 의사였다더군요 (...)
13/05/01 18:03
수정 아이콘
현대의 수원마지막 경기를 직관했습니다. 한화팬이라 그날 3루측에 앉아서 관람했죠.
경기가 끝난후 모든관객이 그라운드에 나와 현대선수들과 사진도 찍고, 포옹도하고. . 즐겁긴했지만 마음이 짠하기도했죠.
송지만선수가 현대로 갔을때 여자친구(지금의 와이프)에게 하소연했던 기억도 나고요.
무시무시했던 투수들등등 .
sprezzatura
13/05/01 18:07
수정 아이콘
현대 유니콘스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들,

- 정민태, 이숭용, 박재홍 등 야구기계들이 모인 무시무시한 팀
- 텅텅 빈 한국시리즈 관중석에 짜증을 느끼게 했던 팀
- 00년 한국시리즈 7차전의 퀸란과 심재학 (두산팬으로서 통곡의 밤이었죠)

사실 타팀팬 시각에선 연고지 문제때문에 도저히 좋게 봐줄 수가 없는 팀이었습니다.
선수들과 기량은 훌륭했지만요.
짱구 !!
13/05/01 18:09
수정 아이콘
삼성상대로... 무지하게 강했던 기억이나네요.

볼때마다 삼성이 져서 제일 싫어했던팀 ㅠㅠ
아이유지은
13/05/01 18:11
수정 아이콘
현대유니콘스 어린이 회원이었던 1인 !
초코하임
13/05/01 18:12
수정 아이콘
현대 창단때부터 야구를 보기 시작했네요. 초등학교 때 빵형 만두형을 보며 선수생활도 해봤고..현대가 인천을 떠나던 해에 저희집도 인천을 떠나 서울로 이사를 갔고 지금 넥센까지 쭉 응원하고 있네요. 서서히 현대 때의 그 모습을 넥센이 닮아 갔으면 합니다. 현대는 유니폼도 진짜 이뻤었는데ㅜㅜ 현대유니폼에 넥센로고 박아놓고 유니폼데이 한번보는게 소원인데 (이왕이면 삼성전으로) 아마안될거야...
테페리안
13/05/01 18:31
수정 아이콘
검정과 초록과 노랑... 유니폼은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죄다 빨간색계열을 써서...
장성백
13/05/01 19:25
수정 아이콘
유니폼은 지금 다시봐도 정말 멋있다고 생각합니다.
Je ne sais quoi
13/05/01 18:21
수정 아이콘
타팀팬 입장에선 뺏긴 선수 때문에 좋게 볼 수 없는 구단이죠.
SilverHaus
13/05/01 18:25
수정 아이콘
인천 출신으로서(사실상 태생) 지역 연고 첫 우승때는 감격을 했었지만
연고이전 이후에는 가장 싫어하는 팀이 되어버렸지요.
지금도 기억속에서는 애매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테페리안
13/05/01 18:30
수정 아이콘
아직도 홍서범씨가 부른 유니콘스 주제가 최강희 눈이커를 가끔씩 흥헐거리고 있습니다.
데스벨리
13/05/01 18:33
수정 아이콘
98년도 우승때 눈물 짓게 만들었던 팀이 2년후 배신의 눈물을 흘리게 할줄이야 상상이나 했겠습니까.....연고 이전 발표했을때 당장 실감이 나질 안았던게 당채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아니 도대체 왜 나의 팀이 내 고장 팀이 왜 이곳 인천에서 경기를 안하고 서울로 간다는건지.....이제 인천 야구장을 가도 내가 응원하던 그 팀은 없다는게......뉴스로만 접할땐 이해할 수도 실감할 수도 없었다가 프로야구가 개막하고나서야 알겠더군요....내 어린 시절 꿈이 남아 있는 돌핀스가, 유니콘이 인천을 떠났다는걸요....그 후로 저 역시 야구를 안봤습니다...2000년도에 현대가 우승을 할때도 홈으로 수원 구장을 쓰는걸 볼때마다 현실을 외면하며 일부러 피했습니다.....다시 야구를 보게되는데 한참의 시간이 걸렸었죠
13/05/01 19:16
수정 아이콘
수원있을때 엘지 야구 있는날이면 몇번 갔는데
홈쪽이든 어웨이쪽이든정말 한가했던...........

뭐 엘지쪽은 순페이의 영향으로 말할것도 없었구요
13/05/01 19:43
수정 아이콘
팬은아니었는데 매각될 때 명문구단하나 없어지는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13/05/01 19:53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사에서 좋게 봐주기는 어려운 구단이죠. 현대피닉스를 통한 신인 싹쓸이, 연고이전 등...
13/05/01 22:58
수정 아이콘
00현대가 생각납니다

사기적인 선발3인방
FReeNskY
13/05/02 00:21
수정 아이콘
현대 유니콘스 어린이 회원이였던 저는 지금도 넥센팬입니다..사실 연고지 이전 이후엔 어리기도 했었고 야구에 관심이 많이 끊어졌었는데
다시 야구를 보기 시작할때 역시나 넥센쪽으로 정이 가더라구요..
정민태,김수경,박재홍,박경완,박진만,박종호,심정수,브룸바,이숭용,조라이더 등등 추억의 선수들이 많네요..
마해보입시더
13/05/02 03:38
수정 아이콘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 !

전준호 박종호 박재홍 심정수 브룸바 이숭용 !!

마구마구 레전드 카드 모임 -_-;;
13/05/02 10:17
수정 아이콘
96년 박재홍 30-30때 현대팬이되서 아직까지도 넥센팬이네요..
목화씨내놔
13/05/02 12:50
수정 아이콘
정민태, 김수경, 임선동 이런 선수들도 기억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장면은 역시 비오는 날 조용준이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초대 용병이었던 세이브 2위의 조 스트롱...

직접 만나서 제가 기쁜 마음에 스트롱!!! 세이브킹 스트롱!!! 하고 불렀더니

절 쳐다보고 장난기 어린 얼굴로 "노노 아임 넘버투" 라고 얘기했었던.

아마 세이브 1위가 임창용인가? 그랬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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