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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4/25 18:41:55
Name 책닭
Subject [일반] 1990년대, 어떤 한국 노래가 가장 좋으셨나요?












저는 부활의 잡념에 관하여(95년)을 가장 좋아합니다. 처음 들을 때는 2집의 회상 I ~ III, 3집의 셀프 타이틀 곡을 잇는 부활이 하고 싶은 음악의 최종 진화형이 이거구나, 싶기는 했습니다. 제가 당시 느끼던 부활은 같은 주제를 다방면으로 조명하거나, 변화무쌍한 전개의 장곡을 통해 좀 더 큰 그림, 큰 감상을 이끌어내는 데 그들의 음악의 주안점을 두는 듯했는데, 2집부터 차차 발전시켜 온 그런 점들이 이 잡념에 관하여라는 곡에 모두 압축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건 음악적 성취라고도 부를 만한 것이다, 고 생각하면서도 그렇게 큰 끌림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와서는 이 잡념에 관하여가 아직도 듣고 있는 당시의 몇 곡 중에 하나더군요.

제 경우는 이렇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어떤 곡들이 아직도 여러분의 플레이리스트에 남아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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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Side
13/04/25 18:43
수정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1집 ( 환상 속의 그대 ) ,
서태지와 아이들 2집 ( 하여가, 죽음의 늪, 수시아 ),
서태지와 아이들 3집 ( 교실 이데아, 지킬 박사와 하이드 ),
서태지와 아이들 4집 ( Come Back Home, 시대유감 ( 時代遺憾 ), 1996 그들이 지구를 지배했을 때, Free Style )

서태지 5집 ( Take One, Take Three )
서태지 6집 ( 오렌지, 탱크, 대경성, 인터넷 전쟁, 울트라맨이야 )

H.O.T 4집, 5집
대경성
13/04/25 19:18
수정 아이콘
절 좋아하시다니..
DarkSide
13/04/25 19:22
수정 아이콘
물론 저는 게이는 아닙니다 ;; 엄밀히 말하자면 Feel The Soul Version 을 조금 더 좋아합니다.
Fabolous
13/04/26 02:17
수정 아이콘
서태지와 아이들 전 앨범이요 ㅠㅠ
13/04/25 18:46
수정 아이콘
이글파이브 - 오징어 외계인
13/04/25 19:02
수정 아이콘
신해철 - 나에게 쓰는 편지
Fabolous
13/04/26 02:15
수정 아이콘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ㅠㅠ
아 정말 좋죠
Darwin4078
13/04/25 19:09
수정 아이콘
조정현 - 그 아픔까지 사랑한거야 / 박학기 - 향기로운 추억 / 김민우 - 휴식같은 친구
권성연 - 난 그랬던 것 같아요 / 장필순 - 방랑자 / 오장박 - 내일이 찾아오면
박정운 - 오늘같은 밤이면 / 블랙홀 - 깊은 밤의 서정곡 / 박혜성 - 도시의 삐에로
델리스파이스 - 차우차우 / 서태지 - 널 지우려 해 / 신승훈 - 슬픈 그림같은 사랑

써놓고 보니 발라드 모음이 되버렸네요.
지금도 듣고 있는 노래들입니다. 최소한 중박 이상은 가는 노래들이라고 생각해요.
13/04/25 19:10
수정 아이콘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Darwin4078
13/04/25 19:18
수정 아이콘
아, 이소라도 있었죠. 좋은 노래죠.
짝사랑하던 여자애가 노래방에서 이 노래 저 보면서 부를때 얼마나 가슴 설레였던지 몰라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이 노래가 좋아서 부른 거고, 노래 부르다 그냥 우연히 시선 마주친 거였는데,
저는 노래 가사 한마디, 마주친 눈빛의 나노초까지 나눠서 의미를 부여하고 답가로 뭘 불러야 할지 고민했었죠. 에휴.
켈로그김
13/04/25 19:19
수정 아이콘
김창남과 도시로 - 불새 .. 참 좋아했어요.
날아가리라..;;
바람모리
13/04/25 19:21
수정 아이콘
윤종신의 부디
차이고 나서 들으라고 불러줘서 기억에 남은..
이따 자다가또 이불차겠네..
달달한고양이
13/04/25 19:21
수정 아이콘
전 역시.

이줸 버틸 수 없다고오 오오오

김동률 옵 사랑해요~
전람회 앨범을 다 커서(?) 듣고 한곡 한곡 버릴 것 없다 생각합니다.
대통령 문재인
13/04/25 19:25
수정 아이콘
전 토이 노래요.
이퀄라이져
13/04/25 19:28
수정 아이콘
한국 노래 중에는 015B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4월이야기
13/04/25 19:32
수정 아이콘
푸른하늘, 공일오비, 이승환, 변진섭, 이상우, 김현철, 신해철, 넥스트,
서태지와 아이들, 듀스, 이오공감, 봄여름가을겨울, 신승훈, 이승철 등...

당시 위 가수들 음반 나올때 마다 즉시 구매했었었죠.....
90년대 중반 무렵 전람회, 박진영, 김건모...까지...
레지엔
13/04/25 19:35
수정 아이콘
부활의 소나기를 제일 좋아합니다. 아니면 카니발의 그녀를 잡아요.
13/04/25 19:40
수정 아이콘
부활 3집은 저도 정말 좋아합니다. 특히 소나기에서 클라이막스로 넘어가는 부분의 흡입력은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13/04/25 19:35
수정 아이콘
김건모 - 잘못된 만남
육각수 - 흥부가 기가막혀
룰라 - 날개 잃은 천사
쿨 - 운명
H.O.T - 캔디 (이제동 ver.)
클론 - 쿵따리 샤바라
DJ DOC - DOC와 춤을
S.E.S - I'm Your Girl
핑클 - 영원한 사랑

등등

전 가볍게 들을 수 있는 노래가 좋더라고요. 흐흐
스타카토
13/04/25 19:35
수정 아이콘
박정현-나의하루, 사랑보다 깊은 상처
이문세 - 가로수 그늘 아래서면...아! 이건 1980년대라고 봐야겠군요...흠
주주클럽-센티멘탈
패닉-미안해, 기다리다
화이트-화이트,네모의꿈
여행스케치-산다는건 다 그런거 아니겠니, 초등학교 동창회 가던날
더더-it's you, 내게다시, 아가페
김건모 - 아름다운이별, 드라마
이승환-천일동안, 애원, 이별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이소라-처음느낌그대로
윤종신-환생,부디,오래전그날
지니-이건뭐야
걸-아스피린,
예민-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요즘 올드한 곡들을 듣고있어서....딱 이글 주제에 맞더군요..
그래서 플레이리스트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정말 좋은곡 많네요....
13/04/25 19:40
수정 아이콘
제가 고른 곡은 아마도 올드하지 않습니다. 주로 90년대 후반이고 진중한 분위기의 곡도 아닐거에요. (...)
스타카토
13/04/26 09:35
수정 아이콘
정말 90년대는 장르적으로나 음악성으로나 풍성했었네요...
저런 곡도 있고 tyro님의 곡들도 있구요~~~
참 풍성했던 시절이네요~
피지컬보단 멘탈
13/04/25 19:53
수정 아이콘
조성모 투헤븐 아시나요
임창정 그때또다시
유승준 가위 나나나 열정
핑클 나우
마요라
13/04/25 19:59
수정 아이콘
하여가요
랩 기타 솔로 국악 댄스

22살의 한 청년이 이 모든걸 다 녹여낸 음악을 만들었다는 것에 충격먹었어요
난 22살 때 뭐했지
13/04/25 20:33
수정 아이콘
사실 90년대엔 음악을 마니 듣진 않았지만
들었던 것 중에선
델리스파이스 1집과
언니네이발관 2집이 최곱니다~
라이시안셔스
13/04/25 20:52
수정 아이콘
H.O.T. 전사의 후예,빛
젝스키스 폼생폼사,기사도
영턱스클럽 정
두리안 i'm Still Loving You
신화 Yo! T.O.P

써놓고 보니 거의 남자가수노래네요 흐흐
흐콰한다
13/04/25 21:29
수정 아이콘
H.O.T 노래 중에서 전사의 후예를 가장 좋아하는 1人 추가요.
13/04/26 01:38
수정 아이콘
저도 이 리스트에서 하나도 빼놓지않고 고대로 다 좋아했어요 신기하네요~
김어준
13/04/25 21:23
수정 아이콘
난 알아요, 잘못된 만남, 캔디 .....대표적 3곡 같네요
흐콰한다
13/04/25 21:41
수정 아이콘
애송이의 사랑, 천사의 시
I Believe
Lie
나의 하루, 꿈에
서방님
어딘데
13/04/25 21:49
수정 아이콘
신승훈,서태지,이승환,신해철,김건모,이승철,이현도,유영석,정석원,윤상,김원준,김현철등등..윤종신은명함도못내미는..
90년대초반은정말 음악천재들이넘치고흘렀군요.
제청소년기를이런뮤지션들의음악과함께했다는것이
큰행운이네요.
Go_TheMarine
13/04/25 22:09
수정 아이콘
단 한곡을 꼽으라면 하여가 요
기타솔로 부분이 아쉽긴 했지만...
Fabolous
13/04/26 02:16
수정 아이콘
이태섭ㅜㅡ ㅠ 으휴
라리사리켈메v
13/04/25 22:18
수정 아이콘
추억은 미화 되는 법이죠.
옛날 노래가 확 떠올라서 가끔 넣고 듣는데,

요즘에는
김돈규 - 나만의 슬픔
노아 - 남겨진 사랑
두개계속 듣고 있어요
최종병기캐리어
13/04/25 22:50
수정 아이콘
015B - 텅빈거리에서
박정현 - 영원까지 기억되도록(뮬란 OST)
패닉 - 왼손잡이
13/04/25 23:04
수정 아이콘
물론 많지만 가장 최근에 들었던 노래는

컬트 - 너를품에안으면
뷰투 - 하이하이

이 두곡이었네요.. 둘다 김준선씨가 참여한 그룹이라..
sprezzatura
13/04/26 00:03
수정 아이콘
오오.. 뷰투를 아는 분이 계시다니,

저희 집에 아직 뷰투 1집 테이프 있습니다 헐헐 트랙1번 영원도 좋죠.
김준선형님 머리가 조금만 더 작았어도.. 더 떴을 텐데,
켈로그김
13/04/26 09:56
수정 아이콘
오. 저도 김준선씨의 숨은 팬입니다.
저 두 곡도 제 플래이리스트에 있어요 흐흐..
초절정미소년
13/04/26 11:21
수정 아이콘
오오~ 저는 김준선의 아라비안 나이트, 마마보이를 좋아했었습니다..?
아케론
13/04/25 23:07
수정 아이콘
토이요
짱구는옷말려
13/04/26 00:51
수정 아이콘
김광석!!
짱구는옷말려
13/04/26 00:52
수정 아이콘
김광석!! 모든곡이 다 좋아요
민트가디건
13/04/26 01:16
수정 아이콘
1곡 만 뽑자면 god 거짓말이요
어떤날
13/04/26 07:37
수정 아이콘
god 거짓말은 90년대가 아닌데요 -_-;
민트가디건
13/04/26 10:41
수정 아이콘
찾아보니 2000.11이네요 근데 뭐 다 그시대 아닌가요 -_-;
그럼 전 전람회요
불량품
13/04/26 02:42
수정 아이콘
시나위 blue baby를 제일 좋아합니다
클라우제비츠
13/04/26 03:17
수정 아이콘
투투 - 일과이분의일
오소리감투
13/04/26 04:03
수정 아이콘
모노 - 넌 언제나
국딩 때 수학여행 갈 때 쯤 버스에서 자주 들었는데 곡명을 몰라서이 얼마나 찾아헤맸던지 ...
제목을 알게 해준 에스엠과 동방신기에게 아직도 고마운 마음이 있네요.
어떤날
13/04/26 07:37
수정 아이콘
90년대 초반은... 여러 개 있지만 하여가로 대동단결. 중반은 룰라, 노이즈, 김건모 등의 댄스곡, 후반은 HOT, 핑클 등 아이돌 노래들...
여러 모로 풍성했떤 시기인 거 같아요.
안심입니까
13/04/26 09:27
수정 아이콘
어릴 때 라디오에서 넥스트의 the ocean이 나오면 넊빼놓고 듣고 있었더랍니다 어머니께서 그때 참 웃겼다면서 증언해주셨습니다
음악에는 관심 없이 살았지만 중고등학교 때도 심심하면 가수도 곡명도 몰랐던 그 노래 멜로디를 흥얼거리고...
대학교 와서 친구 덕에 그 노래를 다시 들었을 때 참 기분이 묘하더군요
때보아빠
13/04/26 10:04
수정 아이콘
좋은 곡들이 정말 많죠. 그중에서 저는 김광석님의 '일어나'를 가장 좋아합니다.
시라노 번스타인
13/04/26 10:07
수정 아이콘
패닉 왼손잡이
이범학 마음의거리
젝키 기사도 폼생폼사
캔 겨울이야기
노이즈 상상속의 너

요즘 자주듣는 노래들이네요
바다로
13/04/26 11:07
수정 아이콘
정말 딱 한곡만 꼽으라면 '마법의 성' 입니다.
Ace of Base
13/04/26 13:55
수정 아이콘
Zam. 난멈추지않는다
저글링아빠
13/04/26 14:49
수정 아이콘
90년대면 SES 핑클로 대동단결 아니었습니까..

역시 여초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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