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3/03/21 08:08:07
Name 하카세
Subject [일반] 췌장염으로 입원했네요..
평소에 설사도 자주하고 몸상태가 영아니였는데.. 어제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네요 흑흑..

뭘 마시든 먹든 소화가 안되고 상복부가 팽팽한 느낌이 들어서 소화제를 먹었는디 호전되지 않다가 증상이 심각해져 응급실에 갔더니 췌장염이더군요..

그냥 고혈압만 있다고 알고 있었는데 지방간에 간수치가 정상인보다 12배 정도 높더군요(술은 한달에 소주 한 병 정도먹는데 무섭더군요 덜덜,..)

이제 이틀정도 입원했는데 여전히 아프네요 엉엉.. 표현하자면 몸안에서 캐논이 자꾸 때리고 있는거 같습니다 -_-;;

현재 치료방법이 금식으로 췌장을 쉬게하면서 염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이라네요. 짧으면 수시간에서 길면 한달 가까이 금식해야 한다네요(이틀째인데도 물도 못마시니 미치겠습니다 크크)

근처에 수술가능한 큰 병원이 없어서 먼 곳으로 이동했더니 많이 외롭네요..

핸드푠으로 쓰다보니 횡설수설하네요 자게에 첫 글이 입원 글이라니 ㅠㅠ 피지알 여러분도 건강관리 열심히 하시길 바랍니다. 알코올 과식등이 원인이라는데 매우 고통스럽네요..


Ps. 병원에서 뭘 해야 시간이 잘 갈까요?  지나칠정도로 심심하니 답답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3/21 08:16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뭘 해야할지 조언드릴 상황이 아닌것 같은데요.....푹 쉬시다가 빨리 퇴원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췌장은....많이 조심하세요.
하카세
13/03/21 08:47
수정 아이콘
네.. 과식이 문제인듯한데 체중조절좀 해야될거 같습니다 식습관이 너무 엉망이였던지라..
9th_Avenue
13/03/21 08:22
수정 아이콘
확밀아 하세요..;;
푹 쉬시고 쾌차하시길 바랄께요.
하카세
13/03/21 08:47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핸드폰은 장시간 보고있으면 어지럽네요 ㅠㅠ
13/03/21 08:35
수정 아이콘
마음편하게 보내시고 책 (종류는 상관없어요) 읽으셔요. 화이팅입니다.
하카세
13/03/21 08:48
수정 아이콘
화이팅!
가게두어라
13/03/21 08:43
수정 아이콘
저도 이기회에 책 읽으시는거 추천드려요. 마음이 안정되면 치료에도 도움이 될거구요 ^^
하카세
13/03/21 08:48
수정 아이콘
넵 그래야겠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3/03/21 08:54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13/03/21 09:02
수정 아이콘
제 친구도 췌장염이였는데 고통은 둘째치고 설사를 자주하는 모습에연민이 느껴지더군요 ㅠ

빠른 쾌유 기원합니다
하카세
13/03/21 13:40
수정 아이콘
흐흐.. 저는 입원 전날부터 아무것도 못먹어서 나오는게 없네요 엉엉..
절름발이이리
13/03/21 09:29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키배 하면 시간이 금방가더라구요.
눈시BBbr
13/03/21 09:53
수정 아이콘
그러면 스트레스로 병이 더 악...
하카세
13/03/21 13:35
수정 아이콘
크크 키배라니 홧병이 날지도..
13/03/21 09:48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어느 큰병원이나 주위에 만화방이 있었는데.. 이제는 옛날 이야기고..
대신에 많은 병원에서 병원내 자체 도서관을 운영하고 환자에게 대여도 해줍니다. 이를 이용하심이.
하카세
13/03/21 13:36
수정 아이콘
도서관이 있나 찾아봐야겠네요 편의점에서 책사려니 안팔더군요
눈시BBbr
13/03/21 09:54
수정 아이콘
밤에도 잘 못 주무실텐데 =_=;;; 노트북 있거나 대여할 수 있으면 노트북이라도 하시고 아니면 책이 답입니다.
쾌유를 빕니다.
하카세
13/03/21 13:39
수정 아이콘
네.. 진통제 때문에 어지러워서 힘드네요 감사합니다
우리고장해남
13/03/21 11:45
수정 아이콘
쾌유를 빕니다
저같은 경우 요세 운동하다가 흐지부지 했는데 1일1식 책읽고 실천하려고 노력중인데 운동+소식 하는습관을 가지니까 몸이 많이 가벼워졌네요 금식하시는동안 1일1식하고 sbs스페셜에서 1일1식 관련된 내용이 최근에 2주간 방영했는데 꼭봐보세요 추천합니다.
하카세
13/03/21 13:38
수정 아이콘
나중에 찾아볼게요 감사합니다
홍승식
13/03/21 11:55
수정 아이콘
빨리 건강해지시길 바랍니다.
입원하시는 동안 책이라도 보세요.
컴퓨터나 스마트폰 말구요.
생각보다 시간 잘 갑니다.
하카세
13/03/21 13:38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피지컬보단 멘탈
13/03/21 12:45
수정 아이콘
어제 대장내시경햇는데 ...

이제 서른 초반입니다

건강관리 잘하시구요

혹시 스트레스 많이받고 계시지않으신가요????
하카세
13/03/21 13:37
수정 아이콘
은근히 받고 있던게 과식으로 풀다보니 이렇게 된거 같습니다. 이십대 초반이라고 아무 걱정없이 살다가 된통 혼나네요 ㅠㅠ
야메쌍꺼풀
13/03/21 17:42
수정 아이콘
제가 췌장염을 앓아봐서 그 고통 충~~~분히 이해합니다...
명치와 그 주변의 내장을 마치 걸레를 짜듯이 짜는 기분... 으....... 생각하기도 싫어요...
의사분말로는 췌장염 원인의 1순위가 술, 2순위가 스트레스라고 하더라구요(3순위는 미지의 바이러스라나 뭐라나 흐흐)
제 경험상으로는 보통 2일동안 미친듯이 아프고 3일째되는 날에는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언제 그렇게 아팠냐는 듯이
통증이 사라지더라구요... 입원은 보통 5일~7일 정도면 되었구요.
(4~5일쯤되는 날에 미음먹고 상태봐서 괜찮으면 죽먹고 퇴원)
급성췌장염이실거라 생각이 드는데... 몸 관리, 스트레스 관리 잘하셔서 만성이 되지 않게 조심하세요~
하카세
13/03/21 20:45
수정 아이콘
으으.. 저는 요새 술을 거의 안하다 시피하는데.. 스트레스가 극심했나봅니다.. 얼른 죽이라도 먹고싶네요 목으로 넘어가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답답합니다 통증이 사라지면서부터 식사가 가능한거 같은데 혹시 조심해야될 음식있으면 가르쳐주세요 흐흐
야메쌍꺼풀
13/03/22 07:52
수정 아이콘
의사분이 나중에 얘기해주시겠지만...
맵고 짠거, 자극적인 거, 기름많은 거(삼겹살같은)는 피하라고 하시더라구요
뭐 전 그냥 다 먹고 다니긴 합니다 흐흐
바우머리돌
13/03/21 18:03
수정 아이콘
췌장암으로 봤는데 아니니 다행이네요...
그냥 오랜만에 하얀거탑이 생각나네요.

덕투덕 인가요 던킨술식 인가요?
하카세
13/03/21 20:42
수정 아이콘
저도 확정 나기전까지는 되게 무서웠네요. 다행히 췌장염이였지만 워낙 뒤끝안좋기로 유명한 췌장암은 정말 조심해야 될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2791 [일반] 일본의 동네 상점가가 살아남는 법 [27] 순두부11307 13/03/21 11307 1
42790 [일반] 병인양요 - 1차 침입 [4] 눈시BBbr6168 13/03/21 6168 1
42789 [일반] 1일1식 4일째 짧은 체험기 [90] 몽유도원15845 13/03/21 15845 0
42788 [일반] 사설토토의 활성화 [50] SoulCompany9447 13/03/21 9447 0
42787 [일반] 췌장염으로 입원했네요.. [29] 하카세5747 13/03/21 5747 0
42786 [일반] MT를 안가는 사람들도 똑같이 돈을 다 내라는 상황.. 피지알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제목 수정) [131] 광개토태왕11725 13/03/21 11725 1
42785 [일반] 검찰, 사설토토 고액베팅 혐의로 MC 김용만씨 기소. [54] Bergy109366 13/03/21 9366 0
42784 [일반] 어떤 인권 운동가의 개망신 혹은 이중성 [79]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11833 13/03/21 11833 1
42783 [일반] 일본의 전범기와 세계 인식 [37] shindx6808 13/03/21 6808 0
42782 [일반] 내가 누군가한테는 필요한 한 사람이라는 것. [8] Realise4930 13/03/20 4930 2
42781 [일반] 기초 카페메뉴 가이드 [75] Cafe Street9646 13/03/20 9646 6
42780 [일반] KBS·MBC·YTN·신한은행 정보전산망 완전 마비 [196] 젊은아빠13427 13/03/20 13427 1
42779 [일반] [야구] 성실했던 한국형 용병, 덕 클락 [19] 민머리요정9079 13/03/20 9079 6
42778 [일반] 류현진은 과연 안정적인 선발 진입이 가능할까? [6] 삭제됨6342 13/03/20 6342 2
42776 [일반] 대구가 해냈습니다. [78] 체코의혼13307 13/03/20 13307 5
42775 [일반] 술 마시고 한 최악의 실수담. [30] 너에게힐링을7070 13/03/20 7070 3
42774 [일반] [NBA] 마이애미 히트 역대 최다연승(2위-23승:진행중) 기록! [19] 엷은바람5578 13/03/20 5578 0
42773 [일반] [야구] 옥스프링 롯데행 [24] Wicked5578 13/03/20 5578 1
42772 [일반] 안드로이드폰 악성코드 감염기 [18] 아기돼지6945 13/03/20 6945 0
42771 [일반] 갑자사화 - 어머니의 원수 [4] 눈시BBbr6140 13/03/20 6140 2
42770 [일반] 간 큰 부마들-순원위 조의정 [6] 알고보면괜찮은8953 13/03/20 8953 3
42768 [일반] 멋있게 떠날줄 아는 남자...서장훈... [40] LG...52 오지환8109 13/03/20 8109 5
42766 [일반] 갑자사화 - 갑자년까지 [6] 눈시BBbr6408 13/03/19 6408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