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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0 00:59:09
Name LG...52 오지환
Subject [일반] 멋있게 떠날줄 아는 남자...서장훈...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65&article_id=0000067187
http://sports.news.naver.com/videoCenter/index.nhn?uCategory=kbasketball&category=kbl&id=43901
오늘 아니 어제 서장훈 선수가 은퇴를 했습니다

한국농구 최고 센터라는 수식어를 가지고 있으면서 가장많은 안티팬도 가지고 있던 선수

실력보다는 다른것으로 많은 욕을 먹었던 선수

그래도 언제나 묵묵히 최선을 다했던 선수

그런 선수가 이제 농구코트와 이별을 했습니다

90년대 엄청난 농구 인기를 이끌었던 거의 마지막세대라고 할수 있는 선수였는데  그런 선수가 떠난다니 많이 아쉽네요

언제나 실력보다는 인성? 매너?로 욕을 많이 먹던 선수였지요..

왜 그렇게 그를 싫어했는지...안티팬들에게 꼭 물어보고 싶을정도로 불쌍한 선수이기도 했다고 생각합니다

kt 에서 뛴 일년동안...심한 부상도을 그렇게 당하면서도  버티고 버티면서 코트를 누비는 모습은 감동 그자체였습니다

진정한 선수의 모습...프로의 모습을 보여준...서장훈 선수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네요...

하필이면 요즘같이 농구계가 어수선할때 떠나서 제대로 축하받지 못하는것 같아서  조금은 아쉬운 마음도 드네요..

다시 선수로 코트에서 볼수는 없지만....멋진 지도자로 다시 볼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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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3/20 01:13
수정 아이콘
개인적 호불호를 떠나, 정말 대단한 선수임에는 틀림없었죠. 특히나 그 유연성과 섬세함은 한국 농구계의 큰 별이다는 점에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특히, 말년에 보여준 헌신적인 플레이는 후배선수들이 보고 배워야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성때문에 그 실력이 너무나 가려졌던것 같네요.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3/03/20 01:25
수정 아이콘
압도적인 기량으로 인해 주성타를 비롯한 거친 견제와 수비를 당했던 선수였고 결국 목보호대까지 착용하며 비아냥을 들었고요.
심판에게조차 보호받지 못하고 되려 불이익을 받는 경우가 너무 많아 짜증스러운 항의와 날카로운 반응을 보일 때가 많았어요.
코트 위의 예민한 모습 때문에 인성을 언급하신 거라면 동의하기 어렵네요.
LG...52 오지환
13/03/20 01:17
수정 아이콘
인성이나 여러가지 루머에 관해서 말들이 많았던게 참 아쉽습니다...
그런걸 다 떠나서 정말 대단한 선수인데...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ketball&ctg=news&mod=read&office_id=064&article_id=0000003767
전 이걸보고 많은걸 다시 느낀거 같아요...서장훈 선수에 생각과 행동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기회가 된거 같습니다..
13/03/20 01:38
수정 아이콘
농구대잔치시절 ..

전 연대팬이고 친구들은 다 고대팬이라 응원가면 항상 고대응원석에서 저혼자 미친척하고 -_-; 연대 응원했는데 ..
고대응원석에서 상대편 응원할때는 크게 반응 없다가도
서장훈선수나 김택훈선수 응원하면 고대경기 아닌대도 노려보는 눈빛이 장난 아니였죠 .. 친구들 없었으면 저 죽었을지도 -_-;
(지금 생각하면 왜 그랬나 싶습니다. 따로 응원하면 그만인데 ..)
어찌보면 선수생활 내내 악역이였던 것 같아서 안쓰러운 마음이 드네요.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선수라해도 과언이 아닐텐데 .. 이래저래 묻힌바가 있는것 같고
농구판이 악재에 시달릴때 은퇴해서 마지막까지 명성에 비해 너무 조용히 은퇴해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깃털티라노
13/03/20 02:02
수정 아이콘
명성과 실력에 비해 험담도 많아서
지도자로서 자리매김하는게 쉽지는 않아 보이고
계속 농구판에 남을지는 미지수네요
sprezzatura
13/03/20 02:02
수정 아이콘
서장훈이야말로 진정한 프로였다 생각됩니다. 실력도 역대급이었고, 프로선수로서의 머리도 정말 좋았죠.
한편으론 그를 싫어하는 (오해였든 어쨌든) 사람들도 백 번 이해하긴 합니다. 호오가 갈릴 수 밖에 없는 선수였어요.

보통 현역때 까이던 레전드들도 은퇴 후엔 재평가되고 대우받는 경우가 많으니,
서선수가 앞으로 큰 사고라도 치지 않는 이상, 분명 그 진가가 재조명되리라 생각합니다.
단빵~♡
13/03/20 02:08
수정 아이콘
농구 안본지 오래되긴했는데 농구대찬치시절에 정말 좋아했던 서장훈선수가 은퇴하는군요. 진짜 뭐 이런저런 얘기도 많지만 재능과 노력을 동시에 갖춘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거믄별
13/03/20 02:15
수정 아이콘
화려했던 연고전 - 고연전 - 시절의 농구스타들이 이제 모두 은퇴하네요.
실업팀을 위협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더 재미있었고... 내가 응원하던 팀을 괴롭히는(?) 선수였기에 상대선수로선 미워했던 기억이 납니다.
서장훈 선수를 수비하는 방법으로 선택되었던 것이 거친 견제와 신경전이었고 그랬기에 코트에서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많은 안티팬을 양성했지만...
무엇보다 센터로서 농구팬들의 기억에 남을 선수였던 것은 모두 인정할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추후 지도자생활을 하더라도 누구처럼 영구제명당할 일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도자 생활을 한다면 몇몇 선수출신 감독(승부조작 의심받고 있는 한 사람빼고)처럼 지도자로도 한 획을 그었으면 좋겠네요.
달리자달리자
13/03/20 02:23
수정 아이콘
서장훈은 재산이 무지하게 많은걸로 알려져서(도박빚에 허덕이던 누구와는 다르게) 그런 걱정은 안하고 있습니다.
KT와 계약을 했을때 연봉 1억 전액 기부(실제로 여기에 자비 1억 더 얹어서 총액 2억기부)하기도 했었으니 더더욱 확신이 갑니다.
잠잘까
13/03/20 03:31
수정 아이콘
KT에 작년에 입단하면서 인터뷰 기사를 가끔씩 봤습니다. 그동안 가졌던 몇몇 오해도 풀리더군요. 거기에 은퇴예정인 선수가 마지막을 준비하는 모습에서 최고의 자세를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최선을 다했으나, 팀은 플옵에 오르지 못한게 아쉽겠더라구요.

그리고 마지막 경기라서 오늘 오랜만에 경기도 보고, 은퇴식도 TV로 봤습니다. 이번에 서장훈 선수 기사를 특히 많이 봤는데,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거듭 죄송한다는 기사를 많이 봤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나 팬들에게 거듭 이야기 하더군요. 은퇴사 첫 말도 '죄송하다' 끝인사도 '죄송하다' 뭐랄까 먹먹했습니다. 자세히는 모르지만, 은퇴전에 10개구단(소속팀 포함) 원정 경기때에 선수들에게 포옹도 해줬다는 데서 참 감동이었고, 충분히 엄청난 클래스인 선수임에도 저자세를 보여줘서 놀랬습니다. 은퇴식도 소속팀 성적이 좋지 않아, 그저 조용히 은퇴하려고 했다고 하더군요. 전창진감독과 KT사장의 만류로 인해 치뤄진 은퇴식이라는 기사를 봤을 때는...

그리고 나서 은퇴식을 봤습니다. 선수시절에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사람으로 생각되었는데, 은퇴영상을 KT구단 측에서 제작해서 보여줄때 눈가에 눈물이 그렁그렁...그리고 바늘로 찌르면 피한방울 안흘릴 것 같던 사람이 은퇴사 읽을때는 엄청 울더군요. 저는 안그래도 눈물이 많은데, 저도 덩달아 울컥했습니다. 이상민 코치의 영상 속 멘트에서 형용할 수 없는 표정을 짓던 서장훈 선수의 모습을 보면서부터 내내 울었네요. ㅠㅠ. 그렇게 대단해보이는 사람도 은퇴를 한다니까 굉장히 작게 보였습니다.

그가 지도자를 할지, 어떻게 제 2의 인생을 설계할지 모르겠지만, 농구대잔치와 KBL에서 최고의 선수였고, 훗날에도 역대급 레전드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3/03/20 04:00
수정 아이콘
솔직히 동 포지션 올타임 넘버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만으로도 말 다한거죠.
13/03/20 05:31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30분 이상 뛰지 못 하는 날이오면 은퇴하겠다 라고 할 정도로 자존심도 굉장히 강한 선수고...
올 시즌도 딱 1년만 하고 은퇴하겠다라고 하고 그 말을 지키는 것 보면 참으로 자신에게 엄격한 선수입니다.
기대만큼 잘 하지 못 해 죄송하다는 말이 인상에 남네요.
역대 최고 득점과 리바운드, 플레잉 타임을 기록한 선수가 이런 소감을 밝힌다는걸 뭐라 이야기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전부터 본인도 자신의 이미지를 알고 그 때문에 지도자는 어렵지 않겠느냐라고 했었는데 지도자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골밑 외엔 득점을 못 하던 선수가 3점슛 라인 밖에서 공을 잡아도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선수로 진화할 정도로 공부하고 노력한 선수니까요.
피지컬보단 멘탈
13/03/20 06:44
수정 아이콘
허동택
허동만
캥거루슛터
사마귀슛터
컴퓨터가드
골리앗 서장훈...

요새는 농구이런 것들 없죠??
진짜그때가좋앗어요

허재팬이라 기아 나래 TG 경기빼놓지않고봣는대

확실히 스포츠가 인기끌려면
스타플레이어가있어야되요

근데지금은 ...생각나는선수는
김주성 김승현뿐...

근데이선수들도 연식이꽤된선수들이라는거.....

농구판에는 스타선수안나오나요
13/03/20 07:07
수정 아이콘
서장훈과 휘문 같은반이었는데 제 뒷자리였습니다. 당연히 연습하느라 수업은 거의 안들어왔었는데, 시험시간만큼은 빼먹지 못했죠. 하루는 영어듣기평가한다고 들어와서 좀 보여달라 해서 뭐 큰 시험도 아니고 그냥 듣기평가려니 대놓고 보여줬는데, 다음날 담임샘이

"우리반에 만점이 두명나왔어, 그 두놈새끼들 쉬는시간에 교무실로 와."

라는 전설이 있습니다...
무검칠자
13/03/20 07:26
수정 아이콘
앗, 선배님 ^^;;
13/03/20 07:35
수정 아이콘
앗, 후배님 ㅠㅠ;; 나이 까발려져서 댓글지우라고 했는데 이미 늦었..
나사못
13/03/20 08:25
수정 아이콘
저는 휘문고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학교를 나오고, 친구 중에 휘문 출신도 좀 있어서
종종 서장훈이 낫냐 현주엽이 낫냐로 논쟁하곤 했습니다.
(니오 님보다는 밑이지만 저도 서/현 시절과 멀지 않은 때 고등학교를 다녀서^^)
주로 현주엽을 많이 좋아들했는데 기량을 떠나서, 하드웨어(주로 키)가 서장훈이 좀
더 좋다는 것 때문에 역으로 현주엽 을 더 좋아했던 듯.
13/03/20 09:07
수정 아이콘
휘문중고 6년 남탕 저주테크를 타서 ㅠㅠ 학교농구장에서 두선수 연습하는거 어릴때부터 자주 봤는데요, 그때도 둘이 단짝처럼 친했었죠. 고딩때부터 서장훈은 테크니컬한거 다 떠나서 그냥 키가 깡패였습니다. 덕분에 휘문농구 결승도 자주 올라가서 가끔 전학년 하루 휴교하고 목이 쉬라 응원도 많이 댕겼는데, 지금은 추억이지만 그때 진짜 재미있었어요. 그리고 임선동이 있던 휘문 야구도 동시대에 대단했죠. 그리고 아이스하키도.
무검칠자
13/03/20 11:41
수정 아이콘
임선동이 아니라 김선우가 아닐까...싶습니다. ^^;;
13/03/20 12:43
수정 아이콘
김선우 청룡기우승할때 16강부터인가 수업안하고 동대문가서응원했습니다 휘문이 야구는 약해서 언제탈락할지 몰랐었거든요 근데 끝까지 올라가서 선생님들 진도빼느라고 고생했었죠 그에반해 농구는 결승아니면 응원안가고 어떤때는결숭도 안가고 ^^서장훈 현주엽있으니 고교농구에서 덩크슛 네개씩 나오고 했었죠
Zergman[yG]
13/03/20 10:50
수정 아이콘
앗, 선배님^^;; (2)
13/03/20 19:22
수정 아이콘
저는 야구선수 류택현과 동기이니 모두 제 후배군요 이거슨 뻘 댓글
13/03/20 07:49
수정 아이콘
농구대잔치 세대중 끝까지 현역을 이어가던 서장훈선수가 은퇴하는군요.
그때 농구에 열광했던 팬중 한명으로 뭔가 찡하네요.
정말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의 부상 이후 용병들까지 들어오면서 포스트에서의 플레이가 쉽지 않아지자
원래 잘던졌던 미들슛 뿐 아니라 3점슛까지 확률을 높이는 모습을 보며 정말 농구에 대한 열정이 있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지요.
제가 농구를 본 이래로 국내 최고의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Tristana
13/03/20 09:31
수정 아이콘
은퇴경기에서 33점이라니...
드랍쉽도 잡는 질럿
13/03/20 10:26
수정 아이콘
확실히 농구 외적인 쪽으로 안 좋은 것들이 있었고, 열심히 안 뛰네 뭐네 하는 말들도 있었고 하지만...
좋은 선수고 다시 나오기 힘든 선수라는 것은 부정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Je ne sais quoi
13/03/20 11:16
수정 아이콘
허재 서장훈 같은 선수의 경기장 밖 모습은 몰라도 경기장 안의 모습이 거칠어진건 순전히 한국 농구의 저급함 때문이죠. 사실 과거에 수비 잘한다라는 건 대부분 경기라는 이름으로 행해진 폭력이였으니까요. 아직도 서장훈에게 달려들어 기어코 부상을 입힌 박상관 이창수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이창수같은 경우 말년이 좋긴 한데 좋아하지 않구요. 은퇴하고 어떤 삶을 지낼지는 모르지만 뭘 하든 잘 되면 좋겠네요.
스치파이
13/03/20 11:38
수정 아이콘
서장훈 선수를 보면 자꾸 최연성 선수가 생각나네요. 참 대단한 선수였습니다.
하필이면 혼란의 시기에 은퇴를 하는지라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네요.
13/03/20 12:12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생긴것도 닮았네요 크크
천진희
13/03/20 12:12
수정 아이콘
센터인데 3점슛을 쏴...그것도 잘 들어가...근데 왜 맨날 승질만 부리는건지...아 짜증나는데 잘 해...잘해서 짜증나는건가...
제 기억속에 서장훈 선수는 이런 사람이었네요.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농구대잔치부터 농구를 본 게 아니라서요. 하하하.
수고 많으셨습니다. 부디 앞으로 하는 일 모두 승승장구 하시길 바랍니다.
13/03/20 12:48
수정 아이콘
이로써 저의 기억속의 농구선수들은 다 은퇴를 했네요.
어릴때라 농구장까지 가본적은 없지만 연대농구가 재밌었고 그로 인해 이상민을 따라 현대를 응원하고 kcc를 응원하고 아주 잠깐동안 서장훈-이상민 콤비를 볼 수 있단 생각에 행복해하던 때도 있었는데(정말 아주 잠깐) 이상민이 삼성으로 팔려가면서부터 뭔가 농구와 멀어졌는데 관심도 못 주던 사이에 서장훈 선수까지 은퇴를하니 이제 정말 농구볼일은 없겠다 싶네요.
용병들 사이에서 골밑을 지키고 어느순간부턴 3점도 장착하면서 본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그런 멋진 선수였는데 역시 세월이 무섭네요.
RuleTheGame
13/03/20 13:22
수정 아이콘
서장훈은.. 욕하면 안되죠.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외곽슛만 던지고, 목보호대나 하고 다닌다고 욕하지.. 정작 어떤 일을 당했는지 안다면..

수고하셨습니다. 서장훈 선수.
멀면 벙커링
13/03/20 13:33
수정 아이콘
상관타 + 주성타

서장훈선수가 목보호대를 하게 만든 2대공신(?)이죠.
13/03/20 13:25
수정 아이콘
전 서장훈 선수 하면 2가지가 생각납니다.
1.고려대와의 농구대잔치 시즌 마지막 경기서 버저비터 (하지만 이상민은 부상당하면서 아웃)

2. 그리고 바로 이어진 삼성전자와의 8강전에서 폭력 수비에 만신창이가 된 모습

그렇게 삼성전자는 결승까지 올라갔죠 우승은 못했던거로 기억합니다. 당시 문경은 감독이 플레이오프가 끝나고 인터뷰에서 서장훈 선수에

게 나중에 사과했었다는 내용도 기억나네요.

그리고 서장훈 선수는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다시 돌아와 프로로 데뷔하면서 정말 경기 매너에 말이 많았었죠 . 어찌 보면 서장훈 선수 일방

적인 비난을 하는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어깨 부상으로 몇 시즌을 쉰 선수에게 다시 어깨 부위에 대놓고 파울을 하는 한국 농구

의 현실에 비추어 보면 말이죠.
멀면 벙커링
13/03/20 13:30
수정 아이콘
주성타 같은 거 당하고 목부상 겪으면 트라우마 때문에라도 항의를 하게 되기도 하죠. 때론 항의가 너무 지나쳤고 그에 대한 비판은 서장훈 선수가 감수해야 하지만 자신을 보호하고 팀을 승리로 이끄려는 행동 중 하나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3/03/20 13:37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때론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모습도 종종 나왔었죠. 과거 서장훈 선수가 대학 시절부터 계속 상대 수비에게 파울이란 옷을 입은 폭력에 시달리고 경기력에 영향까지 받는 상황에 계속 놓이다보면 어느새 자기도 그렇게 변할 수 밖에 없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요새 KBL 농구심판 수준에 대해 계속 비난이 쏟아지는 상황을 비추어보면 서장훈 개인으로서는 마냥 좋게 넘어갈리가 힘들었을거 같아요.
그리메
13/03/20 13:40
수정 아이콘
결혼생활이 순탄치 않았고 그 전에 전설이었던 사람이 흠집을 많이 당했었죠. 이혼 후 복귀했을때 얼마나 어른스러워지고 반가웠는지...
이미지가 악역 이미지라서 그렇지 서장훈 개인은 상당히 순진하고 운동에만 전념한 선수입니다. 마지막까지 본인의 열정을 다하고 은퇴한다니 아쉽지만 항상 잘되길 바랍니다.
블루 워커
13/03/20 17:47
수정 아이콘
경기장에서 심판에게 잦은항의와 욕을 하는 장면이 없어서 그부분에 있어서는 매너가 없지만...
하드파울이 적고 헐리웃이 적어 경기를 가장 정직하게 하는 선수라 좋아합니다..
선수은퇴이후에도 하시는 일마다 잘 되시길 바랍니다..
이퀄라이져
13/03/20 17:55
수정 아이콘
비록 고려대 팬이었지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특히 선수 시절 후반부에 헌신적인 모습으로 이미 재평가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13/03/20 22:26
수정 아이콘
느바에 대해서는 마이클 조던 이외에 굵직한 선수 몇명밖에 모르고 어릴때를 보낸 이상민 선수의 팬이였던 저에겐 서장훈 선수는 참 경이로운 선수였죠.
그 몸집에도 유연한 플레이 스타일, 거기에다가 상당히 정확도가 높은 외곽슛 능력까지 갖추었던...

한마디로 우리 나라에도 저런 선수가 나오는구나를 느끼게 해줬던 선수였네요.
운동 경력 이외에는 잡음이 끊이지를 않았지만 한 때 농구를 좋아했을 땐 참 우리팀 선수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서장훈 선수가 FA로 KCC로 올 때 드디어 이상민 선수와 연대 이후로 다시 만나는가했건만...... 이후 생략...

서장훈 선수도 은퇴한다니 참 시간이 많이 흘렀다 싶네요. 수고하셨습니다.
13/03/20 22:32
수정 아이콘
은퇴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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