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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0 16:25:38
Name Cafe Street
Subject [일반] 기초 카페메뉴 가이드

-약간의 이해와 유머를 위해 주관적으로 점수를 매겨보았습니다.
절대 이 점수가 수준의 높고 낮음을 나타내는 것은 아닙니다.
메뉴선택은 100% 개인의 취향이고 저는 개개인의 취향을 존중합니다^^.

- 얼마 전 한 커뮤니티사이트에 어떤 글이 올라왔었습니다.
소개팅에 나가서 상대에게 있어(?) 보이려 에스프레소를 시킨 뒤 곤횩스러웠다. 뭐.. 그런 내용이였습니다.

- 저는 제가 나온 대학가에서 매장을 하고 있어서 가끔 어린 후배들이 찾아오곤 합니다. 그 중 남자후배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이 '어떤 걸 시키면 조금 자연스러워 보이나요?','카페에 가면 뭘 시켜야 할지 모르겠어요'
같은 메뉴 선택에 대한 고뇌(?)가 주된 내용이었습니다.

많은 남자들이 그럴 겁니다. 특히 막 대학에 입학하신 분들이라면 더욱더 카페의 메뉴는 암호판 같을 테니까요.
(저도 처음 가본 스타벅스에서 그녀가 주문한 그린티 프라푸치노앞에 한없이 작아졌던 기억이..ㅠ)  

자 그럼 그냥 커피면 커피지 왜 괴상한 이름들이 커피 앞뒤로 붙게되었는지 과연 뭐가 들어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에스프레소 - 약 9bar(바)의 압력으로 95도 정도의.....그냥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뽑은 아주아주 진한커피!

많은 사람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지만 거의 모두가 실패한다는 에스프레소 입니다.
포터필터에 분쇄된 원두를 담고 높은 압력과 온도로 짧은 시간에 추출하는게 다른 방식과 다른 특징으로 프렌차이즈의
거의 모든 커피메뉴는 에스프레소에 어떤 첨가물을 넣었느냐에 따라 이름이 결정됩니다.
추출 방식에따라 리스트레또(짧고 더 적은양을 진하게추출) 룽고(길고 더 많은양을추출)등으로 나뉘고 도피오
(이탈리아어로 2배)라고 하는 에스프레소만의 샷추가 주문법이 있을정도로 나의 카페숙련도를 피력하기엔 최적의 커피입니다.  
(메뉴판앞에서 외계어와 씨름하는사이 옆에선 '#*&@※☆@에 샷 추가해주세요' 라고 주문하는걸
들어보셨을겁니다. 여기서 샷이라고 하는게 에스프레소 한잔입니다.)
응용 메뉴로는 우유거품을 올린 카페마끼아또, 생크림을 올린 카페 콘파냐가 있습니다.
카페 숙련도 ★★★★☆ (리스트레또나 룽고 도피오로 즐길시 ★★★★★)

카페라떼- 이름자체가 카페=커피 라떼=우유 라는 뜻입니다.

그냥 커피에 우유를 섞은걸 말합니다. 커피1샷(약30ml) + 우유 120~150ml 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다방 커피에서 설탕(시럽)만 빠진 상태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요즘은 라떼아트때문인지 많은분들이 일정량의 거품이 들어가야만 카페라떼라고 생각하시기도 하는데
정확히 라떼에는 거품이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있다고 해서 라떼가 아닌것도 아니지만요^^;
아무튼 카페라떼는 어찌보면 가장 대중적이지만 밀크스티밍이라는 우유데우는 기술을 판단하는 척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은 부담스럽게 다가오는 메뉴이기도 합니다.
카페 숙련도 ★★★☆☆ (시럽추가시 ★★☆☆☆)

카페모카  - 모카? 모카향이뭐지???

많은 분들이 칼로리에대한 고민때문에 기피 하면서도 달콤한 초콜릿맛과 듬뿍올려진 생크림때문에 어쩔수없이(?)
즐기시는 카페모카... 혹은 모카라떼라고 불리는 메뉴입니다.
여기서 사용되는 모카라는 말은 예멘의 모카항구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예멘커피는 초콜릿을 연상시키는 향기때문에
옛날부터 상당히 고급커피로 사랑받았습니다. (지금도 고급커피라하면 하와이의 코나커피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그리고
예멘의 모카커피 이렇게 3대고급커피로 불려집니다.) 그래서 인위적으로 초콜릿향을 첨가하면서 모카란 이름을 붙여 팔게
되었습니다. (모카향=초코릿향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듬뿍올라간 생크림을 퍼먹는 모습은 우리가 생각하는 '커피숍에 숙련된 남자' 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기 때문에 혹시나
소개팅 자리에서 어떤걸 고를지 몰라 고민하는 여성에게 추천 할 수 있는 달콤한 비쥬얼과 맛을 갖춘 메뉴지만 직접
주문하는건 조금 말리고싶네요^^:.
카페 숙련도 ★☆☆☆☆

아메리카노 - 아메리카노~ 좋아좋아좋아~

현재 믹스커피 만큼이나 대중화돼서 작년 스타벅스에서만 2500만잔 정도가 팔리며 판매 1위를 기록한 애증(?)의 아메리카노입니다.
진하고 강하게 커피를 즐기는 프랑스 이탈리아인들과 달리 미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연하게 드립 해서 내린 커피를 즐깁니다.
이탈리아식 에스프레소도 당연히 물을 부어 자신들의 스타일로 마시게 됐고 이게 바로 아메리카노입니다. 만드는 방법은 물 적당량
(150~180ml 정도를 많이 사용하지만, 매장마다 천차만별입니다.) 취향에 따라 1샷또는 2샷을 넣어주면 끝..참 쉽죠?. 이렇게 만들기
쉽기 때문에 매장에서 알바나 사장님들이 가장 좋아하는 메뉴이자 별다른 첨가물이 없기 때문에 신경이 가장 많이 쓰이는 메뉴기도
합니다. 우유를 넣거나 시럽을 넣어 부족한 바디감이나 단맛을 채울 수 있는 다른 메뉴들과는 달리 물+에스프레소만 들어가기 때문에
질이 떨어지는 원두를 사용한다면 부족한 바디감이나 단맛(?) 지나친 기름향기 등 부정적인 맛들이 바로 들통 나게 되는 무시무시하게
까다로운 녀석이죠ㅠ.
위에 말한 것 처럼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원두커피 1위인데요.. 꽤 오랫동안 팔면서 느낀 약간은 불편한 진실이 있습니다.
바로 남자들이 주문하는 아메리카노의 의미입니다.
요즘은 조금 줄어든 것 같은데 1~2년 전만 해도 20대 초중반의 많은 남성분들이 메뉴판 앞에서 멘붕하고 결국에는 가격표에 나온 가장 저렴한 메뉴를 시키게 되는 안타깝지만 이해되는 상황들이 꽤 많았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아메리카노를 한입 드시고 또다시 멘붕하며 분노의 시럽펌핑을 하는 것 까지.. 분명 시럽+아메리카노의 조합을 즐기는 분들도 많지만 억지로 끌려온 커피숍에서 마지못해 시키는 메뉴 1위인 것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카페숙련도 ★☆☆☆☆ or ★★★☆☆


(한가할 때 가볍게 써보려고 적었는데.. 끝도 없이 길어지네요;;; 다시 시간 날 때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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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총각
13/03/20 16:43
수정 아이콘
저는 은은한 향이 피어나는 아메리카노를 즐겨 마십니다..(노시럽)...하지만 식으면 좌절한다는...
Aquarius
13/03/20 16:48
수정 아이콘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몇 년전에 멋모르고 에소프레소 시켰다가 좌절한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흐흐
살만합니다
13/03/20 16:48
수정 아이콘
저는 카페모카 즐겨먹는데 생크림뺴구요 ㅜㅜ
Cafe Street
13/03/20 17:22
수정 아이콘
저도 즐겨먹습니다^^ 별점은 가볍게 재미로 매겨본거니 너무 신경쓰지마세요.
Darwin4078
13/03/20 16:57
수정 아이콘
커피숍 가면 항상 에스프레소 룽고 + 얼음물 시켜서 마시는데 카페 숙련도는 빵점입니다. ㅠㅠ

에스프레소 쌉소름하고 고소해서 맛있어요.
Cafe Street
13/03/20 17:07
수정 아이콘
에스프레소 매력있죠^^
많은 매장에선 메뉴에도 없는 룽고를 주문받는다면 직원들은 바짝 긴장할거에요 크크(실제로 손님에게 룽고가 뭐냐고 되묻는곳도 많습니다.)
난 애인이 없다
13/03/20 17:04
수정 아이콘
아메리카노 아니면 드립 커피 (오늘의 커피) 주로 마시고,
폴 바셋 가면 시그니쳐 블렌드에 케멕스로 내리는걸로 주문합니다.

맛 구분은 사실 잘 못하고 그냥 저렇게 시켜먹어요.
Cafe Street
13/03/20 17:19
수정 아이콘
폴바셋.. 저도 정말 좋아하는데요.. ^^:
폴바셋과 뎀셀브스 그리고 테라로사 이렇게 세곳은 우리나라 프렌차이즈 들이 궁극적으로 나가야할 하이엔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케멕스는 잡맛을 잡아주는 최고의 드립방식이죠. 하지만 특징을 살리는면은 좀 부족해서 제 입장에선 재미가 좀 떨어진달까..
드립커피가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 항상 똑같은 퀄리티의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겐 추천합니다!
난 애인이 없다
13/03/20 17:31
수정 아이콘
일전에 프렌치 프레스로 주문했더니 가루가 엄청 많아서 끝 맛이 텁텁하더라구요.
앞으로도 핸드드립 아니면 케멕스로..

그리고 뎀셀브즈 가면 무조건 카페 사이공!
13/03/20 17:08
수정 아이콘
전 아메리카노 샷 추가해서 주로 마십니다 크크크크
은근히 중독성있어요. 신맛 단맛 쓴맛 다 느껴지는거 보면 신기하기도하구요~
사티레브
13/03/20 17:08
수정 아이콘
동네에 새로 열었길래 갔는데 왠지 오너같은 바리스타가 포스가 넘치는데 메뉴에 귀엽게 에스프레소모카가 있길래 에스프레소모카 주세요 하니까 쓰윽 보더니 늬가? 하는 눈빛을 비추더니 에스프레소모카 맞으시죠? 하시니까 네 에스프레소모카요 하니까 네 하면서 챱챱 후루루루룩 주룩 하고 주시더니 먹어봤더니 이건 사로잡혔어

결론
에스프레소샷 자체에 거부감없으시면 초콜릿 살짝 얹여보세요
Cafe Street
13/03/20 17:21
수정 아이콘
워낙 에스프레소 응용메뉴는 주문실수가 잦은경우라 확인차 여쭤봤을겁니다.크크
저도 카페마끼아또시키시면 카라멜마끼아또와 다른거라고 꼭 확인시켜드려요.^^;..
13/03/20 17:21
수정 아이콘
에스프레소 콘파냐 정말 좋아하는데요... 임신해서 지금 못먹어서 너무 괴로워요 ... ㅠㅠ
김멘붕
13/03/20 21:06
수정 아이콘
임신해도 하루에 커피 세 잔정도는 괜찮다고 알고있는데요.
괴로우시면 조금만 드셔보세요!
예바우드
13/03/20 17:24
수정 아이콘
아메리카노에 샷추가. 커피 좋아하는 친구가 저보고 그냥 카페인 정제를 먹으라고 비웃지만
그래도 카페는 뎀셀브즈로 갈 줄 아는 입맛 정도는 가지고 있단 말이죠.
13/03/20 17:25
수정 아이콘
요즘 카푸치노를 주로 마시는데 거품과 커피가 적절히 입안으로 들어오는게 아니라 처음엔 거품만 그리고 거품을 다마시면 밑에 남은 라떼를 따로 마시게 되는데 이게 자연스러운건지 모르겠네요.
스타벅스 우유 거품은 너무 맛이 없는것 같아요.
Cafe Street
13/03/20 17:44
수정 아이콘
바로 다음에 이어질 내용이 막연한 환상과 오해의 카푸치노인데크크..
가장 이상적인 카푸치노는 다 마실때까지 거품과 커피가 어우러지는카푸치노죠^^

스타벅스는 몇해전부터 모든 과정을 자동화 하고 있습니다. 머신도 점점 자동머신을 사용하고 섬세한 공기혼합을 요구하는
스팀밀크도 다이에 고정시켜서 기계적으로 내고 있구요.. 어느 스타벅스나 맛은 같아지지만 솔직히 저에겐 맛도 매력도 없습니다.ㅠ
CoolLuck
13/03/20 20:20
수정 아이콘
거품이랑 우유랑 골고루 혼합되도록 스티밍을 잘 하고 만들어야 하는데 그게 바리스타의 역량 측면인 것 같습니다.
Car Coater
13/03/21 03:00
수정 아이콘
훌륭한 바리스타의 척도가 될 정도로 중요한 작업이죠.. 아트는 보너스..
저글링아빠
13/03/20 17:35
수정 아이콘
에스프레소라면 모 체인점에서 에스프레소를 시켰더니 어린 직원이 테이크아웃용 톨잔에다 에스프레소 샷만 담아줬던 일이 생각나네요..

저도 당황하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절 보며 직원도 당황하고... 크
태공망
13/03/20 20:20
수정 아이콘
저 역시 그랬던 경험이...
감전주의
13/03/20 17:38
수정 아이콘
카페에서 먹는 커피는 시럽 안 넣은 아메리카노 아닌가요..
다른건 뒷맛이 남아서 별로고 아메리카노는 다 마시고 나면 깔끔해서 좋네요..
13/03/20 17:40
수정 아이콘
전 항상 에스프레소 리스트레또 도피오만 마시는데.. 카페 잘모릅니다.. 허허 어머니가 카페를 하셔서 실험차? 거의 다마셔봤는데 제가 마시는게 제일 낫더라구요! 근데 돈만 많다면 항상 드립으로 마시고 싶더라구요.. 코케가 참 제스타일이던데..
13/03/20 17:41
수정 아이콘
전 연유들어간 커피가 좋아서.. 종로에 카페 themselves였나? 연유들어간 베트남식 커피 파는데 좋더군요. 비슷한 이유로 스벅 돌체라떼를 무지 마시고 있습니다 흐흐
Cafe Street
13/03/20 17:47
수정 아이콘
지난 여름메뉴는 카페베네의 모히또가 대 히트를 쳤다면 올해는 돌체라떼인것 같더라구요. 전 아직 마셔보지 못했지만 많은 분들의 평이 다들 괜찮았습니다.
태공망
13/03/20 20:21
수정 아이콘
연유가 들어간 종로의 커피집하니 코피티암이 생각나네요
Pavlyuchenko
13/03/20 21:06
수정 아이콘
뎀셀브즈는 분위기로 절반...
궁상양
13/03/20 17:45
수정 아이콘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로 해서 샷 추가해서 마십니다. 진해서 잠이 잘 깨는거 같아요.
최종병기캐리어
13/03/20 17:59
수정 아이콘
종로의 카페 뎀셀브즈는 테이크아웃하면 아메리카노가 2천원이라 자주이용하지요... 가성비는 가장 좋은데인거 같습니다..

조금 나가면 폴바셋...룽고가 맛있기는 한데... 너무 비싸요..
Cafe Street
13/03/20 18:02
수정 아이콘
뎀셀브즈의 테이크아웃2000원할인은 정말 최고입니다!! 가격거품이 심하다는 여론에 대항하는것 같아 의미있다고 생각되구요.
13/03/20 18:14
수정 아이콘
케익도 커피도 퀄리티가 중상급은 되어서 좋은것같습니다. 인테리어도 뭐 무난하고..
내일은
13/03/20 18:13
수정 아이콘
우유를 못먹어서, 또 그렇다고 두유로 바꿔달라고 하기에는 (두유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커피는 뭔가 궁합이 잘 안맞아서 아메리카노만 시킵니다. 우유를 못먹으니까 선택의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서 좋네요.
Cafe Street
13/03/20 18:21
수정 아이콘
꽤 많은 분들이 우유때문에 별다방의 소이라떼를 이용하시더라고요.(우유대신 두유) 생각외로 평도 괜찮은것 같으니 한번 드셔보세요^^.
레몬커피
13/03/20 18:22
수정 아이콘
저는 초딩 입맛이라...까페 갔다하면 무조건 카라멜 마끼아또만 시킵니다
젊은아빠
13/03/20 19:03
수정 아이콘
저도.... 아님 핫쵸코...
천진희
13/03/20 18:41
수정 아이콘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도 구별 못했어요.
근데 그런 주제에 덜컥 드립커피 전문점에서 알바를 해서 그 때부터 커피에 재미를 느끼게 되었지요.
처음 가보는 카페에서는 아메리카노, 밤을 새서 피곤하다 싶으면 샷 추가, 시험 등이 있으면 시럽 대량 추가해서 완전 달달하게 마십니다.

여자아이들과 카페 가서 커피에 대해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면 많은 주목을 받을 수 있지요! 크크크크 GRD ASKY.....크크크크ㅠㅠㅠ
Cafe Street
13/03/20 18:46
수정 아이콘
GRD ASKY.....크크크크ㅠㅠㅠ(2)
아리아
13/03/20 18:54
수정 아이콘
아메리카노 처음 마셨는데 너무 써서 뱉어버린 기억이 나네요
저도 역시 카페라떼 카페모카 카라멜 마끼아또 요정도만.......
역시 초딩입맛 ㅠㅠ
위원장
13/03/20 18:58
수정 아이콘
저는 그냥 카푸치노만 마십니다. 입맛에 맞더라구요.
Do DDiVe
13/03/20 19:07
수정 아이콘
아메리카노가 체고시다.
아키아빠윌셔
13/03/20 19:23
수정 아이콘
저는 카페라테 80%. 오늘의 커피 20%, 칼로리 높은 달달한 커피들 10%의 비율로 마시네요. 저야 커피를 좋아하는터라 거의 상관이 없긴한데 친구놈들의 경우 '너랑 똑같은거' 주문하라고 할 때 매우 높은 확률도 실패하는듯 합니다(...)
불량공돌이
13/03/20 19:24
수정 아이콘
전 오늘의커피(드립커피)가 있는데서는 그걸 마시고 없으면 그날의 기분에 따라 다르게 시킵니다.
추운날 달달한걸 먹고 싶을땐 고구마라떼나 밤라떼를, 더운날 달달한걸 먹고싶을땐 모카크러쉬드나 모카아이스블렌디드블랙을 시킵니다.
위 메뉴가 없는 매장에서는 그냥 바닐라라떼죠.
좀 상큼한게 먹고싶은날에는 딸기슬러시를 먹기도 합니다. 웬만한 커피매장엔 다 있더군요.
朋友君
13/03/20 19:28
수정 아이콘
부끄럽지만 원두커피라는 걸 처음 접했을 때, 뜨거운 물에 직접 타고는 이게 왜 이렇게 안 녹아 하면서 가루를 스푼으로 떠내며 마셨던 웃기고도 슬픈 기억이 있습니다. 벌써 십수년전의 일이네요... 어흑흑...
Cafe Street
13/03/20 22:04
수정 아이콘
아직도 터키나 이탈리아의 가정집에서는 가루를 넣고 직접끓여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진짜 전통 방식의 원두커피를 드셨네요^^
누렁쓰
13/03/20 20:07
수정 아이콘
오늘도 문익점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카페모카를 주문합니다.
조현영
13/03/20 20:10
수정 아이콘
전 커피 못마셔서 초코콘파나같은걸 먹습니다ㅠㅠ
자기 사랑 둘
13/03/20 20:21
수정 아이콘
집에서 걸어서 10발자국에 커피전문점이 2개나 있는데...아메리카노가 테이크아웃이 천원입니다 크크크
맨날 맨날 아침에 슬리퍼 신고 부시시한 모습으로 가면 알아서 사장님이 "아메리카노죠? "하면서 줍니다 크크
메이커 커피가 아니라 너무너무 햄볶아요
아마돌이
13/03/20 20:23
수정 아이콘
드립커피 좋아 해서 돌아다니다 괜찮아 보이는 커피집 있으면 봐두는데..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이 없네요 ^^;
Cafe Street
13/03/20 21:49
수정 아이콘
저는 괜찮아 보이는 커피집을 하는데도 주위에 커피 좋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ㅠ
13/03/20 20:58
수정 아이콘
전 에스프레소 도피오만 먹는데 꼭 직원이 몇번씩 확인하네요. 이거쓴거구 잔으로 조금만 나온다구 !
Pavlyuchenko
13/03/20 21:10
수정 아이콘
술은 안 마시는 대신 스벅 자주 가는 편인데 헤이즐럿 시럽 한 번 펌핑한 아메리카노를 마십니다.

예전에 카페 아르바이트 해보면서 이것저것 많이 해보고 마셔봤는데 결국은 아메리카노로 가게 되더라구요. 에스프레소는 아직 도전 못 하고 있습니다. 알바하면서도 한 번도 시도 못하고 그만 둠..

참, 더치커피도 괜찮은거 같아요. 깔끔한 맛이 제 취향이더라구요.
Cafe Street
13/03/20 21:47
수정 아이콘
더치커피.. 여름에 향긋한 더치커피한잔은 정말 맛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카페인도 적어서 카페인에 민감하신 분들이 즐기기엔
딱이죠.
13/03/20 21:50
수정 아이콘
일반 체인점(스타벅스,카페베네) 같은곳에서도 에스프레소 룽고, 도피오 주세요 이럼 그렇게 주는건가요?
민족의아리아
13/03/20 22:01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궁금하네요.. 이거 보니 에스프레소 마시고싶어서 (..)
Cafe Street
13/03/20 22:09
수정 아이콘
룽고가 따로 있는 매장은 거의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뎀셀브즈 폴바셋에는 셋팅되어 있지만요..
많은 프렌차이즈가 항상 숙련된 바리스타를 바에 상주시키지 못하는 관계로
'에스프레소 도피오로 주세요' 라고 물어보면 다시 되묻고 '투샷으로주세요'하는게 정석이긴합니다^^:..
CoolLuck
13/03/20 22:28
수정 아이콘
도피오는 어차피 에스프레소 샷x2 이니 가능하지만 룽고는 뽑을 수 있게 세팅되어있지 않다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바리스타가 룽고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해놓지 않은 이상 프렌차이즈에서 룽고가 힘들죠.
리스트레또는 가능합니다~
음. 생각해보니 룽고도 가능하긴 하겠네요.
애니가애니
13/03/20 21:52
수정 아이콘
카페모카요.
휘핑크림 올려서요!

크림 조금 떠먹고 휘적휘적 저어서 커피와 크림 섞으면 으아아
Love&Hate
13/03/20 21:53
수정 아이콘
저는 커피숍을 가도 커피를 안마시지만
저는 본문에서 질문하는 어린 친구들에게
그녀가 좋아하고 마시는 커피 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주눅들 필요가 없다는 말을 더 해주고 싶습니다.

마치 마린과 파뱃 중에 어떤걸 지금 뽑아야 하는지 모른다고 해서 주눅들 필요없듯이요.
Cafe Street
13/03/20 22:00
수정 아이콘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태연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하는건 모든 남자들의 공통된 마음이 아닌가 싶어요.
Love&Hate
13/03/20 22: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어떤 상황에서도 태연하기 위해서라면 몰라도 태연할수 있는게 더 필요하다고 느낀다는 말이죠.
위스키와 꼬냑이 어떻게 다른지 몰라도 괜찮고, 던힐가 말보로가 어떻게 다른지 몰라도 괜찮듯 말이죠.
Cafe Street
13/03/20 22:23
수정 아이콘
그렇죠. 모르는 상황에서도 모름에 대해서 태연해 하는.. 저도 그런남자가 되고 싶습니다..ㅠ
이퀄라이져
13/03/20 22:31
수정 아이콘
분명 커피 애호가는 아닌데 아메리카노 첫 모금(?)의 그 쓴맛과 향이 너무 좋아서 계속 마시고 있네요.
그리고 유년시절 괴상한 추억으로 인해 블루마운틴 No.1과 도토루 커피에 대한 이상한 로망이 있습니다.
(막상 제 입맛에는 슈프리모가 제일 맞는거 같은데 아직도 특별한 날에는 꼭 블루마운틴 No.1 마셔요 흐흐)
풋사과
13/03/20 22:37
수정 아이콘
다들 커피 좋아하시는군요ㅠㅠ
전 캬라멜마끼아또도 쓰게 느껴지는 초딩입맛이라 항상 그린티라떼나 핫초코를 시킵니다ㅠㅠ
아직도 커피의 오묘한 맛을 모르겠어요..
Love&Hate
13/03/20 23:16
수정 아이콘
저는 뜨거운 음료를 아예 못마셔서
아이스티만 10년넘게 마시고 있습니다 흐흐흐
siam shade
13/03/20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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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이유가 본문에 적혀있네요...여자친구랑 까페 갔을 때 무조건 싸니깐...ㅜㅜ
그래도 이젠 익숙해져서 아메리카노만 마시는데 가끔 심심하다 싶을 때 헤이즐넛 시럽 넣어서 마십니다.
나름 향이 은은해서 괜찮더군요^^
망디망디
13/03/21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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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더블샷...아직까진 제게 진리입니다
이지은지
13/03/2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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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커피하는 곳으로 가면 더치커피 특유의 향과 맛이 너무 좋아서 그거만 마시는데 저에겐 더치는 진리 +_+
아 요즘 녹차라떼에 에스프레소 샷 추가해서 먹는데 이거 너무 좋아요. 약간 주변분들 드리면 호불호가 갈려서...
13/03/2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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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메인 커피는 라떼인데 라떼만 마시면 좀 심심하고 시럽종류(시나몬, 카라멜, 토피넛 등등) 를 넣으면 맛이 너무 강해지는데 부드러우면서도 심심하지 않게 마실수 있는 법이 있을까요?
Car Coater
13/03/2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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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때 권하는게 까페소이라떼죠..
우유 대신 담백한 두유 혹은 달달한 두유를 섞는거요.
저도 라떼 좋아하는데 소리라떼가 정말 좋습니다.
커피맛은 약간 더 쌉살한 느낌이 나지만 담백하니 좋습니다. 우유보다 약간 거친느낌? 이랄까요.
우유보다 맛이 좀더 강해지는데 달달한 두유는 조금 더 달달하고 담백한 두유는 단 맛은 없지만 좀더 강한 맛이 나는..

전 담백한 소이라떼 강추합니다.
Car Coater
13/03/21 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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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엔 라떼가 거품이 없어도 라떼라고 하셨는데 호주에선 거품 없는건 플렛 화이트라고 하고 라떼는 무조건 거품을 넣습니다. 정해진 높이는 1cm내외.. 카푸치노는 2cm 내외

그래서 만드는 방법은 플렛 화이트 라떼 카푸치도 다 똑같지만 거품 높이만 다르다는....;;;;

나라마다 구분법이 다른가 보군요..
가게두어라
13/03/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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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곡라떼, 고구마 라떼 이런것만 시켜먹어요! 40이 다되가는데 커피는 당최 아직도 뭔맛으로 먹는지 모르겠어요 ㅠㅠ
변하지않는것
13/03/21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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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알바를 해본 입장에서는 손님이 에스프레소를 시키면 다시 한 번 물어봅니다. 아메리카노 아니고 에스프레소 맞으신가요? 라구요.
동네 작은 카페였기 때문에, 손님들이 가장 저렴한 에스프레소를 시키셔서- 작은 잔에 당황. 쓴 맛에 또 당황; 하시는 모습을 꽤 봤거든요 크크
알바를 하다보니 에스프레소도 조금씩 먹게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설탕을 타서 먹기 시작해서 설탕양을 조금씩 줄여서 나중에는 설탕을 넣지 않고도 먹을수 있게 되었었습니다.
식후에 에스프레소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 <
13/03/2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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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단종 커피는 약배전이든 중/강배전이든 그냥 고노로만 핸드드립해 먹는데..(에스프레소 베리에이션은 아메리카노나 마시는정도..저는 우유의 고소하면서 텁텁한 맛이 커피랑 섞이는게 싫어서..)

고노 드리퍼 자체가 워낙 까다로워서 안하다하면 맛을 내기 너무 어려워서 좀 짜증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잘 내렸을때에는 특징을 너무 잘 잡아주고 잡맛,나쁜맛 없이 마일드한 맛을 최고로 즐길 수 있어서 칼리타보다 고노를 쓰게되네요.

그리고 라떼의 경우 지역마다 다 다른데, 대체로 라떼의 공통점은 에스프레소+스팀밀크 입니다. 스팀밀크자체가 거품을 안내도 스팀이 되며 약간의 거품이 들어가 입에 닿을때 부드럽고 증기가 함께 섞이며 약간 우유가 희석되다보니 부드러워지는 부분도있죠. 여기에 거품을 스팀과정에서 얼마나 내느냐에따라 웻 카푸치노가 되느냐 라떼가 되느냐의 차이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렇게 거품을 내서 우유와 함께 혼합을 거쳐 거품장력을 강하게 만들고 굳기전에 음료가 나가는게 웻 카푸치노, 카페라떼인데 특징은 음료가 매우 부드럽고 거품이 우유와 잘 섞여있습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맛이 좋죠.
13/03/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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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거품을 숟가락등으로 따로 올려주는 카푸치노,라떼의 경우 한번에 만들어내는 것보다 음료의 부드러움은 적은대신 풍부한 거품으로 거품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인기입니다. 대체로 프랜차이즈에서는 제대로 우유스팀을 하는 곳이 별로 없기 때문에, (온도와 거품의 크기, 혼합등) 거품을 따로 올려주거나 굵고 거칠은 거품을 만들어 내서 주는편이죠. 그러다보니 카푸치노나 라떼의 차이가'시나몬함유'의 차이가 되는 샵이 실제로는 더 많을겁니다..
13/03/2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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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 '아! 각성이 필요해' 싶을때는 두가지를 즐기는데.. 스트레스를 좀 받았을때는 아포가토를, 안정이 필요할때는 고노를 아주 진하게 내립니다. 원두 25g에 60ml정도만 내려서.. 아포가토의 경우 바닐라아이스에 에쏘 트리플샷정도에 시럽 한펌프 넣고 마구 부숴서 넣습니다. 달달하고 진하고 맛있어요. 당을 쫙 넣어서 기운도 확 살고. 제 각성메뉴 두가지..


하지만 여름에는 진리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쉐이커에 흔들어서 주는 집이있는데, 그 크레마거품생긴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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