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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8 22:16:37
Name yamadan
Subject [일반] 생활의 달인 보셨나요?
자주 보지는 않았지만 어떤 직업을 가졌던 프로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분들을 보며

느끼는 것도 많았고 재미도 있어서 좋아하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근데 방금 중화요리 팬의 왕이라고 팬을 잘 쓰시는 4명의 달인을 모아서 왕중왕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하는데

어떤 방식으로 승부를 가릴까 지켜봤더니...

1. 팬으로 못을 찍어서 2.5cm 맞추기

2. 팬에 날계란 하나를 담고 던져서 큰 스푼? 같은 걸로 안 깨트리고 받기

이 두 가지를 했습니다...

프로의식, 자부심을 가지고 하시는 분들을 모아서 예능프로에서나 어울릴법한 테스트를 시키는 걸 보고

참 성의도 없고 재미도 없고 허망한 느낌만 남았네요...

====================================================================
일부 내용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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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돌이
13/02/18 22:25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도 보긴 했는데 그 분들이 수치스럽고 화가 났을 거라는 생각은 안들던데요. 그 분들의 요리실력이야 달인 소개하면서 일부나마 엿볼 수 있었고.. 그런 엉뚱한 테스트로 우승한 사람이나 못한 사람이나 그다지 큰 의미를 두지 않겠다는 생각은 들었는데요. 반대로 생각하면 어떤 방법으로 진짜 달인을 뽑으면 서로 납득할 수 있을 까? 그렇게 해서 1등한 사람은 좋겠지만 못한 사람은 자존심도 상하고 방송 나가는게 싫겠다 .. 이런 생각도 들고 전 그랬습니다. 요리도 종류가 다양하고, 관점이 다양해서 저런분들 모셔놓고 진지하게 1등 뽑으려면 납득할 만한 심사위원도 모셔야 하고, 대충이나마 규칙도 정하고 구색도 맞춰야 하고.. 그게 더 힘들 것 같은데요.
13/02/18 22:44
수정 아이콘
물론 일리는 있습니다만
최소 요리대회는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납득할만한 수준은 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하던 식당에서 잠깐 재미로 하는거면 몰라도 4분을 다 모아놓고 왕중왕전이라고 하면서
저런 전혀 요리실력과 관계가 없는 2가지 테스트만 달랑하고 끝이라고 하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눈바람
13/02/18 22:27
수정 아이콘
안 그래도 달인 중 한 분이 "재미.는. 있었습니다"라고 얘길하는데 저도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13/02/18 22:45
수정 아이콘
네 정말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네 분 모아서 재밌는 놀이 한 번 한거죠
노때껌
13/02/18 22:29
수정 아이콘
요즘같이 자영업대박 달인 나오는 부분이 아니고서는 사실 생활에 달인 나오는 대부분 요리사분들이 음식실력을 인정받아 나오는게 아니라 특정 스킬이 좋아서 나오는 분들이 많기때문에 그런 미션을 하는게 그렇게 문제가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최강달인 뽑을때 공정성도 있어야 되기때문에 전혀
생각도 못했던 미션이 나오기도 하고요.
13/02/18 22:48
수정 아이콘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스킬, 요리 실력과 전혀 상관 없는 미션을 준 것에 대해 성의도 없고 예의도 없다라는 것을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팬으로 못을 찍어서 2.5cm만 남게 하는 것과 팬으로 계란을 던져서 스푼으로 받는게 재미 말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순두부
13/02/18 22:53
수정 아이콘
재미가 가장 중요한 의미인겁니다.
호돈신
13/02/18 22:36
수정 아이콘
맛은 개인마다 느끼는게 달라서 평가하기 어렵고 스킬을 평가하기위해선 저 방법도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13/02/18 22:50
수정 아이콘
노때껌님 댓글에도 달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는 전혀 음식을 하던 스킬과는 상관이 없다고 생각하는데
혹시 제가 모르는 요리와 관련된 부분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GreeNSmufF
13/02/18 22:40
수정 아이콘
뻘플이지만 생활의 달인의 레전드는 설에했던 혹한기 생존에 달인 아닌가요? 정글의 법칙 보시고 좀 부족하다하시는 분들한테는 정말 초 강추합니다..
호돈신
13/02/18 22:41
수정 아이콘
저도 봤습니다! 정말 리얼...크크크
13/02/18 22:51
수정 아이콘
그건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크크
얼음 깨서 동그랗게 만들어 돋보기로 불 지피는건 진짜 대박이였어요
호야랑일등이
13/02/18 22:52
수정 아이콘
같이 동행하는 카메라맨들이 불쌍하더군요. 특히 같이 잠잘때는 죽지는 않았을지 걱정도 됐구요.
광개토태왕
13/02/18 23:33
수정 아이콘
아 대박!! 크크크크크
곡물처리용군락
13/02/19 22:20
수정 아이콘
설특집이라 봤는데 로얄 쇼크였죠 크크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2/18 22:49
수정 아이콘
최소한 찍을 내용에 대해 사전에 고지하고 자신들도 거기에 동의를 하고 갔을테니 수치까지는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13/02/18 22:53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애초에 어떤프로그램인지 알았으면 안간다고 하면 되는거죠.
순두부
13/02/18 22:52
수정 아이콘
예능이니 예능프로그램에 어울릴법한 테스트를 하는거죠

pd가 참가자들에게 억지로 참가를 강요한다던지 찍고나서 촬영 허락 다받았으면야 뭐 문제될게 있나요?

저 참가자분들이 불쾌함을 표현한적이 있고 그래서 촬영한거 공개하지말아달라는 요청이 있는게 아닌이상 대체 뭐가 문제죠?
13/02/18 23:07
수정 아이콘
예능을 다큐로 본 제가 문젠가 보네요

쓴 글을 다시보니 수치스럽다느니 강한 표현을 써서 그 쪽으로만 핀트가 맞혀졌네요.

시청자 입장에서도 전혀 재미가 없었고 성의 없이 찍은 티가 날 정도였거든요.
취한 나비
13/02/18 22:56
수정 아이콘
왕중왕뿐만 아니라, 신기하거나 특이한 달인을 발견하게되면 촬영 전에 그 달인에게 이러한 것을 촬영할 것이니 충분히 연습하라고 작가가 미리 말해줍니다. 수치심은 커녕 서로가 좋은거죠. 달인은 공짜로 홍보하고 방송국은 촬영 후 방영할 꺼리가 생기는 것이니까요.
13/02/18 23:03
수정 아이콘
결국 예능일 뿐인데 예전에 감명 깊게 본 기억 때문인지 생존왕편 때문인지 너무 진지하게 본 거 같네요.
어차피 홍보를 위해서 나오는 목적이 강할텐데 너무 허망한 미션에 욱했나 봅니다.
냉면과열무
13/02/18 23:10
수정 아이콘
정말 친한 바리스타 형이 몇년 전 이 프로그램 섭외가 왔었는데... 흐흐흐흐 컨샙 듣고 거절하셨다고... 흐흐흐
13/02/18 23:28
수정 아이콘
생활의 달인도 컨셉이 있군요 흐
방송은 결국 방송일 뿐이네요.
13/02/18 23:11
수정 아이콘
계란던지기는 괜찮은데 못박기는 조금 그러네요
요리사들에게는 보물과도 같은 물건인데 그것으로 못박으라고 한건 별로인것 같습니다.
인간실격
13/02/18 23:25
수정 아이콘
예능 수준이 원래 그렇습니다.
광개토태왕
13/02/18 23:34
수정 아이콘
생활의 달인은 다큐가 아닙니다. 예능입니다.
백옥공자
13/02/19 01:11
수정 아이콘
저도 보면서 '이게 뭐야' 싶었습니다.
아무래도 팬이다 보니 마땅한 아이템이 없었겠죠. 예능이니 다큐를 떠나서 그냥 제작진의 능력 부족이라고 봅니다.
오늘 미션 성공한 두 분은 그거 성공했다고 '생활의 달인' 캡쳐한거 가게에 붙여서 자랑할 거 생각하니 그게 유머같을지도..
13/02/19 01:25
수정 아이콘
프로의식 자부심은 찐빵할아버지가 너무 감명깊게 보여주셔서 오늘 내용에불만 없고 제작진께 감사까지드립니다 홍보하려고 하는거고 매상 올리려고 하는거겠지 이렇게 생각하며 봤었는데 찐빵 만드시는 할아버지 보면서 많은걸 배우고 느꼈습니다
알킬칼켈콜
13/02/19 01:44
수정 아이콘
생활의 달인 오래되서 그런지 퀄러티가 왔다갔다해요....생존의 달인 같이 괜찮은 게 있는가 하면....생존의 달인 첫회 인가랑 같이 방영된 국수말기의 달인을 잊을 수가 없네요. 국수사리를 보기 좋게 잘 담는 달인이래요. 아시죠? 사리 둥글게 똬리처럼 말아서 그릇에 담는 그거. 우리 어머니도 하는 거.
난동수
13/02/19 03:14
수정 아이콘
저희 가족 모두 함께 시청하다가... 한 목소리로 "이건 뭥미?"하며 기가막혀했습니다.
성의가 없어도 없어도... 너무 없었어요.
엄마와 할머니는 보다가 화까지 내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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