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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2/18 18:39:45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일반] 나는 당당한 솔로다.
안녕하세요 영웅과몽상가입니다.

다들 여러 모로 공부하시느라 연애하시느라 아니면 다른 일 하시느라 고생이 많습니다.

요즘 하도 옆구리가 씨려서 이런 글을 올려도 되는 지 모르지만....

참 이제 저도 복학을 하게 됩니다.

그것도 4학년으로...

이제 출책하면 거의 맨 앞이다라는 생각이...

정말 오늘 수강신청을 하고 복학을 하게 되는 되 기대반 설레임반입니다.

여자친구도 없고 현실은 솔로이지만 저는 당당하고자 합니다.

아 이제 급한 건 취업이고 차선이 여자친구인데...

우리 모두 솔로이면 어떻습니까....

솔로의 자유를 마음껏 누리면 되는 건 아닌지...

전 모든 것을 내려놓았습니다.

네가 학교로 돌아가면 4학년 이기때문에 생길지 안생길지는 신만이 아시겠죠...

어쨋든 이제 모든 거 내려놓고 여자친구 있으신 분들 그만 부러워하고

그냥 다시 한 번 솔로로써의 삶을 멋지게 시작하고자 합니다.

그래요 전 당당한 솔로입니다.

무엇이든지 혼자서 알아서 척척해내는 솔로.

이제는 공부에 매진하는 일만 남았네요.

이제 더이상 커플들에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을 겁니다.

아 커플 부러워하면 지는 건데...

오늘 다시 새출발을 알립니다.

솔로분들 힘내세요.

대신 우리에게는 자유가 있습니다.

p.s 다시 한 번 솔로의 아픔을 상기시킨다랄까 그래도 꾿꾿이 솔로부대의 길을 가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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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애인이 없다
13/02/18 18:52
수정 아이콘
제가 희생하겠습니다.
커플이 되세요
jjohny=Kuma
13/02/18 18:57
수정 아이콘
헛된 희망을 버리셨군요. 환영합니다. :)
http://www.youtube.com/watch?v=hX6o5QWOFR0
좋아요
13/02/18 18:58
수정 아이콘
나도 여자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나도 여자친구가 언젠간 생기겠지~
jjohny=Kuma
13/02/18 19:00
수정 아이콘
영상 주소 추가중이었는데 벌써 댓글이 달렸군요. 덜덜
역시 마음과 마음이 통하면 종종 놀라운 일이 일어나는 법이죠.^^
DarkSide
13/02/18 18:59
수정 아이콘
저도 26년째 모태 솔로입니다. 비록 당당하지는 못하고 항상 쪽팔리지만 정말 포기하면 편해요.
연애도 못하고 결혼도 못하고 평생 혼자서 홀로 독신으로 살다가 죽게 되면 그게 내 운명이려니 ~ 합니다.
13/02/18 19:03
수정 아이콘
어째 댓글들이..
여러분 여기서 연애 민주화를 포기하시면 곤란합니다. 분명 언젠가는 그날이 올거에요. (...)
sprezzatura
13/02/18 20:42
수정 아이콘
그날이 오면 그날이 오며는
삼각산이 일어나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한강물이 뒤집혀 용솟음칠 그날이,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날으는 까마귀같이
종로의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울리오리다.
두개골은 깨어져 산산조각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오히려 무슨 한이 남으오리까

..옛 시들은 하나같이 절절합니다.
13/02/18 19:30
수정 아이콘
아직 미련이 남으신거 아닌가요? 솔로라는걸 너무 강조하시는듯..
저처럼 다 포기하면 별로 신경도 안쓰입니다.
솔로 화이팅이 아니고 솔로이면 어떻고 아니면 어떤가.. 정도..?
강한의지
13/02/18 19:30
수정 아이콘
슬프노
와룡선생
13/02/18 19:54
수정 아이콘
학업에 취업에 이것저것 하느라 시간이 참 빨리 지나갈텐데요..
한살이라도 젊을때 연애도 많이 하세요... 젊음은 다시 오지 않습니다.. ㅜㅜ
깃털티라노
13/02/18 20:00
수정 아이콘
솔로인생의 득실을 따지자면
20대중후반까지는 여자가 확실히 손해보지 않을지 모르지만
결국 고작10여년일뿐이고
이후 30년 40년 50년은 정말 남자의 압도적 우위로 갑니다.
거기에 위안을 삼으세요
남자는 50이 되도 포기가 아닌 선택이 될수있지만
여자는 사실 30넘으면 선택이 아니고 30중반되면 포기로 가야되니
결국 아무리 난 혼자야 해도 시간이 지나면 의지만 있슴 솔로탈출은 솔직히 일도 아니잖아요
절름발이이리
13/02/18 20:16
수정 아이콘
모태커플은 없어도 모태솔로는 있죠. 솔로야 말로 인간의 본질에 가까운 것이라는 반증입니다. 전 본질에서 먼 사람입니다만.
DarkSide
13/02/18 20:39
수정 아이콘
그 이론대로라면 제가 가장 인간의 본질에 가까운 존재일지도 ....
쉬바나
13/02/18 20:47
수정 아이콘
이리님은 늘 중요치 않은 한마디 말을 덧붙이는 습관때문에 어그로를 끌고 미움을 받거나 팬이 생기는것 같아요
루키즈
13/02/18 22:55
수정 아이콘
쌍둥이는 어쩌죠...
스웨트
13/02/18 20:23
수정 아이콘
솔로 그까짓 크크...ㅠㅠ
이제 너무 많이 해서 그만좀 했으면 좋겠네요
하지만 힘냅시다 모두!!
13/02/18 20:33
수정 아이콘
솔로는 어떻게 되는거죠?^^
아.. 자유롭고 싶다!
13/02/18 21:0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남기시는것 자체가 아직 번뇌가 사라지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크큭
님이 정말 전부 내려놓으(?)셨다면...대형마트 갈때마다 '자본주의 만세'를 외치시게 될겁니다.
그것뿐인가요? 님이 어느정도 자본력만 있으면 취미생활에 자본적인 문제로 얽매이는 일도 없을겁니다.^^
(다만..시간은 솔로생활을 해도 넉넉하지가 않더군요.더더욱 즐기고싶은데...;;)
The xian
13/02/18 21:12
수정 아이콘
말이 났으니 말이지만 음식점에 홀로 앉아 다양한 모양새의 커플들을 여유롭게 감상하면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sealofmemories...;;
13/02/18 22:05
수정 아이콘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이런 식의 자기 합리화보다는 왜 없을까? 에 대한
고민이 선행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고민이 선행되지 않은 채로 여자친구가 없다는 사실에 대한 타인과의 비교는 꼭 자신을 망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사실 있으나 없으나 삶에는 별 지장이 없는 것이고
솔로든 커플이든 다 좋다 혹은 다 나쁘다가 아닌
장단점 또한 분명히 다들 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메지션
13/02/18 23:57
수정 아이콘
취직하면 여자친구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 입니다.
데이트 비용이 부담이 안될 나이가 되면 연애의지와 눈 높이의 문제인거 같아요.
여자가 커피값만 낸다고 생각하고 음식과 문화생활을 여자 몫까지 부담한다는 생각을 가지면 연애시작은 쉬운일이죠.
혼자 놀면 심심하니깐 말동무 해 줄 여자사람 데리고 다닌다는 여유를 가져봅시다.

연애는 자녀 밥먹이는 것과 같다고 봅니다.
밥을 자식 좋으라고 먹이는 것과 같이 보통 연애에 있어서는 여자가 얻는 것이 더 많죠.
물론 자녀가 밥을 먹고 여자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나 남자는 기분이 좋습니다.

제가 어렸을 적 밥투정했는데 이모와 몇개월 살았을 때 밥투정하니 상 치워버리더군요.
그 후로는 나오는 밥 재깍재깍 먹었습니다. 마찮가지로 나랑 연애하기 싫으면 말어라는 자세로
평소에 호감가는 여자에게 데이트 신청하고 이야기하고 잘 맞을거 같으면 사귀자고 하면 되는거 같습니다.
중간에 여자 분이 시큰둥하거나 이야기가 안 통하면 다른 여자 찾아가면 되고요.

평소에 영화나 공연 스포츠관람 전시회 맛집 등을 다니시면서 여자와 같이할 것에 대한 지식을 쌓고
예쁜 여자 있을 때 이런저런 쪽으로 이야기 하다가 코드 맞으면 같이 하자는 식으로 데이트 신청하면 됩니다.
돈을 남자가 더 부담하고 여성과 같이 공유할 수 있는것으로 대화하고 거기에 건전한 사고관을 가지고
약간의 요령만 습득한다면 자신의 등급에 맞는 여자친구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자신을 좋아하는 그런 남자와 안 사귀는 것은 여자에게 손해이기 때문이죠.

힘내시고 공부잘 하셔서 취직하고 약간의 여유만 가지시면 될 것 같습니다.
27년 모태솔로 경력에 심적으로 체력적으로 소모가 심했던 짧은 연애 2번 이후에 29살이 돼서 드는 생각입니다.
Paranoid Android
13/02/19 00:23
수정 아이콘
솔로가얼마나편한대요?크크크
모래강
13/02/19 00:48
수정 아이콘
"... 생길지 안생길지는 신만이 아시겠죠..."

몹시 귀엽네요.
OneRepublic
13/02/19 03:48
수정 아이콘
진지먹고 반대입니다.
원느님이 말하셨습니다. 사랑은 아름다운거라고,
모두 반쪽인생에서 만족하지 마시고, 행복해지시기 바랍니다. 아 물론, 저는 없습니다. 엉엉
조현영
13/02/19 20:56
수정 아이콘
연완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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