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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8 17:12:49
Name 혼돈
Subject [일반] 공대 대학원 최업수기 (부제: 건강이 최고)

저는 서울 중상위 정도 대학에서 학부를 마치고 대학원 생활을 했습니다.

다른 스펙을 살짝 알려드리면 학부 성적은 3점 후반 대학원 성적은 다들 그렇듯이 4점대...

문제는 영어 점수가 형편 없었습니다. 커트라인 간신히 넘길정도...

어떤 곳에는 커트라인을 못 넘겨 원서를 못 쓰기도 했습니다.

학부는 컴공이고 처음부터 연구직을 원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애초에 코딩을 아주 잘하는 편은 아니고 적성에도 맞지 않았고

또한 선배들을 통해 개발자들의 현실을 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근무환경이 좋은 연구직을 가고 싶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원에도 진학했었죠.



그렇게 대학원생활을 하고 4차 학기에 접어들 무렵 취업에 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오히려 지금이 여러가지로 최적의 기회라고 생각했고 취업 대상을 찾아봤습니다.

우선 먼저 알아본 곳은 가장 가고 싶었던 L전자 연구소였습니다.

제 1년 연구실 선배가 작년에 들어간 곳이기도 하고 연봉, 업무 환경 등의 평이 좋았습니다.

마침 8월에 대졸 공채에 앞서 우선으로 뽑는 석박 전형에 지원이 열렸고 첫 번째 지원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근데 하반기라고 적혀있어 문의까지 해봤는데 하반기 입사 가능 한 사람이라고 하길래 고민 좀 했습니다.

저는 2013 상반기에 입사가 가능하니까요... 그래서 일단 지원은 해야 하니까 산학장학생으로 지원했습니다.

지금 보니 조금 웃긴 상황이었죠. 한 학기 남았는데 산학장학생;;



하여튼 그리고 그 회사를 시작으로 계속해서 15개 정도 회사에 지원했습니다.

15개 회사에는 자동차, 중공업 등에 기업도 있었고 유명 IT기업 SI업체 등이 있었습니다.

재밌는 하나의 에피소는 두 번째로 관심 있던 회사가 S전자였는데 당시 오픽 점수가 없어서 탈락되었습니다.

학교 측에서 우수학생으로 추천까지 해줬는데 말이죠 흐흐

당시 학교 측에서 회사에 문의한 결과 오픽 점수가 없어도 접수 이후에 점수가 곧 나오니 일단 원서를 쓰라고 했는데

뭐 어떻게 꼬인건지 결국 잘 안되게 되었죠.

연봉은 좋지만 너무 빡세다는 소문도 있어서 조금 꺼렸지만...

나름 무선사업부 초청 세미나도 가면서 관심 있던 회사라 아깝더군요.

오픽 점수는 커트라인은 넘겼습니다만 흐...



전 15개의 원서를 쓰면서도 매우 힘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일단 지원에만 매진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졸업논문 준비에 하고 있던 연구 프로젝트 등

시간적 정신적 여유가 많지 않았습니다.

유머게시판에서 보았던 대학원 학생의 자살이라는 글이 충분히 공감되었죠.

당시 제 상황도

졸업 논문 초안.hwp

졸업 논문 수정.hwp

졸업 논문 2차 수정.hwp

졸업 논문 최종 수정.hwp

졸업 논문 2차 최종 수정.hwp

졸업 논문 완성본.hwp

졸업 논문 최종 완성본.hwp

졸업 논문 최종 완성본 수정.hwp

무한 반복...

+ L전자 자소서, S기업 자소서, K기업 자소서 ...

마지막에 유서가 나올 뻔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사실 꼭 대기업을 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지만 저런 상황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려진 유명 회사 위주로 지원하게 되더군요.

사실 이름이 잘 안 알려진 중소 기업 같은 경우

어떤 일을 할지, 연봉은 얼마인지, 근무 환경은 어떤지, 지원 루트 등의 정보가 없으니 지원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가고 싶은 큰 회사 위주로 지원하고 모두 탈락하게 되면 내년 상반기에 폭넓게 찾아보면서 지원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등 다른 선배님들의 조언은 그 생각이 틀렸다고 하셨습니다.

지금 못 가면 졸업 후에는 그 이상의 회사를 가기 힘들어진다고...

기본적으로 회사는 졸업 예정자를 선호한다고 하더군요.

졸업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력의 가치가 떨어진다고... 물건으로 비유하자면 재고품 취급이 된다는 말이죠.

슬픈 현실이지만 그런 얘기를 들으니 겁이 나긴 하더군요.

이번에 떨어지면 꽤 고생할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그래도 여유가 없는 건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쨌든 졸업을 하긴 해야 하니까요.

그래도 그런 조언을 받고 이전보다는 좀 더 이번에 어디라도 꼭 붙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서류결과가 하나씩 발표되었고 면접 일정도 잡히게 되었죠.



우선 빨리 썼던 L전자가 제일 먼저 결과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곳 서류 쓰기도 전에 인적성 시험을 봤습니다.

인적성은 두 군데 정도 봤는데 이건 어떻게 코멘트할 말이 없습니다.

그냥 최대한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 것밖에는...

L전자 인적성때는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가서 저는 시험이라기보다는 그냥 적성 검사 정도로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가니 다들 열심히 하시고 또 무슨 시험을 5시간 동안 보더군요...

시험 난이도도 꽤 높고... 암튼 그냥 시험에서 엄청 열심히 집중했던것 같습니다.

끝나니 다리가 풀릴정도로...

제 생각에 인적성 시험은 따로 준비보다는 그 날 최대한 집중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어떤 유형의 문제가 나오는지 정도는 알면 꽤나 도움이 될 것 같더군요.



어떻게 운 좋게 인적성 검사까지 합격하고 1차 면접날이 잡히게 되었습니다.

이 회사의 경우 1차 면접은 기술면접으로 PT발표 면접이었는데

석박의 경우 본인이 연구소에서 진행한 연구나 프로젝트 등이 주제였습니다.

문제는 그때 정말 한창 바빴을 때라 준비시간이 부족했었습니다.

결국 단 하루에 PT 만들고 발표준비를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제가 연구실에서 해왔던 것에 대한 거라 발표 내용이나 자료 등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하루 밤새서 발표 준비하고 바로 그날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1차 기술 면접의 경우 각 부스에서 해당 지원자에게 관심 있는 각 부서의 사람들이 와서 발표를 듣고 질의를 하는 형식이었습니다.

따라서 심사자가 단 한 명일 수도 있고 10명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10분 정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들어왔었습니다.

들어가기 전에 안내자분께서 좀 많은 분이 들어오시는데 놀라지 말라고 하더군요...

많은 분들이 오신다는 것은 어쩌면 양날의 검같기도 합니다.

여러 부서에서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오히려 결과에서는 딴 부서가 데려가겠지 하고 안 뽑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표에 있어서도 조금 힘든 점이 있었습니다.

처음에 자리가 부족해 의자를 가져오고 정리하는 과정에서 제가 집중력이 좀 흐트러지더군요...

그리고 누구에게 초점을 맞추고 발표할지 애매하기도 하고 질의과정에서 하나의 질문이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여기저기에서 알고 싶어 하시는 부분에 대해 질문해 주셔서 정신없기도 했습니다.

발표내용은 그럭저럭 제가 1저자로 참여한 논문을 부각하면서

프로젝트 면에서는 다양한 것을 해봤다 정도를 어필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질문 시간... 실무진 분들이 심사하시는 것이어서 질문들이 꽤 날카롭더군요.

자칫 애매하게 뭉뚱그려 넘어가려고 하다가 역풍을 맞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그냥 솔직히 답한 것 같습니다.

그것은 그 정도까지 밖에 경험이 없다든지 그 부분은 잘 모른다든지...

어떻게 보면 망쳤다고 생각할 정도로 진땀을 뺐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장 처음으로 썼던 원서라 그런지 몇 군데 실수도 있었습니다.

졸업예정자이면 졸업 일자에 예정 날짜를 적어야 하는데 저는 당시 날짜를 적는다든가;;

졸업예정자이면서 산학장학생으로 쓴 것도 지적당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상황 설명하면서 저는 한 학기 남았고 장학금도 받고 있어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 라고 하니까 다들 웃으시더군요;;

또 진땀 흘렸던 부분은 영어점수가 낮네요. 한마디에 다른 분들도 다 보면서 약간 놀라는 표정이시더군요;;

그래서 답변도 어버버 했던 것 같습니다. 네 그렇죠... 신경을 못 썼다고 이러면서 ;;;

그러면서 논문은 본인이 쓴 거 맞죠? 이런 코멘트도 나오고... 맞습니다. 교수님께서 많이 도와주시긴 하셨지만...

면접이 끝나고는 한동안 띵 하더군요. 잘 봤는지 못 봤는지 그런 생각은 나지도 않았습니다.

아무튼 저의 첫 번째 면접은 그렇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면접결과를 기다리는데 피말... 리지는 않더군요.

워낙 바빠서 시간이 금방 간 것도 있고 그냥 그때까지는 떨어지면 어쩔 수 없지 그렇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당시 여러 군데 서류 결과에는 내내 탈락 통지를 받았습니다.

SI업체, 자동차 중공업 기업들 모두 탈락했습니다. 꼭 가고 싶었던 회사들은 아닌데 탈락하니까...

기분이 좋지는 않더군요. 무기력 해지기도 하고 이때 술도 많이 마신것 같습니다.

사실 예상은 했었습니다.

자동차 중공업 이쪽에서는 저희 학과 TO가 워낙 적고... 연봉도 높다 보니... 여러 가지로 쉽지 않은 회사들이었죠.

또 SI업체는 대학원 졸업생을 원하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대졸자랑 일은 비슷하게 할 텐데 괜히 연봉을 더 쳐줘야 하기 때문이더군요.

물론 확실한 메리트가 있으면 뽑겠지만 저는 그만한 메리트가 없었죠.

아무튼 계속 떨어져서 기분도 안좋은데... L전자에서 불합격 통지가 왔습니다.

그리고 술을 또 엄청 먹었는데...

다음날 일어나서 다시 보니... 대졸 공채 서류가 불합격이더군요.

원래 회사 방침상 석박 전형을 쓰면 대졸 공채 전형을 쓰면 안되는데...

제가 모르고 썼었습니다. 그게 탈락한 거라고 연락 온 거 더군요. 괜히 머쓱...



그리고 1차 면접에서 합격 통지를 받았습니다.

이때부터 묘한 기분이 생기더군요. 욕심 같은 거라고 할지...

여기까지 와서 떨어지면 너무 아까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선배들이 이 회사는 1차 면접이 가장 중요하고 최종에서는 거의 붙더라라는 얘기까지 해주셔서...

더 욕망이 생기더군요.

2차 면접을 보러 같은 장소를 가게 되었는데 첫 번째랑은 달리 이것저것이 보이더군요.

왜지 여기를 이제 출퇴근할지도 모른다는 생각과 여기가 내가 일할 회사인가라는 생각에...

그러고 보니 건물이 매우 좋더군요. 새건물에 넓고 높고... 근데 우리 집에서는 좀 멀다는 생각...

네... 이미 붙기도 전에 김칫국을 한 사발 먹었죠.

하지만 이런 생각들이 좀 도움이 됐던 것 같습니다. 동기부여도 되고 좀 더 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되더군요.

4명 정도 같이 모여 한 명씩 들어가면서 면접을 봤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움츠렸던 점은... 최종면접이다 보니 학부 성적, 영어 성적 등 증명서를 제출하는데

이 과정에서 다른 지원자들의 영어 점수를 살짝 보게 되었습니다.

네... 저보다 압도적으로 좋더군요;;

어쩌면 떨어지면 내가 떨어질 수 있겠다는 불안감이 들었지만...

애써 영어 점수 때문에 떨어뜨렸으면 진작에 떨어졌겠지라고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려고 발버둥 쳤습니다.

면접은 생각보다 무난하게 끝났습니다. 여러 가지 압박 질문들이 오면 어쩌나 고민했는데...

심사하시는 분은 연구소장님과 수석역구원 분이 있었는데 그냥 제 얘기를 들어주시는 느낌이었습니다.

평가를 하시려고 하는 것 보다는...

그리고 마지막 질문이 술담배는 하는가였는데...

조금 긴장이 풀렸는지 솔직하게 술은 좋아하고 담배는 조금 핍니다 라고 말해버렸습니다.

그랬더니 소장님께서 여기 들어오면서 건물 봤지 여기다 금연 구역이라고 회사 오면 끊어야 할거라고 말씀해 주시더군요.

술담배 하는 게 마이나스일 수도 있는데 그냥 솔직히 답한 걸 살짝 후회되기도 했지만

마지막 멘트가 왠지 합격을 전제하는것 같아서 기분좋아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1차 면접보다 100배 초조하게 결과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2주 정도 지나서 합격 통지와 함께 신체검사 연락이 왔습니다.



여담이지만 정말 취업 결과는 흐름을 타는 것 같습니다.

계속 탈락 통지를 받다가 L전자 1차 면접 합격을 시작으로 몇 군데서 합격 통지가 오더군요.

그리고 한 두 군데 면접을 보고 다른 곳 면접 준비하는 과정에서

L전자 최종 면접 합격 연락을 받고 다른 회사 면접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당시 졸업 논문만 해도 벅찼기 때문인데 가보는 것도 좋지 않았을까 생각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주위에서 신체검사 남겨둔 건 거의 합격이라고 했고 그 이상으로 가고 싶은 회사들은 아니었기에

다른 분들에게 기회를 양보한다는 차원에서 포기했었습니다.

뭐 사실 귀찮아서이겠지만;;;

물론 저는 한동안 이걸 좀 후회했었죠.



이제 끝났다 싶죠? 저도 그랬습니다... 그랬는데...

사실 제 취업 여정은 여기서부터 시작이었습니다.

신체검사를 받고 한참 연락이 없어서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왠지 면접 결과 기다릴때 보다 더 떨리더군요.

그러던 와중에 신체검사 재검 판정을 받았습니다.

간 수치가 문제였는데... 그때까지만 해도 워낙 술을 자주 먹어서 조금 높게 나왔나 보다 했었습니다.

조금 관리하고 검사받으면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검받고 입사가 힘들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간 수치가 굉장히 높았던 것이죠. 지방간도 있고...

그래도 병원다니고 다시 검사받을 수 있다고 해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었습니다.

간 수치가 정말 높더군요... 희한한 건 다른 것은 다 정상이라는 점입니다.

간염도 없고 콜레스테롤 등 다른 건 다 정상인데...

아마 술이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사실 의심 가는 구석이 너무 많았습니다.

술도 좋아하고 자주 마셨고... 연구실 생활하면서

불규칙한 식습관, 부족한 수면, 정신적 스트레스, 배달 음식, 운동 부족, 체중 증가 등...

그래도 원인이 많았던 만큼 약물치료와 함께 금주 등 관리를 해주니까 금방 좋아졌습니다.

물론 아직 지방간에 간 수치도 아슬아슬 정상인 상황이지만 그래도 간신히 입사 통지를 받았습니다.

서류부터 최종 면접까지 2달이었는데 저는 신체검사만 2달이 더 딜레이 되었네요...

글에는 짧게 나타나지만 정말 2달간 마음 고생을 조금 했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해피엔딩이 되었고 백수 신세는 면하게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읽어보시면서 느끼셨겠지만 사실 제 취업수기는 별 도움이 안되죠 ^^;;

그래도 하나 큰 교훈은 끝까지 몸 관리 하시고 신체검사가 결정되기 전에 꼭 별도로 병원에서 간단한 검진을 하시기 바랍니다.

미리 알고 관리하고 검사받는 것과 저처럼 모르고 당하는 것과는 크게 다르니까요.

특히나 공대 쪽 연구실 생활하신분들... 굉장히 힘들겠지만 그래도 몸 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저처럼 스트레스 술로만 푸시지 마시고 운동하시면서ㅠ

또 한 가지 더 조언을 드리자면 어차피 마주쳐야할 취업 전선이면 빠르게 뛰어드시라는 것입니다.

솔직히 제가 유일하게 강점일 수 있었던 부분은 빠른년생에 재수 없이 학교 들어와서 군 복무 2년 지나서 칼 복학 하고...

바로 대학원 진학해서 졸업한 케이스라...

면제거나 조기졸업 등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군필 석사치고 나이가 어린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주위에서 듣기로 이점이 크게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하네요.

PGR에서 취업 준비하시는 모든 분에게 좋은 결과가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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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널패닉
12/12/28 17:18
수정 아이콘
LG CTO 쪽이신가요? 흐흐 여튼 고생하셨습니다. 위로 쭉쭉 올라 가시길 바랍니다.
12/12/28 17:28
수정 아이콘
들켰네요 흐흐
저는 그냥 오래 버티고만 싶습니다. 그러려면 올라가야할까요 크
honnysun
12/12/28 17:33
수정 아이콘
삼성은 영어시험을 매년 치는걸로 알고 있고 엘지도 그럴거에요. 당연히 인사고과에 반영되고. 높이 가려면 영어 하셔야 합니다~~~
honnysun
12/12/28 17:27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흐흐 반년전에 면접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저는 긴장이 너무 안되서 오히려 걱정이 되더군요.
그리고 교수님과 선배들의 조언은 그냥 그럴수도 있구나 하고 넘기시고 자신의 운과 실력에 맡기세요. 틀린 길은 없습니다.
아무튼 지옥의 레이스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2막2장
12/12/29 05:50
수정 아이콘
예전생각이 나네요 전 전문연구요원이라 취업이 쉽지않았네요
특히 L가전회사 원서 4개는 쓴거 같은데 면접에서 두번떨어졌어요 이후로 그회사 제품은 잘안사요!! 크크
게다가 면접두번중 한번은 인사팀의 실수?로 전혀 다른분야로 지원되어서 면접관도 저도 벙찐 경험이 있었네요

자네가 왜 여기왔지??
저도 모릅니다 여기로 가라던데요??
여긴 자네가 있을곳이 아니네 (탈락!!)

거기가 님이 합격하신 그곳이었네요 ㅠㅠ 글라스타워인가 거기서 면접본거 같은데 흐흐
아무튼 이후 로고에 파란색타원 쓰는 회사가서 그나마 구사일생했었네요
회사에서 잘버티시고 좋은거 많이 배우도록 노력하시길 빌어요 제경험상 남는건 사람이다 공부하고 또 공부해라라는 말씀드리고 싶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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