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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6 21:38:43
Name 라라 안티포바
Subject [일반] [바둑] 2012년 마지막 결산 - 백홍석에서 시작해 이세돌로 끝난 2012년
1.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결승전이 오늘 끝났습니다. 이로써 올해 종료되는 기전은 모두 끝이 났습니다.
먼저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을 설명드리자면, 명인전은 한국일보에서 1968년에 창설하여 1년에 한 번씩 '명인' 이라는 이름을 걸고 우승자는 명인의 칭호를 수여받는 대회로, 2007년부터 하이원리조트의 후원을 받았습니다.
재밌는 것은, 68년부터 지금까지 50년이 넘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함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여 명인의 칭호를 얻은 사람은 단 7명에 불과할 뿐인 점입니다. 조남철, 김인, 서봉수, 조훈현, 이창호, 이세돌, 박영훈 7명이 그 주인공입니다. 특히 조훈현-이창호 두 사제가 각각 12회, 13회 동안 우승을 차지하며 도합 25년간 명인의 타이틀을 차지했었다는 점을 고려해보면 역시 본좌들의 클래스가 다르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명인전의 캐치 프레이즈는 '오직 한 사람에게만 허락된 자리' 이지만, 사실 역사를 생각해본다면 '오직 일곱 사람에게만 허락된 자리' 가 더 가깝지 않나 싶네요.

2.
백홍석 9단은 2005년 SK가스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계속해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콩라인에 가까웠던 선수였습니다. (그래서 별명 중 배'콩'석도 있었죠) 그런 백홍석 선수가 2012년에는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바로 2012년 상반기에 치뤄졌던 BC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인데요, 이 대회에서 16강전에 한국 선수들은 단 3명만 살아남는 대위기를 맞이합니다. 늘 수세에 몰리던 중국이 적극적 공세로 전환하면서 세계바둑의 주도권이 한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갈 그 때가 드디어 오는구나...싶은 위기감이 들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BC카드배 결승전은 백홍석 9단과 당이페이 4단의 대결. 중국의 신예기사를 꺾고, 백홍석 9단은 7년만에 감동의 우승을 차지하며 순식간에 한국의 영웅으로 등극했습니다. 마치 이세돌 9단처럼, 검 하나만으로 상대를 줄줄이 제압하는 무림고수의 모습을 보여주었던 백홍석 9단의 모습은 바둑팬들의 뇌리에 커다란 인상을 남겼습니다.. 드라마 '추적자' 의 박경수 작가가 바둑팬이어서 두 주인공의 이름을 프로바둑기사로 지었다고 하는데, 백홍석을 주인공 이름으로 채택한 것도 백홍석 9단의 이러한 활약상 때문이 아니었을지,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이후 백홍석 9단은 TV 아시아 선수권에서 쿵제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대회 2관왕에 오릅니다. 바야흐로 전성기를 맞은 백홍석 9단이지만, 연말에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명인전 결승전에 다시 한 번 오르며 2012년을 백홍석으로 시작해 백홍석으로 끝내겠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3.
이세돌 9단은 2012년 상반기에 쭉 부진을 겪으며 '이제 이세돌 9단의 시대는 끝났다' 는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흘러나옵니다. 한국 바둑 랭킹 1위의 자리도 박정환 9단에게 물려주면서 '본좌의 세대교체' '새로운 본좌 박정환 9단의 대두' 와 같은 이야기도 돌았습니다. 그러나 그 후 박정환 9단이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이세돌 9단은 연말에 갑자기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줍니다. 국내기전인 올레배 우승을 시작으로, 삼성화재배에서 숙적 구리 9단을 상대로 우승, 춘란배 결승에 진출하며 중국 랭킹 1위 천야오예 9단과의 결전을 눈 앞에 두는 등 엄청난 상승세를 보여줍니다. '2012년 한국 바둑은 백홍석으로 시작해 이세돌로 끝났다' 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이세돌 9단의 2012년 커리어는 연말에 쏠려있었습니다.

4.
그런 의미에서, 2012년 마지막 결승전인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은 '2012년 시작과 끝의 대결, 누가 화룡점정을 찍을 것이냐' 의 대결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한국 바둑이 중국 바둑에 주도권을 내 주었던 한 해라서 그런지, 이번 명인전은 내일있을 한국 바둑 시상식에서 2012년 MVP 후보로 거론되는 가장 강력한 두 후보가 맞붙었기에 그 의미또한 컸습니다.
상대전적은 백홍석 9단이 6:3으로 더블스코어로 이세돌 9단에게 앞서 있었으나, 명인전 결승을 하루 앞두고 치러진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8강전에서 이세돌 9단이 승리하면서 6:4로 좁혀졌습니다. 또한 연말의 기세는 이세돌 9단이 비할 선수가 없었기에, 많은 바둑팬들이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점치기도 했습니다.

5.
그러나 백홍석 9단이 시원시원하게 이세돌 9단을 압도해버리면서 스코어는 2:0. 천하의 이세돌 9단을 벼랑 끝으로 몰아갑니다. 그러나 이세돌 9단 또한 '백홍석 9단은 잘 두는 기사이기에 질 수도 있다, 하지만 3:0은 절대 허용하지 않도록 하겠다' 며 3국에서는 역전에 성공합니다. 이후 4국까지 승리하며 2:2, 역스윕을 눈 앞에 두는 상황까지 만들어 냅니다.
오늘 최종 5국에서는 이세돌 9단이 불계승을 거두면서 역스윕에 성공하며 화룡점정을 찍는 주인공이 됩니다. 백홍석 9단은 작년에 이어 명인전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대회 2관왕이었지만 아직까지 콩라인의 그림자가 다 가시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내년에 원성진 9단과 함께 군대에 입대하게 되는데, 8번째 명인의 자리를 차지하지 못한 것, 그리고 2012년 마무리를 시원하게 하지 못한 점은 백홍석 개인에게 상당한 아쉬움이 남을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명인전 결승전에서 특이한 점은, 4국까지 모두 흑이 중국식 포석을 구사했다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흑으로 초반 주도권을 잡기에 중국식 포석만한 것이 없다는 의견이 다수라는 의견을 얼마 전 해설자의 말을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특히나 백홍석 9단은 흑으로 잡으며 거의 대부분 중국식 포석을 쓸 정도로 중국식 포석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보통 중국식 포석을 구사하면, 백은 변쪽으로 다가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으나, 요즘에는 날일자로 굳히는게 일반적이더군요. 응씨배 결승전에서도 흑의 중국식 포석에 백의 날일자 굳힘 양상이 그대로 나왔습니다. 한중 모두 중국식 포석에 대한 연구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하여간에 내일 있을 한국 바둑 시상식에서 2012년 MVP 자리는 이세돌 9단이 매우 유력해졌습니다. 이세돌 9단의 명인 타이틀 획득을 축하합니다. 백홍석 9단에게는 아쉬운 위로를...

6.
지나가는 김에 응씨배에 대해 언급하자면, 응씨배 결승전은 2국까지 진행되었습니다. 1국에서는 판팅위 3단이 포석에서 완벽하게 앞서가면서 틈을 내주지 않고 안정감있게 운영하는 기풍을 그대로 살려 시종일관 박정환 9단에게 앞서면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하게 됩니다. 이에 '시스템적으로 이미 포석 연구가 중국에게 너무 밀린다' 는 이야기가 재차 나왔죠.
그러나 박정환 9단이 2국에서는 역으로 포석에서 한 발 앞서가면서, 그대로 우위를 유지한 채 판팅위 3단에게 통쾌한 반격에 승리합니다. 어떤 바둑 팬은 '안정감 있게 두는 판팅위에게 상대 백의 7집 반이라는 큰 덤은 부담' 이라는 말을 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렇다면 판팅위 3단이 결승까지 오지도 못 했겠죠. 3국은 3개월 후, 2013년 3월에 펼쳐집니다. 그때까지 누가 더 기세를 끌어올리냐의 싸움이겠네요. 최근 두 선수 모두 기세가 좋지 않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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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추통
12/12/26 21:46
수정 아이콘
백홍석....저하곤 사촌에 가깝습니다...아버지 외가쪽 사람이니까요. 사실 백홍석 9단 할아버님도 걸어가면 한 10분 정도 되는 거리에 살고 있구요....

프로기사 한다는 이야기는 건너건너 듣고 있었습니다만 9단인지는 몰랐네요.

홍석아. 2013년은 너의 해가 될거다. 가자! 백홍석!!
라라 안티포바
12/12/26 21:52
수정 아이콘
헉 그렇군요. 부럽습니다..^^;
본문에도 언급했지만 백홍석 9단은 원성진 9단과 함께 2013년 초에 군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명인 타이틀 획득이 더더욱 아쉬울 듯 하네요...ㅠ.ㅠ
후추통
12/12/26 21:53
수정 아이콘
하여간에 본인 앞가림 못하니 친척 일도 인터넷에서 보게 되네요 ㅡ_ㅡ;;;

이거참..;;;;
Ace_Striker
12/12/26 23:54
수정 아이콘
하지만 곧 입대라는 게 함정 ㅠㅠ
구밀복검
12/12/26 21:59
수정 아이콘
역스윕 하니 예전에 이창호 9단이 이세돌 9단과 가진 첫 5번국을 역스윕한 게 생각나네요.
이창호 9단도 2국 이후 가진 휴식기 - 1/2국을 치르고 나서 긴 간격을 두고 3국을 치렀죠. 한 달이었나 두 달이었나.. - 가 도움이 되었다고 했을 정도로 궁지에 몰렸었죠.
라라 안티포바
12/12/27 01:37
수정 아이콘
아마 2003년도인가 LG배 세계기왕전 이었을거에요.
그땐 한참 스타인가 워크인가 하여간 e스포츠에 빠져있었고 바둑과는 인연이 없던 시기라서,
나중에 '21세기 걸작선' 이란 프로그램에서 그 대결을 목진석 8단이 리뷰한 것을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봐서 그런지 저도 기억이 잘 나더군요.
알테어
12/12/26 22:05
수정 아이콘
백콩석 9단;;;

왠지 우승을 '2'회 한것 보니...
심상찮네요 이거
포프의대모험
12/12/26 22:06
수정 아이콘
젊은 기사들이 대두되면서 바둑이 뒷방 할아버지들 스포츠라는 느낌에서 좀더 신선하게 다가오는거같아요
12/12/27 01:21
수정 아이콘
바둑도 스타같이 점점 어린 기사들이 더 잘 하는 시대로 간지 오래된거 같습니다.
바둑을 두는 사람은 고령층이겠지만, 프로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명인들은 최근에는 확실히 어린 기사들이 많은거 같네요..
저는 구리 9단을 존경합니다. 크크..
라라 안티포바
12/12/27 01:38
수정 아이콘
현재 응씨배 결승에 진출한 판팅위가 97년생인가...그렇더군요;
그래서인지 30대임에도 선전하는 이세돌 9단이나
시대가 시대인지라 조훈현 9단보다 전성기가 훨씬 짧아진 이창호 9단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Ace_Striker
12/12/26 23:5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올해는 백홍석9단이 최고의 해를 보냈으니 후회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입대 전에 우승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말이죠. 그리고 이세돌9단은 올해초에 비해 엄청난 포스를 보여주네요.역시 대단합니다.
내년에도 한국기사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합니다^^
12/12/27 01:19
수정 아이콘
중국식 포석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가요? 조금만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어렸을때는 '조치훈 어린이 바둑'이라는 책을 보면서 공부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당시 제 느낌에는 상당히 공격적이라고 느꼈었습니다.
포석이라기 보다 무조건 세밀하게 각개격파!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이 느낌은 나중에 '이창호 돌바둑'인가? (확실치는 않습니다.^^) 암튼 그런 책을 보면서 더욱 그랬었다는 느낌이 들었던거 같습니다.
이창호의 느낌은 뭔가 너는 니할거 해라 나는 내할 거 하겠다. 너가 10집를 얻으면 나는 11집을 얻겠다라는 느낌이었던거 같네요..

지금은 바둑을 안둬서, 포석법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라라 안티포바님 덕분에 바둑을 다시 둬볼까 하는 생각듭니다. ^^
루시드폴
12/12/27 01:40
수정 아이콘
한때 중국기사들이 많이 썻던 포석으로
화점,소목, 그리고 화점과 소목사이 변에 돌을 하나 이렇게 첫 세수로 진행되는걸 중국식 포석이라고 합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27 01:40
수정 아이콘
뭐라 설명하기가 어려워 일단 링크겁니다.
http://m.ksilbo.co.kr/articleView.html?idxno=322775&menu=3

흑5까지가 중국식 포석이구요. 소목쪽에 가까운 변으로 벌려서 실리와 두터움, 어느쪽으로든 쉽게 체제전환이 되어
저도 즐겨쓰는 포석 중 하나입니다.
중국식 포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바둑TV에 있는 '실전파워초단' 앞부분에 중국식 포석에 대한 설명이 나오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2/12/27 01:48
수정 아이콘
루시드폴, 라라안티포바//

감사합니다. 그냥 보기에 상당히 스케일이 크군요..
저런식으로 두면 나중에 철저하게 집지키기 실리바둑으로 갈 가능성이 크겠네요..
12/12/27 13:02
수정 아이콘
1,3,5까지만 보셔야 할 듯요.
스케일이 커진 건, 백이 2에서 외목을 두는 바람에 흑이 바깥을 싸발라서 그런거라...

5를 그림같이 3선에 두면 낮은 중국식, 4선에 한칸 높게 두면 높은 중국식이라 합니다.

위에 건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데,
미니 중국식은 왜 미니 중국식이라 부르는지 잘 안 들어오데요.
변 쪽으로 걸친 부분에 생긴 모양 때문인가..
라라 안티포바
12/12/27 13:06
수정 아이콘
미니중국식 포석은
저도 정확히 아는 것은 아닙니다만...
걸친부분으로 생겨진 모양이라 아무래도 중국식이 비해 모양이 축소된 형태라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21세기 걸작선 보니까, 2000년대 초반부 대국에서는 흑이 미니중국식 포석을 염두한 포석을 두면
백 입장에서 기를 써서 막으려는 움직임도 자주 보이더군요. 조훈현 9단의 경우 흑3이 미니중국식의 움직임이다 싶으면, 백4를 귀를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걸쳐가기도 하더라구요.
요새는 미니중국식은 양화점만큼이나 안 나오는 것 같습니다. 양화점은 구리 9단이 자주 애용해서 꽤 보았는데...
미니중국식은 한국바둑리그에서 몇번 본게 다고, 대규모 기전에서는 거의 보지 못했네요.
iAndroid
12/12/27 13:38
수정 아이콘
미니중국식이 많이 안쓰이는 포석이었던가요? 전 중국식보다 더 많이 본것 같아서 말이죠. 내 기억력이 삐꾸인가...
개인적으로는 초반 포석이 한쪽 변에만 치우친 중국식보다는 좀 더 발빠른 것 같아서 좀 나아보입니다.
라라 안티포바
12/12/27 13:49
수정 아이콘
최근 들어서 제가 본 대국들은 중국식 포석-소목굳힘-빠른걸침-구리9단의 낮은 삼연성 대충 요쯤이었던 것 같아요.
어쩌면 제가 본 대국들만 미니중국식이 안 쓰였던 걸지도...^^;; 저도 모든 대국을 보는 것은 아니니까요.
저같은 경우엔, 제 기력에서는 날일자 정석이 거의 백프로에 가깝게 나오는 편이 아니라서 미니중국식은 무조건 쓰지 않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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