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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22 19:46:53
Name 데스벨리
Subject [일반] 정치 성향으로 애인과 갈등이 있습니다
pgr서 이런글을 쓰게 될줄은 몰랐습니다....가볍다고 보기엔 제 심정이 무거워 조언과 의견을 듣고 싶어 무거운 글쓰기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이건 저와 제 여자친구의 정치 성향때문에 이번 대선 직후 생긴 갈등의 이야기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아직 대학생으로 고향은 경북입니다. 원래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던 아이인데 올초에 있었던 총선때도 그다지 관심이 깊어보이지는 안았고.....평소 정치 성향을 이야기 하는걸좀 좋아하지 않았던게 주변에 대부분 또래들이 TK지역을 새누리당과 엮어서 정치쪽으로 않좋게 이야기하는걸 기분 나빠했었죠.....본인 고향의 어른들과 친가 친적들을 수구 꼴통을 매도당하는 것같아 기분 나빠했었습니다...다만 고 노무현 대통령을 굉장히 안좋게 생각하 있었습니다.....측근비리가 사실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그로인해 자살을 한것이 아주 나쁜 행동...이라고 말해왔었습니다..

저는 직장인으로 야권 지지자 입니다....제가 사는 지역은 경기지역으로 동네는 조금 보수성을 띄지만 정치성향은 예전부터 야권에 가까웠습니다....제 여자친구가 정치 무당파라 생각에 저는 지난 총선때부터 제 정치적 스탠스와 입장을 말해왔었고 여자친구는 그것에 크게 수긍하거나 반대하지 안아왔었죠..

문제는 이번 대선이었습니다. ...제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여자친구가 고향집 다녀올때마다 정치 이야기를 많이 듣는거 같았어요...저는 야권 후보 단일화 이전부터 문재인 후보 쪽으로 마음을 잡고 있었는데 정치에 큰 관심이 없었던 여자친구가 어느즈음 부터 안철수 원장을 굉장히 싫어하기 시작하더군요.....추석 전후였을까요? 저에게 웬일로 먼저 대선이야길 꺼내더군요...그때 그아이의 입에서 나온 단어들이 다소 충격적이었습니다...문재인의 안보관은 "종북" 이라던지...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을 인정해주지 않는 현실이 답답하다든지...그리고 대선 직전에는 어느 사이트에서 올라오는 박정희 저격 글을 보면서 굉장히 불쾨해 하며 거지같이 살면서 민주화 하든지...라는 이야기도 했습니다....이건 좀 많이 놀랐습니다..

그것을 바라보는 저의 입장은 이랬습니다...정치라는건 굉장히 민감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그것으로 여자친구와 언쟁이 오가는건 다소 소모적일 수 있다고요..더군다나 정치를 바라보는 기준의 차이가 확실해 보였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크게 반박하거나 하지 안았습니다. ...솔직한 심정으로 정치이야기로 여자친구와 싸우고 싶지 안았습니다.

그리고 대선이 시작됬고 우리는 서로의 후보에게 투표를 했죠.....결과는 뭐.....저는 굉장히 안타까웠습니다.....받아들이기 쉽지 않았죠 정말...그래도 인정하고 수긍 했습니다. 민주주의 선거라는건 다수결을 따르는것이지 나의 반대편이 오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안았기 때문이죠....그래서 여자친구에게도 결과의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그냥 평소대로 생활했습니다....그런데 어제 여자친구가 인터넷 여론이 괸장히 마음에 들지 안는다고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저는 그런 이야기는 하고 싶지 안다고 이야길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알고 있죠. 제가 자신이 불쾌한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의 정치 성향과 비슷하다는것을요. 저에게 이 이야길 먼저 꺼낸다는것이 제 입장에선 본인의 의견에 동의 해주길 바라는 기대때문이라고 느껴졌고....제 입장에서 그것을 동조해주는것보단 정치적 입장이 다른 쪽의 생각 또한 무조건 배척하는것보단 인정하는 자세도 필요하다고 봤거든요..하지만 여자친구는 그런게 아닌거 같다군요...아주 불쾌하며 말을 하지 안는 저에게 화를 냈습니다..

저는 아주 어릴적부터 정치쪽의 관심을 가져왔었습니다....집이 잘사는 편이 아니었고 IMF를 지나면서 부모님, 가족들의 해고, 노동직, 서민사회를 살아온 입장으로....그런 환경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치 스텐스가 정해습니다... 이것의 대한 신념은 확고하다고 자신합니다. 다만 문제는 여자친구와 이런 문제로 갈등을 맏이하게 될줄은 상상도 못했다는겁니다...비단 여자친구 뿐만이 아니라 요즘 사회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도 종종 이런 정치 성향으로 기분이 언짢아 지는 일이 생기다 보니......살면서 처음으로 이런 글을 써보게 되네요...서로간의 사회속에서의 위치도 다르고 입장도 다르고 기준 또한 다르다고 생각 또한 다릅니다.....제가 보는 정치는 그렇습니다....서로의 생각을 이해까지는 못하더라도 인정은 해줬으면 하는건 욕심일까요?...이건 이번에 당선된 쪽이나 낙선한 쪽이나 똑같이 말입니다.....

더 걱정은 앞으로 이런 문제로 다툼이 끓이지 안을거란겁니다...속이 좀 많이 상합니다.....평생 살면서 정말 처음으로 인물이 가지는 매력에 너무 끌려 투표했던 이번 대선인데....대선이 끝나고 나니 정치 성향이 사람들간의 갈등으로 또 서글퍼 지네요.......조언이나 의견을 듣고자 시작했던 글이 다 적고 보니 제 넉두리가 되버렸군요...우울한 주말....혼자 술이나 한잔 하면서 잠에 들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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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22 19:53
수정 아이콘
나는 너의 정치 성향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러니 너도 나의 정치 성향을 인정해줬으면 좋겠다
이런걸로 대화하면 싸움만 일어나니 서로 얘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이렇게 솔직히 대화하면 어떨까요?
lovewhiteyou
12/12/22 19:54
수정 아이콘
그냥 정치 이야기 안하는게 낫습니다.
Paranoid Android
12/12/22 19:54
수정 아이콘
그냥 서로 정치이야기는 하지않는편이좋습니다..
종교와 더불어서요..
데스벨리
12/12/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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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야기를 했죠....서로 생각과 입장이 다르니까 애기 하지말자고...그런데 그게 안통합니다.....에휴.......사실 여자친구와 이런걸로 싸우기 싫다면 여자친구의 이야기에 같이 맞장구 쳐면되고 제 여친도 그것을 원하는걸 아는데 전 그게 안된요...더 솔직히 말하면 그러고 싶지 안아요 절대로..
iAndroid
12/12/22 20:00
수정 아이콘
지금의 인터넷 여론이라면 당연히 맘에 들지 않는 거 아닌가요? 전 그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보이는데요.
박근혜를 뽑은 TK와 50대에 대한 무조건적인 공격이 판치고 있는 세상이 인터넷 게시판입니다.
담부터는 노인에게 자리양보 안하겠다는 둥, 노인에게 후원하는 거 끊겠다는 둥, 최근 노인관한 정동영 발언이 크게 지지를 받는 둥, 박근혜를 뽑은 쪽에 대한 증오로 폭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TK에 대한 공격은 어떤가요? 거기 살거나 거기가 고향이라면 완전 죽일놈 되는 세상입니다.
웃긴게 TK가 고향인 사람들이 사과하는 게 인터넷에서는 당연한 게 되었습니다. 아니 왜 투표 결과가지고 TK 사람들이 사과해야 되죠?
거기에 괜히 발담궜다가 쓸데없는 말싸움 하기 싫어서 가만히 있습니다만, 그게 결코 옳은 흐름이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데스벨리
12/12/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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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도의 수위인지는 몰랐습니다....제가 가는 사이트라고는 PGR이 거의 유일해서요....만약 그런 부분의 대해서라면 저 역시 현재 인터넷 여론을 비난하고 싶습니다
iAndroid
12/12/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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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르륵, 클리앙, 엠팍과 같은 대형 커뮤니티 게시판 찾아가 보세요.
이런 곳은 굳이 회원가입 안해도 자유게시판 글들은 충분히 볼 수 있습니다.
한번 보면 대선패배로 인해 제정신이 아닌 사람들이 많아졌음을 알게 되실 겁니다.
이전까지는 새누리당과 박근혜에 대한 공격이었지만, 대선 지나고 나서 그게 지지자들에게 대한 공격으로 바뀌었습니다.
12/12/2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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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수위의 글들 (거친말로 해서 저게 제 정신인 사람이 쓴 글인가 싶을 정도로 저급한)이 판을 치는게 현재 커뮤니티별 자유게시판의 현실입니다.
저는 정치적 성향이 중도쪽에 가깝지만 제가 보기에도 아~~~주 꼴보기 싫은 글들이 많습니다. 새누리당의 지지자라면 더더욱 그러하겠죠
귤마법사
12/12/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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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차별은 호남 차별에 대해서 제대로 역풍맞았다라고 보이네요
몽키.D.루피
12/12/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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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자세히 읽어보세요. 글의 주제는 누구의 정치적 입장이 옳으냐가 아닙니다. 글쓴 분은 인터넷의 생각들을 옹호하고 있지도 않아요. 그냥 정치적 입장이 다른 여자친구와 정치 이야기는 안하면서 지내려고 하는데 여자친구가 은근히 자신의 정치적 입장에 대해 동의해주기를 바라고 있어서 고민하는 글이잖아요. 만약 여기서 tk 어쩌구 이야기를 나누면 댓글이 산으로 갑니다. 그런 건 선거게시판에 따로 써 주세요.
iAndroid
12/12/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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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이문장입니다.
'어제 여자친구가 인터넷 여론이 괸장히 마음에 들지 안는다고 저에게 말을 하더군요'
핵심은 현재 인터넷 여론이 문제라는 거고, 현상은 확실히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TK 이야기를 한 건, 인터넷 여론이 TK 지지자들을 공격하고 있는 쪽으로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보가 아닌 그 지지자들에 대한 공격, 과연 올바른 걸까요? 아니라고 봅니다.
몽키.D.루피
12/12/22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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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그건 안드로이드님의 의견이잖아요. 그렇다면 선게에 그 의견을 담아서 글을 쓰시면 됩니다. 여기 본문은 여자친구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인터넷 여론이 과연 옳은가 옳지 않은가를 논하는 글이 아니라구요. 그래서 선게가 아니라 자게에 쓴 거죠.
iAndroid
12/12/2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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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은 현재 인터넷 상황이 어떤질 모르고 고민을 하고 계신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실을 알려드린 거죠.
그렇기 때문에 글쓴분에게 사실을 알고 여자친구를 위로해 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작 이 말을 못하긴 했네요.
12/12/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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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고향가서 주위 어른들한테 온갖 얘기를 다 듣고 그게 사실이라고 믿게 된거죠.

그런데 솔직히 남친의 정치성향에 대해 이해를 안해주고 굳이 하고싶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계속 꺼내는 모습음 안 좋아보이네요.
유료체험쿠폰
12/12/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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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친한 친구끼리도 얘기하다가 치고박고 싸움나는게 정치인데 하물며 여자친구라니
yangjyess
12/12/22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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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정치관. 예예 하시고 투표만 소신껏.
어떤 정치적 스텐스도 주위 사람들한테 잘해야한다는 가치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12/12/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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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해 주세요 여자친구분을, 야권지지자인 저도 인터넷을 보면 어이가 없는데.. 여권을 지지한 여자친구분은 어떻게 느끼겠습니까.
본문에 잘 쓰셨네요. 경북사는 이유 하나만으로 부모님 가족 친척들이 다 수꼴로 매도당하고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안될 쓰레기라고 공개적으로 욕을 먹는 상황에 남자친구분이라도 위로해 주길 바랬는데 님이 오히려 얘기를 안하실려고 하니 그 인터넷에 수많은 저질글들과 글쓴이분이 똑같다고 생각해서 화가 날 겁니다. 지금 인터넷 분위기가 정상이 아닙니다. 특히 여초사이트일수록 더 심한데 그 여자친구분은 정말 굉장한 분노와 불쾌감을 가지고 있을 겁니다.

굳이 본인 정치스탠드를 안버리셔도 됩니다. 인정할건 인정해주시면 됩니다. 박정희의 경제성장에 관한 공이라던지 부모님의 선택에 대한 거라든지요. 그냥 상대방 정치선택의 근거를 인정하고 위로해 주세요. 그거면 됩니다. 어이없게도 선거가 끝나고 여권 지지자들이 갈 곳은 일베밖에 없습니다. 그만큼 인터넷 환경이 여권 지지자들에게는 처참합니다.
데스벨리
12/12/2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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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댓글 읽어보니 확실히 조금은 생각 정리가 됩니다. 감사합니다..

여자친구는 지금의 비정상적인 인터넷 여론의 대한 위로를 바랬던거 같습니다......제가 이번 대선 결과 때문에 그쪽 이야기 자체를 피할려고 한것이 성급한 태도였네요..
2막2장
12/12/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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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기에 한표드립니다
때로 인터넷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부족한거 같아요
달리자달리자
12/12/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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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시기라, 정치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대표주제가 되었죠. 연인사이면,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많을텐데 힘드실 것 같습니다. 종교와 정치이야기는 주변사람과 하지 않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글쓴분께서 그것을 모를리는 없다 생각합니다.

넌 내 편이 되어야 하는게 아니니? 라는 뜻일것 같은데, 여자친구분을 위로해주심이 바람직해보입니다. 지금 인터넷 돌아다녀보면 TK지역은 나라를 팔아먹은 매국노 취급을 받고 있으며, 호남지역이 그동안 차별당한것의 부당함을 주장하는분들이 오히려 TK를 비하하는 흐름도 보입니다. 당연히 문재인 후보가 대통령이 되었어야 하는데, TK때문에 되지 못하였다 라는 식이죠. PGR에도 그런 게시물이 가끔 올라오곤 합니다. 다만, 굉장히 절제되었다는게 다를뿐이죠. 다른곳은 비난의 강도가 엄청납니다.

TV에선 세대갈등이라 하지만, 인터넷상으론 세대갈등을 넘어 TK와 호남지역은 지역감정의 극에 달하고 있는상황인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분이 힘드실겁니다. 페이스북에 들어가봐도, 새누리당을 지지한 사람들은 나라를 팔아먹고 역사의 흐름을 모르는 매국노, 무식한놈 취급을 받고 있으니 말이죠. 거기에 TK면 박근혜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하는 집단으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아마 여자친구분이 인터넷이라 말했지만, 인터넷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처럼 자신이 아는 사람들로부터 스트레스를 받을수도 있겠다 싶네요.
12/12/22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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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갈등은 늘 그래왔습니다. 이번엔 거기에 세대갈등까지 끼어든거죠.
달리자달리자
12/12/22 20:21
수정 아이콘
지역갈등은 부당하다 라고 주장하는 분들이 TK를 비난하고 있는게 현재 인터넷 상황이니까요. 비난이 님 말씀처럼 두배 세배가 되어 폭풍이 몰아치고 있지요. TK에 사는거 자체가 죄인이 되어버린 인터넷상황입니다. 여초사이트는 훨씬더 어마어마하죠.
12/12/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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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 원래 승자를 가만 안놔둡니다. 야갤-롯갤 하면서 느낀거죠(...). 대선을 승자-패자로 구분하는게 좀 그렇긴 하지만 대다수는 그렇게 보니까요.
제레인트
12/12/22 20:14
수정 아이콘
요즘 인터넷 분위기는 좀 과한거 같다. 화나는건 이해한다. 그런데 정치관련 얘기는 하면 할 수록 싸우기만 하니 서로 얘기하지 않았으면 한다...인터넷이 그렇게 화가 나면 좀 다른 걸 하며 쉬고 나중에 다시 들어가보면 좀 나아질 거다. 라고 하면 그나마 낫지 않을까요.

그나저나 야권지지자라 대선 이후에 멘붕이 와서 아예 인터넷을 pgr과 웹툰, 페북 빼고는 다 끊었고, pgr 선거게시판도 안들어가려 노력하는데; 요즘 인터넷분위기가 저렇군요;;
꿈트리
12/12/22 20:1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분은 자신의 생각을 남자친구분이 감정적으로 동조하길 원하는 거 아닐까 합니다. 가령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 여자들은 보통 같이 들어주고 동조해주길 원하거든요. 정치적인 문제에서 이러면 정말 난감하죠. 일단은 들어주고, 앞으로 차근차근 이성적으로 설명해주는게 나을 듯 하네요.
데스벨리
12/12/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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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난척은 아니지만.....제가 여자친구보도 나이가 좀 많아서 나름대로 평소에 제 여자친구의 생각을 잘 파악하고 잘 받아줘 왔었다고 자신합니다.....만;;; 이번 대선을 통해 저에게 온 멘붕 때문에 여자친구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했던것같군요
12/12/22 20:27
수정 아이콘
선거게시판 죽 읽어보시면 어떻게 위로해야 될지 좀 감이 잡히실 겁니다.
PGR은 자체적으로 국개론,망국론,지역주의 같은 얘기를 같은 야권 지지자들이 찍어눌렀음에도 불구하고 여권 지지자나 영남 사람들이 봤을때 분노를 느낄만한 글이 많습니다, 여기도 이런데 통제가 안되는 다른 사이트는 오죽하겠습니까.
DarkSide
12/12/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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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치 이야기 안하는게 낫습니다.(2)
12/12/22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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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삶에 얼마나 중요도를 차지하느냐에 따라 다른것 같습니다.
정치 문제와 직결되는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미래에 그런 꿈이 있다면 문제가 크겠지만 그렇지 않으면 어느정도 맞춰갈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정치 성향이란 앞으로 살아가는 과정에서, 특히 청년에서 장년으로, 가장으로 변화하면서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구요.
12/12/2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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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자친구와 정치성향이 다릅니다.
정치얘기 딱히 많이 하진 않지만, 이번 대선에선 간단하게 후보들에 대한 감상정도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제가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렇게 볼 수도 있지.." 이런 정도로 동조해줬습니다.

제 생각엔 연인사이에는 정치적 얘기를 되도록 안하는게 낫고, 어느정도는 타협하고 대화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2/12/2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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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식간에도 밥먹다 정치얘기하면 밥상이 엎어진다는데 정치얘기는 왠만하면 하지 말아야죠.
그것도 저렇게 일방적인 거짓정보로 이미 세뇌가 되어버렸다면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친분이 글쓴분 앞에서 야권성향인걸 알면서도 그런 얘기를 꺼낸건 괜찮은것이고 본인의 말에 동의하지 않는건 불쾌하다는걸 전 이해못하겠네요.
그래서 연애경험이 두번뿐인가봅니다.
12/12/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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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스텐스가 확실하고 그것을 뒷바침할 수 있는 객관적 근거가 있다면 확실하게 인정할 건 인정하고 위로할 건 위로하되 정확히 자신의 의견을 들려주고 물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왜냐하면 자기의 가치관과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은 가슴으론 이해해도 머리론 이해할 수 없는 묘한 괴리감을 느끼게 됩니다. 나중에 터질 여지도 크고요.
하지만 스텐스만 확실하고 그 생각을 뒷바침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가 불확실하다면, 즉 심정적인 부분이 스텐스에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 그냥 위로해주고 끝내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데스벨리
12/12/22 20:50
수정 아이콘
박정희가 가지고 있는 경제 발전의 공은 인정한다... 유신과 인혁당 사건, 박근혜가 전두환에게서 받은 돈에 대한 문제는 무엇인가....라는식으로 접근해 봤었습니다.....그때 알게된 것이 정치성향은 불의 정의로 따질 수 없는 것이라는것이었죠....;;;
12/12/22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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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박후보 조차도 인정하고 사과한 일들인데 거기서 막히면 참 답이 없네요..
데스벨리
12/12/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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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씀드리면,,,,,,,유신과 인혁당 이야기가 나오면 다시 경제발전으로 돌아가더군요..........전 그때 알았습니다....이 정치 스텐스라는건 돌리거나 바꿀수 없는거라는걸요.......
매너플토
12/12/22 20:49
수정 아이콘
이번 대선이 유독 심했던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인터넷이 아닌 반대의 경우도 얘기해주세요...
인터넷은 익명의 사람한테 듣는 욕이라서 그냥 그런가 보다 하지만,
경상도 사는 사람이 야권 지지하면, 친척끼리도 대놓고 면전에 '종북주의' '빨xx 이' '북한가서 빌어먹을x' 별의 별 소리 다 듣습니다.
그냥 웃어넘기면서 그럼 뽑아야 되는 이유가 뭐냐고 물어보면 이명박 대통령 때문에 기름값도 안오르고,
4대강해서 이제 홍수도 없다.. 다 이런 말이죠...

여자친구분한테 자신이 지지하는 이유를 객관적인 자료로 보여주세요.
그런 것도 볼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주장만 얘기한다면 정치적인 얘기는 안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런데 그냥 참고 지나가면 신문이나 티비 뉴스를 같이 보다 분명히 서로 기분 상하는 일이 생길거예요..

정말 5년간 꾹 참고 대선만 기다리다..지지하는 사람이 져서 기분도 안좋은데,
여자친구라서 너무 일방적으로 이해해주는건 마음이 그렇잖아요...
잘 해결 하시길 바래요.
forangel
12/12/22 20:55
수정 아이콘
정치 이야기를 안하던가, 아니면 상대보다 많이 읽고 배워서 논리적으로 앞서가야 됩니다.
사실 어느쪽이 더 좀더 정의로운가? 도덕적인가?서민인 우리의 이익에 부합하는가?
라는 보편적인 윤리를 내세우면 질수가 없습니다. 오십보,백보가 아니라 백보는 오십보의 두배니까요.
옳다,그러다 가 아닌 "좀더" 이기 때문이죠.

그리고 설득시 천천히 조금씩 다가가야 합니다. 단단한 부분은 포기하고 약한부분부터 부셔야 하죠.
통상 어르신들은 박정희의 공 부분은 무조건 인정해줘야 되더군요. 이 부분은 난공불락입니다.
이거 건드리면 빨갱이-공산당 콤보로 이어져서 더이상의 대화는 불가능합니다.

전 여친 설득을 일단 흥미 위주의 최태민으로 시작했습니다. 흥미로우니까요.
그 다음은 언론의 문제점- 신문,방송에 대한 신뢰를 깨고나니 이야기가 쉽더군요.
마스터충달
12/12/22 21:20
수정 아이콘
정치얘기라는 것이 어느 시점에 도달하면 결국 "가치의 우선순위의 차이"가 양쪽으로 갈리게 됩니다. 그때에는 그 점을 말해주고 서로 인정하면 싸울일이 없지요. 물론 상대를 이해하고 설득할수도, 설득당할수도 있지만 거기까진 바라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우선순위 차이까지 얘기가 진행도 안되는 사람이 꽤 많다는 점입니다. 근거없는 네거티브를 철썩같이 믿거나, 공과를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정보만을 믿는 사람들이 있죠. 이외에도 선거결과를 승복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안타깝지만 대화할 가치가 없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자친구분에게 애정이 있으시다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해주길 요청하고, 또한 네거티브나 왜곡 등에 대해 논리적으로 비판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러한 노력이 통하지 않는다면 그냥 헤어지시는게 나을 겁니다. 이러한 노력이 통하지 않는, 이성적이지 못한 사람이 내 아이의 엄마가 되는 것이 더 힘들 것 같습니다.
이 이야기는 여권지지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성장을 폄하하고, 무비판적으로 야권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 입니다. 편향없이 한 얘기로 봐주셨음 합니다.
무플방지위원회
12/12/22 21:20
수정 아이콘
사실 냉정히 말하면 데스벨리님이 위로를 받아야 할 상황이죠.
두 분 사이의 관계 정도에 따라서 어떻게 풀어나갈지가 달라질 것 같습닏.
서로가 웬만한 말에 상처받을 정도의 관계가 아니라면 하나씩 토론을 해 나가는 것도 좋다고 봅니다.
정치관이 다르면 이리 저리 계속 부딪칠 테니까요.
그게 아니라면 지금 당장 친구분이 원하는 부분을 채워 주는 게 좋겠죠.
관계가 더 익어가면 하나씩 이야기하면 되겠죠.
12/12/22 21:21
수정 아이콘
야권 지지자들은 오프라인에서 새누리당 안 지지한다고 어르신들한테 종북, 빨갱이 이야기 듣는 거 짜증나고
여권 지지자들은 온라인에서 TK가 나라 다 망쳐놨다고 매도 당하는 거 짜증나는 겁니다.
한 쪽만 피해자라고 생각하지 맙시다. 인터넷이든 오프라인이든 간에요.
착한밥팅z
12/12/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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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자꾸 나만 피해자라고 생각해서 그래요.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정도가 심하든 안심하든, 누구나 반대쪽으로 부터 짜증나는 이야기, 말, 글을 듣고 봅니다.
12/12/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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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출신에 야당지지자인 저는..
오프라인에서 종북, 빨갱이 소리듣고..
온라인에서 TK 너무한거 아니냐는 소리듣고..
이미 해탈했습니다. 크크
착한밥팅z
12/12/22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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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쿠... ㅠㅠㅠ
12/12/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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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앞에서는 종교도 정치도 무의미하다고 생각되는데요..
12/12/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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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적으로는 종북의 의미가 무엇인지, 어떤 연유로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이 종북이라고 생각하는지, 박정희 시대의 경제발전이 무엇이고 사람들이 어떤 점을 인정하지 않는지, 박정희의 과(유신 체제)는 인정하는지로 접근해 볼 수 있고요.
감성적으로는 문재인 후보가 김정은, 아베 신조, 시진핑도 아니고 같은 나라 사람인데 나라를 망칠려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그리고 마오쩌둥, 스탈린, 폴 포트 같은 독재자도 아닌데 민주주의 국가에서 대통령 한 사람이 관료체제를 넘어서 모든 것을 바꾸겠는가. 또, 전문가라서 자세한 메카니즘을 아는 분야를 이야기 하는 것도 아닌데 정치성향을 가지고 다툴 이유가 있을까라고 접근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쉽거리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종교처럼 포교하면 피곤해지죠. 답이 없습니다. 여자 친구의 경우에는 뉴데일리 언론 같은 여권의 극성 의견을 보여주면서 그냥 인터넷 여론이랑 일반 야권 지지자와는 다르다라면서 같이 동조해주는 게 어떤가 합니다.
12/12/2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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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방향이 이해가 안가네요..; 마치 여권 지지자는 뭔가 모르는 잘못된 정보에 세뇌당한 사람이고 설득해서 야권을 지지하게 만들어야 하는 대상으로 보시는 분들이 많군요. 상대를 위로하는데 굳이 자신의 지지성향으로 지적 우월감을 드러내면서 잘났다고 자랑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12/1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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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을 보면, 은연 중에 일단 야권지지성향을 공격받은 모양이라서 그런게 아닐까요. 전체적으로 오프라인에서는 정치 관련 이야기를 안하는 게 좋다라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ComeAgain
12/12/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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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궁금한 것은... 경제발전의 공으로 국민들이 밥잘먹고 잘살게 되었다.
그러면 그 전에 경제든 뭐든 다 망쳐놓은 게 누구냐?
북한 공산세력이 일으킨 한국전쟁, 그리고 그 이전에는 일제강점...
그런데 그 두 세력에 다 속했던 박정희 전 대통령은 왜 옹호하는 것인가...

끙, 궁금합니다ㅠ
쇼미더머니
12/12/22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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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딱히 몇몇 인터넷 사이트에서 그렇게 발광(?)하는게 어떻게 보면 이상하지 않네요.
이상하지 않다기보다는 현실도 인터넷 못지않게 그런 집단이 많고 쌍욕에 폭력이 오가는데 인터넷이라고 그것보다 더하면 더했지 부족할리가 없다는 거랄까요.
그냥 투표 독려하고 설문조사하는데 어르신들한테 둘려쌓여서 욕먹고 우산에 찔리고 하는거나, 인터넷에서 노인들 여권 지지자들 욕하는거나...
이런것들은 언제 어디서부터 잘못된걸까요.
착한밥팅z
12/12/2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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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는 감정이란 말에 정말정말 동의합니다. 아무리 논리로 설득을 하고 반박을 하더라도, 결국에 가서 "어쨌든 나는 그사람이 싫어. 그냥 싫어" 라고 나오면 답이 없어요.

저도 여자친구랑 정치적 견해가 많이 다릅니다. 저는 여권지지자고, 여자친구는 야권지지자에요. 아니, 야권이라기보다는 반새누리라고 말하는게 맞겠군요.
저는 경북출신이고, 여자친구는 대전 토박이입니다.
저는 학생이고, 여자친구는 직장인이죠. 그러고 보니 저랑 상황이 완전 반대신거 같네요.

저희같은 경우는 여자친구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선전에도 "어차피 너네 TK는 1번이면 무조건 찍잖아?" 라는 말 숱하게 들어왔구요. 기분이 상하는건 사실이지만 그냥 웃으며 넘기다가, 결국엔 폭발해서 이러쿵저러쿵 쏘아붙이고, 받아치고.. 그러다보니 결국 감정은 격해지지만, 결론은 나지 않아요. 모든 논리와 사실과 근거를 뒤로하고, 결국 서로의 가슴안에 있는 말은 "근데 어쨌든 나는 그사람 싫어." 였거든요.

이제는 여자친구가 제가 지지하는 정당이나 후보에 대해서 비판이나 비난을 하더라도, 왠만하면 그냥 넘기거나, "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긴하지" 정도로 대답하고 넘어갑니다. 정 이건 아니다 싶은건 "근데 그건 이러이러한 부분도 있는거 같아" 정도만 말하고 거기 반박을 하면 왠만하면 그래그래 하고 넘어가는 편이구요.

다만 어제 많이 링크되었던 클리앙글(경상도에 대한 비하발언을 서슴지 않던 2008년에 쓴 대선결과 예측글)을 페북에 올렸길래 뭐라고 한적은 있네요. "이런거 좀 올리지 마라. 경상도가 무슨 악의 축인거처럼.." 정도였달까요. 그 댓글에 바로 따라붙는 여자친구 친구의 "경상도가 답없는건 사실아님?" 이라는 댓글에 욱하는순간 여자친구가 싸움날까봐 지우긴 했지만요.

사실 여권지지자에 경북출신으로써 요즘 인터넷하기 참 힘듭니다. 대선 전에도 그랬지만 대선 후에 더 심해진것 같아요. 넷상에 드러나는 일부 야권지지자들의 반응은 정말 너무 심한 감이 있거든요. 아마 여자친구분은 이런 점에 대해서 같이 이야기 하고 싶었을 겁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그 일부의 언행들은 지나친 감이 있잖아요. 그런거 그냥 같이 욕해주시면 됩니다. 해결하려고 하고 설득하려고 하실 필요 없어요. [경상도가 악의 축이다. 우리나라에서 분리해버려야 한다. 50,60대가 젊은이들 앞길을 막았다. 경상도 사람들은 생각도 없다. 수구 꼴통이다.]라고 떠드는데 동의하지 않으신다면, 여자친구랑 같이 욕해주시면 그걸로 충분할 겁니다.
12/12/22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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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 글쓴이보다 님이 더 힘드시겠군요 -0-;; 대놓고 저런말을 하다니..
착한밥팅z
12/12/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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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자친구가 TK에 대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저에게 대놓고 그런말을 하는건 약간 도발성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워낙에 저 놀리고 약오르게 하는걸 좋아하는지라.. 대놓고 제가 기분나쁠만한 말을 하는데는 사실 좀 무뎌진 감이 없잖아 있는게 사실이라서요.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게라도 안넘기면 제가 뭘 어쩌겠습니까 허허
12/12/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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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랫 댓글과 별개로 그렇다 해도 남친에게 정치적 견해로 화풀이를 한다면 저라도 화나겠네요.
저는 그 경우도 역시 정면돌파를 택하겠지만, 연애에 뭐가 잘했니 마니가 끼어들어봤자 잘된다는 보장이 없으니..
여튼 아랫댓글은 경상도 사람에 대한 견해 부분만 적어보긴 했습니다. 밖에서 보는 시선과 다른 안에서 보는 시선.. 정도로요.
착한밥팅z
12/12/2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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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실 저도 제 개인적 경험에 비추어 생각한지라, 제가 보는 시각이 경상도 안에서 보는 모든 시각은 아니겠지요. 잘 읽었습니다. 한번 더 생각하게 되었어요.
착한밥팅z
12/12/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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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화풀이라기 보다는 반 장난식으로 말하는거라는 의미였습니다. 일부러 저 화내는거 보려구요.
이해가 안되시겠지만 제가 화내고 기분 나빠하는걸 좋아합니다;
뭐 어차피 싸운대도 제가 이기질 못하니...
12/12/23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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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 여친이 S 군요.
12/12/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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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본문과는 다르긴 한데, 저 스스로는 좀 경상도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정말로요.
물론 전체를 싸잡아 비하하면 기분나쁜게 당연하고, 요즘 분위기가 피지알 밖에는 정말 심각한게 맞는 모양이지만,
제가 토박이 대구경북 출신이고 지금도 살고있는 입장에서 너무 불편합니다. 저는 인터넷과는 다르게 오프라인 현실에서는 거의
정치 이야기는 입밖에도 안꺼냅니다. 그냥 듣기만 하는 편입니다. 당연 싸울거고 입장차이도 너무 크고 내가 말꺼내봤자 잘못하면 종북소리 듣기 딱 좋거든요. 대전제가 웃기잖아요. 아예 출발이 안철수 문재인은 종북이다라는 대전제로 시작하니까 대화가 될리가 있어요.
안철수 문재인은 종북이다 - 넌 문재인 지지한다고? - 그럼 넌 종북 지지자구나 - 그럼 너도 종북이냐?

제가 예비군 가서 제일 싫은게 뭐냐면 김대중 종북, 좌파정권에 잃어버린 10년, 노무현 빨갱이, 등등등...
아예 예비군 안보교육시간에 예비군 동대장님들 거의 대부분 그런 말을 합니다. 당연 예비군 정신교육이니 북한이야기가 빠질수가 없는데
거기에 꼭 단골처럼 지난 좌파 10년 정권 이야기 감초처럼 합니다. 저같은 사람은 아주 그냥 짜증 이빠이 납니다.
물론 거따대고 뭔 말할수 있습니까. 그냥 귀에 들리니까 열심히 들어야죠.

거기에 논쟁이 뭘 되겠습니까. 또 한 예를 들어볼까요? 고등학교 1학년 때가 97년입니다. 즉 대선이었죠.
정치선생님이 정치시간에 수업하다가 자연히 대선이야기가 나오면서 이리저리 이야기가 나왔는데 김대중 되면 나라 망한다고 위험하다고.
전두환이 서민에게 최고였다. 제 친구들이 다 동조를 하더라구요. 그런 말에. 아예 수업시간이 그런식이었던거.. 전 그게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물론.. 아마 경상도 서민, 일반인이 살면서 느끼기에 가장 경제가 살만하던 시절이 그 시절이었다죠. 한마디로 경상도 분에게 전두환 평가에는 518은 아예 삭제된거죠. 제가 그때 느낀것은 경상도 사람의 정치적 견해는 대체로 대물림이 된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전두환 시절이 최고였다 소리는 착한밥팅님도 살면서 꽤 들으셨을겁니다. 그거 저 장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거기에 논리가 있느냐는 거죠. 본인들이 생각하시는 카더라가 돌고 돌아서 그게 진실이 되서 기반이 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어르신들 사이에서. 거기서 그건 이러이러하다고 시도해봤자 괜히 목청만 높아지고, 결국은 어른한테 버릇없이 따박따박 대든다 형국으로 가기 쉽상이죠. 그리고 말하는 나도 불편한게 당연하지요. 어쨋건 어른이니. 대구에 살면서 딱히 노무현이 빨갱이다에 근거는 다퍼다줬다 그 이외의 것은 별로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 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솔직히 경상도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경상도 사람은 요 근래에 그렇지만 호남 사람들은 몇십년동안 빨갱이 전라도새끼들 소리 들었어요. 이명박 정부 이후 다시 듣고 있지요. 홍어 슨상님 등등. 물론 그렇다고 경상도 사람이 지역비하를 들어도 좋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만 실제 경상도 사람 중에 내 스스로가 경상도 사람으로 보는 입장에서는 솔직히 별로입니다. 최소한 정치적인 면에 있어서는 저개인적으로 대구 경북은 정말 대화가 거의 힘들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입장의 차이가 어지간하게 차이나는게 아니거든요. 즉 요즘 인터넷에서 여당 지지자가 대화가 힘든거랑 비슷하지요. 아마 제가 피지알에서나마 정치적인 것에 의견을 비교적 활발히 개진하는 이유도 오프라인에서 불가능한 이유 때문이기도 하겠죠.
온라인에서 야당 지지자가 많은 거.. 몇년이나 되었나요. 저는 제가 기억하기로 제 고향 땅에서 제 마이너한 의견이 제대로 표출될 수 있었던 환경은 단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제 친구들 또래들도 다 정치적 견해는 시종일관 박정희 전두환 최고 쪽이 많았거든요. 즉 한마디로 말해서 경상도 사람이 생각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전체가 수구 꼴통이지도 않겠지만, 감정을 기반으로 한 절대가치관을 형성해놓고 출발하시는 분이 매우 많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솔직히 제가 이분이었다면, 왜 안철수가 종북이냐. 대체 너가 그렇게 생각하게 된 이유와 근거는 무어냐. 너같으면 니가 지지하는 사람이 무슨 이유 때문인지 다 생략하고 앞뒤 다짜르고 빨갱이라고 말하면 기분이 어떻겠냐. 즉 상대가 날보고 빨갱이라고 하면 넌 그사람한테 과연 어떤반응을 할까. 이런 것도 말해보겠습니다. 그리고 왜 정치 이야기를 피햐려 하는지도 말할거구요. 여친이니까 대화는 시도해야겠죠. 그러나 저같은 경우는 과한 지역비하는 나도 잘못되었다 생각한다 말해줄 지언정, 여친의 잘못도 딱 짚어줄거 같습니다. 물론 그런 경우는 골이 깊어질 가능성도 높긴 하겠네요. 보통 공감을 원해서 저런말을 하는거겠지만, 문제는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고 마음과 반하는 공감을 하는게 맞나 싶거든요.
12/12/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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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에 대해서는 평가가 좀 갈리는것 같기도 합니다. 대구출신이신 아버지가 친척들(전부 대구 출신이고 대구 거주중입니다)분들과 "박정희가 밥지어놓은걸 전두환이 축내고 노태우가 밥알 한톨까지 싹싹 긁어먹고 김영삼이 밥솥까지 깨버렸다"(...)뭐 이런 이야기를 하는걸 꽤 많이 들었거든요.
12/12/22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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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건 맞지요. 제가 말을 좀 일반화 한거 같네요. 지적 잘하셨습니다.
전두환에 우호적인 말을 하는 사람을 살면서 많이 봤다. 정도네요.
12/12/22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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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확실한건 518이 전두환 평가 기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적은 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희 아버지나 친척분들은 518에 대한 사실 자체는 인정하고 계신것 같아서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12/12/2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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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한게... 요즘 인터넷도 제가 글에서 언급했던 거처럼, 가령 민영화 부분도 저도 첨에 살짝 혹하긴 했는데 피지알 댓글보고 그렇군 했지요. 카더라가 진실화 되어서 지금의 과격한 여당비판이 일어나고 있네요. 분명 피지알 같은 경우는 상대를 이해하고 나서 비판해도 비판하자는 기조가 보편적이지만, 현실에서는 각자의 카더라가 대전제로 자리잡은 경우가 많은거 같습니다. 얼마전에 초등학생들 트윗 중에 박근혜가 되면 나라망한다라는 거라던가...그래서 현실에선 토론이 더 힘든거 같습니다. 게다가 저같은 일반인들은 대화 중 감정의 억제가 익숙치 않기도 하잖아요. 흥분+화로 이어지기 쉽상이라... 그래서 정치 이야기를 쉽사리 안하는거 같습니다. 특히 친구사이에서는 더 조심하기도 하지요. 엄한 정치로 의가 상하긴 싫어서요.
12/12/22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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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다만 카더라가 확대재생산되고 카더라에 의존해서 상대를 공격하는 경향이 요즘 나타난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테죠...;
착한밥팅z
12/12/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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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사실 틀린 말씀은 아닌거 같아요. 특히 [감정을 기반으로 한 절대가치관을 형성해놓고 출발하시는 분이 매우 많다]는 부분에는 동의합니다.

글쎄요.. 전두환시절이 최고였다는 식의 전두환 찬양이나, 예비군 훈련에서 김대중정권이나 노무현정권에 대한 비판을 담은 정신교육은 개인적으로 한번도 들어 본 적은 없습니다만, 제 개인적 경험과 풍경님의 개인적 경험이 일치하지 않을 수 있는거야 당연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개인적으로 17대 대선때만 해도 저는 현 야권지지자였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으며, 대선때도 정동영에 한 표를 던졌던 사람입니다. 골수 박정희 지지자신 할머님이나, 새누리당 지지자신 아버님과 이야기를 할때도, 그것을 숨기거나 감추려고 했던 적은 없었습니다. 이에 대해서 아버지나, 같이 자리했던 친척이나 아버지 친구분들께서도 한번도 빨갱이, 종북같은 이야기를 꺼낸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할머님 이야기를 물으신다면 그냥 웃을 수 밖에 없네요. 빨갱이같은 말씀을 꺼내시며 비난 하는 모습은 단 한번도 본 적은 없지만, 박근혜 찍어야 한다는 마음을 바꾸시거나 저에게 설득하시려는 모습을 바꾸시진 않으셨으니까요.

제가 윗 문단에서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경상도 사람이라고 해서 현 야당 지지자를 무조건으로 빨갱이, 종북으로 몰아가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 야권지지자들 모두가 경상도는 답이 없는 꼴통, 매국노라고 몰아가는 것이 아닌것처럼요. 뭐 어찌보면 쉴드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인터넷 상에서 야권지지자가 더 많아진 것이(실제 인원이 많아진 것인지, 정치적 의견을 표출하는 비율이 높아진 것인지 간에) 얼마나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올해 스물다섯, 내년에 스물여섯이 되는 제 입장에서는 성인이 되어 선거권을 가진 이후부터는 계속 그래왔다고 느낍니다. 더 어렸을때는 정치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기도 했구요.

고향땅에서 정치적견해를 드러내는게 힘들다고 하셨는데, 제가 지금 살고있는 대전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아요. 입장만 바뀌었다뿐이지. 여당지지자인걸 알면 "젊은사람이 왜 그래", "넌 역사교육도 제대로 못받았냐", "하긴 너 TK출신이지?", "수꼴이냐?" 소리 듣는건 예삿일이죠. 그렇다고 그런소리 듣기 싫어서 정치적 견해를 밝히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야권지지자일거라 짐작하고 여당과 여당후보자에 대한 비난과 비판을 쏟아내지요. 마찬가지실 겁니다. 그렇지 않으신가요?

솔직히 경상도 어르신들이 얼마만큼의 논리와 이유를 가지고 새누리당을 지지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김대중정부시절 부영건설에 힘 실어주면서 대구 건설경기가 죽는 바람에 대구 건설사들이 쓰러졌다고 민주당 싫어하시는 분도 계시고, 새누리 믿어줘봐야 신경안써준다 싶어서 김대중, 노무현 정부때 기대 거셨다가 바뀌는거 없다고, 그래도 새누리가 신경을 써도 더 쓰지 않겠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박정희 시절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지지하는 분도 계시더라구요. 어떤 이유가 옳고 그르고에 대한 판단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정치적 견해는 설득이나 이성적 판단으로 바뀔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호남차별에 대해서, 호남분들이 차별받으신 분노, 울분을 다는 아니더라도 약간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요즘 일들을 겪으면서 점점 더 이해하고 있구요. 다만, 그것과 영남차별(차별까지는 아니더라도 요즘 나타나는 현상)과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서 저항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그래서 저는 호남차별을 겪으신 호남분들이라면 오히려 영남차별현상에 대해서 비판적이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감정적 영역이라 제가 생각하는거와 현실은 다를 수 있겠네요.

밖에 나갈 일이 생겨서 급하게 댓글을 마무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지적해 주시면 돌아와서 다시 달겠습니다.
12/12/22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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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댓글 잘 읽었습니다. 모두 동의합니다. 정치적인 문제는 감정적인 문제랑 결부되어 있어서인지 정말 어렵더군요.
일반화는 죄송합니다. 역시 내가 모든 대구 사람 의견을 들어본것도 아닌데 말이죠.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사람도 있지요. 저도 그 중 하나기도 하고 착한밥팅z님도 그중 하나구요. 잘 읽었어요. 그나저나 연애는 잘하셨으면 좋겠네요. 이틀 남았군요. 흑흑.
착한밥팅z
12/12/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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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님 같은 분도, 저 같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풍경님이 겪으신 분들, 제가 겪은 분들 같은 사람도 있겠지요. 전반적으로 풍경님이 겪으신것 같은 분이 많긴 할겁니다. 사람은 겪은대로 판단하기 마련인지라, 일반화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해 하실 일은 아니지요. 경상도 너무한다고 생각하시는 것도 풍경님 입장을 생각한다면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풍경님 댓글 보고 한번 더 생각해 보게 되어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이틀 남았다는게 크리스마스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크리스마스 이브에는 친구분들과 약속이 있으시다고, 크리스마스날은 출근하셔야 한다네요. 저요? 도서관을 가든지 집에서 컴퓨터나 하려구요 크크크
지포스
12/12/2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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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미성숙한 인간들 많은 것 같습니다.
12/12/22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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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에 기고한 진중권씨글 읽고 멘탈을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http://www.kwangju.co.kr/read.php3?aid=1355410800484509066&search=%C1%F8%C1%DF%B1%C7
12/12/2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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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분은 대한민국에서 전라도사람으로 살아가는 고통을 잘 알 거 같네요.
리듬파워근성
12/12/22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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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글이 아닌 연애글임을 이해해야 글쓴분께 진정한 조언을 해드릴 수 있을 것입니다.

고로 저는 해드릴 말이 없네요 ㅠㅠ
가만히 손을 잡으
12/12/2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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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하고 갈등도 일으킬수 있는 문제가 종교 정치라...
데이트하면서는 즐거운 이야기로 화제를 옮기세요. 이제 선거도 끝났으니 곧 사그라들 겁니다.
노련한곰탱이
12/12/22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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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하거나 가르치려 들려고 하지 않는 선에서 서로의 입장은 확실하는게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렇게 되면 이후에는 이 주제로 얘기가 아예 안 나오게 되거나, 나오더라도 섣불리 상대를 이기려고 하거나 하지는 않게 되거든요..

비폭력대화법이 도움이 되실겁니다.

라기엔 이번 크리스마스에 함께보낼 사람이 없는 저로써는 슬프기만 하군요;;;;
SigurRos
12/12/22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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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그까짓거 신나게 싸우고 그 다음에 화...끈하게 풀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허허

겨울이라 외롭네요
물만난고기
12/12/22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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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성향이 다르다면 싸움은 당연지사이고, 문제의 논쟁 뒤에 찾아오는 감정적 상처가 겁나지 않는다면 상관없겠으나 그게 두렵다면 솔직히 이야기하시고 정치적논쟁을 웬만하면 피하는 도리밖에요..
오늘따라 유달리 춥네요..
ArcanumToss
12/12/22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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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념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종교와 정치가 특히 그렇죠.

분명한 건 이명박과 새누리당 계보는 법적으로 제대로 따지면 완전 너덜너덜하다는 거죠.
민주당 계보도 법적으로 제대로 따지면 너덜너덜한 건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금전적으로 해먹는 액수를 따지면 새누리당 쪽은 공룡 수준이고 민주당 쪽은 코끼리 수준이죠.
새누리당 쪽은 해먹어도 주로 서민에게 해가 되는 쪽으로 해먹고, 퍼줘도 기득권층에게 막 퍼주죠.
민주당 쪽은 해먹어도 주로 서민에게 해가 되는 쪽으로 해먹고, 퍼줘도 기득권층에게 퍼주지만 덜 해먹고 덜 퍼먹는 정도랄까요...
그래서 서민 입장에서 차악을 선택하라면 민주당 쪽이 맞고 기득권자들 입장에선 새누리당은 땡큐죠.

누가 선이고 악이고 이렇게 말하지 마시고 둘 다 나쁜 놈들인데 좀 덜 나쁜 놈을 뽑아야 한다고 말하는 게 더 부드럽게 넘어갈 수 있는 길일 겁니다.
어차피 선거에선 차악을 선택하는 거라는 게 정설이니까요.

ps. 삐진 애인 기분 풀어주는 건 키스가 최고입니다. 실험 결과로 증명된 거니 믿으셔도 됩니다.
12/12/2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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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정키!!
김연아
12/12/23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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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댓글인데 코끼리가 공룡보다도 강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코끼리가 지구에 발붙인 육지 생물 중에 가장 강할 것이라는 가정도 있구요.

닥치고 코느님은 찬양해야 합니다. 응?
몽키.D.루피
12/12/22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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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치적 입장과 다른 사람과 이야기 나눌 때 주로 쓰는 방법은 공통적으로 깔 수 있는 주제를 필사적으로 찾는 겁니다. 그 사람의 말을 경청하면서 소재 중에 공통적으로 깔만한 거리가 있다 싶으면 얼른 낚아채서 그걸로 주제를 몰고 가면서 같이 가열차게 깝니다. 그리고 위아더월드.
본문의 상황이라면 무분별한 현재의 인터넷 여론을 같이 까면 될 거 같아요. 댓글에서 쓰셨듯이 글 쓰신 분도 그런 태도를 싫어하시는 거 같으니까요.
적울린네마리
12/12/22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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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이 선거이벤트가 참 많았죠....
선거캠페인기간 동안은 워낙 그런 충돌이 많고 당연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당분간 그런 이슈가 없으니 부딪칠 일도 없고 안심하셔도 됩니다.

야권지지자이셨다니 결과에 승복하고 박근혜당선자에게 잘하길 기대한다고 응원하시면 쿨하게 화해가 되시지 않을까 하네요..

마지막, 한마디 드라군이 출동하면 어떨까 하시면 됩니다...크크크
DragonAttack
12/12/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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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
가나다라마법사
12/12/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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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분이 원하는건 인터넷에서 내가 생각하는걸 엄청나게 까서 기분나쁘니 니가 나에게 동조해서 내 화를 풀어주길바래 이겁니다.
다른거 뭐 없어요.
그냥 거짓말하면서 맞춰주시던가. 헤어지시던가 둘중 하납니다.
전형적인 정치에 관심이 없다가 선거권을 막 가지게 되어 부모님따라 투표하고 부모님성향따라 정치에 관심가지게된 유형입니다.
경상도에 압도적으로 많죠. 흔히말하는 콘크리트입니다. 장담할 수 있습니다.
깊게 파고들어서 말하다보면 글쓴이님 머리만 아픕니다.
어릴때부터 전라도는 말만나오면 빨갱이다 뒷통수친다 등등의 말을 들으며 커왔을껀데요 뭐.
정치성향을 바꾸는건 자신이 꺠우치는거 말고는 답없습니다.
그 정치성향의 부정이 자신과 부모님의 부정이 되는거라고 생각하고있을껍니다.
진정 사랑하신다면 그냥 글쓴이님이 성향을 바꾸시는척 하고 맞춰주는척 하는게 편할꺼라 생각합니다.
비소:D
12/12/22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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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대선은 유독 편가르기가 심한것같네요
보수vs진보 친노vs친박 성향도 심해졌고 이제 TK PK 하면서 또 가르고 노인 혐오적 발언에
....지역감정의 대물림과 발전.... 진짜 이번 대선으로 염증 심하게 느낍니다

이글의 몇몇 여친분의 발언은 진짜 이해가 안갑니다 "경상도 답없다" 이런 이야기는 진짜 하면 안되는거아닌가요
사람간의 존중이 사라지고있네요....본문의 여친분보다 훨씬 심하네요
본문 여성분도 민주화. 이런말은 일베용어 아닌가요 요즘 야당 지지자들이 소통할만한 커뮤니티가 별로 없다는건 아는데
정말 여성분이 일베하시나;;; 거기 여성혐오사이트잖아요
착한밥팅z
12/12/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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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하시는거 같아 말씀드리자면 "경상도 답없다"고 대놓고 말한 사람은 제 여자친구가 아니고 제 여자친구의 친구입니다 ^^;
제 여자친구는 "TK는 1번이면 무조건 찍는거 아님?" 정도였구요(별 차이가 없는건가... ㅠ)
근데 "경상도 답없다"는 말을 제가 "경상도가 무슨 악의 축도 아니고..."라고 쓴 댓글 바로 밑에, 제가 경상도 사람인걸 알면서도 달아놓으니 보는순간 정말 욱하게 되더군요.
비소:D
12/12/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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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그거같지만 그나마 낫네요 잘못읽어서 죄송합니다
절름발이이리
12/12/2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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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과 키배합니다. 양보 못함.
Tristana
12/12/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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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여친 분은 피지알 안 하시나요
절름발이이리
12/12/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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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눈팅하는 듯 하나 전 개의치않습니다. 어디서나 당당히 걷긔
착한밥팅z
12/12/22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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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능이신건가요? 크크크 멋지십니다.
저는 여자친구가 피지알을 하고 아이디도 있는지라 더는 말 못하겠습니다...
12/12/22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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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이렇게 보니 지금 가장 힘든건 TK에 살면서 박근혜를 지지하는 부모님을 둔 20대 문재인 지지자분들이겠네요. 현실에선 정치얘기 조금만 하면 어른한테 빨갱이, 종북 소리 들어야 하고 인터넷 와서는 패드립(??) 먹고 덤태기로 20대도 똑같이 세뇌당하고 답없는 종자라고 같은편한테 싸잡혀서 욕먹고 정작 선거도 져버린... -_-;;;
하카세
12/12/23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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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출신은 아니지만 경상도 살면서 어디가서 문재인 지지한다고 말을 못하겠더군요 -_-;;
12/12/22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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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깟 정치... 박근혜 문재인이 내 부모님, 내 친구보다 소중한가요?
가령 소중하다 쳐도, 서로의 안녕을 위해 잠시나마 거짓을 이야기할수조차 없는 신격화된 존재인가요?

아니라면, 거짓을 말하십시오.
맞다면, 이별을 고하는것이 맞을겝니다.
절름발이이리
12/12/22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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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린 말은 아니나, 대개 역사에 죄를 짓는 자들이 스스로를 합리화할 때 빠지는 논리기도하죠. 예컨대 국가, 민족이 뭐가 중요한가, 내 자신과 내 가족이 중요하지.. 민주화가 뭐가 중요한가 등등. 다시 말하지만 틀린 말은 아닙니다. 여친 달래주기 위해 거짓말좀 늘어놓는 게 역사에 죄 짓는 건 아니지만, 그게 확대되면 인간이 못할 것도 없어집니다.
12/12/2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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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저는 제 주위사람을 위해 역사에 죄를 짓겠습니다.
Paranoid Android
12/12/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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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하고 소중하지않고의 문제로 접근하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져주는사람이있으면 이기는 사람이 있는건데.
그렇다고 이기는 사람은 상대가 안소중해서 이기는건 아니니까요.
스웨트
12/12/2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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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이야기는 정말 무서운것 같습니다.

저는 문후보 지지자로서 반새누리당 인걸 제친구들이 모두 압니다.
근데 오늘 외지에 있는 친구들이 오랜만에 내려와 같이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술먹는 와중에 정치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 뭐랄까..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좀 극단적인 이야기가 나왔죠.
이게 말이되냐.. 민영화 어떡할거냐. 50~60대이 박정희 향수로 뽑았다. 박근혜를 보고 뽑아야지 박정희를 보고 뽑는게 말이되냐 등등..
그래서 국민 50%이상이 뽑은 대통령인데 믿어야 하지 않겠냐.. 아직 인수위도 나오지 않았으니 지켜보도록 하자 등등 말했습니다.
순간 분위기가 좀 싸해지더니 정치얘기 그만하자고 됬다고 술이나 먹자고 하더니 술잔을 들더군요. 괜시리 전 뻘쭘해지구요..

.. 문후보 지지자인 저도 그저 중도적인 말만으로도 뭔가 싸함을 느꼈는데 박당선자 지지자 입장에선 어떨런지.. 이해는 갑니다..
아이군
12/12/23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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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요새 좀 보수적인 분들에 대한 비난이 심해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뭐... 전 일단은 멘붕-_-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좀 멘붕했어요. 차차 나아지겠죠. 뭐 영 안나아지는 웹사이트(음.. 최근에 한분이 다시는 오유에 가지 않겠다는 글을 쓰셨는데... 그렇게 까지 좌절하지 않으셔도 될거라고 믿습니다.)는 그만 가야겠죠.


애국심의 불한당들의 마지막 도피처다 - 사무엘 존슨 -

찌질이들이 애국심을 도피처 삼아서 행패를 부리는 것은 좌우상관이 없습니다. 여친분이 좀 진정이 됐다면 네이버에서 수지 일베로 검색하시면 골때리는 성희롱 사건이 있다고 말씀해 주세요. 수지가 좌파이거나 우파이거나 하고는 솔직히 아무 상관없습니다. 그 찌질이는 성희롱을 하고 싶었던 거고 그녀가 좌파이고 광주 출신인건 그냥 핑계일 뿐이죠. 님의 여친분이 당한 것도(그것이 무엇이건) 솔직히 정치하고는 아무 상관 없습니다. 그냥 찌질이들이 애국심을 핑계삼아서 찌질한 짓을 한거죠. 그녀에게 궂이 공감하고 정치적인 의견을 말할 필요는 없는거 같습니다. 그냥 찌질이라고 말하고 위로해 주시면 될듯합니다.
Paranoid Android
12/12/23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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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살고있고 부모님께선 박근혜를 굉장히 좋게 보고 계시고.
.유신 인혁당 대학교 재단 등등의 이야기를 해드려도...
그 뭐랄까..
반응은 이런거에요.
그래?그런건잘 모르겠고..그냥..유세하는데
자기는 가족도 없고 자식도 없다.
제가 누굴위해 살겠느냐
오로지 국민을 위해 살겠다.
라고 말하는데 가슴이 찡하더라..
믿어봐야지..자기아버지 얼굴에 먹칠하고싶은맘이있겠냐.
난 박근혜의 진정성이 느껴지더라...하시더군요.
(절대 저의 문재인후보 지지에 대해 간섭하지 않는 부분에있어선
항상 고맙게 생각합니다. 저의 의견도 존중해주시거든요)
그냥..대구쪽 분위기가 그래요..
아버지는 무조건 1번 무조건 한나라당 무조건무조건 파였고
큰아버지는 열쇠고리가 박정희 열쇠고리고.
박정희에 대한 독재의 디귿자만 나와도
겪어보지도않은놈들이 멀 안다고 이러느냐는
그 때 당시의 경제성장과 그대들의 젊음 전성기를
건드리는 부분을 불쾌하게 받아들이시는..뭐..그런거요.

박근혜를
꼭 자기 자식,같은 친구같은 마음
부모잃고 고생한 딸.자식 보는 맘..
동병상련 혹은 측은지심..으로 보는거.

이게 세뇌때문인지 뭔지는 도저히 모르겠지만.
박정희 대통령시절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전성기때
장년층의 마음이 어땠는지 알지 못하는 이상..
박정희의 공은 단한줄로 야박하게 평가할 뿐이고
그에 비해 잘못한점만 한없이 깍아내리는 젊은층이 있는 이상
박정희의 지지는 계속 될거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TK 아버지 세대들에게 있어 박정희 대통령이란.
우리가 가볍게 한줄로 인정해주는 공을 능가하는 무언가를
그 당시 국민들에게 어필했다고 생각해요.

물론 어떤이유를 들어서라도 독재가 정당화 될순 없지만
그 독재를 받던 세대가 독재라고 느끼지 못할만큼의 무언가는
해주었다고 봐야겟죠. 그 무언가로 인해.. 아직도 그를 찬양하고
지지하고 그의 딸자식까지 대통령이 되게끔 만들수있는
힘이 남아있는거겠구요..

흠 모르겠네요.
글로만 읽던 박정희 말고 정말 말그대로 실제로 한번
겪어보고싶은맘도드네요.
김익호
12/12/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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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세뇌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은 박정희가 독재를 하기는 했지만 다 나라를위해서 그런거다.
박정희는 막걸리만 마시고 항상 검소하게 살았다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아무리 박정희가 선거때 GDP의 10프로를 썼다, 박근혜가 전두한한테 6억을 받았다 이런거 안 통합니다.
당연히 인혁당 사건은 빨갱이들이 문제라고 하시지요.
부모님을 욕보이는것 같아 저도 조심스럽지만 이렇게 세뇌당하신 부모님을 보면 우리 부모님을 저렇게 만든 박정희가 정말 미워집니다.

북한 주민들이 김정일에게 울면서 충성하는 것과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뭐가 다른가 싶더군요.
Paranoid Android
12/12/23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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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지도않은 니가 뭘 안다고
소리를 들어버리면..
이게 참.진짜 한번 겪어보고싶은 맘이 들더군요..
뭐 어린 치기가 아니고..
지금현재의 내가 저때로 가서
저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라는 궁금증이랄까요
아폴론
12/12/23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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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정치 예기 하지마세요~

제 가장 친한친구도 문재인 후보 종북이다 안보가 불안하다.

노벨상 탄 김대중 전 대통령께서 그쪽에 퍼주어서 노벨상 탄 거 아니냐 이렇게 예기하고

일베인처럼 예기할때에도 저는 짐작하지만 그냥 오 그래? 음... 알았엉~ 하고 고개만 끄떡일 뿐입니다...

대선 후 만나지는 않았지만 정치예기를 아예 안하려구요^

친구는 소중하니깐요
yangjyess
12/12/2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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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그렇게 세뇌라고 확신할수 있는지 궁급합니다. 저는 진보세력이 주장하는 박정희의 독재를 비롯한 온갖 악행을 full, max 혹은 120%가산해서 인정하더라도 박정희가 나라를 위해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절에는 태어나지도 않았는데요. 그런데 부모님들은 오죽하시겠습니까. 부모님 무시하는 사람들이 활개치는 정의로운 국가에서 사느니 좀 막히는 부분이 있더라도 존중할줄 아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부패한 국가에서 그것을 개선시키려고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김익호
12/12/2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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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하시네요.
제가 부모님을 무시하는 건가요? 안타깝게 바라보는 거지.

박정희가 나라를 위해서 독재를 하고 사람을 고문하고 죽였다고 생각하세요.
이건 박정희의 공을 인정하고 이렇게 잘 살게 만들어 주신 부모님의 공을 부정하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 당시에 감사하면서도 이러한 면은 비판받아야 하지 않나 하는게 제 생각인 겁니다.
솔직히 당신같은 사람을 보면 정말 한심합니다.

김일성 김정일을 추앙하는 북한주민과 뭐가 다른가요?
박정희가 나라를 위해서 악행을 했다니 이건 북한 주민들이 김일성, 김정일을 보면서 눈믈 흘리는 것과 완전히 똑 같군요.
yangjyess
12/12/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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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익호님께서 부모님께서 세뇌당하셨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는 한심하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김익호님께 부모님을 무시하는 사람이라고 했는데 이거에 대해서는 기분나쁘신듯하니 사과드리겠습니다. 충분히 김익호님처럼 생각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저의 생각을 말씀드렸구요. 부디 김익호님께서 부모님과 큰 갈등 없이 화목하게 지내셨으면 합니다. 저는 박정희가 잘못한거 다 인정합니다. 앞으로 그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또 저도 노력하겠습니다.
김익호
12/12/23 01:03
수정 아이콘
저도 죄송합니다.
저도 부모님이랑 정치 성향은 맞지 않지만 누구보다도 저를 위해서 애쓰신 분이라는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 희생과 노력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연히 인정할건 해야죠.

그래도 부모님께서 이 정도는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봐라봐야 하지 않을까 햇는데 아니라서 제가 자위하는 의미해서 세뇌라는 말을 쓴 겁니다. 그거 말고는 제 부모님을 옹호할 수 잇는 근거가 없거든요.

하여튼 심하게 말씀드린거 저도 사과드리겠습니다.
김익호
12/12/23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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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님이 한 말은 제 부모님을 욕보이는 것입니다.
인혁당 사건에 있어서 다 빨갱이 때문이라고 말하는 것을 세뇌가 아니면 무엇이라고 설명하야 하나요?

제 부모님께서 사람의 인권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으시고, 오로지 박정희만을 추종하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으신 건가요?
서늘한바다
12/12/23 01:00
수정 아이콘
나라를 위해서라면....
누가 나라를 대표하는 건지...
그 구성원들은 아주 협소한가봅니다. 박정희한테는...

박정희를 비판하는게 왜 부모님을 무시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는 지도 이해할 수 없고...
yangjyess
12/12/23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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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비판할수 있습니다. 저는 '세뇌'라는 단어가 심하다고 판단했는데 그런 저의 표현도 심한듯 하여 사과드렸습니다.
yangjyess
12/12/23 01:00
수정 아이콘
부모님께서는 틀림없이 사람의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시라 믿습니다.
송화경
12/12/23 01:01
수정 아이콘
그냥 무조건 니가 맞다고 해주세요. 여자는 누가 옳은지가 아니라 그저 공감을 얻고 싶은 것 뿐이니까요.
나루호도 류이
12/12/2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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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왜 여자가 공감을 얻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남자가 그렇게 해 주어야 하죠? 자신의 의견을 접으면서까지 말이죠.
서늘한바다
12/12/23 01:05
수정 아이콘
그런데 여자분이 공감을 얻고 싶어 한다고 보기엔... 좀 많이 어리다고 해야 하나...
합리적이지는 못한거 같네요.
남자친구의 성향을 알면서도 굳이 자기에게 동의해달라고 하는 건 남자친구를 조종하고 싶다는 욕망의 발현이라고밖에는...
대한민국질럿
12/12/23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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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이었나 명절때 외가집에 갔는데 어렸을때부터 친하게지내던 이종사촌동생녀석이 갑자기 정치얘기를 하는겁니다.. 이명박 나쁜놈이라면서;; 거기에 공무원이신 이모부께서 반박하시고..그러면서 막 갑자기 분위기가 어색해졌습니다. 그 아랍에 원전수주관련된 이야기였는데 이종사촌동생녀석은 이명박이 임기내 치적을위해 혈세를 퍼주었다고하고 이모부님께서는 그게아니라고 하시고.. 그러다가 흥분한 이종사촌녀석이 그러더군요.. "아빠도 이명박 찍었지??"
그래서 듣다듣다 못참고 제가 한마디 했습니다. "얌마 그럼 정동영 찍냐?"


신나서 떠벌이던 녀석이 갑자기 꿀먹은 벙어리가 되더라구요..그러고 마무리되었습니다
12/12/23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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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분이 위로를 바라는 것이 맞긴 하겠으나, 그렇다고 뭐 여자친구분의 행동이 성숙하다고는 판단하긴 힘드네요. 글쓴분도 이야기하면 힘들기만 할 뿐인데, 위로까지 바라는 것도 상대방을 배려하는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같은 경우는 정치적, 종교적 성향이 다르면 애초에 호감이 사라지다보니, 경험은 없어 어떤 대응방안을 말씀드리긴 힘들 것 같습니다.-_-;
12/12/23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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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위엔 그래도 부처들이었군요.
제 주위엔 새누리당 지지자도 있고 민주당 지지자도 있고 둘 다 진짜 엄청나게 싫어하는 사람도 있고 다양합니다. 그런데 가끔 술마시고 정치 이야기하면 별다른 큰 목소리 없이 그냥 너 지지하는건 이거고 나 지지하는건 이거다로 결론냅니다. 너 입장과 생각 다르고 내 입장과 생각 다르니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정치와 정치관이란 이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마다 처한 상황과 이익이 다른데 같은 의견이 쉬울리가 없겠죠.
근데 다른 분들을 보면 이걸 인정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은거 같네요. 가끔 어머니가 인정 안 하시는 모습을 보이지만 특별히 어머니와 정치 이야기 안 꺼내니...
12/12/23 03:18
수정 아이콘
근데 Tk 욕먹는거는 자초한거 아닌가요? 당장 여친분부터도 안철수가 종북이니 하면서 프레임 씌우고 또 많은 경북사람들이 민주당지지자들 빨갱이로 몰고가는 것도 사실 아닌가요?
절름발이이리
12/12/23 03:28
수정 아이콘
그런 사람의 비율이 높더라도 싸잡아 욕하면 안되지요.
12/12/23 03:46
수정 아이콘
예 옳은 행동은 아니지요 다만 제뜻은 본인들이 왜 욕을 많이 먹는가에 대한 원인분석정도라고 하겠습니다
OvertheTop
12/12/2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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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자초한거죠? 경북사람들이 민주당지지자들 빨갱이로 몬다는 근거가 뭐죠? 서울사람들은 빨갱이로 모는 사람 한명도 없나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십니까. 나원......
12/12/23 03:30
수정 아이콘
일베 글 몇개 스크랩해서 보여주시고, 넷에서 막나가는 애들은 좌우가 똑같다는 걸 보여주세요.
12/12/23 03:52
수정 아이콘
댓글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는데, 저라면 저렇게 정치성향이 안맞는 여자친구랑은 더 못만날 것 같습니다. 그 여자친구의 논리가 옳고 틀림을 떠나서요. 다른 예를 들면, 제가 독실한 신자인데 여자친구가 저한테 와서 기독교 그거 다 거짓말 아니냐는 이야기를 매번 하는데 이걸 참으면서 만나고 싶지는 않을 것 같아요.
긍정_감사_겸손
12/12/23 04:21
수정 아이콘
연인사이에 정치랑 종교얘기는 하면 안됩니다. 전 여친이 그 관련 얘기 꺼내면 연인사이에 종교,정치 얘기는 해서 좋을거 하나도 없다 친구끼리나 하는거다 라고 하며 차단해버립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여자는 공감해주길 원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해주고싶네요
내조하는남자
12/12/23 05:17
수정 아이콘
이건 닥치고 공감해줘야 합니다.

"응, 네 말이 맞아." "나도 그렇게 생각해."

이런 말을 했었어야죠 -0-;;
강한의지
12/12/23 07:47
수정 아이콘
맞어.

결혼 할꺼 아니라면 정답을 너머 현답
샤르미에티미
12/12/23 05:31
수정 아이콘
여자는 공감을 원하니 그렇게 해주는 게 부드럽게 지나갈 길이겠죠. 가치관끼리 부딪쳐 관계에 딜레마가 오는 상황은
굳이 본문의 경우가 아니더라도 흔한 일입니다. 거기서 가치관이냐 좋은 관계냐를 놓고서 결정하는 일이죠.

저라면 공감이나 대립이 아닌 타협을 선택하겠습니다. 나의 생각과 너의 생각을 자세히 알고 그 상황에 대한 지식을
얻고서 이야기를 풀어가보겠습니다. 가치관이 확고한데 나와 대립되는 가치관을 억지로 공감하기도 힘든 일이며 대립은
그 자체로 슬픈 일이죠. 타협점을 찾아 더 이상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는 쪽이 좋아보입니다.
성공하자
12/12/23 07:40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고민중입니다. 제 여자친구는 대선 이전부터 박근혜를 찍을거라고 얘기했었고 저는 야권지지자였기 떄문에 특별히 말 안하고있었죠. 그냥 아 그래? 이러면서 듣기만 하고 있었는데 대선 며칠전쯤에 누구뽑을거냐고해서 전 문재인 전 후보를 뽑을생각이라고만 간단하게 말했습니다.

그후에 선거날 자기 친구들과 한 카톡을 보여주는데 거기 투표율 높다고 걱정하다가 제 얘기가 나오면서 전 문재인 지지라고 선거얘기 못한다고 짜증난다고 써있고 저랑 카톡을 하면서는 20대 진보라고 생각없이 투표하다가 나중에 취직하고나서 후회할거라고 말하는데,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저랑 직접적으로 싸울생각은 아닌거같은데 자기 생각을 말하면서 공공연하게 제 생각은 그냥 무시하는 말들을 하니까요.
강한의지
12/12/23 07:45
수정 아이콘
양반들 나싰네요.

연애하다가 왜 정치로 싸웁니까.

여친이 그저 TK라서 안원장을 까고 노무현을 저평가하는데 나는 사람보다는 새누리의 보수 기득권 세력의 반서민 정책이 싫다.

바꿔말하면 나는 깨인 사람이라 이명박근혜가 싫고 여친은 진보진영의 막무가내식 퍼주기 정책이나 근거없는 친북 성향을 싫어했다.

한쪽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집에서 새뇌 당하든지, 자기아집에 빠졌던지 한쪽 단면만 보고 판단하고 나는 전지적작가 시점에서 객관적으로 풀어간다?

같은 말이지만 표현방식에 따라 한쪽을 안좋게 매도 할 수 있는 방식아닐까요?
다이애나
12/12/2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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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사랑이라면 종교는 못바꾼다는 확신은 있지만 정치 성향은 사회주의만 아니라면야 충분히 바꾸겠다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higher templar
12/12/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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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세요!(농담)
12/12/2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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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로 고민글 쓸정도로 신경쓰인다면 헤어 져야죠. 엠비씨파업자들이나 야당응원했던분들 피볼때 마따 울컥거리고 그럴실텐데요. 저는 무한도전이 없어지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무도피디가 걱정되네요.
12/12/2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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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답을 주셨지만 저도 답을 조금 적어보겠습니다...
여자입장에서 데스벨리님의 여자친구분의 마음을 조금 헤아려보자면...
아마 여자친구분은 인터넷에서 행해지는 TK,새누리당/박근혜지지파를 향한 공격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듯합니다, 컴퓨터를 켜고 커뮤니티 사이트에 들어가기만 하면 여러가지 공격글들을 보게 되니 그런 것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그래서 여자친구분이 데스벨리님께 인터넷여론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말을 꺼낸 것이구요. 이럴 때는 같이 인터넷여론을 까주시면(?) 됩니다. 저는 PGR외에 다른 커뮤니티는 거의 들어가지 않는 편이라 인터넷 여론을 잘 모르겠지만 지금 댓글들을 보니 조금 강도가 지나친 듯하네요;; 여자친구분의 마음이 조금 치유될 수 있도록 이럴 때는 함께 동조를 해주는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다가... 인터넷 여론도 좀 진정이 되고, 여자친구분이 그런 것에 관해 이야기를 꺼내는 빈도수가 적어진다면 차근차근히 서로의 정치적 스텐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여자친구분은 마치 불이 붙은 상태인데 지금 괜히 서로의 정치적 스탠스를 이해하고... 이런식으로 말을 꺼냈다간 불에 기름 붙는 격이 되는 겁니다.^^;; 지금은 차분히 여자친구분의 마음을 이해하고 동조해주시는 쪽으로 가고, 나중에 본격적인 이야기를 꺼내시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분과 문제를 잘 해결하시길....^^
12/12/2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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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조언을 드리자면 연애만 생각하고 계시다면 무조건 여자친구분 편 들어주시고 결혼까지 생각하고 계시다면 재고해보시는게 좋습니다. 정치적 입장이란게 종교랑 비슷해서 설득할 수 있는게 아닌데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는 것은 시한폭탄을 가지고 사는 것과 비슷합니다. 선거철마다 이런 일을 겪으실 가능성이 높은데 너무 스트레스가 크죠. 결혼은 왠만하면 생각과 가치관이 비슷한 사람과 하는게 서로를 위해서도 좋습니다.
12/12/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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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뇌 세뇌 하는데 정치적 성향 때문에 사랑하는 애인,그리고 가족도 비난할수 있는 사람이야 말로 세뇌된 사람들이죠.

그 얄팍한 정치라는게 내 가족보다 중요하진 않습니다
12/12/23 12:18
수정 아이콘
그냥 종교하고 같다고 생각하세요.
더 사랑한다면 져주시면 됩니다.
12/12/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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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출신에 현재 대구 거주하고 있는 야권지지자 입니다. 아니 반새누리파 라고 보는게 더 정확하겠네요.
포항에서 표를 던진 적도 있고 대구에서 표를 던진 적도 있습니다만,
포항이나 대구나 뭐 둘다 우파의 총본산급의 도시이죠. 인터넷에서 가장 타겟이 많이 되는 지역들이기도 하구요.

음...
영남 특히 TK의 야권지지자들은 괴롭습니다.
선거에서 필패거든요. 저 역시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습니다.
선거게시판에서 우리는 평균 1년 7개월에 한번씩 투표를 한다 그러니 한번의 패배로 5년동안 기죽을 것 없다 라는 요지의 댓글을 봤었는데
적어도 저는 안그래요. 국회의원이나 시장을 비롯한 지역구 선거는 패배를 깔아놓고 가는거고
이길 수 있는 기회는 5년에 한번 돌아오는 대통령선거 뿐이거든요. 이것마저도 이번선거에서 드러났듯이 일반적인 루트로는 이기기가 상당히 어려운게 현실이구요.
뭐 이렇듯 제 표의 의지가 반영될 여지가 거의 없다보니까 반농담으로 내가 민주주의 세상에 사는게 맞긴 한가 이런생각도 하곤 합니다. 크크

이런 환경에서 투표를 하고 정치 이슈들을 접하다보면 솔직히 좀 짜증이 납니다.
저는 지역감정을 참 싫어해서 꺼져가던 지역감정에 다시 불을 지피고 그걸로 상대방에게 홍어니 7시니 하면서 인신공격이나 조롱조로 얘길 하는 일베가 밉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좌나 우나 똑같더군요. 똑같이 과메기갖다 붙이고 5시 얘길 하면서 투표율이나 지지율로 대구경북 저 답도 없는 지역 이런 소리 듣고 있다보면 그냥 선거고 뭐고 하기가 싫습니다. 선거 결과를 떠나서 이 지역에서 여야의 지지율이 역전될 가능성은 솔직히 아예 없는게 사실이고 내 의사와 상관없이 과메기 소리나 듣다보면 내가 나와 내 주변을 병신만들려고 투표하는 기분이거든요. 위에도 써놨다 시피 가장 답 없다는 소릴 많이 듣는 두곳에서 표를 던졌는데, 제가 야권에 표를 던졌다고 해서 야권지지자와 함께 내 고향 내가 사는 곳을 답 없다고 외쳐야하는걸까요? 다음팟채팅창 같은 곳에서 서로 말 주고 받으면서 선거개표방송을 볼 때 라던지 인터넷 댓글을 볼 때 라던지 선거가 끝나면 항상 이런 괴리가 생깁니다. 게다가 보너스로 선거까지 패배.

그러다보면 본문의 여성분처럼 반발로 보수가 되는거고 그것도 아니면 정치무관심층이 되는게 당연한 수순인거죠.
여긴 그냥 안팎으로 야권지지자가 성장을 할 토양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왜저러냐진짜..
12/12/23 14:14
수정 아이콘
경상도 차별이라......솔직히 기가찹니다.
푸념하나만 할게요..
전라도 토박이 입장에서..
tk + 경상도가 인터넷에서라도 욕먹고 이러는거 솔직히 통쾌합니다.
맞아요. 피해의식에 쩔어있고 트라우마에 찌들어있어서 그렇게라도 자위질 해보려는 겁니다.
현실에서는 인구수로도 안되고 자본력으로도 안되고 정치력으로도 안되고 그렇다고 간접자본이 있는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없어요.
그러다 보니 머리로는 이게 아닌거 알고 통쾌해 해봐야 결국 나도 똑같아 진다는거 아는데.... 가슴이 자꾸 통쾌해 하네요.

댓글다신 경상도 분들은 대부분 야권 지지자이신것 같네요..
경상도 싸잡아서 욕하고 그러면 당연히 기분 나쁘실거 압니다. 나는 아닌데. 내 부모, 형제는 그런사람들 아닌데...
그 기분 잘 압니다. 제가 28년동안 당하던게 그건데요
그래서 이런 무의미한 희열을 느끼는게 진심으로 죄송하고 죄송합니다. 그냥 조금만 즐길게요..어차피 한달도 안갈텐데.
무서워서 선거게시판에는 못싸지르고 자게에 푸념 늘어놔 봅니다. ㅜ
개망이
12/12/23 15:17
수정 아이콘
그냥 오프라인에서 정치얘기는 안 하는 게 답이더군요. 나라 망했다고 이민 간다는 친구들이나, 이정희도 노무현처럼 암살당하는 거 아니냐는 후배들을 보고, 도저히 정치적 문제는 소통할 수가 없는 거구나..를 깨달았네요.
지나가다...
12/12/23 15:58
수정 아이콘
서로 정치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합의를 보는 편이 어떨까 합니다. 그리 어려운 일도 아니고, 종교와 달리 언급하지만 않으면 드러날 일도 별로 없습니다.
OvertheTop
12/12/23 16:44
수정 아이콘
이거 남녀관계에 관한 글 아닌가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경상도가 욕먹어서 기분좋다라는 댓글은 왜 있는거죠?
인간실격
12/12/23 17:24
수정 아이콘
저 스트레스를 견디면서까지 만날 이유가 있나요.
나루호도 류이
12/12/23 18:56
수정 아이콘
여자분의 생각을 이해할수가 없네요. 서로 다른 정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 뻔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정치적 의견에 동조해주길 바란다? 물론 여자가 공감을 원한다고는 하지만 남자가 대체 왜 자신의 의견을 접으면서까지 여자의 의견에 동조를 해줘야 하죠? 윗분 말처럼 여자가 생각이 많이 어려보이네요. 저렇게 자기중심적이고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르는 여자라면 좀 관계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시거나 최소한 더 깊게 만들지는 않는게 답처럼 보입니다.
12/12/24 11:40
수정 아이콘
정치얘기는 않하는게 정답입니다. 절대로 설득될리도 없거니와 말해봤자 입만 아픕니다. 정치적 스탠스가 다르다면 그냥 인정하시고 말을 안꺼내시면 됩니다.
Lv1.크리미
12/12/24 21:23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한번 썼지만, 저도 여자친구가 전라도 출신이라는 이유+ 종교+ 알파로 집안 반대가 심했고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 마음도 이해했기에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사촌형 같은 경우에는 양가첫만남의 자리에서 큰아버지가 김대중이라고 불렀고 상대집안은 김대중선생님을 요구해서 대판싸우고 결혼을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도 있죠...사랑하신다면 위로해주세요. 연애 당사자들이라도 뭉쳐야 더 큰 위기를 극복할 수 있어요ㅠㅠ 커플간의 문제가 커피라면 집안문제는 top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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