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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2/16 23:40:47
Name 그날따라
Subject [일반] 인생의 시작과 완성은 외모가 아닐까요
평소 같으면 또 1주일 어떻게 버티나 우울한 일요일이지만 대선의 열기로 후끈한 밤입니다.

요즘 외모가 훈훈한 사람이 참 부럽습니다.  

돈과 외모 중 뭐할래 하면 많은 사람들이 돈을 택하겠죠. 저도 일단은 돈이 먼저 갖고 싶습니다.

근데 그건 불안한 인생의 생존문제고 즐겁게 살려면 좋은 외모가 갖고 싶네요.

돈 많은 사람을 대할땐 그 사람의 돈이 부럽고 어렵고 좋아하는 거지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건 아니잖아요.

하지만 예쁘고 잘생긴 사람 좋아하는 건 그것이 껍데기 겉모습일지라도 그 사람 자체를 좋아하는 거잖아요.

제가 물욕이 그리 많지않아서인지 못생긴 부자보단 잘생긴 중산층 사람이 부럽습니다.

아주 잘나서 연애인까지 하지 않아도 그냥 살면서 잘생기고 예쁜 사람들이 받는 다른 사람들의 친절,

호감의 눈빛 등이 부럽습니다.

예전엔 잘생긴 남자는 예쁜 여자 사귈때말곤 여자만큼 외모로 이득보는 게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건 지금까지의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여자가 어필할 수 있는 건 외모말곤 없어서였던거 같네요.

오히려 여자가 너무 예쁘면 수작거는 인간도 많고 물리적으로 남성보다 약자인 여성이다보니

위험스런 상황도 걱정스러운데

잘생긴 남자는 예쁜 여자보단 상대적으로 귀찮은 일 없이 사람들의 호감을 가지며 살아갈 것 같아요.

이거 참 경험해보지 못한 일들을 상상력으로 얘기하려니 어렵네요.

아무튼 외모 재물 성격 건강 능력 등 많은 요소가 있지만 적당히 사는 수준에서는 그냥 잘생기고 예쁜게

즐거운 인생일 것 같아요.

그러니깐 외모 좋으신 분들은 부모님께 효도하세요. 별 노력없이 물려받은거잖아요.

물론 후천적으로 미남 미녀가 되신 분들에게는 경의를 표합니다.


+추가 - 댓글로도 적긴 했는데 외모가 인생의 완성이라는 말은 갑자기 화룡점정의 의미로 느껴져서 적어습니다
            '저 사람은 참 괜찮은데 외모까지 좋네? 부럽다' 정도의 의미로... 요즘 이런 느낌의 사람이 많아서요.
            하지만 제가봐도 다른 요소보단 외모가 중요하다는 의미로 읽히네요.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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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16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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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외모인거 동의합니다만 완성은 아니죠
12/12/17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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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인생의 완성이라면 조금 극단적이고 완성도에 대한 기여가 지대한걸로 바꾸면 적당하지 않나 싶네요. 이거 쓰니 갑자기 팬더 생각나네요 아... 사기캐릭입니다. 맨날 먹고 뒹굴어도 제공 받는 안락한 삶. 인간적인 관점이긴 하지만요.
가디언의꿈은무리군주
12/12/16 23:47
수정 아이콘
시작은 외모인거 동의합니다만 완성은 아니죠
고양이맛다시다
12/12/16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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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화사한 물감이 있다고 해서 명화를 그리는건 아니죠.
쎌라비
12/12/16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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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남자도 잘생기면 유리하긴 하더라구요. 잘생긴 친구 한명이 스키장에 놀러갔다온지 한참 지났었는데 스키장에서 봤다면서 어떻게 번호 알아가지고 연락오고 그러더라구요.
12/12/16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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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대딩 시절 같이 놀던 친구가 꽤 미남이었는데.. 4년 내도록 여자들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첨엔 좀 부러웠는데 나중에 걍 해탈..;

확실히 남자도 잘생긴게 큰 메리트가 있긴 해요 흐흐
안산드레아스
12/12/17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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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인생의 마침표까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의 성격 형성은 결국 외모가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타인이 그 사람의 외모를가지고 편견, 선입견, 그리고 대하는 태도가 달라지니까요.
집에 박혀서 책하고 인터넷만 할 때에는 잘 몰랐는데 (책에서도 외모 심리학 어쩌구해서 외모로 인해 타인의 태도가 달라지고, 이것이 인생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하던데) 직접 밖에 나가서 일해보면..
일단 제가 워낙 이상하게 생긴 것도 있지만 제 자신이라서 객관적으로 바라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만.. 여성의 경우도 아무리 성격 좋고 일을 열심히 해도 얼굴이 크고 각지고 이렇게 생겼으면 다른 직원들이 괜히 소외시키고 구박하는게 보입니다. 그에 비해 이쁜 여자들은 일 접어두고 네이트켜서 채팅하면서 설렁설렁 해도 더 능력있는 직원으로 대접받고 사랑도 독차지하긴 하더라구요. 결국 이러니까 성형의 정당성에 힘을 실어준 사회가 되었다고 봅니다.
취한 나비
12/12/1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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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더불어 중요한 것이 성품이죠. 아무리 집 안이 안 좋고 돈이 없어도 이 두 가지 요소면 알아서 돈과 사람이 모입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성별간의 상대적인 차이는 있을지언정 외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대일수록 외모가 좋은 사람이 성품도 훌륭하게 자라납니다.
전 그날따라님의 글 다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공감가는 부분이 있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외모로 인해 생겨나 몸에 배인 열등감은 주변 사람들을 정말 피곤하게 만듭니다.
12/12/17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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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와 성품이 좋다고 돈과 사람이 알아서 모이는건 아닌것 같습니다만..
취한 나비
12/12/1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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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하고 성실하며 신뢰감이 가득한 사람을 보통 성품이 좋다고 하죠.
전 외모가 훌륭한데다가 성실한 사람이 스펙이 구린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걔다가 진실하며 믿을만한 사람이니 사람은 당연히 모이고요. 사람이 모이는 곳에 돈도 모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허다하지만 영리한 사람은 그 사람들에게서 돈이 되는 정보를 얻거든요.
12/12/1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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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태어나라 하면 예쁜 여자보다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겠습니다.
사실 훈남훈녀 정도면 적당하니 깔끔하고 말쑥한 느낌을 줄 수 있으면 충분하지요. 하지만 외모때문에 인상이 좋지 않아 불편하고 자신감이 떨어진다면 성형은 선택보다 필수라고 생각해요.
내조하는남자
12/12/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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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못생겨서...;;;;
나라를 구하던 뭘 하던
다시 태어나면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겠습니다.
그날따라
12/12/17 00:07
수정 아이콘
외모가 완성이라고 한건 다 좋은데 외모가 빠지면 아쉽다는 의미로... 그런데 그건 사실 다른 요소도 마찬가지긴 합니다.
다 좋은데 건강이 나쁘다던가 성격이 개차반이라던가, 그냥 화룡점정의 의미로. 사실 호구말고 그냥 착한 사람이 좋죠.
운수좋은놈
12/12/17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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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엔 외모가 아주 잘생긴 사람보다.. 그냥 훈훈한 사람이 부럽더라구요. 로이킴같은 이미지요. 이게 잘생긴 사람은 계속 자신감이 올라가고 외모가 안좋을수록 괜히 자괴감 열등감에 빠져서 갈수록 하락하는거 같아서 너무 안타까워요...

사실 다른건 몰라도 외모는 제가 어찌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깐요..
12/12/1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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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로이킴은 그냥 누가봐도 미남 아닌가요;; 로이킴 정도가 훈훈한 수준이라면..........
사직동소뿡이
12/12/17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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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킴은 아주 잘생긴 훈훈한 사람입니다
불량품
12/12/17 00:09
수정 아이콘
절실히 동감합니다.. 작년 무도 수능특집에서 중등생인가... 고등생인가와 토론을 할때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라는 주제로 잠깐 했는데

학생이 말하길 '잘생겼다고 무조건 행복한건 아니지 않습니까?' 인가.. 그렇게 질의를 던졌는데

무도 멤버들이 다들 제발 하루만이라도 장동건, 강동원처럼 잘생겨지고 싶다고 대답하더군요

저도 보다가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발 하루만이라도 원빈이 되고싶다.. 제발.. 이 못생긴 가죽을 벗어버리고싶다ㅠㅠ
Idioteque
12/12/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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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생이 있다면 저는 무조건 '잘생긴 남자'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예쁜 여자는 피곤하다는 걸 옆에서 많이 봐서 그건 별로고요. 한동안 아이돌 인피니트의 엘군 영상을 미친듯이 보며 '저런 외모로 세상을 살아가면 어떨까' 하며 부럽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네요.

외모가 시작이자 완성이라는 건 절대적으로 공감합니다. 첫인상은 사실상 외모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인간관계나 일이나 여러 가지 부분에서 다른 +@가 되는 요소가 있을 때 외모마저 괜찮다면 화룡점정을 찍어주죠. 사실 저만 봐도 외모에 따라서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심지어 아이들을 대할 때도 예쁜 애가 떼쓰면 좀 더 너그러워지는 자신을 발견하니까요.
This-Plus
12/12/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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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잘생긴 사람은 가진 거 쥐뿔 없거나 괴로운 일이 있어도

혼자 거울 한 번 보고 '짜식 좀 생기긴 했네' 하고 전혀 다른 쪽에서 근자감이라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대한민국질럿
12/12/17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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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사람의 성격을 좌지우지 하는 커다란 요소중 하나라는것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외모역시 시간과 노력을 들이면 바꿀수 있죠. 꼭 성형수술같은 극단적인 방법이 아니더라도, 운동이나 스타일 변화 등의 여러가지 방법이 있죠. 일단 그렇게 노력해서 외모를 바꾸면, 공짜로 얻은게 아니고 노력해서 얻은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자기관리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생기게 되고, 그것이 자신감으로 이어져서 성격도 바뀌고 대인관계도 좋아지겠죠.

천재는 노력파를 이길수 없고, 노력파는 즐기는 사람을 이길수 없는 법입니다. 다른말은 몰라도 이말은 진리인것 같아요..
절름발이이리
12/12/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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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하게 생겼고 여자 꼬시고 사회 생활하면서 손해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생각하여 전 만족하고 삽니다..
그렇지만 돈을 훨 많이 벌면 한번 원빈처럼 바꿔달라고 해 볼까..
12/12/17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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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유재석 강호동이 외모로 국민MC가 됐나요?
이 글 쓰신 분 외모지상주의에 너무 물들어 있네요.
나이가 어떻게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네, 외모 중요한거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이 세상엔 외모보다 중요한게 훨씬 더 많아요.
돈도 중요하고 능력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건 마음가짐, 즉 성품입니다.
한 사람을 매력있게 만드는 것은 결국 그 사람의 성품이에요.
아직도 이걸 못 깨달으셨다면 신체적 나이가 어떻게 되든간에 정신적으론 미성숙한거죠.

그렇게 외모 뛰어난게 부러우시면 돈 모아서 성형하세요.
성형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돈만 있으면요.
성형해서 자신감 가진다면 하나도 나쁠 것 없죠.
하지만 지금과 같은 마음가짐을 갖고 계신다면 결국 외모를 갖춰도 또 다른 걸 부러워하게 되고
그렇게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평생 패배의식에 젖어 살 것입니다.
외모를 다 갖춘 연예인들이 왜 자살할까요? 최신실이 왜 자살했을까요?
일반인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재력을 가진 재벌들이 왜 자살했을까요? 정몽헌 회장이 왜 자살했을까요?
최진실이나 정몽헌 회장이 그날따라님보다 훨씬 잘났으면 잘났지 못 나진 않았을 겁니다.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세요. 무엇이 인생에서 더 중요한지.
취한 나비
12/12/17 00:22
수정 아이콘
요즘 같은 시대에 그 성품을 만드는 것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외모라는 겁니다.
지금 이 사회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을 말하는 것입니다.

톡 까놓고 말해서 번화가 길거리 한 귀퉁이 무리 지어서 이성들 점수 매기는 사람들 외모를 보시면 그럴만하게 생겼습니다.
건대 한복판에서 소개팅 상대가 뚱뚱하다고 주선자에게 소리쳐가면서 통화하는 사람보니 제 몸무게 두~세배는 되어보이더군요.
카페에서 일했을 때 딱 두 번째 만나본 직원분에게 친해지고 싶어 "오늘 손님 많이 오셨냐고?" 한 마디 했을 뿐인데 "네가 없으면 장사 안 될줄 아냐?"고 방어기재부터 발동시키는 분 등등 솔직히 직접 겪어본 것 말씀드리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처음엔 진짜 오죽하면 그럴까 싶었지만 일하는 내내 당해보시면 그 열등감이란게 얼마나 무섭고도 고쳐지지 않는 것인지 아실겁니다.
진지하게 요즘 같은 시대와 사회에서 외모는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합니다.
낭만토스
12/12/1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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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패배주의에 물든 주장도 별로지만
이런 류 주장도 -마치 교과서에 써있는 듯한 - 별로 공감이 가진 않네요

그리고 현대 사회에서 외모도 능력입니다

외모가 최고라는 외모지상주의는 별로지만 외모도 엄연한 능력이죠.
못생기게 태어난 것은 죄가 아니지만
그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가꾸지 않는건 죄죠.
(뭐 학생 때 공부 안한 것이 죄이듯이요)
Idioteque
12/12/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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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이 왜 이런 충고를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돈이 많거나, 잘생기거나 그런 사람들 부고 부럽다는 감정을 느끼는 경우야 누구나 있고, 그런 인생은 즐거울 것 같다는 생각 정도는 하지 않나요? 그게 잘못된 마음가짐은 아니죠.

지속적인 관계에 있어서 사람을 매력있게 만드는 것이 성품이라는 건 공감하지만, 아니라고 한다고 정신적으로 미성숙하다는 건 글쎄요. 다른 요소에 좀 더 높은 가중치를 부여할 수도 있지 않나요. 게다가 살면서 모든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게 되는 것도 아니고, 가볍거나 스쳐지나가는 관계들도 무수히 경험하게 되는데 그런 관계에서 외모가 차지하는 요소는 상당히 크죠.

외모가 괜찮은데 성격이 좋거나, 공부를 잘하거나, 실력이 뛰어나면 "너는 얼굴도 예쁜/잘생긴 애가 ~~~까지" 이런 말이 꼭 붙죠. 반대로 외모가 별로면 다른 요소들이 거기에 묻혀 버리는 경우도 꽤나 보입니다. 특히 여자는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외모로 평가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그 과정에서 피해나 상처를 받게 되는 일들이 많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성형으로 외모를 극복하는 것도 한계가 있습니다. 남자들의 경우 외모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키 같은 경우는 성형도 해결해 주지 못하죠. 그리고 얼굴 자체가 크거나 얼굴형 자체가 성형 수술을 해도 그다지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외모는 태생적으로 타고난 차이가 상당히 크고, 성형이나 자기관리로도 극복할 수 없는 경우도 존재합니다.
splendid.sj
12/12/17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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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님의 댓글에 동의가 안됩니다.

일단 맨 아래 쓰신 '무엇이 인생에서 중요한지'는 이 글 읽는 사람들도 다 압니다. 그렇게 충고하듯 말씀안하셔도요.

성품이라 하셨는데 그말은 맞는 말이지만 요즘 인간관계의 트랜드를 보면 외모가 별로인 사람은 불이익이 많습니다.

오랫동안 편하게 알고 지낸 사람이 아니고서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롭게 사람들을 만나고 알아갑니다.

처음 본 사람보고 '저 사람 성품 좋다' 라는 생각은 못하죠.

잘생겼네. 인상좋네 는 몰라도요, 일단 말을 섞고 친해져야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외모가 딸리면 그게 안됩니다. 내가 아무리 성품이 훌륭하고 남을 배려하고 착한 남녀의 아이콘이라 할 지라도

외모가 별로면 단 10초라도 말을 섞고 싶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이를 증명하는 예들은 많습니다.

취업을 할때 못생기거나 살찐 사람들이 팽을 당하는건 왜 일까요?

그 사람들이 성품이 병맛이라 그런걸까요? 또, 왜 소개팅을 할때 사진을 요구하고 외모를 물어보는걸까요?

그만큼 외모가 자산이라는 뜻입니다.

단, 저는 외모는 가꿀수 있다 생각합니다. 살찐사람들은 살을 빼면되고 옷을 사입고 하면 외모도 어느정도는 업글이 될수있죠.

그걸 안하면서 난 외모가 X신이야 라고 하는건 앞뒤가 안맞는거라 생각합니다.
알카드
12/12/1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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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어느 집단에서나 외모가 뛰어날수록 기본적인 자신감이 뛰어나긴 하더라구요. 학점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동성, 이성들간의 대화에서 여유도 자연스레 가지게되고 연애에 크게 집착안하는 것 같더라구요. 오히려 솔로놀이를 즐긴다는 느낌? 저도 좀 많이 잘생겨보고 싶네요.. 하핳
12/12/17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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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외모보다는 가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못생기게 태어났어도 올바른 가정에서 컷으면 행복하게 사는데에는 문제가 없겠죠.
물론 호감가는 외모는 사회생활에서 OP 패시브스킬 이라는건 부인할 수가 없네요. 크크
그날따라
12/12/17 00:19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외모의 좋은 점은 쉽게 드러나고 그 이점에 제약이 적다는 것이 있겠네요.
저 사람이 부자인지 성품이 좋은지 어떤 놀라운 재능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없고 스스로 드러내자니 모양빠지고
특정능력의 경우 어떤 분야에는 필요하지만 어떤 분야엔 불필요하지만 외모는 알아서 백퍼센트의 확률로 일단 + 시켜줌

외모를 치켜세운 건 그냥 좋은 사람들은 많은데 일단은 외모만이라도 괜찮은 사람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서요.
외무지상주의 폐혜가 심한건 알지만 예쁜걸 좋아하는 감정은 사라지지 않더군요.
그것이 꽃이든 여성이든 동성인 남자일지라도 일단 호감이 들어서요.
Darwin4078
12/12/1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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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남자는 외모보다는 자신감, 능력, 화술 등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외모로 더해지는 플러스 요인도 참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 살 좀 빼고 외모도 업그레이드 해야겠습니다. ㅠㅠ
오늘부터 다이어트닷. ㅠㅠ
절름발이이리
12/12/17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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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오히려 용모는 본인의 노력이나 성형으로 바꿀 수라도 있지, 목소리야 말로 어떻게 할 수 없는 사기 스펙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소리가 인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생각보다 막대하거든요. 실험결과에 따르면 인상의 20%가량을 차지한다고 하는데, 용모가 카테고리 별로 쪼개지는 걸 감안하면 매우 중요.. 참고로 전 목소리가 좋습니다. 낄
12/12/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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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저도 티비에서 관련 실험을 보고 놀랐습니다. 외모로 호감순위를 정하고서 만나서 목소리를 들으니 호감순위가 바로 바뀌더라구요.
12/12/17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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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목소리가 첫인상 다음으로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보니 목소리는 중요도에 비해 홀대받는건 사실이에요.
절름발이이리
12/12/17 00:28
수정 아이콘
홀대 받는다보긴, 딱히 어떻게 가꾸거나 할 수가 없기 때문인듯...
12/12/17 00:33
수정 아이콘
저도 발음이 안좋아 고생한 케이스인데 말하기라는게 생각보다 교정할게 많으니까요. 김혜수씨 같은 경우도 발음이 좋지는 않은데 교정후 발성을 매력적으로 고친 케이스죠.
절름발이이리
12/12/17 00:42
수정 아이콘
그건 목소리 가꾸기라기보단 언어습관의 가꾸기가 아닌가 싶..긴 한데 아주 관계가 없지도 않긴 하겠네요.
12/12/17 00:53
수정 아이콘
넵 아무래도 대화라는게 목소리를 내는게 아니라 말을 하는 것인지라 조금 복합적인 면이 있는거 같아요.
뿌지직
12/12/17 00:29
수정 아이콘
근데 목소리가 좋으면 좋은거지 딱히 거부감 드는 목소리가 흔한건 아니잖아요..
절름발이이리
12/12/17 00:29
수정 아이콘
이 말도 일리가 있네요.
12/12/17 00:32
수정 아이콘
근데 목소리와 외모의 갭이 너무 커면.. 그건 그거대로 좀 깬다고 하네요. 주변 여자분들이 크크
No day but today
12/12/17 00:58
수정 아이콘
남자들은 대부분 자기가 어느정도 잘생겼고 목소리도 좋다고 생각하던데요.
남들이 보고 듣기엔.. 음..
절름발이이리
12/12/17 01:07
수정 아이콘
전 자기객관화가 된 사람이라..
12/12/17 00:23
수정 아이콘
저도 못생긴 부자보단 잘생긴 중산층이 되는게 훨씬 괜찮은 선택인거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남자가 외모를 바라는건 결국 이성을 꼬시기 위한 수단이기 때문이라고 귀결시키는 분들이 많은거 같은데
전 그냥 남들의 호의를 바라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자기만족감(?) 때문에 외모를 선택하는것 같아요.
마치 게임캐릭터 만들때 자캐는 잘생기게 커스터마이징을 하는 이유? 여자 꼬실려고 게임캐릭터 잘생기게 만드는건 아니잖아요 크크크크
Go_TheMarine
12/12/17 00:24
수정 아이콘
남녀모두 외모가 중요하긴하지만. 완성은 아니죠.
외모가 되면 남들보다 한두발은 앞서가는 것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는 20대후반부터는 능력,돈이 외모를 앞선다고 봅니다.

저도 잘생겨보고 싶긴 합니다. 흐흐
12/12/17 00:30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은 비방하려는 의도는 아니지만 한마디 하자면 지나칠 정도로 외모/금전지상주의에 찌들어 계신거 같습니다.
외모와 금전 둘 다 그정도로 한 사람의 인생에 있어서 의미를 부여해 줄 정도의 가치를 지니지 않습니다. 이미 여럿 리플에서 나왔듯 시작에는 영향을 끼칠 지언정 완성따윈 택도 없구요.
얼굴 잘생겨도 허당인 경우 널렸고 돈있다고 해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절로 생기는 게 아니지요.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보면 돈같은 소모성 재화나 얼굴처럼 일회성 첫인상따위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사람 성격, 성품, 열정의 여부가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하는 요인들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벌 수 있는 능력이 없으면 아무리 많아도 사라지는 게 돈이고 아무리 못생긴 얼굴이라도 보다 보면 적응 되는게 사람 얼굴 입니다. 연애에 첫인상이 중요하다구요? 인생은 원나잇 스탠드의 연속이 아니라 지구력이 유지되는 꾸준함이 수반되야 하는 관계를 필요로 합니다. 패기, 열정, 자존감 이런건 다 어디로 갔나요? 180 못넘어서 루저가 아니라 나는 외모가 안되서 안된다고 자위하는게 루저같은 짓 입니다.
문재인
12/12/17 01:52
수정 아이콘
비방의 의도가 없다 표현한다고 해서 비방이 아닐 수는 없습니다. 찌들었다, 택도 없다, 루저의 짓이라는 표현에 대해 거북함을 느낄 여지가 있는지 생각하시길 바랍니다.
댓글에 다른 의견 드려 보자면, 본문 글쓴이의 관점에서 긍정하라는 메세지는 피로감을 불러 올 가능성이 더 큽니다. 긍정으로 속임수를 쓰는것 대신 솔직한 욕망을 욕망하라 라고 말해드리고 싶습니다.
12/12/17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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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비방할 의도가 없다고 했지 거북함을 줄 의도가 없었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착하고 사근사근하게 댓글 달아야 할 의무 또한 없구요. 글쓴분 심사에 맞춰서 기분상하지 않게 댓글을 달자면 오히려 제가 피로한 일 아니겠습니까?
저는 무조건 적으로 긍정하란 소리는 한적이 없고 외모/금전적인 시각에서 성격/성품 따위의 장기적인 안목으로 관점을 바꾸라는 지적을 했습니다. 마치 제가 위선/무한긍정의 논리를 들먹이는양 말씀하시는데 오히려 나은 외모를 꿈꾸는 욕망 자체가 외모의 역할을 과대하게 해석한 이상 초래되는 결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돈이나 외모야 중요한게 아니니 무조건 긍정하고 보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따지고보면 성격적인 결함, 자존감의 상실 등은 못난 외모 이상으로 트라우마를 초래할 수 있는 것들이고 쉽게 개조되는 것들이 아니지 않습니까? 문제를 똑바로 인식하라는 지적을 한 겁니다.
12/12/17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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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의도가 없다고 하신 것 치고는 다분히 어조가 공격적입니다. 본문의 제목이나 논조가 비약적인 것이 맞지만 글이 그리 길지 않은만큼 글쓴이의 생각이 모두 드러난 글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글의 흐름상 글쓴 분이 외모 지상주의라고 느껴지지도 않구요. 되려 글의 일부분에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게 m.m님 쪽이 아닐까요? 그리고 외모, 재화 모두 인생의 커다란 의미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입니다. 개인적인 잣대에 윤리적인 의무를 가하면서 그 논조도 강압적이라면 곤란하지요. 그리고 배려하는 글쓰기는 의무가 아니더라도 인터넷에서 보여줄 수 있는 전부이고, 또 그 사람의 인격을 나타내는만큼 좀더 읽는 이를 위해 배려해서 쓰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합니다.
12/12/17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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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조가 공격적이라는 것에는 부분적으로 인정하는 바이지만 글쓰신 분을 비방하는 차원에서 그런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미 원래 댓글 첫줄에 명시했습니다. 그건 그렇도 치고 제가 어조가 격했고 오해한 부분도 없지 않으니 (사실 외모가 인생의 시작과 끝이라는 표현만 놓고 보면 글쓰신 분께서 어느 정도 외모지상주의의 영향 아래 있다고 보아도 무리가 없기는 하나...) 글쓰신 그날따라 님께는 사죄를 드립니다.

제가 개인적인 잣대에 윤리적인 잣대를 들이밀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 관점이 통속적이고 모범적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윤리적인 잣대라고 치부되 버린다면 불공평한 처사겠지요. AC/DC 님께서는 인간의 궁긍적인 목표가 행복이라고 단정하셨는데 차라리 그 말씀이 더 전통적 윤리의 가치를 표방함과 동시에 강압적이라고 느끼지는 않으신가요?
12/12/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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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음 일단 인간의 절대 목적이 행복이라는 전제는 타당하다고 봅니다. 다만 그 행복추구에 대한 방법이 다를 뿐이지요. 시대에 따라 변하는건 단지 행복의 기준을 어디다 두느냐의 차이이고 물론 이것도 개인차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뭐 이건 쾌락도 행복의 범주에 놓는 것이긴 합니다만 어쨌든 행복이라는 말 자체에 여타 개인적인 만족, 기쁨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12/12/17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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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과연 행복을 추구하는 생물이냐 하는 것에 대한 논쟁은 밑도 끝도 없이 길어질 수 있으니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하고 여기서는 일단 "인간은 욕망하는 동물이다" 가 그나마 좀 더 맞는 표현이라고 적겠습니다 (이런쪽을 탐구 하기 좋아하는 정신분석 측면에서 보자면 더욱 그렇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적 현시대에는 다양한 가치들이 있으며 그들 각각이 모두 존중되어야 한다는 사상이 팽배해 있는 세상이고 그렇기에 행복이라는 정의 자체도 굉장히 애매모호 합니다. 사람의 욕구는 속한 사회배경, 자라나는 가정환경 등등에 의해서 복잡하게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매커니즘으로 형성되기 마련이고 욕구의 충족과 행복의 달성과의 관계조차도 불확실한 마당에 인간은 누구나 다 행복을 추구한다는 말은 단순하기 그지없고 굉장히 불편한 말이 아닐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사람이 직접 자신이 행복한 길을 찾아나갈 수 있는 능력이 얼마나 되나요? 불치병에 걸려 극심한 고통을 겪는 환자가 안락사를 할까 고민하면서도 주변인의 기대를 저버리지 못해 포기하는 예를 보면 사람이 행복을 추구한다는 말이 얼마나 단순하고 피상적인 표현인지 보이지 않습니까? 무엇이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지 모르고 그 길을 찾아갈 방법도 딱히 모르는데 행복을 추구한다는 말 자체가 넌센스죠.
12/12/1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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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이 늦었네요. 글이 올라온 줄 몰랐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행복이라는 명제 자체를 국소적으로 해석하신다면 할 말이 없네요.
인간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입니다. 쾌락 추구, 신앙, 지적인 욕망 모두 행복하기 위한 발판입니다. 만족을 위한 도구지요. 말씀하신 욕구, 욕망은 인간의 본능입니다. 추구하는 것 자체이죠. 그냥 인간은 추구한다라고 해버리면 말은 참 편하겠네요. 하지만 이보다 피상적인 말은 없습니다. 만약 칸트의 행복주의를 부정하는 도덕적 명제를 가져다 대신대도 그 자체의 윤리적인 규범추구도 개인의 만족이며 행복이라고 할 수 있지요. 다만 굳이 여기서 철학적인 행복을 끄집어야 할 필요가 있느냐 말입니다.

우리네는 각각 행복하려 자신의 삶에서 사소한 것들에 의미를 두고 살아가곤 하지요. 사랑이라든가 자신의 취미활동이라든가.
사람이 행복할 길을 찾아나갈 능력이 얼마나 되냐니... 오히려 종교적인 세계관을 들이미는 격이죠. 만약 종교적인 논리로 우리 생애에서 인간이 행복할 길은 없다고 하신다면 맞장구 쳐드리겠습니다. 안락사의 예를 드셨는데 그 사례은 행복에 대한 가치가 충돌했을 뿐 행복추구가 사라지는 예는 아니므로 부적합합니다.
행복의 반대는 불행입니다. 희망없이 불행하려 사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자신이 행복할 길을 모르고 살아간다니 세상 사람들이 모두 지식적으로 볼 때 허상에 매달리고 있다는 말씀을 하시고 싶으신 겁니까?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그저 글쓰기에 대한 배려를 말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고소를 면치 못하겠네요. 피드백은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은 아실겁니다. 글이 더 길어진다고 의견이 더해지는건 아닙니다. 인정하지 않고 핀트만 비껴간다고 논박이 되는건 아니죠.
12/12/17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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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에 대한 배려에 대한 문제는 제가 끝맺음을 지은 줄로 압니다. 그리고 행복에 대한 논쟁에 대해서는... 문제에 대한 접근 방식의 차이에서 오는 인식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논쟁의 프레임이 제대로 정해지지 않은 탓도 있지요. 하지만 그 프레임은 말입니다... AC/DC 님이 언급하신 "인간의 궁금적인 목표는 행복이다" 라는, 어찌보면 당연한, 과거에서 오늘까지 이르기에 수없이 튀어나오는 명제에 제가 딴지를 걸었다는 거 자체로 이미 일상의 정의를 벗어나 철학적 논증을 거치고자 하는 프레임으로 정해진 바 다름이 없지요. 더군다나 AC/DC 님께서 제 가치관이 보편적 윤리론을 따른다는 말씀이 나온 직후에 제가 되려 님이 가지시는 행복론이 오히려 그러한 케이스라고 지적한 후였으므로 논쟁의 프레임이 이미 행복의 일상적 정의를 벗어난다는 점에는 이견이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누구나 행복을 목표로 한다는 구멍이 숭숭난 단순한 설명 대신에 인간은 욕망하는 동물이라는, 어느정도는 교집합이 있는 대체적인 시각을 제가 드렸습니다. 안락사의 케이스는 왜 언급했냐면 말이지요... 종교, 윤리, 신체적 고통, 자신의 가치관, 타인의 행복 등등이 동시에 충돌하는 그런 극단적인 상황이야 말로 행복의 정의되어 질 수 없는 성격과 그것을 성취하는 것에 있어 사람의 근본적인 무능력을 잘 나타내주는 더 없이 좋은 예이기 때문이지요. 도움이 될까 싶어 말씀드리는데 언급하신 쾌락 추구, 신앙, 지식욕의 모든 것들이 결핍으로 인해 욕구로 발산되나 그 욕구가 채워질때의 만족감, 즉 행복은 성취 동시에 사라진 다는 시각 또한 있습니다. 생산적인 논쟁이 될까 했는데 일상적인 정의에 만족해 더 깊은 사유를 거부하시는 분에게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날따라
12/12/1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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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한 판타지예요. 어릴 땐 어떠한 분야에서 짱먹는 능력이 부러웠고
나이 좀 먹고 나서는 부자의 생활을 꿈꿨고 요즘엔 생존이 해결된다면 미남 대접 받는 삶을 상상해 보는 것이죠.
대한민국질럿
12/12/17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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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저는 이성과의 관계에서 외모말고 다른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게..
처음엔 호감갖고 대해주던 여성분들이 어느순간 제가 긴장을 풀고 본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다들 멀어지더라구요.
저는 첫인상때문에 거절당하는것보단 그럴때 더 좌절감이 크던데..
Idioteque
12/12/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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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급이면 그것도 달라지지 않을까요.
블라디미르
12/12/1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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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는 말그대로 패시브 스킬이니까요

보통 외모보다 돈, 실력, 성품이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

왜 다들 외모는 베이스라는걸 인지를 못할까요

외모도 좋은데 돈 실력 성품이 좋다면?

으헣으헣...
레지엔
12/12/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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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의사만 해도 잘생기면 특정과에서 선호하죠. 정확히 말하면 잘생기지 않으면 다른데 가는게 좋을거라고 넌지시 얘기하는... 일부 간호대에서는 병원 면접 때문에 성형수술을 권유 혹은 강요하기도 하고. 외모가 직업 활동 수행 능력에 크게 영향을 주기 어려운 직종임에도 저런데 하물며 다른 부분에서는?
물론 외모가 '완성'을 논할만한 가치는 못됩니다. 막말로 내일 당장 사고나서 얼굴에 화상입으면 그 사람의 인생이 영원히 미완성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그러나, 좀 더 쉽고 좀 더 편하고 좀 더 나은 것을 제공한다는 점은 확실합니다. 유지 보수에 대한 비용 지불도 상당히 적은 편이고.
장야면
12/12/17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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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사실 얼굴에 화상이 입으면 미완성이라고 할 수도 있죠. 본인이 어찌 생각하든 남들이 안타깝게 보는 시선이 있을테고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관에 따라서 완성에 빈 부분이 생겨버리는 경우가 있을테니깐요. 물론 남들의 시선을 초월하는게 좋겠습니다만.
레지엔
12/12/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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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이 무엇이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인생의 완성과 같은 다분히 초현실적이고 형이상학적인 관념에서 화상입은 얼굴이란 흠결이 되지 못한다고 보는게 아무래도 일반적이기도 하고 권장되기도 하죠. 모든게 다 채워진다는 의미의 완성은 인생에서 쓰는 완성과는 의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장야면
12/12/1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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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몰라서 하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그렇게 따지면 재물이고 능력이고 외모까지도 뭐든지 별 의미 없고, 단지 본인 스스로 인생을 완성시키는 것일 뿐이니깐요. 이 글이나 전체적으로 이야기 나누고 있는 부분 하고는 맞지 않은 언급일 뿐이죠. 형이상학적으로 본질에 대해서 이야기 해버리면 글쓴이나 댓글 달고 있는 사람들이 머쓱하죠.
스즈키 아이리
12/12/17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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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게 있으니까요. 칼 데고 그런거 말고, 표정도 기분도 외몹니다.
장야면
12/12/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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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중요한 이유가 쉽게 판가름 낼 수 있다는 점 이겠죠. 성격, 실력은 다 보여주기도 힘들뿐더러 그 시간도 아주 오래 걸릴 수 있는데 외모는 3초면 수준을 파악해버리니깐요.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정서와 성질에 의해서 더욱더 외모지상주의가 심한 편이라 외모가 인생에 차지하는 비중이 크죠.
12/12/17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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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스갯소리로 할아버지의 재력이 완성이라고 하죠. 안 되는 게 없는 현실입니다. 그러나 행복할까요?
12/12/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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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그냥 하는 말이고 외모보다 중요한 게 두 개가 있는데요.

첫째는 그 사람의 성격과 됨됨이 이고
둘째는 성적인 매력입니다. 남자는 테스토스테론 여자는 에스트로겐
어떻게 보면 이것도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에 외모에 포함될 수 있겠네요.

저번에 한 번 말씀드렸지만 이 호르몬이 강한 분들은 냄새부터가 다릅니다.
이건 정말 어쩔 수 없는 거지요. 외모야 성형이나 운동으로 커버가 조금은 된다지만...
레지엔
12/12/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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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다고 단언은 못하지만 행복할 가능성이 아주 높습니다. 기본적으로 삶의 만족도가 다르고 선택에 있어서의 부자유가 줄어들죠. 실제로 동양권에서 안빈낙도 등으로 가난해도 행복할 수 있다, 혹은 가난한게 오히려 더 행복할 수도 있다는 관념이 좀 퍼져있는데(방글라데시의 행복지수 이야기라든가) 구체적 문항을 통해 조사하면 삶의 만족도 내지는 주관적인 행복감은 소득에 상당히 비례한다 하죠.
Go_TheMarine
12/12/17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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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행복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생각합니다.
흰코뿔소
12/12/17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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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으로 충족되는 행복이 30, 성품내지 정신적인 부분으로 충족되는 부분이 70이라고 둘은 바가 있습니다. 30중에서 노년이라면 20정도는 채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에릭노스먼
12/12/17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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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 확률은 엄청 높죠.
12/12/1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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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너무 중요합니다.
말로는 별로 상관없다고 하면서도, 사실 가장 먼저 자연스럽게 보는 곳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어쩔 수 없이 중요시합니다.
전 수지양을 좋아하는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역시나 예뻐서입니다.
같은 그룹멤버라 똑같이 춤추고, 노래해도 결국 드라마, 영화, CF, 예능은 수지양이 도맡아 합니다. 이유는 역시나 예뻐서입니다.
무릎팍도사보니, 전현무도 이런 말 하더라고요. 오상진과 자기 중에 너같으면 비슷한 스펙에 누굴 뽑겠냐고 스스로에게 묻더군요.
제가 면접관이고, 상세스펙이 A가 약간 더 낫다. 그러나 외모는 B가 크게 앞선다면 B 선택하겠죠.
즉, 아예 능력이나 실력이 없는 경우 제외하고, 일정 부분이상되면 외모가 가지는 상승효과는 대단하다고 봅니다.
CF를 많이 찍는 모 연예인이 있다고 합시다. 그러나 못생겼다면 능력만으로 그렇게 많은 CF를 찍지 못했겠죠.
아무리 말 잘하고, 똑똑해도 외모가 조폭처럼 생겼다면 아나운서 되지 못하겠죠.
비싼 옷 입고, 명품으로 도배해도 청바지에 흰 티 입은 잘생긴 사람에게 밀리겠죠.
외모가 완성은 아닙니다. 그러나 너무도 중요합니다. 따라서 못생긴 우리들은(?) 그 만큼 다른 곳에서 힘을 내야겠죠...
오늘은 왠지 부모님을 1g 원망하고 싶네요 ㅡㅡ;;
안산드레아스
12/12/1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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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그렇지만 부모님 역시도 할아버지, 할머님 때문이라고.. 유전은 유전을 이어서~
Cafe Street
12/12/17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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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대하는데 어느정도 어드벤티지는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하시는 것 만큼 크지는 않습니다.
돈이 충족된사람은 외모가 상대적으로 중요한 것 같고 외모가 충족된 사람은 또 돈이 더 중요하게 생각 됩...될겁니다.
있으면 좋은거지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외모가 훌륭한 빈민 vs 외모가 떨어지는 귀족 저는 절대적으로 귀족이 유리하다 생각합니다.
한누리
12/12/17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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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좋은건 분명 인생의 시작에 엄청난 이점을 가지고 출발하는거라는걸 부정 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여러가지 노력으로 다른 장점을 발전시킴으로써 외모까지 호감형으로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있는건 사실이죠..
어찌보면 그런 노력을 해야 한다는 억울함을 표현한게 본문이라고 생각해요.
나는 왜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아도 되는 어드벤티지가 주어지지 않았을까 하고 말이죠
EndLEss_MAy
12/12/17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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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학교때 못생겼다는 이유로 왕따 당해본 경험도 있습니다.
운동을 하다보니 여름땡볕에 매일 나가서 뛰어야 하고, 그러다보니 피부 색깔이 정통 흑인 저리가라 할 정도였지요.
거기에 근시로 인한 안경..

스무살때까지 정말 쭈구리처럼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변에 친한 친구들은 전교에서 외모라면 빠지지 않는 녀석들이었어요.

스물 한 살이 되던 해, 2월에 저는 불현듯 깨달았습니다. 관리하면 희망이 있다는 것을요.

그게 어려운 관리가 아니고, 반곱슬이라 정리가 안되는 머리를 어느정도 정리하고,
체력훈련을 밖에 나가서 할 일이 생기면 자외선차단제 잘 바르고, 옷 잘입고,
외출할때는 안경 벗고 렌즈 착용하구요.
모태솔로로 21년간 살았던 인생이, 그렇게 외모에 신경을 쓴 후 두달만에 여친이 생기더군요.
그 이후로는 어디가나 괜찮게 생겼다는 소리도 듣고, 완얼이라는 나쁜남자 코스프레도 해보고...
그 시기 이후로 느꼈습니다. 어디에 가던 '나' 라는 사람이 외모로 떨어지는 편이 아니구나..
사람들이 날 대하는 태도가 이렇게도 달라질수 있구나..

정말 외모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선천적인 외모에 대하여 컴플렉스를 가진 분들도
자신의 외모에 대한 관심과 적절한 옷을 선택한다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봅니다.
격수의여명
12/12/17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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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버 원은 성격입니다
격수의여명
12/12/17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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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변인으로서 성공에 대한 예측력이 가장 높지요.... 행복에 있어서도 영향력이 크고요.
돈과 같은 것들은 완전 최빈상태면 당연히 안되겠지만... 어느정도만 주어져도 그렇게까지 큰 영향력은 미치지 못하구요
couplebada
12/12/17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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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가 중요하긴 하죠.. 없는것보단 백배.. 근데 외모는 다른 능력이 뒷받침 될 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잘생기고 허당인 사람이 은근 많죠; 전 제 자신이 못생긴 편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세상 사는데 불편함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살면서 이득볼 정도로 잘생긴 사람이라면 그걸 능력이라는 카테고리로 바꾸면 그 사람이 훨씬 이득일겁니다.

요지는 밸런스가 중요하다 정도겠네요.
달리자달리자
12/12/17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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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는 아니지만 장점은 된다고 생각해요.

영어가 필수는 아니지만, 있으면 많은 길이 열리듯이. 외모가 필수는 아니지만 외모가 출중하면 많은 길이 열리죠. 정말 중요합니다. 태어날때부터 추남-추녀라면 덜 추남- 덜 추녀로 보이게 가꾸는것도 노력이라 생각합니다.
마스터충달
12/12/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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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꾸는 것도 한계가 있죠 ㅠ,ㅠ
라울리스타
12/12/1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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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간단하게 외모도 사람의 스펙 중 하나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신체스펙(키, 몸무게, 체형), 지능, 학력, 운동능력, 재력, 타고난 성격, 체력, 유머감각, 센스 등과 마찬가지로요.

나머지는 노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외모는 그렇지 않느냐...라고 말씀하실수도 있는데...

우리가 간과하는 것이 있다면, 제가 위에 밝힌 항목들도 분명 외모만큼 타고난 출발점이 있으며 노력으로 어느정도 극복은 가능. 그러나 분명히 한계점이 있는 것 입니다. 즉, 외모를 아무리 가꿔도 한계가 있지 않느냐...이지만, 위의 항목들 중에서 예를들면 성격도 아무리 개조하려 노력해도 타고나게 좋은 성격으로 태어난 사람 절대 못 쫓아 갑니다. 모두 유재석처럼 살 수 없지요. 유머감각도 마찬가지죠. 아무리 재밌는 사람이 되려고 해도, 신정환, 신동엽처럼 천부적인 사람들 못 쫓아 가지요. 공부(학력)도 그렇고...(우리나라에서 노력하면 다 된다라고 어른들이 가장 많이 뻥치는 항목)

세상엔 성격이나 다른면이 아무리 개차반이라도 원빈처럼 생겨서 매력있는 사람도 있지만, 정말 못생기고 능력없는데도 성격이 미친듯이 좋다던지 유머감각이 있어서 이상하게 호감을 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글쓴님처럼 잘생긴 외모로 살고싶다...라는 내용은 이해가 됩니다만,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알게모르게 스며있는 외모>>>>(기타요소들)이라는 시선은 조금 피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제가 요즘 살면서 가장 부러운 것은, '자기가 재능이 있는 부분에 올인할 수 있는 능력' 이네요. 최고의 재능은 '노력하는 재능'이라는 말이 있듯이 말이죠. 같은 학부에서 매일 도서관에서 전공공부를 정말 ''즐기면서' 파는 친구들을 보면, 잘 생기고 잘 놀고 여자 잘 꼬시는 친구들 볼 때보다 더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분명 저도 흥미가 있다고 해서 들어온 학부인데, 저렇게 재밌고 순수하게 하는 친구들에 비해 어느정도 흥미가 있던 것이고 노력하고 있는 중인가...말이죠.

다태호, 다태호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죽어도 다태메입니다. 제가 호날두로 태어났으면 그렇게 열심히 하는데도 1인자가 버티고 있으면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 것 같아요. 여자들 후릴 기분도 안날 듯...그러고 보니 호날두가 이리나에게 정착하기 시작한 시점도 왠지 메시랑 1,2인자를 다투기 시작한 시점이기도 하구요(여긴 어디까지나 제 추측입니다 크크크).
사직동소뿡이
12/12/17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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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 예쁜 얼굴도 아니고 몸무게도 참 많이 나갑니다
그런 저를 전지현보다 예쁘다고 해주는 남친을 보면서 생각하죠
내가 정말 전지현보다 예뻤다면, 이런 말을 해주는 남친의 사랑이 얼마만큼 진심인지 몰랐겠지?? 하구요
한 사람에게 사랑받을 정도의 외모면 다른 사람의 시선따위 하나도 신경쓰이지 않습니다
sprezzatura
12/12/1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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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야 절대적이기까지 한 장점이되, 나이 먹을수록 그 위력은 점차 줄어들죠,.
물론 인간관계 등엔 확실히 유리하지만, 어디까지나 사무적/피상적 단계에서나 득이 될 뿐입니다.
누군가를 얼굴만으로 좋아하거나 존경할 수 있을까요? 어릴때야 그렇다쳐도 서른 마흔 넘도록 평생?

좋은 외모는 물론 복이지만, 그게 성공을 보장하진 않죠. 청춘엔 유통기한도 있구요.
"미남미녀도 사람이기에 곧 늙는다" 마인드로 외모 외의 다른 무기를 갈고닦으시길 권합니다.
푸른매
12/12/1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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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 중요하죠. 제가 느끼는 것은 타고난 외모보단 외모에 신경 써야 된다는 것. 다이어트 라든지 체형관리 피부관리 스타일 등등 신경 써야 되는 부분이 많고 그정도 신경쓴다면 어느정도 커버 되는게 지금의 현대인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외모가 인생의 시작이라는 말에는 어느정도 공간할순 있지만 완성은 아니에요. 20대에서 30대 정도에서 외모는 크기 어필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요? 40대 50대 60대 넘어서는 어떨까요? 그때도 외모가 중요할까요? 그때 필요한 것은 성품이라 불리는 인격입니다. 이것을 쌓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해요.
12/12/17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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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어렸을때보다 지금 외모의 중요성이 와닿아요 똑같이 공부열심히해서 괜찮은 학교에 갔는데 얼굴잘생긴 애는 뭘해도 될놈이 되더라구요 얘기 나눌때에도 저도모르게 좀더 호의적으로 대하게 되고.. 사소한장점들 얘기하자면 끝이없을듯하네요 다시태어난다면 정말 잘생긴 호감형남자로 태어나고싶어요
다리기
12/12/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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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기고 이쁘면 무조건 이득, 절대로 이득, 항상 이득, 입니다.
외모로 인해 인생에 걸쳐서 얻는 이점이 얼마나 많은지는 말하지 않아도 되죠. 본능에 관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따질 거리가 아니라고 봐요.

그건 잘못된거다 판단할 시간에 조금이라도 나를 위해 투자하고 외모를 가꾸는게 현실적인 이익이라는걸 인지하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물론 의지가 부족해서 실제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외모를 위해 투자한 시간과 노력은 단 1초도 아까운게 아니죠.
세상이 변해도 인류가 존재한다면 바뀌지 않을 몇 안되는 진리급 이야기 중 하나가 외모 이야기가 아닌가 시포요.

그리고 외모보다 내면이 중요하다 하시는 분들이 간과하는게 있는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이 서로 상극인 것들이 아니라는 점이죠.
난 둘돠, 가 가능해요. 그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인건 누구나 알지만... 내면이 더 중요하다 -> 외면은 안가꿔도 된다 이런 결론이 나선 안됩니다.
내면이 물론 중요하지만 외면 또한 매우 중요하고, 외모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무엇이고 어떤 것이든간에 굳이 포기할 이유는 하나도 없죠.
외면과 내면이 그 어떤 기회비용으로 따지는 관계가 아니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외모의 이점이 나이 먹으면 떨어진다구요? 그럼 나이 먹기전에 실컷 우려먹어야죠.

따질 문제가 아닙니다. 내면을 가꾸는 것은 전혀 별개의 문제니.. 끌어들일 필요도 없어요.
외모가 중요하지만 성격이 더 중요하니 성격을 가꾸자는 말은
영어가 중요하지만 국어가 더 중요하니 국어를 공부하잔 말이랑 다를게 없죠. 둘 다 하면 되고 하나를 포기할 필요가 없는데..
열정적으로
12/12/17 08:48
수정 아이콘
외모가 좋은건 엄청난 어드밴티지라고 생각합니다 취업 연애 인간관계 등등 거의 사회생활 대부분에 영향을 끼치죠. 외모보다 성격이 중요하다는 댓글은 이 글에서 하고자하는 얘기랑 별개 문제인거같네요
스카야
12/12/17 09:18
수정 아이콘
나비효과가 있듯이 외모가 잘생긴건 그거 하나로 국한된 것이 아니죠

상대방에게 호감을 얻기 쉬워지고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지고 면접등에서도 유리하니 높은 소득을 얻기도 유리하고 ..

외모만 있고 딴게 전혀 젬병이면 위엣분이 댓글달아주셨듯이 아무 쓰잘때 없습니다.

근데 학벌 좋은 사람들이 더 열심히 공부하듯 .. 사람에게 있어 자신감은 보통은 더 나은 성과를 가져다 주죠 . 즉 지나가는 사람 a정도의 조건만 갖추면 정말 어마어마한 버프효과가 있는 것 같습니다
tannenbaum
12/12/17 09:2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 역대 대통령들 중 '우어~~ 잘생겼다' 혹은 '젊었을때 여자깨나 울리고 다녔겠네' 하는 사람은 없잖습니까

잘생긴 얼굴 마흔 넘어가면 별로 쓸데 없습니다 돈보다 약해요
포켓토이
12/12/17 09:48
수정 아이콘
키.. 라면 모를까 외모는 노력하면 어느정도 얻을 수 있는 후천적인 부분이라서요..
피부, 몸매, 말투, 표정, 헤어스타일, 패션등 노력에 의해 보정이 가능하죠.
특히나 성형까지 포함한다면 외모는 정말 개인 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외모를 간절히 바란다면 한번 노력해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
너구리구너
12/12/17 09:57
수정 아이콘
유게에서 허구한 날 보이는 외모지상주의 드립(자학유머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만)의 폐해라고 생각하면 제가 오버한거겠죠?
12/12/17 10:45
수정 아이콘
일단.. 남성의 경우만을 따지고 보면...

20대.,.. 길게 잡아서 30대 까지는 (타고난)외모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40대가 넘어가게 되면 그 사람의 인생 자체가 외모에서 묻어납니다.
아니... 30대 중반만 넘어가도,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 굴곡이 외모에서 묻어나게 됩니다.
그 때 쯤 되면, 선천적인 외모는 사실상 거의 쓸모가 없어집니다.

인생이라는게, 단지 직장을 좋은데 들어가고, 이성을 많이 사귀어보는것이 완성이라면 외모가 종결자 맞습니다만,
30대 이후의 인생이야말로 부모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 시작하는 때라고 보기 때문에,
외모가 인생의 전부라는 말에는 동의하기 힘드네요.
아이지은
12/12/17 11:03
수정 아이콘
외모 진짜 중요해요.... 뭐든지 시작점에서부터가 달라요
12/12/17 11:52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만 봐도 40대 넘어서 외모가 쓸모없다는데 동의못하겠네요

인품이 훌륭한데 외모까지 훌륭하니까 외모만으로 엄청나게 찬양받는 인터넷커뮤니티의 현실
취한 나비
12/12/17 12:04
수정 아이콘
그렇죠. 왜 다들 오세훈씨와 나경원씨를 떠올리지 못 하시나요.
40~50 대여도 외모가 굉장히 쓸모있다는 걸 증명해주신 분들이신데 말입니다.
안산드레아스
12/12/17 13:04
수정 아이콘
이명박 현 대통령도 외모로 인해 거부감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았죠. 단지 비열하게 생겨서, 쥐처럼 생겨서 악의적인 루머가 직격으로 잘 먹혀들어간 것이 있었죠.
12/12/17 12:57
수정 아이콘
굳이 얘기하자면 남자는 외모보단 돈이죠. 절대적으로. -_-;;;;;;;;;;;;;;;;;;;;;;;;;;;;;;
영원한초보
12/12/17 13:57
수정 아이콘
성형이 있는데 완성이라?
돈모아서 성형성공하면 인생 완성일까요?
외모도 중요한데 현실에서 꽃거지 별로 잖아요
에릭노스먼
12/12/17 15:13
수정 아이콘
주위에 이정재+소지섭 같은 친구가 있는지라 외모가 잘 생긴게 얼마나 큰 장점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여자건 남자건 그 친구보면 일단 호감가져요.
여자들은 예쁜 여자보면 경계한다지만 남자들은 그런것도 없어서...
근데 이 친구는 집의 재산도 어마어마해서...
개인적으로 외모가 연예인급으로 잘 생기면 진짜 혜택 크다고 생각해요.
돈 많은것도 부럽지만 잘 생긴것도 부럽습니다.
피지알러
12/12/17 15:34
수정 아이콘
외모 정말중요하죠.... 외모의 절반은 피부라고봅니다.

제가 피부가안좋아서 이러는건아닙니다......
12/12/17 20:03
수정 아이콘
이미 파이어가 끝난 글이지만..사족 달자면..
위에 대충 글 읽어보면 외모가 다가 아니다..라든가 좀 강경한 어조이신 분들이 계시는데..
음...외모가 절대적인 게 아닌건 확실하지만 상당 부분 차지하는건 어쩔 수가 없지 않나 싶군요.
그게 특히 어릴 수록 심하구요. 딱 중, 고딩까지가 절정이고 대딩만 가도 그게 좀 덜하고 성격을 어느정도 보게 되고,
스물 중후반 넘어가면..외모가 적은 부분을 차지하고 성격이나 재력등이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지만..
어쨌든 가장 기본 베이스는 역시 외모입니다..

제 경험을 보자면 제 개인적으로 어린시절 (제가 사람 외모를 판단하는 기준이 보통, 격이 다른, 압도하는 순인데)이 격이 다른 외모였는데요.
일반적으로 봤을 때 그정도가 되면 상당합니다. 주변 사람들한테 가만히 있어도 호감을 받고 또 어떤 무리나 집단에서 주도하거나
빛나는 위치가 되는게요.

이걸 경험해보지 못한 분은 솔직히 잘 모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등등 외모가 보통 사람들보다 한단계 위라는게 어느정도 위력이냐면..
무언가 양보를 받는다든가, 적어도 한두번 더 생각해볼 여지를 두게 한다든가, 일단 호감을 가지고 받아들이게 된다든가, 친해지고 싶어서
계속 아는 척 혹은 말을 건다든가 여러가지 이점이 있지요.

단 이것도 거의 어릴 적 한정입니다. 당장에 스물 중 후반이나, 서른 넘어가서는 단순히 남자가 외모가 잘 생겼다고...다는 아니거든요.
이때는 외모는 기본에 성격, 재력, 집안 등등 여러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고려되겠지요.
어쨌든 나이가 어릴 수록 외모에 영향을 크게 받고, 나이가 들수록 외모에 영향을 덜 받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외모가 남들보다 출중하면 분명 적어도 플러스 요소입니다. 나이들어서도요.
외모는 베이스입니다.
나하나로충분하다
12/12/18 02:03
수정 아이콘
외모가 인생의 완성까지는 아니지만.. 살아가는데 전반적인 부분에서 +가 되면 되지 -가 되지는 않는거 같네요..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같은 능력치면 껍데기가 좋은걸 선택하는건 당연한거라고 생각이 듬니다.. 옛날보단 요즘이 더 외모라는 가치가 부각되는거 같구요..
왜 여자 연예인들이 성형에 미칠까요?.. 해서 이뻐지기만하면 성형했다는 사실을 상쇄하고 남을만큼 이익을 뽑아내기 때문아닐까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12/12/18 12:49
수정 아이콘
목소리도 노력하면 바꿀 수 있어요..

근본적인 것은 못 바꾸지만..

코를 열어주거나 목젖을 잘라주거나 하는 수술을 해도 목소리는 바뀌고요..

의식적으로 낮은 목소리나 높은 목소리를 내는 연습을 오랫동안 하면 어느정도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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