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샌 무한도전을 잘 안 보는 편인데 (그래도 케이블에서 하도 해주니 웬만한 편은 다 보게 되더군요)

ppt 만들다가 쉬는 동안 보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특집 중에 가장 재미 없게 봤던게 달력 특집이었는데 오늘은 정말 재미있더군요.

지금까지 사진 찍고 순위 매기고 하는 것은 무슨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는지 이해도 잘 가지 않았고

무엇보다 재미 자체가 없었기에 재방송 하는 것도 항상 패스였는데

오늘은 잠시 쉬는 동안만 보려고 했다가 끝까지 다 보고 말았네요.

중간에 가족과 5년째 통화만 하고 있는 분 나왔을 때는 저도 아내와 아이들이 보고 싶은 마음에 눈물이 살짝...

노홍철 씨.. 역시 잘 못 알아보는군요, 그래도 얼굴에 철판 깔고 꿋꿋이 방송하는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그리고 싸이씨 깜짝 등장도 재미있었고... 간 김에 둘이 공연 한 번 하고 왔음 좋겠네요.



다음 주에도 이어서 하던데 기다려 집니다.

아쉬웠던 것은 제일 좋아하는 정형돈씨 분량이 적었던 점인데, 뭐 하루 이틀 얘기가 아니니 흐흐

그리고 별 씨 노메이크업인데 예쁘시더군요. 두 분이 잘 사시길 바랍니다.

방송 끝나고 나서 글 쓰기 전에 오늘 방송을 떠올려봤는데 제가 싫어하는 두 사람이 안 나온 것도 재미에 한 몫 한 것 같습니다.

소소하게 재미있었던 장면들도 많았구요

저에게는 올해 방송된 무한도전 중에서는 제일 재미있었던 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