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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9 01:26:31
Name 곰주
Subject [일반] 안, 제시 그리고 문, 화답 (부제: 이런걸 기다렸다. 네거티브는 즐!)
분명히 대선레이스가 시작하기전에 모든 후보측에서 강조한 점은
"네거티브없이 공정한 정책대결을 통한 후보자 검증을 하자"라는 것은
Big 3후보, 즉,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 그리고 안철수 후보의 공통된 주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은 뭐라할까....물론 치열한 후보검증은 분명히 필요한 것이겠지만,
상대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조금은 과하게 검증을 요구했던 것도 사실이겠지요.
아님말고 식의 상대후보 깎아내리기...

혹은, 정책 비전을 제시하더라도,
구체적이지 못하다, 이상주의일 뿐이다 혹은 종북이다, 포퓰리즘이다라고 비판만 할 뿐,
무엇을 보충해야 하는가 혹은 어떻게 추진해야할까하는 생산적 논쟁은 전혀 일어나지도 않구요.
정책비전은 비전일뿐이죠. 바둑아 놀자.라는 말을 들으면서 주어가 없네, 목적어가 없네라고
이야기하면서 문법에 맞지 않으니까 말이 안된다라고 이야기 하는 것 자체가 어불 성설이니까요.

제가 그렇게 까지 통찰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서 별로 보기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그러면서 동시에 정치에 대한 불신과 불쾌감을 유도하는 것이 마치,

세계 역사상의 과거 독재정치의 단면을 그대로 닮아가는 것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기사는 너무나 희망을 주는 군요.

제목: 안철수, '3대 정치개혁' 과제 내놓자 文측 "동의"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21018093021§ion=01


뭐, 구체적인 방법이 미흡하다고 비판할 수는 있겠으나,
그러한 방법들을 서로 논의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서로간의 논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이 진정으로 국민이 원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누구처럼 "아직은 보여줄 때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아예 이야기 하지 않는 것 보다야
좀 더 생산적인 활동이 아닐까 싶네요.


<끝>

PS> 시선집중, 이슈 털어주는 남자와 더불어 요즘 이상호기자의 개나발뉴스도 듣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기자여서 관심있게 듣고 있는데... 윤소라씨 목소리 너무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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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9 01:42
수정 아이콘
직접민주주의 강화는 좋네요. 구체적인것이 나오겠지요.
이상호기자 프로는 김용옥선생 나온것을 들었는데 여전히 재미지더군요.
뜬금없는 자랑에 자산높임에 그러나 세겨들을만한 내용들도 많고 [m]
김성수
12/10/19 02:06
수정 아이콘
저도 이번에 세종대에서 안후보님 보고왔는데
후보를 떠나서 기업인으로 꼭 한번 보고 싶었는데 말이죠, 물론 관련 얘기는 직접적으로 듣지는 못했지만..
인상은 확실히 좋으시더군요..^^;;
12/10/19 02:40
수정 아이콘
미국처럼 대놓고 대선후보 모아놓고 토론회 했으면 좋겠어요!
그리메
12/10/19 06:30
수정 아이콘
이번 제시안은 정책대결을 위한 제시보다는 단일화 신호에 파란불이 켜지늫망리고 보고 싶네요
두 후보가 건전하게 터놓고 시간 소비없이 단일화를 하자라는 것으로 보이고 대선 후보 등록 마감일 전에 양측이 합의를 보자라는 시그널이 아닐까 싶습니다
12/10/19 06:59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이런 형태로 양 후보의 선의의 경쟁이 이루어질거라고 예상해서 놀랍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이런 긍정적인 의견 대립 및 상호 존중을 통한 단일화 과정에 복병이 숨어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맥락에서 김대중 전대통령 진영이 구세력 거물들이 박근혜 후보에게 간걸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낡은 계파식 정치의 마지막 끝물이 현재 여권 후보 진영으로 결집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일수록, 대중들 특히 부동층 및 중도성향의 유권자들은 문/안 후보 쪽으로 기울게 될겁니다.

모쪽록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랄 뿐입니다..
12/10/19 08:06
수정 아이콘
환영합니다. 약간 과장을 하자면, 단일화야 이를 잴 수 있는 척도만 확실하다면 언제 해도 상관없죠.
지금 중요한 건 어디까지나 누가 대통령이 되든 다음 5년동안 어떤 나라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논의이고 마땅히 그게 우선되었어야 했는데
정치공학적 방법론에 휩쓸려서 본말이 전도된 상황이었죠. 이제라도 제대로 된 논의가 이뤄진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영원한초보
12/10/19 10:00
수정 아이콘
단일화과정에 문제점으로는 안철수캠프 규모가 많이 커졌다는데 있는 것 같습니다.
민주당탈당해서 안철수쪽으로 들어간 사람들이 단순히 자기 이상만 쫓아 갔을것 같지는 않습니다.
대선캠프에 있는 사람들이 그냥 자원봉사하러 간걸까요.
안철수 본인은 단일화하면서 포기할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하겠지만 주변에서 뭔가 떨어지기전에 안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을꺼에요.
DarkSide
12/10/19 16:14
수정 아이콘
안철수 - 문재인 야권 후보들 단일화 과정에 파란불 청신호가 켜진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다행이고 반가운 소식입니다.


딱 한 가지만 바라겠습니다.

제발 새누리당과 박근혜 좀 꺾어주세요. 부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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