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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18 14:17:34
Name 말랑
Subject [일반]  좋아했던 게임 음악들 - 두번째
* 夢であるように - Tales of Destiny


- 저 로고 오랫만에 보네... -

제가 한창 덕을 쌓고 있을 무렵(...) 일본 애니 노래 추천해달라고 하면 나오던 노래가 에스카플로네의 반지, GTO의 Driver's High, 카드캡터 사쿠라의 플라티나, 사이버 포뮬러 Pray.

그리고 이 노래.

일반인 남자가 노래방에서 불러도 크게 어렵지 않은 - 그러면서도 여느 노래가 그렇듯이 느낌 살리는 건 드럽게 어려운 - 이 노래는 이 바닥 친구들과 함께 가는 노래방의 18번이자, 입덕의 추억의 징표. 그리고 입덕의 추억에서 벗어나면 고등학교 시절 그 자체가 생각나게 하는 마성의 곡. 그리고 추억에서 벗어나도, 강산이 변하도록 힘을 잃지 않는 노래.

그리고 제가 테일즈 시리즈를 한번도 안 해 본 건 함정(...).




* Melodies of Life - Final Fantasy 9


- 도대체 10은 무슨 짓을 했길래 그래픽이 이렇게 차이가... -

제 주위에 한정된 이야기를 하자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마이너입니다. 플레이 한 경험이 있는 놈은 한 명도 없었고, 이름은 아는 친구들이 몇 있는 정도였습니다. 7이 나오기 전까지지만.

7은 나오자마자 이 바닥을 아예 뒤집어버렸고, 닌텐도는 시간의 오카리나라는 게임계에 길이 남을 명작을 가지고 플레이 스테이션한테 떡실신을 당했으며, 패미컴의 유행이 끝나고 한동안 불던 게임보이 광풍을 잠재우고 집에서 TV 앞에서 일단 내 엔딩을 보고 밖에 나가라고 시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전 돈이 없어서 거기서 떨어져 있었으며, 지금도 테일즈와 마찬가지로 파판 한번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인터넷에서 만난 친구들이랑 노래방을 갔는데 8 주제가는 부릅니다. 10 주제가도 부릅니다. 근데 9는 안부릅니다. 물어봐도 뭔지도 모르고... 그래서 내가 다음에 만나면 부르겠다며 인터넷에서 찾은 노래. 즉 당시 한창 대두되던 첫 불법 MP3 다운로드의 시초의 추억이... 아 소리바다...




* Dark Prison - 슈퍼로봇대전


- 음악 엔지니어를 갈아만든 작품 -

슈퍼로봇대전 F의 장점을 두 가지 꼽자면 1. 에바가 참전했다(...) 2. 음악이 사기다. OG's의 Dark Prison과 비교하면 F의 음악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싶습니다.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날 최고의 캐릭터가 누구냐고 물어보면 사람마다 다르겠습니다만 슈로대의 보스 하면 스테이지 네임 라그나로크의 네오그랑존을 대부분 꼽겠지요. 기껏 키워놓은 슈퍼계를 갈아넣는 정신기 쓰는 그랑존은 과거에는 충격과 공포, 요새는 그냥 스토리보스... 점점 슈로대의 보스들이 피통 꽉들어찬 우주괴물 비스무레해지면서 알파외전까지의 보스들의 포스가 많이 죽긴 했습니다. OG2에서 아인스트 대장의 모습은 개인적으로는 충격과 공포여서 말이죠.

아무튼 더 좋아하는 음악인 Dark Prison을 넣었습니다만 슈퍼로봇대전 오리지날쪽은 좋은 음악이 많지요. 개인적으로 꼽자면 레비 토라의 marionette messiah, Variable Formation, Gate of Magus 정도.




* Arthas, My Son - WotLK


- 2010년을 뜨겁게 달궜던... 하아... -

블리자드는 저에게 엄청난 즐거움을 줬지만 그건 스포츠로써의 즐거움이지 제가 플레이하는 게임으로써의 즐거움은 아니었습니다. 얼마 전에 큰 맘 먹고 블리자드를 해볼까 하고 디아블로 3을 사고 환불크리... 아무튼 보는 재미로도 블리자드는 충분히 좋은 컨텐츠가 넘치는 회사임은 분명합니다.

다만 이 노래를 알게 된 계기가...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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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18 14:22
수정 아이콘
슈퍼로봇대전하니 떠오르는 가수가 JAM PROJECT밖에 안떠오르네요...GONG이라거나 SKILL이라거나...으...여수엑스포할 때에도 JAM PROJECT가 와서 공연했다는데...흑흑...
쇼쿠라
12/10/18 14:40
수정 아이콘
언젠간 크로노트리거 바람의 동경과 시간의 회랑이
나올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알킬칼켈콜
12/10/18 14:56
수정 아이콘
그전에 시간의 상처부터 등장하셔야죠!...쓰고보니 이건 크로스네요 ㅡㅡ;
KalStyner
12/10/18 14:54
수정 아이콘
테일즈 시리즈하면 PS판 판타지아를 빼놓을 수 없지요.
http://www.youtube.com/watch?v=MQyqsdVsVWQ [m]
12/10/18 14:59
수정 아이콘
파판 인기가 가장많은건 7인것 같고 9가 상대적으로(역대로도) 인지도가 떨어지지만 저는 9가 제일 좋네요...... 접한건 7을 제일 먼저 접했는데 크크
12/10/18 15:11
수정 아이콘
게임음악 좋아하신다면..저에게 있어서 인생곡 몇 개 추천합니다. 덕후는 자동 인증;;;
KANON 오프닝,엔딩곡(last regrets, 風の辿り着く場所)
AIR 오프닝,엔딩곡(鳥の詩、Farewell song)
KOTOKO씨 음악중에 Imaginary affair와 Wing my way 권해드리고싶네요.
벅학박사
12/10/18 18:54
수정 아이콘
Tales of Destiny2 op - Key to my heart
http://www.youtube.com/watch?v=KD-aTg_rYO4
PS2 구입 후 친구가 빌려줘서 했었던 게임인데 오프닝의 음악과 영상이 너무 좋아서 계속 돌려봤었네요. 한글화도 훌륭했고..
개인적으로 봄이 오면 생각나는 노래 중 하나입니다.
12/10/18 21:40
수정 아이콘
Metal Gear Solid 3 엔딩인 Star Sailor의 Way to fall도 참 좋죠
저한테 있어서 MGS가 인생게임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요 크크
맨처음에 MGS3 다 깨고 엔딩 크레딧 올라갈 때 운건 안자랑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fmc2l_Da5Pc
Paranoid Android
12/10/18 22:40
수정 아이콘
온라인게임..라그나로크온라인 ost가 전 참 좋았어요.

모로크 페이욘 항구마을 프론테라 게펜다섯마을잇을적이었지만..프론테라마을이나 마을앞마당이나 게펜 모로크마을에서음악만 듣던기억이.. [m]
엄의아들김명운
12/10/19 01:58
수정 아이콘
파판은 진리입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보컬곡으론 멜로디 오브 라이프가 진리에요. 근데 항상 파판얘기만 나오면 6를 재클리어 하고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요 크크.
솔직히 전 캐릭 레벨 99에 전 마법 마스터에 무기도 다 모아봤고 전캐릭 스리스타즈 장비따위까지 해버려서 더 할것도 없을거같은데 이상하게 수시로 하고싶어지는 게임입니다.
12/10/19 22:02
수정 아이콘
DEEN 아닙니까, 저 익숙한...
유리별
12/10/21 00:12
수정 아이콘
와~ 친구랑 함께 달달 외워서 늘 부르고 다녔던 melodies of life! 정말 너무너무 오랜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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